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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

쌍용

텬뎡가연

無義

雙勇

天定佳綠

화셜 대명 성화년간의 금능ᄯᅡ에 한재상니 잇스되 성은유요 명은 쳘긔라 일즉용문의올나 베살니 승상의 거하여 행년오십의 공명을 하직하고 고향의도라와 농업을 일삼은이 가산이 유여하나 슬하의 일졈혈육이 업셔 그부인졍씨로 더부러 매양 슬허하던이 일々은 성상니 쥬셩니압던이 상제게 득죄하여 인간의 내치시매 갈바을 아지못하압던이 금광사붓쳬 지시하시기로 왓사온이 어엿비 여기소셔 하거늘 반신반히하여 놀나ᄭᅢ 다른니 남가일몽니라 즉시부인으로 더부러 몽사을 의논하고 깃거하든이 과연 그달붓텀 잉태하여 십삭니차매 일々은 오운이 집을두루고 향취 진동하든이 일개옥동을 탄생하매 문득 셔기반공하며 션여나려와 옥호 을기우려 향슈로아히을 ᄉ시기고 부인게고왈 이아해배필은 쳥능ᄯᅡ에잇슨이 명심볼망하와 텬뎡을 어기지마옵소셔 인하여 간바을 아지못헐너라 부인니 졍신을슈습하여 사펴본이 과연남자을 탄생한지라 승상니 아해를 살폐보신이 비록 강보의잇스나 긔골니 장대하고 곤의등에 일리허리요 범의머리의 소래동고을 울니난듯하여 진짓장군의 긔상일너라 승상니대히하여 일홈을 신이라하고 자을백용이라 하와 졈々자라 칠팔셰되매 지혜와 용맹이 사람을놀내더라 승상부쳐 매일질기던이 일々은 부인이승상게고왈 아해탄생시의 션녀말니 아해배필은 쳥능ᄯᅡ에 잇슨이 텬뎡을 일치말나 하엿사온이 그리구혼하미 당연할가 하나이다 승상니 올히여겨 쳥능으로 구혼허라간이라 각셜 쳥능ᄯᅡ에 한재상니 잇슨이 셩은한이요 명은 경인이 일즉유승상과 한지로 용문의올나 벼슬이승상의거하엿던이 공명을하직하고 고향의 도라와 구름속의 밧갈기와 달아래고기 낙구기을 일삼던이 슬하의 일졈혈육니업셔 매양한탄허던이 일々은 부인니한ᄭᅮᆷ을 어드니 하날로셔 션녀나려와 재배왈 옥졔게득죄하와 인간의내치시매 갈바을아지못하여 부인게 의탁하옵난이 부인은 어엽비여기소셔 놀나ᄭᅢ다르니 남가일몽니라 승상을쳥하여 몽사을일루고 질기던이 과연 그달붓터 잉태하여 십삭이차매 일々은 오운이 집을두루고 향취 진동하며 일녀을생한이 선녀나려와 옥토을 기우려향슈로 아해를씻기고고 왈이배필은 금능ᄯᅡ에 잇슨니 텬뎡을일치말나하고 간대업거늘 승상니 아해를보매 비록녀자나 남의남자을 불워안일너라 일홈을쳥풍이라하고 자을월야라하다 졈々자라매 침션방젹과 시셔논맹을 무볼통지한이 승상부뷔사랑을 장즁보옥갓치 하더라 이젹의 유승상이 쳥능ᄯᅡ의다々라 구흔을 신방하되 알길니아득한지라 승상니구졍을 생각하고 한승상집을 차자가 례필좌졍후의 기간그리든 졍회을폐고 슐을나와 종일토록 질기 든니 한승상이 유승상은 연유을물은대 유상상왈 내일즉무자하다가 늣게야 한자식을 나흔즉 긔골니쥰슈하여 비록팔셰나 몰르난일니업고 겸하여 탄생헐ᄯᅢ 오운니집을두루고 선녀나려와 하던말이 잇기로 왓삽던니 실로난쳐하노라 한승상니 이말을듯고 내심의생각하도 이난진실로쳥풍의 배필이로다하고 대와ᄅ 생도 자식이업던이 말년에 녀식을두온니 용뫼과인하건이와 ᄯᅩ한션녀의 말이々배필은 금능ᄯᅡ에 잇슨니 혼뎡을 팔셰을 지나지마나더이다 상공의살삼과 일분자쳑 업사온니 짐작건대 상공과 생과셔로 뎡혼하라하엿사온이 하날이 명하심이라하고 내당으 드러가 소져을안고 나오며왈 녀재비록 미거한들 엇지모래을 가지고 진쥬라하리요 하거늘 유승상니 한번보매 비록칠팔셰된 아해나 요조한긔졀과 졀묘한태도난 사람을놀내난지라 이러나 한승상게 졀하여왈 이러한옥녀를 두엇다가 미거한자식과 텬뎡을허하옵신이 깃분말삼을 엇지다 하을잇가 한승상이 대희하여왈 자고로 셩인젹강하오미 다명의 잇사온이 엇지생의게 치하허리요 인하여 생년생월생일시을 긔록한이 유신은 긔해납월이십일인시요 쳥풍은 긔해납월이십일츅시라 각々밧고와 가지고 일후ᄯᅢ을 일치마자하고 종일토록 질기던이 일모파연하고 이튼날 한승상게하직하고 금능으로 도라와 부인을대하여 쳥풍소졔와 졍혼한말과 생월생일시를보고 크게깃거 쳔은을츅슈하더라 셰월니여류하여 신의나히십셰라 당당긔한골과 늠늡한풍채난 범인과 다른지라 슬푸다 흥진비래요 고진감내라 셰상의 어려온바난 인명이라 승상니우연득병하여 백약이무효라 병셰졈졈위즁하매 회츈치못헐쥴알고 부인과 신을불너손을잡고 왈셰상의 피키어려온거슨 사람의명이라 너을생젼의 영화을볼가하엿든니 조믈니시기하고 귀신이 착회하여 내이졔황쳔객니되매 쥭기난 셜지안니하나 자식의영화을 보지못하고 구쳔의 원혼이되건이와 부인은 과도니 슬허말고 신을잘길너 쳥능ᄯᅡ소져 배필을 일치말게하여 문호을 빗내소셔 비록지하의가도 눈을감ᄃ고 쥭을가 하나이다하고 인허여 명이진한이시년이 육십구라 부인이 애통하다가 인하여 셰상을바리신이 일조의쳔지문어지매 일월니무광하고 초목금수 함누하더라 유신이일조의 이지경을당하매 망극지통을 불가형언일너라 례롯서션산의 안장하고 삼연초토을 지셩으로 지내매 뉘안이칭찬허리요 유신의 나히십삼셰라 생각하되 내 이졔집만직히고 부귀공명을 하일하시의 헐이요하고 노복을볼너 가장지물을 다맛기고 위로왈 너히등은 잘슈직하여 션영행화을 예와갓치 극진니 밧들러 내죄을 더하게말나하고 인하여 션뫼의 나아가 하직헐새 제문으로 고하여왈 볼초자신은 션영하의 고하옵나이다 부형의 유언을 직키고 션조위풍을 니러문호을 빗내고자허와 복지고별하온이 션조혼령은 특별이 십연말유을 허하실가 쳥작셔슈로 고별하옵나이다 일 장통곡하고 바로행하여 십여일만의 한곳에다달은이 산쳔이슈려한대 게슈은 잔々하고 송쥭은 의의하여 쳔만고 경개을자랑하고 두견졉동과 앵무공작이며 비취원앙은 ᄉ상을지어 쌍々이소래하고 봄빗츨ᄌᆞ랑한이 진실의 한초당니잇스되가장졀묘하고 풍경소래은은하거늘 