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의 달/한가람 백사장에서

한가람 백사장은
흰 갈매기 놀던 처處라
흰 갈매기 어디 가고
갈가마귀 놀단 말가
교하橋下에 푸른 물은
의구依舊히 흐르건만
이처럼 변하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