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국회회의록 제헌 3회 1차 국회본회의 (한글 텍스트화).pdf/16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의장 신익희 시방 동의를 보류하자고 하는 그 동의가 또 생겼는데 보류동의에 있어서는 물론 찬부의 토론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 명백히 사회로서 여러분에게 설명해 드릴 말씀은 서우석 의원이 대략을 말씀했읍니다만 긴급동의안이라는 형태로 나왔으되 이게 원의 결의로써 정부에 향한 표시입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완전히 수행할려고 하는 데 있어서는 정반대되는 것은 다시 동의의 형태로 취급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그 일을 수행하는 데 원조되는 것은 얼마든지 우리가 동의로 취급해야 그 일이 잘 될 게 아니야요? 그런 의미로 검찰 당국의 자세한 보고를 들어 가지고 우리 이 문제를 작정하자는 것은 의당히 될 동의일 뿐만 아니라 또는 성립되었다는 것을 선포했고 찬부의 의견을 말씀해 내려온 것만은 여러 동지들이 다 잘 아시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 동의를 보류하자고 하는 동의도 또한 성립이 됐에요.
그러므로 이 검찰청의 보고를 듣자고 하는 이 동의를 보류하자는 동의를 먼저 표결에 부칩니다.
(거수표결)
재석 168, 가 58, 부 63, 미결입니다.
한 번 미결이 된 까닭에 즉시에 다시 표결에 부쳐요.
가부간에 표시를 해 주시는 것이 나의 부탁을 기다리지 않고 여러분이 의례히 하실 일인 것을 말씀합니다.
(거수표결)
재석 167, 가에 60, 부 63, 또한 가부가 다 반수가 못 됩니다.
미결되었읍니다.
두 번 표결에 부쳐 미결되었으므로 폐기된 것을 말씀해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은 동의에 대한 표결을 곧 하겠읍니다.
이 동의는 검찰 당국의 보고를 들어 가지고 이 문제를 취급하자는 동의입니다.
(거수표결)
재석 167, 가 86, 부 43, 이 동의는 가결되었읍니다.
그러면 시간을 경제(經濟)하기 위해서 검찰 당국을 곧 요청하도록 하는 동시에 찬부에 관한 의견 표시를 그대로 계속해서 진행을 할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김옥주 의원을 소개합니다.
(「긴급이요」 하는 이 있음)

◯김준연 의원 지금 우리가 검찰 당국을 요청해 가지고 그 사건의 진상을 듣자고 그랬읍니다.

그러면 그 사건의 내용을 들은 후에 여기서 가부를 토론해야지 우리가 가부를 실컷 토론해 놨다가도 그 보고가 달리 된다고 할 것 같으면 우리가 허사가 된다 말씀이에요.
그러므로서 나는 의장께서 검찰총장이 여기 올 때까지 휴회를 선언하기를 요청을 합니다.
(「의장」 하는 이 많음)

◯의장 신익희 시방 문제는 이렇읍니다.

시방 우리의 결의에 의지해 가지고 검찰총장 동지가 곧 이 자리에 출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의견도 들으려니와 또한 여기에 찬부의 발언권을 요구하신 동지도 얼마든지 자기의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실 기회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보고를 듣기 전에 찬부 간에 의견을 많이 진행한다면 그 이의가 적고 또한 공연히 허비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도 타당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시방 잠시 동안……
(「아니요」 하는 이 있음)
휴식하기로 선포합니다.

(하오 0시40분 회의중지)


(하오 1시20분 계속개의)

◯의장 신익희 좌석 정돈해 주세요.

지금 검찰총장이 출석되었읍니다.
오늘은 우리 본회의를 이번 임시회의에서는 처음 여는 회의지만 이 시간에 관해서는 우선 임시로 다시 원의로 작정하는 때까지는 종전에 하든 회의 시간을 인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오 10시부터 하오 2시까지를 회의의 시간을 우선 임시로 정하기로 합니다.
그러므로 시방 회의 시간은 아직도 40분이나 남었다는 것을 선포해 드립니다.
시방은 검찰총장 권승렬 동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검찰총장 권승렬 검찰총장 권승렬이올시다.

돌연히 오라고 부르셔서 지금 오기는 왔읍니다마는 내용의 자세한 것을 잘 알 수 없읍니다.
그러고 어느 점을 말씀하라는지 그 점도 잘 모르겠읍니다마는 다만 윤곽만은 짐작하기에 윤곽만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읍니다.
국가보안법이 실시된 이후로 좌익계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