반겨살펴본이 한백발 노인이 갈건야복의 쳥여장으로 난간을쳐스며 백학을 희롱하거늘 유신이 공손이 재배하여뵈온대 노인왈 너난 어ᄯᅥ한아히관대 이심산궁곡의드러와 누을보자하난요 신이곳쳐졀하고 염용대왈 소자난 금능ᄯᅡ에사옵던이 일즉쳔봉지통을 당하와 도쳐개걸 하옵던니 외람이 션셩을볌하엿사온이 노인은죄을 용셔하심을 바라옵내라 노인니 이윽히보다가 갈오대 내슬하의 자식니업슨니 너상을보매 범인과다르니 내제자되여재조을 배홈이엇더한요 신이고두사례왈 의지업난 아해를 더럽다안이 하 시고 거두려하옵신니 은혜백골난망니로소니다 엇지감히 존명을 거역하올잇가 노인이 즉시신을 당상의안치고 안상의 싸인백가셔와 육도삼약을 가라친이 하나흘드르매 열스믈을 통한이 노인이 크게칭찬하며 깃거하더라 대져이노인은 범인니안이라 별호난 쳔관도사니 상통천문하달지리하여 한번산하의 나지안이한이 세상사람니 엇지알리요 유신이 가진조화을 배화천상일을 가히알너라 각셜잇ᄯᅢ 쳥풍소제부모을 모시고 지내던이 조믈니시기하여 승상니 우연득병하매 백약니무효한지라 소제손을잡고왈 내가무자하여 말년의 너을어드매 장즁보옥갓치 여겨세월을 허송하던이 슬푸다 내이제 황쳔객이된이 쥭기난설지안이하나 너의혼인을 졍하여원앙이녹슈의 노난모양을 보지못한이 황쳔의도라간들 엇지눈을 감을이요 너난비록 녀재나 금능ᄯᅡ에 유신을 차져텬뎡을 어김미업게하라하고 인하여 명이진한이 부인과 소졔셔로붓들고 통곡하다가 부 인이 ᄯᅩ별셰하시니 슬푸다 쳥풍소져일시의 부모을다여희고 소졔쥬야로 통곡하며 애통한이 보난재뉘안이 낙누하리요 노복을거나려 션산의안장하고 집의도라와 생각한즉 사셰난칙니라 일신이 의탁할고지업슨니 엇지하야 조홀이요 부친유언이 금능으로 가라신이 ᄯᅩ한례필종부라 삼종지탁 의션々 한일이라하고 탄식왈 유승상이단여간지 십년이로되 소식니업슨즉 그간일을 엇지알리요 사람을 금능으로 보내여이십여일만의 회보하되 유승상부처일시의 구몰하시고 유생이 ᄯᅩ한집을 ᄯᅥ난후 소식이업다 하거늘 소졔이말을듯고 낙심쳔만하여 말을이루지못하고 눈물만흘이다가 왈 쳔지만물이 다의탁니잇건만은 이목슘은 젼생의 무삼죄로 십여셰젼의 부모을 구몰하고 ᄯᅩ한유생의 소식을아지못한이 장차엇지헐이요 쳔지광대하되 한몸니 거쳐어렵도다하고 통곡한이 가련한곡셩니 쳔지을 사못치더라 소졔홀련생각하되 내집을 짓키고잇스면 유생의 사생 을 아지못헐터인이 남복을갓초고 사해팔방으로 두로찻다가 찻지못하면 차라이쥭거 유생의 고혼을 좃츨이라하고 즉시옥난을 볼너왈너난자초로 내일을 짐작할지라 녀자의 일신고락이 도시장부의게 달려슨이 엇지녀자라하고 공실만직히리요 너을가장지물맛기난이 상망보사을 너만밋노라하고 사당의 나아가 사배통곡한이 옥난등니 소졔의 츄상갓튼 대졀을 아난지라 감히말유치 못허더라 이날밤의 남복을갓초고 집읈더나 졍쳐업시가던이 일삭만의 한곳대다々른이 몸이뇌곤하여 심사을정치못하여 부모을 부르지저 통곡하다가 잠시조으더니 사몽비몽간의 부친이 겻태안지며왈 내ᄯᅡᆯ쳥풍아 네가이갓치 곤궁한이 엇지슬푸지 안이할리요 그러나 텬수니 과도니 셔러말아 텬긔을 누셜치못하여 대강이르건니와 십년후 유생을 볼인니 백운산을 자자가며 자연구하난 십년후 유생을 볼인니 백운산을 자자가면 자연구하난 사람니 잇슬이라 하고 문득간대업거늘 놀나셔ᄭᅦ달은니 부친의 음셩이 귀의쟁々하나 사면 의 사람니업슨이무을 곳지업난지라 행하던길로 슈리을 드러간이 쳔봉만학은 긔히하고 장송녹쥭은 울울하되 두견졉동과 앵무공작니 왕내하여 츈흥을 자랑한이 션경인지 인간인지 ᄭᅢ닷지못헐너라 윽업고 거문고소래풍편의 은々이들리거늘 거문고소래을 졈々차져나아간이 일위노인이 쳔관도복으로 백학을 회롱하며 거문고을 타거늘 자셔이들으니 그곡조의 하엿스되 백학상々봉의 쳥능한소졔왓단말가 외람이 자최을감초고 날을속기려한다 쳥풍의 ᄭᅩᆺ다온 형용니 참혹히 되엿도다 팔셰의매진 언약지극히 차지랴고 도々발셥하건만은 초월삼경이라 아마도 오국풍진니 요란할졔 한쳥풍곳 안니면 유원슈을 뷔라셔 구하리요 하거늘 소졔 그곡조을듯고 남복을벗고 당하의복지하여 젼후곡졀을 낫々치고한대 노인이 갈로대 네쳐지가 가긍한이 내게잇셔 학업니나 힘쓰라하고 그후로 노인이 육도삼약과 금슝을가라치고 말달리기을 배화셰월을 보 배던니 유생의 생각이 간졀하여하더라 각셜유생니 쳔관도사의게 잇셔 병셔도외오며 학업을 일삼아 셰월을 보내던이 일々은 도새유신을 불너왈 지금쳔재 어진군자을 어드려하고 과거을 뵈이신다 사졔간의 이별이결연하나 밧비가라하고 후원협실로 드러가던니 이윽고 셕함을 내여다가 쥬월팔년동거하든 졍을표하난니 급피나가 텬자을구하고 공을셰워 일홈을쥭백의 올여빗나게 하라하거늘 유신니 개탁한이 갑쥬와 투구잇스되 용의비눌갓고 황금으로 안을밧쳐거늘 생니문왈 이갑옷일홈을 알고져하나이다 하거늘 도새왈 갑옷일홈은 황금보신갑이요 칼은용강검닌이 사불법졍하고 쳥병니 자멸한니 밧비나아가라 과거보다 한말은헛말이라 지금쳔재 호국과 졉젼하여 우태하미시각의 잇슨니 급피명진을 차자가 호젹을대젹하되 호왕니 오국과 합역헐거신이 오국장슈션봉장호산웅과 좌익장 어해등과 우익장 망필단니 셰장슈을 대젹지 못헐거신니 호산웅은 검각산의 만년무근백호요 망필단은 용산의셔 만년무근대망니요 어해등은 대해즁의셔 만년무근고기라 이셰김생이 변화하여 오국장슈되여 츌젼하난이 々삼장은 사해을어미로 옴기고 풍우변화가 능통하며 용역은 누어셔오십장을 ᄯᅱ난이 이삼장의 재조난 여차유명한이 다만인역으로 잡지못헐터인이 부대경젹지말고 만일급하물당하면 자연구할사람이 잇슬거신이 내게잇난말을 타고가라 이말일홈은 쳘니오초마라 하거늘 유신니대왈 과거라도 하시고 난시라도하신이 무삼연괴이잇고 션생왈길흉은 일반이매 일졍과거라 하엿건이와 젹셰위급하매 엇지과거을 볼리요 여차담화헐새 셔긔일광을 가리고 션생도간곳업고 