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규범집 (1987)/문화어발음법

문화어발음법 편집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말은 발음이 매우 풍부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말과 글로써는 동서양의 어떤 나라 말의 발음이든지 거의 마음대로 나타낼수 있습니다.》 (《김일성저작집》18권, 19페지)

총 칙 편집

조선말발음법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이룩된 문화어의 발음에 기준한다.

제1장 모음의 발음 편집

제1항. 모음들이 일정한 자리에서 각각 짧고 높은 소리와 길고 낮은 소리의 차이가 있는것은 있는대로 발음한다.

례:

(짧고 높은 소리) (길고 낮은 소리)
(낮과 밤) (밤과 대추)
다(손이 곱다) 다(꽃이 곱다)
다(책을 사다) 람(사람이 온다)

제2항.《ㅢ》는 겹모음으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의리 의무 의사 의주 의롭다 의젓하다
의존하다 의지하다
【붙임】1) 된소리자음과 결합될 때와 단어의 가운데나 끝에 있는《ㅢ》는〔ㅣ〕와 비슷하게 발음함을 허용한다.
례:
띄우다〔띠우다〕 씌우다〔씨우다〕
결의문〔겨리문〕 회의실〔회이실〕 정의〔정이〕 의의〔의이〕
2) 속격토로 쓰인 경우 일부〔ㅔ〕와 비슷하게 발음함을 허용한다.
례:
혁명의 북소리〔혁명에 북소리〕
우리의 집은 당의 품〔우리에 지븐 당에 품〕

제3항.《ㅚ》,《ㅟ》는 어떤 자리에서나 홑모음으로 발음한다.

례:

외국 외삼촌 외따르다 대외사업
위대하다 위병대 위하여 가위

제4항.《ㄱ, ㄹ, ㅎ》뒤에 있는《ㅖ》는 각각〔ㅔ〕로 발음한다.

례:

계속〔게속〕 계시다〔게시다〕 관계〔관게〕
례절〔레절〕 사례〔사레〕 차례〔차레〕
혜택〔헤택〕 은혜〔은헤〕

제2장 첫 소리 자음의 발음 편집

제5항.《ㄹ》은 모든 모음앞에서《ㄹ》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라지오 려관 론문 루각 리론 레루 용광로

제6항.《ㄴ》은 모든 모음앞에서《ㄴ》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남녀 냠냠 녀사 뇨소 뉴톤 니탄 당뇨병

제3장 받침소리와 관련한 발음 편집

제7항. 우리 말의 받침소리는〔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이다.

제8항. 《ㄹ》이 받침소리로 될 때는 혀옆소리로 발음한다.

례:

갈매기 놀다
달과 별 말과 글 쌀과 물 얼른
갈라지다 달리다 몰리다 빨래 쏠리다

제9항. 받침자모와 받침소리의 호상관계는 다음과 같다.

