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노자영 (1923) 일리아드.pdf/26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샘물의 소사 흐르는 나무 아래에서, 여러 神에게 犧牲을 밧칠 ᄯᅢ에, 피ㅅ빗흐로 잔등이를 물드린 보기도 무서운 한 마리 배암이가, 祭壇 밋흐로브터 긔여 나와서 나무에 올나 가더니, 그대에 나무 ᄭᅩᆨ대기에는 貴여운 참새의 둥이가 잇섯다. 둥이의 가온대에는 어엿분 어린 참새 여들 마리가, 어머니의 ᄯᅡᄯᅳᆺ한 나래 아래에 안기어 잇더니, 하나 하나식 듯기에도 애처러운 소래를 지르면서, 무서운 배암이에게 먹히고 마랏다. 어머니 되는 새도 ᄯᅩ한, 저의 삭기 우에 툭툭 나래를 치면서, 슬피 울고 부르짓더니, 배암이는 그것ᄭᅡ지 잡아 길다란 몸으로 찬찬히 휘여 감고 마츰내 죽여 버렷다. 이리하야 이 前兆를 우리에게 보여준 神은, ᄯᅩ 이 前兆의 참된 것임을 보여 주엇다. 웨 그러냐 하면 그 배암이를 돌로 變케 하얏다. 그리 하고 ᄯᅩ 우리의 豫言者, 有名한 칼카쓰는 이 前兆의 ᄯᅳᆺ을 우리에게 알녀 주엇다. 그는 「九年이라.」 하얏다. 웨 그러냐 하면 배암이는 아홉 마리의 참새를 삼킨 ᄭᅡ닭이다. 그리 하고 그는 ᄯᅩ 말하얏다. 「트로이로 더브러 싸호랴면 十年만에야 비로소 이길 수 잇다.」고. 아아, 우리는 머므르자! 十年 이미 이르럿다. 크나큰 城이 陷落되기ᄭᅡ지 우리는 이곳에 머무르지 안으려난가!』

흐르는 듯한 오뎃서쓰의 말에, 그리샤의 軍士들은 크게 마음을 움즉이고, 서로 아울너 소래 놉히 부르지즈면서 오뎃서쓰를 稱頌하얏다. 그 소래는 울어 나가서 배에 부듸치면서, 멀니로 傳하얏다.

아가멤논은 이 모양을 보고, 곳 軍士들에게 命하야 져녁밥을 제각금 지어먹은 뒤에, 밧비 싸홈의 準備를 하라고 하얏다. 그리하고 말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