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주년 광복절 경축사: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Ljk737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Ljk737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태그: 모바일 편집 모바일 웹 편집
 
36번째 줄:
애국선열들이 하나뿐인 목숨까지 내놓고 투쟁했던 그 시간에 민족을 배반하고 식민통치를 앞장서서 대변했던 친일행위가 여전히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역사의 바른 길을 걸어 온 독립투사와 그 후손들은 광복 후에도 가난과 소외에 시달리고, 오히려 친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으로 행세하면서 애국지사와 후손들을 박해하기도 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한때는 친일 인사가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심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은 3대가 가난하고 친일했던 사람은 3대가 떵떵거린다는 뒤집혀진 역사인식을 아직까지 우리는 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있습니다. 우리는 이 왜곡된 역사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진상이라도 명확히 밝혀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와서 반민족 친일파를 처벌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박탈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올바른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사는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뿌리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와 양심이 살아 있는, 바른 역사를 가르칠 때 그들이 바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서 59년 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