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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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ᄭᅡ지 물속에 집어늣코 말엇지요 곳 ᄶᅩ처가서 살녀라도 주고 십흡듸다 그런대 그자의 일홈은 무엇인가요』 군인은 무지중 리약이에 팔녀서 『글세 남복을 입은 녀자가 잇섯다는대 일홈ᄭᅡ지는 나도 몰나』 어 『그러면 정말 녀자임니다 그려 녀자치고는 ᄯᅩ 굉장한 녀자일세 군인들 틈에 ᄭᅵ여서 그 밤중에 독갑이골을 건너고 그런대 그밧게도 ᄯᅩ 하나 ᄉᆡᆨ시 가튼 미남자가 잇서지요 그자는 엇지 되엿슴닛가 그자는 죽는 것은 내 밋처 못 보앗서』 군 『못볼 일이지 그자는 사로잡혓거든』 어 『아 그 미남자가요 하하 그러닛가 그ᄯᅢ 령감ᄭᅴ서 달녀들어 ᄭᅳᆯ어가던 것이 그 미남자임니다 그려 나는 그ᄯᅢ 보던 령감의 얼골이 지금도 ᄉᆡᆼ각나는 걸이요 참 날내십듸다 이러케 안저 낙시질하시는 모양을 보아선느 그러케 날내 보이지도 안는대 령감은 전장에 나가시면 얼골이 덧보이십듸다 분명 령감이시지요 그자를 잡던 것이』

군인은 더욱 더운 리약이에 팔녀서 『응 내여 나 혼자 잡은 것은 아니지만은 여럿이 달녀 들어 잡엇지』 어 『그ᄅᆡ도 령감ᄭᅴ서 뎨일 날내십듸다 령감ᄭᅴ서 뎨일 먼저 달녀들지 안으섯서요』 군 『그는 그ᄅᆡ 내가 업섯드면 못 잡고 말엇슬는지도 몰으지』 어 『그리고 보면 령감ᄭᅴ서 뎨일 유공하심니다 그려 인제 곳 승차되시겟지요 저편 대장을 사로자어 노앗스니 령감 그러치요 그것이 대장이지요』 군 『그러치 대장 중의 하나이지』 어 『그러면 대장이 둘이던가요』 군 『그ᄅᆡ 두 사람에서 한 사람은 죽어바렷서』 어 『그러면 사로잡힌 것은 두 사람 중에서 입분 편임니다 그려』 군 『무던히 입부든걸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