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11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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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째 줄:
“했잖아!”하고 모자 장수가 대꾸하였다.
 
삼월 토끼는 “거부한다“부인한다!”하고 말했다.
 
왕은 “그가 거부하므로부인하므로 그 부분은 기각한다.”라고 말했다.
 
모자 장수는 “그러면, 최소한 겨울잠쥐가 말한 것으로는 --”하고 말하며 혹시나 겨울잠쥐도 거부하지 않을까 간절하게 바라보았지만, 겨울잠쥐는 조느라 아무 것도 거부하지 않았다.
138번째 줄:
이 말에 또 다른 기니피그가 환호성을 질렀고, 또 제압당했다.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39.png|200px300px|center]]
 
“기니피그를 끝장내버려! 이제 좀 나아지겠네.”하고 앨리스는 생각했다.
 
모자 장수는 가수 목록을 읽고 있는 여왕을 걱정스래 바라보며 “아무래도 다과를 끝내야 하겠군요.”라고 말했다.
 
왕이 “가도 좋다.”라고 말하자, 모자 장수는 신발을 신는 것도 잊고 부리나케 법정을 빠져 나갔다.
 
여왕이 “-- 그리고, 밖에 나가 그자의 목을 쳐라.”하고 경관에게 명령했지만, 모자 장수는 경관이 문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미 보이지 않았다.
 
“다음 증인을 부르도록!”하고 왕이 말했다.
 
다음 증인은 공작부인의 요리사였다. 그녀는 한 손에 후추 상자를 들고 있어서 앨리스는 단박에 알아보았다. 요리사가 문가로 들어서자 주변 모두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다.
 
“증거를 제출하라!”하고 왕이 말했다.
 
요리사는 “못합니다.”하고 말했다.
 
왕이 애타는 눈빛으로 흰토끼를 바라보자, 흰토끼는 목소리를 낮추어 “폐하, 이 증인은 대질 심문을 해야 합니다.”하고 말했다.
 
왕은 “그래, 해야한다면 해야지.”라고 서글픈 목소리로 말하고는 팔짱을 끼고 요리사 너머 바깥쪽을 바라보며 눈쌀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낮은 목소리로, “타르트는 무얼로 만들지?”하고 물었다.
 
“대게는 후추죠.”하고 요리사가 말했다.
 
요리사 위에서 졸린 듯한 목소리가 “당밀이야.”라고 말했다.
 
“겨울잠쥐의 목을 졸라라!”하고 여왕이 소리쳤다. “겨울잠쥐의 목을 쳐라! 겨울잠쥐를 법정 밖으로 던져 버려! 제압해! 꼬집어! 수엽을 뽑아버려!”
 
그러자 모두 우왕좌왕하였고, 겨울잠쥐는 밖으로 쫓겨났다. 모두 얼마간 난리를 치른 뒤 다시 자리를 잡고 앉고 보니 요리사가 사라지고 없었다.
 
“신경쓸 것 없다.”하고 왕은 안도의 한 숨을 쉬며 말했고, “다음 증인을 부르도록!”하고 명령했다. 그리고는 낮은 목소리로 여왕에게 “내 사랑, 다음 증인은 정말 대질 심문을 해야하오. 내 이마를 다치게 했거든.”이라고 말했다.
 
앨리스는 흰토끼가 목록을 뒤적이는 것을 보며 다음 증인이 누굴까 몹시 궁금해 하면서 “아직은 이렇다할 증거가 없잖아.”하고 혼잣말을 하였다. 흰토끼가 높고 날카로운 소리로 다음 증인을 외치자 앨리스는 깜작 놀랐는데, 흰토끼가 이렇게 외쳤기 때문이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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