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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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도망하여 바리면 큰일나지 안엇나 자아 어서 병정을 풀어서 도망하지 못하도록 에워싸노코 이 마루 밋흘 조사하여 보지 만일 그ᄅᆡ도 잡히지 안커든 그ᄭᅡ짓것 이 병참소를 불질너 바리지 그러케 하면 제가 그 속에서 타죽고 말 것이닛가』 이와 가치 지휘를 하매 병참소댱도 이제는 엇지할 길 업서 위선 무쇠탈 씨운 사람을 어대로 ᄭᅳᆯ어다 두고 호각을 울니여 비상소집을 하니 불과 이십 분 안에 병참소 둘네는 텰통 가치 싸이엿다 이와 가치 준비를 한 뒤에 다시 건장한 병정 두어 사람을 ᄲᅩᆸ어 마루 밋흘 뒤지게 하엿스나 엇지한 ᄭᅡ닭인지 그 안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업다

병참소댱은 저윽히 맘을 노코 『역시 쥐소리여요 마루청은 필경 그전부터 ᄲᅡ진 것을 그대로 둔 것이지요 그러치 안이 하면 제가 갈곳이 어대임닛가 ᄯᅩ 마루 밋흐로 숨어 들엇다고 한대도 첫재 밧겻헤서 마루 밋흘 들어올 수가 잇슴닛가』 라한욱은 이 말을 듯고 밤이 풀니지 안이 하엿스나 첨에 하던 말과 가치 병참소를 살너바릴 수는 업슴으로 이번에는 손소 병정을 달이고 병참소의 밧겻 벽을 조사하여 보니 한편ᄶᅩᆨ 바람구녕 엽흐로 좀 흔덩이는 돌이 잇서 그 돌만 ᄲᆡ면 그곳으로 드나들기가 그리 어렵지 안이 할 듯하며 더욱이 그 돌은 누구인지 ᄲᅩᆸ엇다가 다시 ᄭᅵ운 듯한 흔적이 잇슴으로 라한욱은 속맘으로 매우 수상스럽게 ᄉᆡᆼ각하야 곳 그 돌을 다시 ᄲᆡ지 못하도록 싸발으고 전톄의 파수를 엄중히 보게 한 후 다시 병참소댱을 불너서 『이 모양 가터서는 사로잡은 사람을 파리ᄭᅡ지 압송하는 중에도 무슨 일이 잇슬는지를 알 수가 업스니 언제 여긔를 ᄯᅥ나는지 아지 못하도록 압송하되 ᄯᅩ 병정 몃사람을 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