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노자영 (1923) 일리아드.pd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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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의 손을 붓잡는 ᄯᅳᆺ을 무럿다.

女神 아데네는 보드러운 말소래로 만류하얏다.

『멀니 오림피쓰峯 ᄭᅩᆨ대기로부터, 나는 당신을 만류하려고 나려 왓서요. 이 뒤에는 당신에게, 반다시 조흔 福이 이를 것이야요. 자, 아킬레쓰, 어서 이 손을 나리우고 나의 만류를 드러 주서요.』

아킬레쓰는 恭順히, 半이나 ᄲᅢ엿든 칼을 다시 칼집 속에 단단히 ᄭᅩ잣다. 그리하고 嚴肅한 목소래로 對答하얏다.

『우리들 사람은, 神의 말을 듯고, 神의 命令을 ᄶᅩᆺ지 아니하여서는 안 될 것이오. 永의 神에게 服從하는 우리 사람은, ᄯᅩ한 神의 이르는 말을 듯지 아니하여서는 안 될 것이니ᄭᅡ요.』

그러나 그는 ᄯᅩ, 아가멤논을 對하야 다시 ᄭᅮ지젓다.

아가멤논! 너는 개 얼굴 가진 어물한 사심이다. 한번도 武士답게 싸호지 아니한 쥬제에, 部下들이 목숨을 밧치고 싸화 어든 物件을, 廉 업시 그저 가지려 한다. 너 갓흔 慾心 덩어리를 그대로 두엇다는, 여긔 모힌 武士들도 다― 달므리라, 그리고 나는 斷言한다, 이 아킬레쓰가 도라 간 뒤로 그리샤 軍士들은 저 무서운 헥토르의 칼날 아래에 죽음의 山을 싸흘 것이다』

하고, 아킬레쓰는 黃金으로 裝飾한 나무 笏을 ᄯᅡᆼ 우에 더지면서, 다시 소래를 쳣다.

『그것은 마치, 이 나무로 만든 笏이 다시 푸른 나무로 도라갈 수 업는 것과 갓치, 變치 못할 일이다. 그 ᄯᅢ에는, 一時의 怒함으로 말매암아, 第一의 勇士를 업수히 넉인 것을, 죽도록 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