초당도업고 암상의 안잣더라 생이그졔야 ᄭᅢ닷고 션생가신곳슬 향하여 재배하고 갑쥬을갓초와 말을타고 용광검을 빗기들러일광을 헤롱하며 쳥풍을 호령한이 용총마한번ᄋ 소래하며 운무을물릅쓰고 행하여 슌식간의 즁원을 득달하엿난지라 각셜이ᄯᅢ 텬재출젼하실새 졍병십만을 거나려 오왕으로 더부러 졉젼헐새 일합니못하여 션봉장을 쥭니고 국셰위태하매 쳔재만조을모화 의논왈 젹셰여차한이 엇지헐이요 하던니 문득호진즁으로 일원소장니나아와 그게외여왈 명진장슈 십여명니다 새손의쥭어슨니 명졔난 무죄한장슈만 쥭니지말고 ᄲᅡᆯ이항복하라 하난소래 쳔지진동한지라 잇ᄯᅢ명진즁의셔 한경신이 분긔을 참지못하여 장창츌마하여 싸호던니 슈합니못하여 용인검니빗나며 한경신의 머리마하의 나려지난지라 용희좌츙한이 하나로 대젹헐이업더라 텬자북채을던지고 탄식하더라 잇ᄯᅢ유신이 말을급피모라 명진의다々라 진셰을살폐본이 쳔여원광야의 호병니가득하고 명진장졸은 뵈이지안이하거늘 명쳔을 우러々탄식왈 명진이 패하여 사직안보하기 어려오나 내이졔 호병을한칼로 버히고 명졔을차자일홈을 어더후셰의 유젼할리라하고 오초말을채지며 자금투구의 용신갑 입고 용광검을들고 호진으로 행한이 갑옷빗츤 일광을혜롱하고 오초마한번소래하매 산쳔이 움작인듯하더라 진젼의나셔며 대매왈 개갓튼호젹들라 나난명진장슈 유신이라 내젼장니 쳐음니나 너의가 쳔의를 몰르고 자행자진한니 내한칼로 너힛시을 업시하리라 ᄯᅩ한 도탄의든백셩을 건저내리라 무도한 호왕은 ᄲᅡᆯ니목을 밧치라 질욕이무슈한이 호왕니 발라보매 말근바람이 진젼의이러나며 일원소장이 자금투구의 용인갑을입고 용광검을 빗기들고 오초말을 급피모라 진젼의 왕내하며 횡향치빙한이 말은비용갓고 칼은번개갓고 사람은 나난졔비갓더라 한번바라보매 졍신이황홀하여 바로보지못헐너라 졔장을도라보아왈 명진장슈 유신은 만고영웅이라 경젹지말나한대 션봉장한회 엉셩츌마하여 나아가던니 불과일합니못하여 유신의 칼니빗나며 한회의머리 마하의ᄯᅥ러지난지라 칼ᄭᅳᆺ태ᄯᅬ여들고 좌츙우돌하여 졔장팔인을 한칼의버허들고 명진의 로돌러가 명졔젼의 복지하여왈 소장은 젼승상유쳘긔의 아들신이옵던이 젹셰위태하오매 즉시오지못하와 폐하을 욕되게하온이 소장의죄난 만사무속니로 소니다 도젹을 멸한후의 군법으로 시행하옵소셔 하거늘 텬자즉시 계하의나려유신의 손을잡아 당샹의올나 친히 슐을전하시고 왈 호젹이 강셩하여 명장을 다쥭니고 사직니 조모의 위태하던니 하나니 장군을내셰셔 명국을 돕게하도다 바라건대 명진득실은 장군의게 달려슨니 힘을다하여 사직을 안보ᄒᅶ 잔명을구하여 후셰의 유젼하라 하시며 ᄯᅩ슐을전하신이 유신이 사례왈 소장니 연소헐ᄲᅮᆫ안이라 백면셔생인이 군즁의셔 영을좃지 안일듯하나이다 텬자즉시 유신으로 대사마대장군 대도독을 졔슈하시고 인검을 쥬시며왈 졔장군졸의 흑태만한재잇스면 션참후게하라 하신이 군졸니 일이싀 질기난소래 진동하더라 각셜호왕니 그거동을보고 대경실색하여 좌우을 도라보아와 명장의 재조 은 쳔신이라도 당치못할진이 장차 엇지하리요하고 자탄하기를 마지안니하던이 즁군장 한경신쥬왈 명장의 재조유명하오니 경젹지말고 명일장졸을 각쳐의 매복하고 일긔느진후 싸호다가 유신을 유인하여 본진의 들거든 일월긔을 두루와 팔문금사진을치고 에워싸면 졔엇시 버셔나리요 옛날초패왕니라도 버셔나지 못하리이다 소장니 비록재조 업사오나 젹장을 사로잡아 휘하의 밧치리다 하거늘 호왕이 대희하여 졔장을 분부하여 십여곳에 매복하고 진문을 크게열고 한경신이 호통하여 싸홈을 도도거늘 유원쉬 용광검을 놋피들고 호진을 행하여 ᄭᅮ지져왈 개갓튼 오랑캐 쳔위를 모로고 대국을 침범한이 쳔도엇지 무심하리요 금은내한칼로 북호을 멸하리라하며 ᄲᅡᆯ니나와 내칼을 바드라 질욕을 대단이 하거늘 한경신이 자셔히살펴본니 만고영웅이라 크게외여왈 내너를 살려두기난 쳥츈을 앗기미라 일홈업난 아해쥭기을 재촉하이 ᄲᅡᆯ 니나와 내칼을 바드라 하거늘 유신이 호통일셩의 달여드러 셩신을친니 마상의셔 몸을날여 피하고 ᄯᅩ슈합을 ᄉ사화 형셰을 당치못하여 창을 ᄭᅥᆯ고본진으로 다라나거늘 원쉬그피 ᄯᅡᆯ으며왈 네비상쳔하랴 말을달여 호진으로 들어간니 방포소래나며 일시의 사면복병니 둘운니 슌식간의 오백여겹의 싸엿난지라 원쉬조금도 두려하미업고 좌슈의장창을들고 우슈의 용광검을잡고 무인지경갓치 왕내한이 동을쳐 셔장을베히고 남을쳐 북장을버혀 좌츙우돌한이 쟝졸의 머리츄풍낙엽일너라 용광검은 번개갓고 소래은 벽역갓하여 만군즁의 회행하매 쟝졸니 다슬러 지난지라 뉘능히 당하리요 잇ᄯᅢ호왕니 원슈을 진즁의넛코 자불가하엿던이 도로혀 백만군졸을 일조의 다쥭니고 위태하미 시각의 잇슨니 졍히황々하더라 졔쟝니 쥬왈 다른계교업삽고 용봉산으로 진을옴기고 오국의 쳥병하와 접응하미 가할가하나이다 하거늘 호왕니 올히여계 오국으로 쳥병을 보낸이라 이ᄯᅢ원쉬 한칼로 호진을 음살하여 용쟝쳔여원을 쓰러버희고 본진으로 도라와 텬자게뵈온대 쳔재원슈의 손을잡부시고왈 경의공은 읏듬니요 금셰의 졔일이라 환궁한후 쳔하을 반분하여공을 표하리라한대 원ᄉᆔ복지쥬왈 신니한칼로 호진을 함몰하엿사온니 이난다 폐하의 홍복이요 엇지신의 공이라 하올잇가 그러나 아즉호왕을 버히지 못하엿사온이 명일은 호왕을 버혀답하의 밧치리다하고 진즁의 질기난 소래낭자하더라 각셜잇ᄯᅢ 오국이 양々하여 명국을 멸헐ᄯᅳᆺ슬 두엇던이 쳔만이외의 쳥병쥬문니 왓거늘 오국이 군사을조발하여 셔쳔군사을 점고하고 오국을 차례로 졈고한이 용병이 슈십백만이요 용장은 슈만이라 오왕니 하교왈 젼장은 용맹이 졔일인니 션봉을 졍하라하고 오십장 남글셰우고 황금일봉을 쥬어왈 너히즁의 이금봉지을 나무ᄭᅳᆺ태 거난재잇스면 션봉을 졍할터이라한이 한장쉬 응셩하고 나온이 이난호산웅니라 한번발라보매 신장니 구쳑이요 자금투구의 백신갑을덥고 나션니 이난검각산의셔 