嘲地師 (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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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笑龍川林處士 (가소용천임처사)
暮年何學李淳風 (모년하학이순풍)[1]
雙眸能貫千里脈 (쌍모능관천리맥)
兩足徒行萬壑空 (양족도행만학공)
顯顯天地猶未達 (현현천지유미달)
漠漠地理豈能通 (막막지리기능통)
不如歸飮重陽酒 (불여귀음중양주)[2]
醉抱瘦妻明月中 (취포수처명월중)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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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롭다 용천 임처사
늘그막에 무슨 풍수 공부냐
두 눈동자가 천리의 봉을 능히 살피고
두 발이 만개 골짜기를 헛되이 다닌들
훤히 드러난 하늘도 모르는데
막막한 땅 속이야 어찌 알까
중양절 술이나 실컷 드시옵고
달 밤에 여윈 아내나 돌보시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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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李淳風(이순풍) : 중국 풍수설의 창시자.
  2. 重陽(중양) : 음력 9월 9일의 옛 명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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