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노자영 (1923) 일리아드.pd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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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고을에서 얼마 멀지 아니한 이다山 樹林 속에는, 트로이푸라이암의 첫재 아들 파리쓰가, 어려서 父王의 버린 바 되얏더니, 牧者의 養育을 힘입어 그곳에서 羊치기 노릇을 하고 잇섯다.

그날도 ᄯᅩ한 파리쓰는 밤새도록 羊의 무리를 직히고 잇더니, 문득 저편의 어두운 樹林 속으로브터, 한 줄기의 환한 빗치 번ᄶᅥᆨ 나왓다. 그 빗츤 마치, 黃金 갓치 누런 해ㅅ빗과 白銀 갓치 하얀 달빗치 一時에 빗최여 나오는 것과 갓하야, 아름답고 거룩함이 比할 데 업다.

아아 보아라, 그 빗 가온대에 싸이어서, 아름다운 세 女神은 문득 파리쓰의 압헤 나타낫다. 그것은 疑心할 것도 업시, 누구의 모양이 가장 아름다운가를 判斷하려고, 일부러 파리쓰를 차자 온 黃金의 林檎을 다토는 세 女神― 헤라, 아데네, 비나쓰이다. 『가장 아름다운 者에게』라고 곱게 삭인 黃金의 林檎은, 기품스러운 헤라의 손에서 눈부시게 빗난다.

맑은 音樂 소리와 갓치, 헤라의 보드러운 말소래는 가장 몬저, 나무들 사이를 흘너서 놉히 파리쓰의 귀를 울녓다.

파리쓰― 당신은 사람들 가온대에 第一 아름다운 사람이야요. 우리는, 그와 갓흔 당신을 일부러 차자 와서, 우리들 가온대에 누가 第一 아름다운가고 判斷하려 하여요. 당신의 눈에 第一 아름다워 보이는 女神에게 이 黃金의 林檎을 주어요. 누가 第一 아름다운가요?』

이러케 말하고 나서 헤라는 손을 내미러 純金의 林檎을 파리쓰의 손 우에 살작 노으면서 다시 말을 이어 파리쓰를 달내엿다.

『나는 모든 女神들의 王이야요. ᄯᅩ 모―든 神들의 王되는 ᄶᅦ우쓰의 안해야요. 만일 당신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