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엇든 헤레나의 마음에도, 아이리쓰의 이 말에 깁흔 늑김을 자아 내엿다. 그의 머리에는 다시금 옛날의 생각이 무럭무럭 이러나서, 오랜 故鄕과, 매네로―쓰와 아버지 어머니와, 사랑하는 어린 아들 헬미온이 주우린 듯시 그립고 ᄯᅩ 그리워 못 견대엿다.
헤레나의 두 ᄲᅣᆷ에는 더운 눈물이 방울방울 흘너 나렷다. 그는 곳 아름답고 엷은 비단 베일(面衣)로 얼골을 덥고, 두 사람의 女죵을 ᄯᅡ라, 두 軍士의 陣치고 잇는 스카이앤 門으로 드러 갓다.
푸라이암 王으로 비롯하야, 늙은 武士들은 그곳에 모여 잇더니, 새하얀 丹粧의 헤레나가 아릿다운 모양으로, 그곳에 문득 나타낫슬 ᄯᅢ에는 늙은 武士들의 입으로브터 제각금 비웃는 말이 울어 나왓다.
『그리샤 사람들과 트로이 사람들이, 서로 自己의 목숨을 밧처 가면서 앏흔 싸홈을 긋치지 아니하는 것도, 저 아름다운 게집의 ᄭᅡ닭이라 하면, 그러케 놀날 일도 아니다. 그러나, 헤레나가 이곳에 잇서서 우리에게 禍를 ᄭᅵ치고, 그ᄲᅮᆫ 아니라 나아가서, 우리의 子孫에게ᄭᅡ지 멀니 禍根을 물니기보다는, 차라리 그리샤의 배에 올나서 녯 故鄕으로 도라 가는 것이, 모든 사람을 爲하야 얼마나 福스러운 일이랴!』
이 말을 드른 푸리이암도, ᄯᅩ한 마암에 슬픈 생각이 소사 나서, 지나가려 하는 헤레나를 불너 안치고 말하얏다.
『ᄯᅡᆯ아! 나의 겻헤 안자서, 이前 날의 남편이오, 肉親이오, 동무이엇든 사람들을 보아라 나는 이러한 禍端 이르컨 너를 조곰도 責하지 아니한다. 다만 이 慘酷스러운 일을 이르키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