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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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벗지는 못할 터이니! 여보게 소댱 엇던가 이 탈을 만들어ᄂᆡᆫ 법이 묘하지 아니한가』 소댱 『과연 탄복할 수밧게 업슴니다』

사로잡힌 사람은 이러한 말을 듯고 분한 ᄉᆡᆼ각을 참지 못함인지 ᄯᅩ는 상처가 압허서 그리함인지 ᄭᅮᆼ 하고 소리를 질으나 코에서 나오는 소리가 되야 그 누구의 음성인지를 구별할 수가 업다 월희는 속맘으로 『아아 ᄯᅩ 한 번만 그러한 소리를 내엿스면 이번에는 알어 듯겟구면』 하고 애를 쓴다 『엇지 들으면 안ᄇᆡᆨ작이 요전 중상 되엿슬ᄯᅢ 알턴 음성도 갓다만은 안이 그러치도 안은가』 하고 홀노 애를 쓰는 중에 라한욱은 『어듸 뒷장식은 엇지 만드럿는지 그 몸을 좀 이르켜 보게』 하고 명령을 나리니 소댱은 그 말을 드듸여 누엇든 사람을 들ᄭᅥᆺ 우에 이르켜 안첫다 이번에는 월희의 눈에 그 사람의 모양이 자세히 보이나 너무도 괴상하게 ᄉᆡᆼ긴 그 모양에 긔가 막히고 몸이 ᄯᅥᆯ니여 부지중에 『에그머니』 소리를 내엿다 라한욱은 벌서 아라듯고 『아니 문밧게서 무슨 소리가 나지 안나』 소리를 질넛다 할지라도 곡간 속에서 질은 소리가 되야 자세히 들니지는 아니하얏슴으로 병참소댱은 밋지 안는 것처럼 『그럴 리가 잇슴니가』 하더니 문 밧그로 나와서 사방을 둘너본 뒤에 맘을 놋코 드러갓다

대톄 방월희로 하야금 그처럼 놀내게 한 사로잡힌 사람의 모양은 엇더한가 두 손을 잔ᄯᅳᆨ 결박한 것은 고사하고 고개 이상으로는 마치 부어 ᄲᅩᆸ은 무쇠덩이 갓다 탈이라 하면 탈이지만 얼골만 갈인 것이 안이라 머리통을 전부 둘너 싸게 되여서 아모리 본 대도 그 얼골 바탕을 알 도리는 업섯다 이것을 참혹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