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升許。王棄之與犬豬。皆不食。又棄之路。牛馬避之棄之野。鳥獸覆之。王欲剖之而不能破。乃還其母。母以物裹之。置於暖處。有一兒破殼而出。骨表英奇。年甫七歲。𡹉嶷異常。自作弓矢。百發百中。國俗謂善射為朱蒙。故以名焉。金蛙有七子。常與朱蒙遊戲。技能莫及。長子帶素言於王曰。朱蒙非人所生。若不早圖。恐有後患。王不聽。使之養馬。朱蒙知其駿者。減食令痩。駑者善養令肥。王自乘肥。瘦者給蒙 王之諸子與諸臣將謀害之 蒙母知之。告曰。國人將害汝。以汝才略。何往不可。宜速圖之。於是蒙與烏伊等三人為友。行至淹水今未詳。告水曰。我 |
다섯 되쯤 되었다. 왕이 이를 개·돼지에게 버렸으나 모두 먹지 않았고, 또 길 가운데 버렸으나 소와 말이 피하였고, 들에 버렸더니 새와 짐승이 덮어주었다. 왕이 이를 쪼개고자 하였으나 깨뜨리지 못하고 이내 그 어미에게 돌려 주었다. 그 어미가 이를 물건으로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한 아이가 있어 껍질을 깨고 나왔는데 골격과 외모가 뛰어나고 기이하였다. 겨우 나이 일곱 살에 철이 들어 남달랐고, 스스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니) 백발백중이었다. 그 나라의 속어(俗語)에 활 잘 쏘는 이를 주몽(朱蒙)이라 하므로, 그것이 이름이 되었다. 금와(金蛙)에게 일곱 아들이 있었는데 언제나 주몽과 더불어 놀았으나 그 재주가 능히 (주몽에) 미치지 못하였다. 그 맏이 대소(帶素)가 왕께 말하여 이르되, “주몽은 사람에게서 나지 않았으니 만약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려우니 그를 제거해 주소서.” 라 하였다. (그러나) 왕이 듣지 않고 그로 하여금 말을 기르게 하였다. 주몽이 준마(駿馬)를 알아내어 먹이를 줄여 여위게 만들었고, 둔하고 느린 말을 잘 길러 살지게 하였더니 왕이 살진 놈은 자신이 타고 여윈 놈은 주몽에게 주었다. 여러 왕자들이 여러 신하 장수들과 더불어 그를 죽이려고 꾀하였으나 주몽의 어머니가 이를 알아채고 알려 이르되, “나랏사람들이 장차 너를 해치려 한다. 너의 재주와 꾀로써 어느 곳인들 갈 수 없겠느냐? 마땅히 재빨리 그것을 꾀하라.”하였다. 이에 주몽은 오이(烏伊) 등 세 사람과 벗이 되어서 지엄수(至淹水)지금은 상세하지 않다.에 이르러 물에게 이르되,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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