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이불을 포개 덮어도, 아직 추운 이 겨울밤에, 언 길을 밟고 가는 장돌림, 봇짐장사 재 너머 마을 저자 보러 중엉거리며, 헐떡이는 숨결이, 아―― 나를 보고, 나를 비웃으며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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