만년무근 백희변화하여 오십길을ᄯᅱ여 금봉지을달고 나온니 오진즁의셔 칭찬안이리업더라 문득 ᄯᅩ한장슈나오며 소장니 마시 ᄯᅦ여올이니다한이 니난 어희등니라 곰의허리의 범의머리라 몸을소々와 금봉지을 벗게가지고온니 이난 북해즁의셔 만년무근 고기라 ᄯᅩ후면으로 우래갓튼 소래나며 한장슈나온이 이난망필단이라 신장니 구쳑니요 곰의동의 일의허리라 한번몸을 소소와 금봉지을 걸고 내려온니 이난 대용상의셔 만년무근 대망이라 호왕니 대희하여 호산웅으로 대원슈을삼고 어회등으로 즁군장을삼아 장졸을 쥬어행군한이 긔치창금은 일광을 가리고 절월은 쳘리의 연하엿더라 행군한지십여일만의 봉산의 진을치고 호왕과 합진하여 격셔을 젼한이라 각셜유원쉬유진하고 호왕의 젹셰을 탐지하던니 텬자원슈을 쳥하여 호진의셔 온패문을 보니며왈 호왕이 오국의 쳥병하여 그우염이 장한지라 쟝차엇지하리요 하신대 원쉬흔연아쥬왈 소쟝니비록 무재하오나 호병을멸하올닌지 엇지염여하올잇가 폐하난 옥쳬을 보즁하옵소셔하고 즉일행군할새 슈쳔졔장을 압셰우고 군졸을거나려 용총마를 빗게타고 대원슈졀월긔을들러 만군즁을 지휘한이 우염니츄상갓더라 텬자원슈을 당부하여왈 쳔하득실과 종묘사직을 젼혀쟝군의게 미드니 부대남을 경젹지말나 하시고 인하여 친히슐을부어 권하신이 원쉬돈슈사배하고 행한지팔일만의 용봉산에 다다라진을치고 잇튼날 놉푼산의올나 진즁의젹셰을 탐지하던이 맛참격셔왓스되 ᄯᅥ여본니 명일로접젼하자 하엿거늘 망필단이 대희하여 진문을크게열고 자금투구의 오운갑을입고 말을달여 칼을두루며대호왈 나난셔촉대망필단이라 명진의셔 날당할재잇거든 ᄲᅡᆯ니나아와 내칼을 바드라하난소래 쳔지진동하더라 원쉬션생의 말을생각하고 졔장을불 너왈 이장슈난 재조가 유명할ᄲᅮᆫ아니라 용맹이겸젼한이 너히등은 진즁을 ᄯᅥ나지말나하고 원쉬갑쥬을입고 용광검을빗기들고 용총마모라 대호왈개갓튼 북호난 쳔의을 몰르고 외람한ᄯᅳᆺ슬두엇슨이 쳔되엇지무심하리요 일홈업난망필단은 엇지장슈라 칭하고 젼장의 나와 어룬을 몰나보난다하고 ᄲᅡᆯ이나와 승부을 결하라하난 소래벽역갓더라 마자싸화 십여합의불분승뷔라 원쉬대로하여 용광검을들어 망필단을치니 필단니 몸을 날려피하고 운무극을드러 원슈을친이 원쉬몸을 공즁의날려 피함니 쳔신이라도 탄복할너라 양쟝이 셔로ᄯᅥ날듯시업셔 진시로붓터 신시ᄭᅡ지 이른이 싸호난슈을 몰을너라 잇ᄯᅢ 일낙셔산하고 월츌동영한이 양진이이 쟁을쳐군사을 거두거늘 두장슈 흣터지더라 원쉬번진으로 도라와 군즁의 젼령하여왈 망필단은 범인과 다르니 진을산으로 옴기고 이튼날 원쉬진문을열고 대호왈 사귀망필단은 ᄲᅡᆯ이나와 내칼을 바드라하난 소래벽역갓드라 필당응셩하고 나올려하거늘 어해등니 말유왈 금일은 손장이나아가 유신을 사로잡바 휘하의 밧치리다하고 나난다시 내다라 접응한이 원쉬대로하여 마잣사화 사십여합의 불분승부라 양장의쟤조 차등니업더라 어회등이 몸을도로혀 팔을드러 사방으로 읍한이 삼백이너른들이 시각의 가시밧치되 매향키어려온지라 원쉬ᄯᅩ한 한경옥을 외오니 가시밧치변하여 대해되며 어해등니 투구버셔져 마하의 나려지던니 ᄯᅡᆼ을 기우려 육지되니 그조화난 칭양치못하더라 일셰당모하매쟁을 친니양장니 각각퇴진하더라 명일평명의 원쉬진문을열고 나션니 망필단이 칼을들고 나오며 왈명장유신은 명니내게 달려슨니 ᄲᅡᆯ니나와 자웅을 결단하자 하거늘 원쉬대로왈 필부망필단은 어룬을 몰로고 감히입을들러 무삼말을 하난야하고 달려들러 졉젼ᄉᆓ합의 필단니 거즛패하여창을ᄭᅳᆯ고 본진으로 도라가거늘 원쉬급피 ᄯᅡᆯ으더니 필단니 몸을날 여 공즁으로 오르며 우셔왈 유신은 불상하다 즁쳔강하여 종지출허랴하고 간곳업거늘 그졔야 살펴본니 평원광야의 무인젹하고 사면의쳘셩니 견구하여 운무자옥하거늘 진실로 젹장의게 속은쥴알고 파헐곳즐차진 이쳘셩니 졈々ᄂᅿᆸ파 백여겁니라 몸의날개 업슨이 무가내하러라 하날을 우러々탄식왈 유신은 금일호왕의게 쥭게되엿슨이 쥭기난 셜지안이하나 명국사직을 안보치 못하엿슨이 황쳔의 도라가도 눈을감지못헐이라하고 츅슈헐ᄲᅮᆫ이라 각셜이젹의 한쳥풍이 백학산의셔 도사을맛나 상통쳔문 하달지리하난재조을 배화던이 일々은 도사왈 우리가 상봉십년의 이별이 가련하나 지금 유신이가 오국쳘셩의 싸이여 명재조셕한이 급피가구하고 명국을도와 일홈을 기린각의 빗내며 부대텬졍을 어기지말나하고 옥함을여러 갑쥬와 화관을 보내여쥬며왈 내너을 위하여 두엇던이 가져가라 하며왈 갑옷일홈은 자금표요 화관은 용금관이라 이무변 내게유익하고 젹장의게 핼울 거시요 ᄯᅩ칼을쥬며왈 인간보배안이요 쳔신니 조화로 만든거시라 일홈은 쳥강금니요 쳔상의 보ᄀힺᆷ니두리던이 하나난 흔쳔관도사가 갓다가 유신을 쥬엇슨이 그리알고 급피가라하며 쳘장을쥬며왈 이난 놉푼대을치면 평지되고 흑변하여 쳥용도되난거신이 그런고로 귀물이라하고 ᄯᅩ책한권을 쥬어왈 대사을 당하면 외오라하고 이후의 십년이되면 ᄯᅩ맛나리라하며 하직을 재촉하거늘 임하여쳘장을 공즁의던지니 화하여 쳥용되난지라 쳥용을타고 용봉산을 행헐새 흑운을헤치며 행한이 ᄲᅡᆯ으기 살갓트여 말리강산이 눈압페베엿난지라 슌식간의 용봉산의당하여 진셰을 살펴본니 호젹이 명진을 함몰하엿슨이 유원슈 발셔쥭어도다 내이졔 한칼로 호젹을 함몰하고 유장군의 시체을 차져션영의 안장하고 그날쥭근들 무삼한이 잇슬리요하고 용금관을쓰고 자금표을입고 쳥강검을들고 젹진을 멀이살폐본니 화긔바 람을 좃차날리거늘 임하여 명인쥴알고 쳘장을타고 내다라 군사을불너왈 명졔난 어대게시며 유장군은 어대잇난요 군새고왈 명졔난 오백니밧게々시고 유원슈난 쳘셩의 갓친지삼일이 되엿사오나 사생을 아지못하나이다 하거늘 소졔이을듯고 흉격이 막히여말을 못하다가왈 너히등은 멀리잇고 갓가잇지말나 필마로 젹진을파하고 유장군을 구하리라하고 젹진을 차져간이 과연쳘셩이 잇거늘 생각하되잇곳대 유장군이 