1) 받침 《ㄳ, ㄺ, ㅋ, ㄲ》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ㄱ〕으로 발음한다.
례:
넋살〔넉쌀〕 붉다〔북따〕 부엌세간〔부억세간〕
낚시〔낙시〕
몫〔목〕 닭〔닥〕 동녘〔동녁〕 밖〔박〕
그러나 받침 《ㄺ》은 그 뒤에 《ㄱ》으로 시작되는 토나 뒤붙이가 올 때는〔ㄹ〕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맑고〔말꼬〕 맑구나〔말꾸나〕 맑게〔말께〕
맑기〔말끼〕
밝고〔밝꼬〕 밝구나〔밝꾸나〕 밝게〔밝께〕
밝기〔밝끼〕
붉고〔붉꼬〕 붉구나〔붉꾸나〕 붉게〔붉께〕
붉기〔붉끼〕
2) 받침 《ㅅ, ㅈ, ㅊ, ㅌ, ㅆ》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ㄷ〕으로 발음한다.
례:
잇다〔읻따〕 잦다〔잗따〕 닻줄〔닫쭐〕 밭갈이〔받까리〕
있다〔읻따〕
옷〔옫〕 젖〔젇〕 꽃〔꼳〕 뭍〔묻〕
3) 받침 《ㄼ, ㄿ, ㅄ, ㅍ》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ㅂ〕으로 발음한다.
례:
넓지〔넙찌〕 읊다〔읍따〕 없다〔업따〕 높다〔놉따〕
값〔갑〕 앞〔압〕
그러나 받침 《ㄼ》은 그 뒤에 《ㄱ》으로 시작되는 토나 뒤붙이가 올 때는 〔ㄹ〕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며 《여덟》은 〔여덜〕로 발음한다.
례:
넓고넓은〔널꼬널븐〕 넓구나〔널꾸나〕 얇게〔얄께〕
얇기〔얄끼〕 짧고〔짤꼬〕 짧거나〔짤꺼나〕
4) 받침 《ㄽ, ㄾ, ㅀ》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ㄹ〕으로 발음한다.
례:
곬빠지기〔골빠지기〕 핥다〔할따〕 곯느냐〔골르냐〕 옳네〔올레〕
돐〔돌〕 곬〔골〕
5) 받침 《ㄻ》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ㅁ〕으로 발음한다.
례:
젊다〔점따〕 젊고〔점꼬〕
삶느냐〔삼느냐〕 삶네〔삼네〕
고결한 삶〔∼삼〕 죽음과 삶〔∼삼〕
6) 받침 《ㄵ, ㄶ》의 받침소리는 무성자음앞에서와 발음이 끝날 때는 〔ㄴ〕으로 발음한다.
례:
앉다〔안따〕 앉고〔안꼬〕
얹게〔언께〕 얹느냐〔언느냐〕
많다〔만타〕 많고〔만코〕 많네〔만네〕
7) 말줄기끝의 받침 《ㅎ》은 단어의 끝소리마디에서와 《ㅅ》이나 《ㄴ》으로 시작한 토앞에서 〔ㄷ〕처럼 발음한다.
례:
히읗〔히읃〕
좋소〔졷쏘〕 좋니〔졷니→존니〕
놓네〔녿네→논네〕

제4장 받침의 이어내기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10항. 모음앞에 있는 받침은 그 모음에 이어서 발음한다.

례:

높이〔노피〕 삼발이〔삼바리〕 깎아치기〔까까치기〕
깎음〔까끔〕
몸에〔모메〕 뭍에〔무테〕 조국은〔조구근〕
조선아〔조서나〕 꽃을〔꼬츨〕 입으로〔이브로〕
받았다〔바닫따〕 밭았다〔바탇따〕 잊었다〔이젇따〕
있었다〔이썯따〕
8.18〔팔일팔→파릴팔〕 6.25〔륙이오→류기오〕 3.14〔삼일사→사밀사〕

제11항. 모음앞에 있는 둘받침은 왼쪽받침을 받침소리로 내고 오른쪽받침은 뒤의 모음에 이어서 발음한다.

례:

넋을〔넉슬〕 닭이〔달기〕 돐을〔돌슬〕
맑은〔말근〕 밟아〔발바〕 젊음〔절믐〕
훑터〔훌터〕 얹으니〔언즈니〕 없음〔업슴〕
읊어〔을퍼〕

제5장 받침의 끊어내기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12항. 홑모음《아, 어, 오, 우, 애, 외》로 시작한 고유어말뿌리의 앞에 있는 받침《ㄳ, ㄺ, ㅋ, ㄲ》은〔ㄱ〕으로,《ㅅ, ㅈ, ㅊ, ㅌ》은〔ㄷ〕으로, 《ㅄ, ㅍ》은〔ㅂ〕으로 각각 끊어서 발음한다.

례:

넋없다〔넉업따→너겁따〕
부엌안〔부억안→부어간〕 안팎일〔안팍일→안파길〕
옷안〔옫안→오단〕 첫애기〔첟애기→처대기〕
젖어머니〔젇어머니→저더머니〕 닻올림〔닫올림→다돌림〕
값있는〔갑인는→가빈는〕 무릎우〔무릅우→무르부〕
그러나《맛있다》, 《멋있다》만은 이어내기로 발음한다.
례:
맛있다〔마싣따〕 멋있다〔머싣따〕

제13항. 단어들이 결합관계로 되여있는 경우에도 앞단어가 받침으로 끝나고 뒤단어의 첫소리가 모음일적에는 끊어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한다.

