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김재덕 최후의 사랑 (1933).pdf/5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나 事件의 眞相을 모르는 페트로뉴스는 橫說竪說하며 戀愛란 이럿타는 둥 저럿타는 둥, 폼포니아는 貞節한 婦人이라는 둥, 도모지 要領을 엇기 어려웟다. 平時 갓흐면 ᅄᅵ니튜스도 올흐니 그르니 하고 爭論이라도 햇슬 것이지만은, 全心을 리지아에게 ᄲᅢ앗겻슴으로 燥急한 생각에 페트로뉴스의 緩和한 態度를 원망하엿다. 畢竟은 풀로튜스를 다시 訪問하기로 하고 ᅄᅵ니튜스는 도라 갓다. 天高氣晴한 가을 날이 數三日間 無事히 繼續되엿다. 일홈도 모르는 微虫들은 塵埃와 갓치 空中에 펄펄 날며, 西山에 넘어가는 져녁 해빗은 大理石의 殿堂을 五色으로 빗내엿다.

어느 날 ᅄᅵ니튜스페트로뉴스와 함ᄭᅴ 棕櫚樹가 느러슨 그늘 길노 풀로튜스의 집을 向하야 出駕하엿다. 페트로뉴스는 그의 甥姪을 도라 보며,

리지아가 奴隷가 아니라 한들 무슨 걱정이냐, 네로 皇帝의 命令으로는 天下라도 움즉이게 하는 줄은 너도 알지 안늬』

ᅄᅵ니튜스는 아모래도 安心할 수 업섯다. 그리다가 그는 풀로튜스의 집을 辭退할 ᄯᅢ에 리지아와 함ᄭᅴ 散步하던 일을 生覺하엿다. 그 날은 稀罕한 好天이엿다, 리지아ᅄᅵ니튜스가 庭園 안에 잇는 못(池)가에 이르럿슬 ᄯᅢ에, 인제 서로 作別할 ᄯᅢ가 되엿다고 ᅄᅵ니튜스가 말을 한즉 리지아는 손에 들고 잇던 갈대 닙(葦葉)으로 砂上에 무엇을 그려 놋코는 고만 다러나 버린 일이 잇섯다. 女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