필경쥭거도다하고 지쳐들러간이 오국이 유신을 가도고쥬야로 슈직하다가 소졔오물보고 ᄭᅮ지져왈 유원쉬임이 갓쳣거든 너갓튼 소아배야 엇지살기을바라리요한대 소졔니말을들은즉 아즉 쥭지난안이하고 졍영사랏도다하고 대질왈 무도한 호젹은 명국장슈 한쳥풍을 몰르난야 내오날々 젼장니 쳐음니나 개갓튼놈을 엇지결을이요만은 부득이하여 너히을 취하난이 너의즁의 날을당헐재 잇거든 두려하지말고 ᄲᅡᆯ이나와 내칼을 바드라하 고 졉젼일합의 슈십장을 버혀들고 좌츙우돌한이 장젹의리머 츄풍낙엽갓튼니 뉘능히 당헐리요 임하여 쳘셩의 나아가 쳘장을놉피들러 쳘셩을친니 쳘셩니 무너지난지라 크게외여왈 나난명국장슈 한쳥풍이런이 유장군을 구헐려왓노라하고 복지고왈 소장이 영외지장으로 외람니젹진을 대젹하온이 엇지병법을 안다하리요 원컨대 장군은 죄을용셔하소셔 하거늘 유원쉬 이말을듯고왈 소장이 무재하여 쳘셩의 갓쳐거외 쥭게된목슘을 구하신이 은혜백골난망이로소니다 엇지영외지장이라 하리요 그러하오나 지금명국 사직을 안보하게 되엿사온니 엇지상쾌치 안니하올잇가한대 소졔왈 장군은 본지으로 도라가 군즁이소홀치말게하옵소 다본이 얼골은관옥갓고 눈은새별갓고 머리의 자금관을쓰고 몸의용금표입고 허리난 셰류갓흐여 쳥풍을 모라다가 일광을 혜롱하거늘 오국장 졸니 소졔쳘셩파하난 거동을보고 자탄왈 엣날협ᄐᆡ산하고 이초복해하던 초패왕도 파치못하고 츌입지 못하엿거든 일원소년장니 무인지경갓치 왕내한이 그조화와 지형을 엇지칭양하리요하고 황々분쥬하여 오국왕니 졔장을 모화대젹헐 의논을하던이 장하의 십여대장이 나셔며 그케소래하여왈 소장등이 비록무재하오나 한쳥풍의 머리을 버허휘하의 밧치리다한이 이난 오달쳘긔 쳘용쳘총등이라 오왕이대희하여 오달로 션봉을 졍하여왈 장군이 한쳥풍을 잡부면 쳔금상의 만호후을 봉하리라한대 오달이 쳥영하고 응셩츌마하여 대호왈 명국은 사람이업슬물 가히알리로다 너갓튼 어린아히을 젼자으이 보내슨이 쳥츈이앗가오나 ᄲᅡᆯ이나와 내칼을 바드라하거늘 쳥풍이 응포일셩의 쳘장을타고 진문의나와 쳥강금을 들루며 오달을 가르쳐왈 개갓튼 너의 왕의지휘은듯고 쳔의을대 역한이 엇지 쳔되무심하리요 나의쳥강금은 본대무사졍이라 ᄲᅡᆯ이나와 내칼을 바드라하난 소래벽역갓드라 오달이 장창츌마하여 졍젼일합의 오달의 머리마하의 나려진이 오긔형쥭그물보고 분긔등々하여 칼을들고 나오며왈 내형이 네평풍을 앗기다가 실슈하엿건이와 내게난 큰원쉬라 엇지살려두리요하고 달려들거늘 소졔대소왈 네형의혼이 내칼ᄭᅳᆺ태울거늘 네엇지대젹헐리요 형졔을 다쥭이은거시 가련타하고 접젼슈합의 오긔을 마하의ᄭᅮᆯ리고 대질알 너을ᄲᅡᆯ리 쥭일거시로되 고언의일너스되 하칼로 부자형졔을 버희지안이한다 하엿슨이 도로보내노라하고 창ᄭᅳᆺ츨로 ᄭᅬ여던진이 호진즁의 나려지며 몸이불러져 쥭난지라 철긔철용처총삼장이일시의 탈려든이 소졔가 약한태도와 가는허리의 셤々옥슈의 철광검을 들러일광을 혜롱한이 삼장의 머려ᄯᅥ러지난지라 임하여 철장을타고 호진의 들러가 좌츙우돌한이 장졸이 다시러지고 장슈입여원을 버혀들고 무인지경갓치 횡행하난 거동번개갓더라 본진의도라와 풍백을불너신 병을 쳥하고 호표시랑을 지휘하더라 이윽고 대풍이 시작하며 무슈한 신병이 갑쥬을입고 장창을들고 입으로 불을토하고 번개를친이 물ᄭᅳᆯ난듯한즁 맹호슈쳔이 바람을좃차 음살한이 오진장졸니 혼비백산하여 셔로발펴쥭난재 볼가성쉬라 잇ᄯᅢ호산웅이 나셔며 풍백과 호표시랑을 호령한이 풍백과 맹호간곳업고 어해등이 진을변하여 대해을맨드니 호왕이그졔야 졍신을슈습하여 군즁을살펴본이 백만군졸이 다히소하고 용장쥭은거시 불가승쉬러라 대셩통곡왈 본국병마 팔십여만을 유신의게 다쥭기고 쳥병오ᄇᆡᆨ만은 쳥풍의게 쥭엇슨이 무삼낫츨로 환궁하리요 눈물을흘리거늘 호산웅이고왈 대왕은 보즁하옵소셔 명진장슈의 재조을보온즉 소장은 족히당헐지라 명일은 한쳥풍을잡바 밧치리다하고 나와장디의 안자졔장을 호령왈 명일은 젹장을 잡불거신이 양진사이의 열길지 함을파되 그우의 시초을묵고 흙으로 덥푸라하고 망필단으로 철긔십만 을 주어지함좌편의 매복하고 어해등으로 철개오만을 쥬어지함우편의 매복하엿다가 젹장을 유인하여 지함의넛커든 일시의치되 영을잇지말나하고 익일의 호산웅이 진문을 크게열고나와 오국대장긔을 들러쳔병만마을 지취한이 진실로 일진영걸이라 소졔접젼헐새 쳥강검을 들러호산웅을친니 호산웅이 몸을날여 피하며 말을달여 다라나거늘 한쳥풍이 급피ᄯᅡᆯ로던이 철장이 지함의ᄯᅥ러진니 소졔지함인쥴알고 졍히황々하던이 문득 쳥의동재나려와 졀하고왈 션생이 모셰오라하더니다 하거늘 소졔왈 션생은뉘시며 너난엇던아해뇨 동재왈가시면 자연알리이다 하거늘 동자을 ᄯᅡᆯ라지함으로 드러간니 일월니명낭하고 궁궐니영묘한데 일위노인니 안자다가 소졔을보고왈 쳥풍을 본지오래던니 인간자미 엇더한요 소졔나아가 졀하온대 노인왈 차역쳔쉬라 헐말업건이와 젹장삼인은 요귀라 일역으로 잡지못헐지라 그대을위하여 구슬을 쥬난이 급한댓스라 하거늘 소졔읍하고 바드며왈 이구슬은 엇짓슬잇가한대 명일젹장과 대젼할대 여차여차하라 나난쳔왕보살이라 이구슬은 한번치면 산이문어질거신니 부대공을 일룬후 유원슈의 텬뎡을 어긔지말나하고 지금일리급하엿슨이 밧비나가라하고 동자을명하여 길을인도하거널 소졔니러나재배하직하고 나오니 과연용봉산일너라 소졔본진으로 도라오니라 잇ᄯᅢ호산웅이 소졔을 유인하여 지함의넛코 좌우복병을 호령하더라 오국왕니 장대의놉피안자 양진승패을 보다가 쳥풍을 지함의 뭇난양을보고 대희하여 잔채을배셜하고 각각 슐을들러 호산웅의게 치하하며왈 쟝군의재용은 옛날제갈양이라도 당치못헐리로소니다 호산웅니 대왈 한쳥풍니 용맹만잇고 지혜은 업사오니 엇지겁을 내올잇가 그러나 명진을 다함몰치못하엿사온니 명일유신을 버히고 명졔을 사로잡아 휘하의 밧치고 쳔하를 평졍하올이다하고 제장을 