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김재덕 최후의 사랑 (1933).pd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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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은 男子의 팔에 안기여 온갓 美態를 자랑하는 것이라고만 生覺하던 로마 靑年에게는, 이 일이 무슨 奇蹟이나 되는 듯이 生覺 되엿섯다. 이윽고 페트로뉴스ᅄᅵ니튜스에게 向하야,

『그래 무엇을 그럿더냐, 아마 戀愛의 女神의 일홈을 썻던 게지?』

『아니에오, 물고기를 그렷서요』

페트로뉴스도 이 意味는 解析하지 못햇다. 물고기란 무엇을 表象한 것인가. 이것을 ᄭᅦ닷지 못함으로 ᅄᅵ니튜스의 마음은 더욱더욱 散亂하게 된 것이다. 이갓치 兩人은 生覺나는 대로 된 말 아니 된 말 짓거리는 동안에 풀로튜스家의 門前에 다다럿다. 家僕의 引導함을 ᄯᅡ러 드러 가니 華麗하게 裝飾한 客室에는 눈이 부싀일 만치 日光이 잘 通하야 心神이 함ᄭᅴ 爽快해짐을 ᄭᅢ닷겟스며 간지런히 느러 노인 百合花 분 우에는 淸香幽馥한 아름다운 ᄭᅩᆺ이 滿發하야, 제 各其 美態를 자랑하는 듯햇다. 로마 貴族의 邸宅에셔 흔이 보는 浮華한 趣味와는 달너셔, 嚴肅하고 閑靜한 빗이 이곳 저곳에 드러낫다.

『異常한 데도 잇다……』

하고 페트로뉴스는 홀노 生覺하엿다.

폼포니아는 東方의 迷信을 崇拜한다지, 仔細히는 몰나도 그리스도를 信仰한다나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