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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는 법

한 조각일 따름이요, 결코 ㄱ, ㄷ, ㅂ의 본연의 성질이 아니다. ㄱ, ㄷ, ㅂ이 첫소리에서와 맑은소리 아래에서는 결코 흐린소리로 되는 일이 없으며, 또 닿소리의, 첫소리로서의 소리값으로써 그 닿소리의 본바탈(本質)을 규정함은 세계 각 국어에서의 통칙(通則)이다. 그러므로, ㄱ, ㄷ, ㅂ은 맑은소리로 보고, 소리표 k, t, p로써 맞댐이 여러 가지 점으로 보아 마땅한 처리이다.

또 만약 ㄱ, ㄷ, ㅂ을 흐린소리로 보고, 소리표 ɡ, d, b로써 맞대는 경우에는, 그것이 숨띤소리(有氣音)로 된 것, 곧 gh, dh, bh는 도저히 대한의 ㅋ, ㅌ, ㅍ으로 될 수는 없으니, 부당한 처리이다.
(ㄴ) 영어, 독일어에서 K, T, P(따라, 소리표 k, t, p)가 센 낱내(Strong syllable)의 홑소리 앞에서 얼마큼 숨띤소리로 되는 경향이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나라의 소리갈에서는 이로써 대중소리로 인정ㅎ지 아니한다. (W. Scholle and G, Smith : Elementary Phonetics 70–71 pp 열어보라). 그리고, k, t, p가 예사 낱내에서와 S 뒤에서는 결코 숨띠는(帶氣音化하는) 일이 없고, 다만 맑은소리로만 난다.
그 뿐 아니라, 영어, 독일어(껠만 말) 밖의 모든 국어 끄리익, ᄙᅡ띤, 이딸리아 말, ᅋᅳ랑스 말, 에스빠냐 말(以上, 로오만스 말)과 빨띡 모든 나라 말, 로시아 말(以上, 슬라ᅄᅳ 말)에서는, K, T, P가 숨띠는(有氣化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