분부하여 어희등은 군사삼만군을 거 나려 젹진동문을치고 만필단은 군사오만을 거나려 셔문을치고 나난바로 남문을치리라 하더라 잇ᄯᅢ유원쉬 장대의안자 양진승패보드니 쳥풍니 젹장을 ᄯᅡ로다가 지함의 ᄲᅡ진쥴알고 군사로하여금 접응하라할새 문득 셔문을 바라본이 일원소장이 나난다시 오거늘 자셰본이 이난곳 하쳥훙이라 군마을혜치고 유원쉬 나아가 손을잡고왈 장군이 지함의ᄲᅡ져 살기을바라지 못하엿던이 무사이회군하신이 이난명텬이 도으심인가하나이다 소제왈 소장이 지함의ᄲᅡ져 거이쥭게되엿던이 여차여차하엿왓사오니 젹장은 소장이 쥭은쥴알고 명진을 음살헐듯하오니 장군은 군즁을직히고 동치마옵소셔 소장이 명일젹진을 함몰하리이다 약속을 졍하니라 각셜잇ᄯᅢ 호산웅이 군졸을 재촉하여좌우로 지쳐드러간이 뉘능히당헐리요 잇ᄯᅢ한쳥풍이 남문의 은신하엿다가 호진향군헐지음의 고셩대매왈 호산웅아 명장한쳥풍은 예잇노라 하슐을 한번친니 벽역이 진 동하며 쳔지문어지난듯하여 쳔지을 분변치 못헐너라 쳥풍이 쳥강검을 두루며 외여왈 망필단 어희등은 너히진즁니나 직힐거시여늘 외람니젼장의나와 자행자진한이 엇지쳔되 무심하리요 하고 낙화을 친니 동편늬난 쳥풍이요 셔편의난 유신이라 쳥강검 빗난은 곳마다만당군의 머리츄풍낙엽갓더라 겸하여 철장의 변화무궁하여 쳔지진동하난지라 엇지 군사의 명을보존하리요 소졔임하여 옥경을 외오며 지쳐든니 신병과 신장이 엄살하니 호산웅이 졍신의 아득하여 손놀리지 못하난지라 쳥강검니빗나며 호산웅의 머리마하의 나려지거늘 망필단 어해등니 일시의다라드러 밋쳐손을 놀리지못하여 쳥강검번듯 양쟝의 머리마하의 나려지거늘 바로호진으로 지쳐들러갈새 이윽고 산병과 신쟝이 호왕을 결박하여 쟝하의 ᄭᅮᆯ리거늘 원쉬대질왈 너을ᄲᅡᆯ이 쥭일거시로되 황상게알외여 쳐분을 바라리라하고 즉시 승젼쳡셔올인이라 이젹의 텬자유신을 젼쟝의 보내고 쥬야염여하시던니 문득 승젼쳡서을 올려거늘 텬자만조을모와 잔채을 배셜하고 유원슈 오기을 기다리더라 잇ᄯᅢ 유원쉬 쟝대의놉피안자 호왕과 오국왕을 함거의너허 압셔우고 회군헐새 고함셩은 쳔지진동하고 긔치항검은 일광을 희롱하더라 잇ᄯᅢ 텬자오십니허의나와 마자환궁하실새 유원슈난 압셰우고 한쳥풍은 뒤셰우고 환궁하사 좌졍후의 친히슐을부어 전하시며 호왕과 오국왕을 ᄭᅮᆯ니시고 ᄭᅮ지져왈 너의가 쳔의을 모로고 차역한이 엇지살기을 바라리요 ᄲᅡᆯ니내여 버히라 재촉하시거늘 두원쉬 간하여왈 제죄난 죽여맛당하오나 져을죽이오면 대국위염이 업슬가 하오니 살려보내여 각국의위염을 펼가하나이다 텬자을케여기사 다시 ᄭᅮ지져왈 너히을 버힐거시로대 두원슈 간쳥하기로 죄을용셔하나니 다시난 외람한 ᄯᅳᆺ슬두지말나하고 각々 결곤오식도의 방소하신이 호왕과 오국왕니 못내쳔위을 츅슈하더라 익일의 잔채 을 배셜하고 질기실새 유신이 고왈 소쟝이 젹쟝슈십명을 버히고 호산웅 망필단 어해등 삼쟝은 요괴변화라 당치못하와 백여쟝철셩즁의 갓쳐 명재경각하옵던니 의외의 일원소쟝니 여차々々하여 잔명을보존하와 쳔하을 평졍하고 폐하을 다시뵈오니 무비다 져쟝슈의 덕이로소니다 한쳥풍이 ᄯᅩ한 관을벗고 복지쥬왈 소쟝의 영외긔군하온죄난 만사무속이오니 복원폐하난 군법을 시행하옵소셔 하거늘 텬자대경문왈 경은뉘아들린요 한쳥풍니 당하의 나려고두쥬왈 신쳡은 젼승상 한경의녀 자옵던이 일즉 유신으로 졍혼하옵고 부모구몰하와 의탁헐곳시업사와 유신을 차자금능으로 갓삽던니 유신도 부모구몰하옵고 졍쳐업시갓사오매 유신을차자가압다가 도사을맛나 산즁의 들어가 재조을배압다가 십년이되오매 일々은 도사여차여차 하압기로 급피나아와 유신구하압고 호왕을 잡아사오니 긔군망상지죄을 시행하옵소셔 하거늘 셩상대경하사 칭찬을 무슈어하시고 즉시별궁을 사송하시고 예부택일한이 하사월초팔일니라 흔일을당하매 양니이 교배셕의 나아와 배례하니 쳔상션녀 요지연의 노난듯하더라 교배을 파하고 동방으로 도라간이 양인의 즐기오믈 엇지다말하리요 밤을지낸후 유원쉬입조하오매 셩상니 반기사유신오믈 엇지다말하리요 밤을지냔후 유원쉬입조하오매 셩상니 반기사유신으로 좌승상을 봉하시고 한소져로 충열부인을 봉하시고 백미일쳔셕과 노비삼쳔구와 채단슈십필을 사송하신이 츙열부인이 천은을츅사하더라 승상텬자게 상달하압고 일삭말매 쥬옵소사 하엿던이 비지의 하엿스되 일삭말매쥬난이 속히단여오라 하엿거늘 승상니 금능으로 즉일발향헐새 츙열부인은 금덩을타고 삼쳔궁녀시위하여 금능의다달은이 좌우방광재칭찬안이 할니업더라 본택의다달은이 호철니급피나아와 영접할새 승상니 호철을 붓들고 대셩통곡하시고 션뫼의소분하고 호철을불너 황금일쳔양과 채단슈백필을 상급하시니 호철니 사례를 무슈니하고 잔채을배셜하 고 일동모와 일일을질긴이 모다갈오대 심연젼의 아혜로 나가던이 승상으로도라와 셩뫼하니 이런일은 젼고의업다 하난소래 일동니 진동하더라 승상부쳐 즉일발행하여 여러날만의 쳥능의 이른이 옥난등니 츙열부인이 오신단말을듯고 급히나와 마질새 츙열부인이 옥난을다리고 본택의드러가 션뫼의소분하고 은금을 만이내여 옥난등을 상사하신이 일동니 히한이여기더라 가사을 옥난을맛기고 즉일발행하여 여러날만의 황셩의 득달하여 텬자게 배알하오니 상니반기사 어쥬을 친니권하시고 진왕을봉하신이 승상니 관을벗고 사례하온대 텬재대로하사 갈로사대 짐니 경의재조을알고 진왕을봉하엿거늘 경니져다지 사양하니 짐의몰유을 엇지하리요 하신대 승상니 하리업셔 퇴조하신이라 잇ᄯᅢ츙열왕비잉태하여 십삭니차매 일々은 오운니 집을두르고 왕비뇌곤하던니 일개옥동을 탄생하신니 선녀나려와 옥후을 기우려 향슈로 아해을 씨겨누 이고 홀연간대업거늘 왕비졍신을 차려아희을 살펴본이 기골니쟝대하고 소래 웅쟝하거늘 진왕을쳥한이 진왕이 급히드로와 아희을 살펴보고 대희하여 일홈을 경션이라하고 자을쳔흥니라하다 아해점점자라 오셰되매 백가셔을 무불통지하니 