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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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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그것에 h 또는 ʻ 표를 더함은 오늘날 소리갈의 상식스런(常識的) 사실이다. Daniel Jones 님은 그 지음 “소리표와 그 각국 말에의 맞춰쓰기” (Lautzeichen und ihre Anwendung in Verschiedenen Sprachgebieten, 26ㅉ)에서 말하기를, “숨띤(帶氣한) 터짐소리와 터짐갈이소리: ph, th, kh, tsh 따위―만약 센 숨띤소리와 여린(弱) 숨띤소리를 배달말에서 모양으로 숨안띤소리(非帶氣音)에서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센 숨띤닿소리는 ph, th, 따위로, 여린 숨띤닿소리는 pʻ, tʻ 따위로 표시한다”고. 이는 나라사이 소리표 k, t, p 따위가 여린 숨띠기(有氣性)도 포함하지 아니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인 동시에, 또 로오마 자 K, T, P, 따위도 마찬가지로 숨띠기를 조금도 가지지 아니한 것으로 그 표준 소리를 삼음이 명확하다. 따라, 배달말의 숨안딴소리 ㄱ, ㄷ, ㅂ은 소리표 k, t, p로 맞댐이 옳음을 보인 동시에 센 숨띤소리 ㅋ, ㅌ, ㅍ은 소리표 kh, th, ph로 맞댐이 마땅함을 밝게 보인 것이다. 우리가 나라사이 소리갈 회 (國際 音聲學 會)에서의 쫀스 교수가 얼마나 중요한 몫을 맡아 보는가를 알고, 따라, 그의 소리표 풀이에 학문스런 믿음(學的 信賴)을 두는 이상, 이 점에 관하여 다시 의혹의 생각을 품을 여지가 털끝만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붙임〕 (ㄱ) 배달말의 ㄱ, ㄷ, ㅂ이 흐린소리 사이에서 흐린소리로 나는 일이 있음은 사실이나, 그러나, 이는 소리의 이어바꿈(音의 接變)의 일반스런 현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