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풍속/옥상 정원

백화점의 옥상 정원의 우리 속의 날개를 드리우는 카나리아는

나힐리스트처럼 눈을 감는다. 그는 사람들의 부르짖음과

그리고 그들의 일기에 대한 주식에 대한 서반아의

혁명에 대한 온갖 지껄임에서 귀를 틀어막고 잠속으로

피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의 꿈이

대체 어데 가 방황하고 있는가에 대하여는 아무도 생각해보려고 한 일이 없다.


기둥 시계의 시침은 바로 XII를 출발했는데 롱 안의

호 닭은 돌연 삼림의 습관을 생각해내고 홰를 치면서 울어보았다.

노-랗고 가-는 울음이 햇볕이 풀어져 빽빽한

공기의 주위에 길게 그어졌다. 어둠의 밑층에서 바닥의

저편에서 땅의 한끝에서 새벽의 날개의 떨림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느끼던 흰텔에 감긴 붉은 심장은 인제는 "때의 전령"의

명언을 잊어버렸다. 사람들은 "무슈 루쏘-"의

유언은 서랍 속에 꾸겨서 넣어두고 옥상의 분수에 메말라버린

심장을 축이러 온다.


건물회사는 병아리 같이 민첩하고 튜-립과 같이 신선한

공기를 방어하기 위하여 대도시의 골목골목에 75센티의

맨첨에 별들과 구름을 거절하였고 다음에 대지를 그러고

최후로 그 자손들은 공기에 향하여 선전한다.


거리에서 티끌이 소리친다. "도시계획국장각하 무슨

까닭에 당신은 우리들을 콩크리-트와 포석의 네모진 옥사

속에서 질식시키고 푸른 네온싸인으로 표백하려 합니까?

이렇게 호기적인 세탁의 실험에는 아주 진저리가 났습니다.

당신은 무슨 까닭에 우리들의 비약과 성장과 연애를 질투하십니까?"

그러나 부의 살수차는 때없이 태양에게 선동되어 아스파트 우에서

반란하는 티끌의 밑물을 잠재우기 위하여 오늘도 쉬일 새 없이 네거리를

기어다닌다. 사람들은 이윽고 익사한 그들의 혼을 분수지

속에서 건져가지고 분주히 분주히 승강기를 타고 제비와

같이 떨이질 게다. 여안내인은 그의 팡을 낳은 시를 암탉처럼 수없이 낳겠지.


"여기는 지하철이올시다"

"여기는 지하철이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