진왕부뷔 너무슉셩하믈 염녀하더라 잇ᄯᅢ셰상니 태평하매 백셩니 격양가을 불루던이 잇ᄯᅢ울남태쉬 급한쟝계을 올여거늘 셩상이 대경하사 급히ᄯᅥ여보신이 남니반하여 심만대병을 거나리고 대동현십셩을 처항복밧고 물미듯들어온니 복망셩상은 밧비마그압소셔 하엿거늘 천재대경하사 진왕을명초하사 쟝계을보니시가 근심을하신이 진왕니 복지쥬왈 셩상은근심치마압소셔 엇지개갓흔 셔융을근심하올잇가 하거늘 성상니대희하사 용쟝천여원과 군사백만을 조발하여 즉일발행할새 진왕니본부의도라와 왕비을붓들고왈 왕비은 경션을잘다리고 조히잇슬라한이 왕비가로대 슈만리험노의가 대공을니루고 속히오시 압소셔 셔융의왕니 무심치안니하이 부대경젹지마압소셔 진왕이소왈개갓흔셔융을 엇지두려하리요하고 즉시 군사을휘동하여 발행한지 여러날만의 울남의니른니 울남태쉬영접하여 적셰을셰셰니 의논하고 즉시대동현으로나아가 살피고 진을치고 격셔을젼한이라 잇ᄯᅢ 셔융니 대동현십이셩을쳐 항복밧고 의기양양하여 물미듯 두로다가 명국격셔을보고 대희하여 진문을 크계열고 대호왈나난 호국대쟝용션이라 명진의나을 당헐재 잇거든 밧비나와 셩부결우자하난 소래텬지진동하난지라 강히용니대로ᄒᆞ여 응셩츌마하여 다라드러 일합니못하여 강히용의 머리마하의 나려진니 용셩칼ᄭᅳᆺ회ᄭᅬ여들고 횡행한이 잇ᄯᅢ조영니 대로하여 내다라 대질왈 나난명국대쟝죠영니라 개갓흔오랑캐 쳔위을범하엿슨이 엇지텬되 무심하리요 셩상니 나로하여 오랑캣시을 업시라하엿슨이 엇지용셔하리요 네ᄲᅡᆯ리나와 내칼을바드라아거늘 용션니대소왈 어린아해엇지 큰소래을하난다하 고다라드러졉젼슈합의 불분승부라 연하여오십여합을 싸호매 용션이긔운이 시진하여 칼을드러용션을친이 용션이탄말니거구러지거늘 칼긋헤ᄯᅱ여들고 대질왈호국의 나을당헐재잇거든 ᄲᅡᆯ리나와 내칼을바드라하난소래 텬지진동하난지라 잇ᄯᅢ호왕의 아우황진이대로하여 진문을크게열고 내다라대질왈 나난셔융대장황진이라 용션이 네쳥풍을앗기다가 실슈하엿거이와 내여엇지용셔하리요하고 다라드러팔십여합의 불분승뷔라 됴영이말을모라닷거늘 황진이외여왈 명장은닷지말고 승부을결하자하며 ᄯᅡᆯ우거늘 잇ᄯᅢ진왕이장대의올나 양진승패을 살피든이됴영니급하물보고 장을쳐진을물이니 양장니허릴업셔 각々본진으로도라온이라 진왕이됴영의손을잡고왈 장군이하마하드면 젹장의해을 당헐번하엿도다 하더라 잇ᄯᅢ황진이 진의도라가니 됴피됴영이을 잡부려하다가 군사을물리오매 허릴업셔 도라왓거니와 명일은 됴영을버히고 명졔을사로잡아 휘하의밧치리다하고 명일진문을 크 게열고 대질왈됴영은 ᄲᅡᆯ리나와 미결한승부을 결하자하고 질욕을 무슈한이 됴영이말게올나 마잣사화 팔십여합의 불분승부런이 연하여 오십여합을 싸호매 됴영이말을도로혀 다라나거늘 황진이칼이빗나며 됴졍의 머리마하의나려진이 황진이 승々장구하여 좌우츙돌하며 크게외여왈 명진의 나을당헐ᄌᆡ잇거든 ᄲᅡᆯ리나와 승부를결하자하거늘 진왕이대로하여 말게올나 마잣사와 일합이못하여 황진의머리마하의 나려지거늘 칼긋헤ᄭᅬ여들고 좌츙우돌한이 군사의머리 츄풍낙엽이라 셔융왕이 이거동을보고 대로하여 내다라불분승뷔라 일모하매 각々본진으로도라와 셩융왕이 졔장을 모화의논할새 명일은 진왕을 잡부리니 팔문금사진의 생사진을 마련하면 엣날졔갈양이라도 생문을찻지못하난이 졔장은 영을어기지말나하고 졔장을불너 오방을응하여 분배하고 명일평명의 진문을크게열고 대호왈 명장진왕은 ᄲᅡᆯ리나와 미결한승부을 결하자하거늘 진왕이대로하여 마을타고 마자싸화 오십여합의 불분승부련이 셔융왕이 당치못헐쥴알고 창을ᄭᅥᆯ고 닷거늘 진왕이대로하여 외여왈 셔융은 닷지말고 내칼을바드라하거늘 셔융왕이거즛닷던이 공즁으로 소스며 대소왈 유신은 비상텬하랴하고 간곳업거늘 살펴본이 사방의 운무가 자옥하고 철통갓치 싸엿난지라 하날을우러々 탄식왈 쥭기난셜지안이하나 사직을 안보치못하고 쥬근이 지하의도라간들 엇지눈을 가물리요 탄식을 마지안이하더라 잇ᄯᅢ진왕비 경션을다리고 울남소식을 기다리든이 일々은 신긔불평하여 침셕의 의지하엿더니 비몽사몽간의 쳔왕보살이 엽폐안지며왈 쳥픙은무삼잠이 이리깁퍼난요 지금유장군은 셔융왕팔문금사진의 갓치여 명재경각하이ᄲᅡᆯ리가 구하라하고 간대업거늘 놀나ᄭᅢ다른이 남가일몽이라 졍신을슈습하여 공졍으로 나아가 쳔긔을살폐본이 쥬셩니운문의 싸니고 지미셩과 객셩니 셩하엿난지라 침실로 드러가 유모을 불너이로대 지금 유장군이 외태하미 조셕의잇기로 밧비가난이 유모난 경션을잘보호하여 회환하기을 기달이라하고 협실로 드러가 갑쥬을 갓초고 쳘장을타고 공즁으로 ᄯᅥ나간이 ᄲᅡᆯ으기살갓더라 날이장차 발그매 한곳대니른이 쳥의동재압흐로나아와 졀하고 엿자오대 션생니모시고 오라고하더이다 하거늘 쳥풍니 답례왈 션생은뉘신요 동재엿자오대 가시면 알이니다 하거늘 동자ᄯᅡᆯ라 산협소로로 더러가드이 한곳대이르매 슈간초옥이 쳥뫼한대 일위노인이 안잣거늘 나아가본이 쳔왕보살이라 졀하고 나아가 반가오물이기지못하여 십년기리든 졍회을말삼하던이 션생이로대 지금유장군이 셔융의게 갓친지삼일니 되엿슨이 밧비가구하라하고 일로대 셔융왈이 만년무근여호라 경젹지말고 급하거든 이경문을 외오라하고 책한권을 쥬고 ᄯᅩ약셰봉을 쥬며왈 유장군이 병니급헐거신이 그ᄯᅢ을 당하거든 약을쓰라하고 사십년후면 다시맛날 긔회잇스이 밧비가라하고 간곳업난 지라 공즁을향하여 사하을달고 바로 울남의다달은이 울남태쉬 영접하여 젼후사연과 진왕갓치물 낫々치 고하거늘 왕비대로하여 쳘장을타고 살갓치 대동현을 다々라 명진군사 불너물은이 대왈 진왕이 젹진의갓친지 삼일니되엿스나 생사을 아지못하나이다 하거늘 왕비왈 너히난 갓가이 잇지말고 멀리잇셔 진을짓히라 내한칼로젹진을 멸하리라하고 철장을타고 젹진으로 나아간이 젹장니 이로대 진왕이 갓쳐쥭게 되엿거늘 너갓튼 백면셔생니야 엇지나을 당헐손야 하거늘 쳥풍니 대로하여 크게외여왈 나난 명국대장 