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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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톄 이 어부는 누구인가 독갑이골에서 살어나 가지고 병참소 고간에서 방월희를 살려내던 고수계인 줄은 독자의 임의 짐작할 바일 것이다

그러타 하면 고수계는 엇더케 살어낫는가 그 역시도 방월희와 가치 탓던 말을 죽이고 물속에 ᄲᅡ젓스나 다ᄒᆡᆼ히 몸에는 상처가 업섯는고로 얼마큼 밀녀나려 가다가 물가에 긔여 나와서 열ᄒᆡᆼ 중의 몃 사람은 필경 배룡 병참소에 잡혀 갓스려니 하고 병참소로 ᄶᅩ처 온 것이다 날이 밝기 전에 마루 밋 바람 구녕의 고임돌을 ᄲᅩᆸ어내고 마로 미트로 드러가서 여긔저긔를 올녀 보다가 울니는 소리를 듯고 고간인 듯한 곳을 골나서 ᄯᅮᆯ코 나서 본즉 마침 더 골을 수 업는 뎍당한 곳이엿슴으로 한편 구석에 욱으리고 안저서 동정만 살피고 잇는 중에 방월희가 들어온지라 긔의하게 다시 상봉함을 깃버하엿스나 소리를 내일 경우가 되지 못하야 그대로 잠잣코 잇더니 월희가 무쇠탈의 참혹한 모양을 보고 압뒤 분별도 업시 ᄯᅱ여나고자 하매 이것을 만류하여 가지고 병참소댱이 미처 문을 열어보기 전에 벌서 마루 밋흐로 ᄲᅡ저나가 바람구녕을 다시 전과 가치 틀어막은 후 순식간에 몸을 피한 것이엇다

그는 안ᄐᆡᆨ승의 부하 열네 사람 중에서도 이러한 일에 들어서는 가장 수단이 잇는 사람이다 그럼으로 항상 중대한 심바름과 비밀한 뎡탐을 맛허보던 터인즉 이와 가치 발ᄲᅡ른 ᄒᆡᆼ동을 한 것도 괴이치 안이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한번 위태한 곱의를 넘기고도 그러타 하야 그만 두는 것이 안이라 오히려 그 무쇠탈이 안ᄐᆡᆨ승인지 오필하인지 ᄯᅩ 어느ᄯᅢ에 파리로 압송되는지 그러한 것을 알어내고자 하야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