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4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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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깥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앨리스는 “다음엔 또 뭘 하려고 할 지 알 수가 없네. 생각이 좀 있다면 지붕을 뜯어내면 될텐데.”하고 생각했다. 얼마지나자 밖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토끼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 수레 가져와!”
 
“무얼 한 수레 가져오라는 거야?”하고 앨리스는 생각했다. 하지만, 작은 자갈들이 창문을 통해 쏟아지자 앨리스는 한 수레 가져온 게 무언지 곧바로 알게 되었다. 앨리스의 얼굴을 맞춘 것도 몇 개 있었다. 앨리스는 “그만 두게 해야겠어.”하고 혼잣말을 하고는 큰 소리로 “다신 안 그러는 게 좋을 걸!”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바깥은 다시 조용해졌다.
 
문득 앨리스는 쏟아져 들어와 바닥 여기 저기에 널린 자갈들이 사실은 케이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앨리스는 “내가 이걸 먹으면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겠지? 하지만 커지게 할 것 같지는 않아, 아마 작아질 거야.”하고 생각했다.
 
앨리스는 케이크 한 개를 집어 먹어 보았다. 그러자 곧바로 몸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앨리스는 작아져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오자 여러 작은 동물들과 새들이 모여 있었고, 그 가운데 기니피그 두마리가 가여운 작은 도마뱀 빌에게 무언가를 마시게 하며 부축하고 있었다. 앨리스가 나타나자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앨리스는 재빨리 도망쳐 깊은 숲 속으로 숨었다.
 
“우선, 내 몸이 원래 크기가 되도록 커져야해. 그런 다음엔 아까 보았던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지.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앨리스는 숲 속을 해메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건 더 말할 나위없이 훌륭한 생각이었지만, 문제는 이렇게 나무 사이에 있기만 해서는 그렇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 어디선가 다급히 짖는 소리가 들렸다.
 
엄청나게 큰 강아지가 커다란 눈으로 앨리스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한 발을 내밀어 앨리스를 만지려 하였다. 앨리스는 달래는 목소리로 “가여운 것!”하고 말하며 휘파람을 불려고 하였다. 하지만, 앨리스는 만약 저 강아지가 몹시 배가 고픈 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앨리스를 낼름 잡아 먹을 것 같아 정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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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ice im Wunderland/Viertes Kapitel. Die Wohnung des Kaninch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