한쳥풍니라 나을 당헐재 잇거든 ᄲᅡᆯ리나와 내칼을 바드라 하거늘 젹장니 대로하여 다라들거늘 왕비대갈일셩의 젹쟝을 버히고 좌우츙돌하여 용쟝삼십여명과 군사십여만을 무인지경갓치 버히고 철쟝놉피들러 금사진을 ᄭᅢ치고 외여왈 명국대쟝 한쳥풍은 왓노라한이 잇ᄯᅢ 유쟝군이 진의갓쳐 죽기을 기다리든이 왕비오물듯고 일변반가오나 붓글러오물 머금고 내다라 사례왈 쟝군의 은혜난 백골난망이로소이다 요젼호산웅의게 죽게되물 구하시든이 지금ᄯᅩ 구하신이 엇지다 은혜를갑흐리요 그러나 명국사직을 안보하게 되엿슨이 엇지상쾌치 안이 하리요하고 본진의 도라와 진즁을 안보하더라 잇ᄯᅢ셔융왕이 진왕을 가도고 잡기을 의논하든이 난대업난 소연쟝니들러와 무인지경갓치 지쳐들러 진왕을 구하물보고 분쥬황々하더라 그잇튼날 왕비 진문을 크게열고 대호왈 개갓튼 셔융왕은 밧비나와 내칼을밧들라하고 질욕이 무슈하거늘 셔융니대로하여 내다라 마잣사화 팔십여합의 불분성부런이 셔융왕이 경문으 외온이 무슈한 신쟝이 다라들고 가시밧치되여 인마접됵을 헐슈업고 무슈한 신쟝이 음살한이 제쟝군졸이 혼비백산하여 슈족을 놀이지 못하난지라 왕비졍신을차려 쳔왕보살쥬든 경문을 외온이 쳔지명낭하며 가시가변하여 대해가되고 신쟝니간대업고 뇌셩벽역이 대작하며 호표시랑니 눈으로 번개을치며 젹진으로 드러가 음살한이 젹진즁군졸이 졀로발펴죽난재 부지긔쉬라 이윽고 신쟝니 셔융왕을 결박하여 쟝대하의 대령하엿난지라 왕비쟝대의 놉피안저 대호왈 개갓튼셔융니 쳔의을 거역한이 엇지쳔되 무심하리요하고 함거의시러 황셩으로 보내고 승젼쳡셔을 올닌이라 잇ᄯᅢ텬자진왕을보내고 쥬야근심하던이 셔융왕과승젼쳡셔을보시고 대히하사 진왕오기을 기다리시더라 잇ᄯᅢ진왕이 한기가대발하여 병니졈々위즁하난지라 왕비쥬야로 구호하나 소불동염니라 왕비근심하여 성상게표을올려이연유상달하온대 성상이근심하사 일등의사와 의약을 지발하신이 의사봉명하고 약을가지고나려가 지셩으로치료하나 소불동염니요 백약이무효라 왕비식음을 전폐하고 탄식왈 무삼죄악이 지즁하와 슈말리타향의와셔 이러한대셰을당하매 엇지하여야조흘리요 탄식을마지안이하더라 진황의병셰 졈々지즁하여 자됴혼 미하매 기지사경이라 왕비생각다못하여 쳔왕보살이쥬든약을 생각하고 약한봉지가랏슨이 졍신을좀차리난지라 연하여 ᄯᅩ한봉을쓴이 져기나아미음을마시난지라 연하여한봉을 ᄯᅩᆺ슨이 졈々쾌복이되난지라 성상게쾌한표을올리고 즉일발행하여 올나올새 잇ᄯᅢ텬자쥬야근심하시던이 쾌하여발행하난표을보시고 대희하사왕비을 칭찬을무슈니하시고 한쳥풍갓튼녀자난젼고의업난일이라 하시고 오십니허의나아가마지실새 쳥풍은압셰우고 진왕은 후군니되여환궁하시매 만조을모흐사 갈오사대 진왕과 왕비은 젼고의업난공을 일웟슨이 쳔하을반분하나 엇지은혜을 갑흘리요 일후로난션생으로졍하며 범어사을상의졍사하시기로 하시더라 진왕니관을벗고 고두쥬왈 젼후사난폐하의향복이옵고 엇지신의공니라하올잇가 하온대성상니셤의나려 손을잡아올니사슐을권하시고 셔융왕을ᄭᅮᆯ니고 ᄃᆡ호왈너을죽엿시을업시헐거시나 용셔하노라하시고 방송하신이 셔융왕백배사은하고 도라 간이라 잔채을ᄇᆡ셜하고 삼일질기고 젼장의나갓든 졔장군졸을 차례로봉작하시고 금은흣터상사하신이 백관이만셰을불우더라 진왕부뷔본부로도라와 경션을붓들고깃거하물마지안이하더라 니러그러셰월여류하여 경션이십오셰가되매 긔골니쟝대하고 문필이유여한이 젼승상리슈영의 녀식을취한이 요조한태도와 졀묘한긔질니셰상의뭇상하더라 왕비잉태하여십삭니차매 일옥동을탄생하매긔고니쟝대한이 진왕이대희하여 일홈을경쳥이라하다 잇ᄯᅢ셰상이태평하매 텬자텬하션배모흐사인재을ᄲᅡ이실새 잇ᄯᅢ경션이관쟝의 들러가일천의션쟝하고대방하든이 텩재쟝원을ᄲᅡ이실새 경션의시지을보시고 대희하사자々관쥬요 귀々비졈이라 피봉을ᄯᅥ혀보신이 진왕유신의아들경션이라하엿거늘 칭찬을마지안이하시고 실내을명초하신이 경션이계하의북지하온대 경션을당으로올니사손을잡부시고 칭찬왈맹호개을낫치안이한다하던이 과연올토다하시고 한임학사을제슈하시고 갈라사대경도진왕을 달마진츙갈역하여나라을잘보호하라하시고 어젼풍악을쥬신이 경션이천은을쥭사하고 쌍々무동과어젼풍악을셰우고쟝안대도 상의나온이 관광재칭찬안이헐이업더라 부즁의이르러진왕양위게현알하온대진왕이손을잡부시고갈라사대아모조록 진츙하여임군을셤기고부모을 공경하라하시더라 삼일슉배하온대 텬자깃거하사이부시랑을하이시고 극히자즁하시라차々승직하여병부상셔을하이신이 쳔은을츅사하더라 이러그러셰월이여류하여진왕이삼자일녀을두엇슨이 삼자의명은경아요일녀명은경혜라 경쳥이쟝셩하매병부상셔졍경의녀식을취하고 삼자경아난승상진셩의녀식을취하고 경혜난병부상셔리귀의아들을마진이라진왕부뷔이러그러셰월보내더라 잇ᄯᅢ황상이연만하시매 조연득병하사 붕하신이년이육십오라 백관이례롯서 쟝례하고 태자로즉위하신이갑자츄칠월십오일이라 셰월이여류하여 진왕부뷔연만하시이 잔채을배셜하고 자질모화셕사을 의논하시고 질기시더라 연하여삼일을 지냐던이 텬상으로 쌍쥴무지개나려오며진왕부위등텬하신이 자녀질이게하의나려북을향하여사배하고 례로써 삼년을맛치매 자녀질이계々승々하여 백대천손하고 만대유젼하더라

텬 뎡 가 연 종

復不

製許

大正十二年一月二十日 印刷 텬 뎡 가 연

大正十二年一月廿二日 發行 實價金二十錢

京城府鍾路三丁目八十五番地

著作兼 發行者 姜夏馨

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印刷者 車順永

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印刷所 漢城圖書株式會社

京城府鍾路三丁目八十五番地

發行所 太華書舘

振替京城八七三四番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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