례:

팥 아홉키로〔팓 아홉키로〕 짚 열단〔집 열딴〕
옷 열한벌〔옫 여란벌〕

제6장 된소리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14항. 동사나 형용사의 줄기의 끝받침《ㄴ, ㄵ, ㄻ, ㅁ》에 이어내는 토나 뒤붙이의 순한소리는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아기를)안다〔안따〕 안고〔안꼬〕 안기〔안끼〕
(나무를)심다〔심따〕 심고〔심꼬〕 심기〔심끼〕
앉다〔안따〕 앉고〔안꼬〕 앉기〔안끼〕
옮다〔옴따〕 옮고〔옴꼬〕 옮기〔옴끼〕
【붙임】그러나 사역 또는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상토《기》일적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례:
감기다〔감기다〕 남기다〔남기다〕 신기다〔신기다〕 안기다〔안기다〕

제15항. 일부 단어에서나 고유어의 보조적 단어 또는 토에서《ㄹ》받침뒤에 오는 순한 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국한하여 허용한다.

례:

발달〔발딸〕 설정하다〔설쩡∼〕
갈것〔갈껏〕 열개〔열깨〕 여덟벌〔여덜뻘〕
갈가?〔갈까?〕 갈수록〔갈쑤록〕

제16항. 일부 한자말안에서 울림자음이나 모음으로 끝난 소리마디뒤에 오는 순한소리를 되도록 순한소리로 내며 일부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국한하여 허용한다.

례:

군적으로〔군쩍으로〕 도적〔도쩍〕 당적〔당쩍〕
성과〔성꽈〕 창고〔창꼬〕
내과〔내꽈〕 외과〔외꽈〕 리과〔리꽈〕

제17항. 단어나 단어들의 결합관계에서 울림자음이나 모음으로 끝난 단위의 뒤에 오는 모든 첫 소리 마디는 순한소리로 내는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경우에만 된소리로 낸다.

순한소리의 례:

된벼락 센바람 훈장 안사돈 인민반
몸가짐 봄가을 봄소식 날바다 마을사람
별세계
가로적기 교과서 나무배 나무순 로바닥

된소리의 례:

논두렁〔논뚜렁〕 손가락〔손까락〕 손등〔손뜽〕
갈대숲〔갈때숩〕 그믐달〔그믐딸〕 강가〔강까〕
나루가〔나루까〕

제18항. 말줄기의 끝받침이《ㅎ》,《ㄶ》,《ㅀ》일적에는 토의 순한소리《ㅅ》을 된소리로 발음할수 있다.

례:

좋소〔졷쏘〕 많습니다〔만씀니다〕 옳소〔올쏘〕

제7장 《ㅎ》과 어울린 거센소리되기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19항. 토나 뒤붙이의 첫머리에 온 순한소리는 말줄기의 끝받침《ㄶ, ㅀ, ㅎ》뒤에서 거센소리로 발음한다.

례:

좋다〔조타〕 좋고〔조코〕 좋지〔조치〕
많다〔만타〕 많고〔만코〕 많지〔만치〕
옳다〔올타〕 옳고〔올코〕 옳지〔올치〕

제20항. 한 단어에서 받침《ㄱ, ㄷ, ㅂ, ㅈ》이나《ㄵ, ㄺ, ㄼ》뒤에《ㅎ》이 올 때 그《ㅎ》은 각각〔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례:

먹히다〔머키다〕 특히〔트키〕 딱하다〔따카다〕
역할〔여칼〕 맏형〔마텽〕 잡히다〔자피다〕
맺히다〔매치다〕 꽂히다〔꼬치다〕
앉혔다〔안쳗따〕 얹히다〔언치다〕 밝혔다〔발켣따〕
밝히다〔발키다〕 넓혔다〔널펻따〕 밟히다〔발피다〕

제8장 닮기현상이 일어날 때의 발음 편집

제21항. 받침《ㄷ, ㅌ, ㄾ》뒤에 토나 뒤붙이인《이》가 올 때 그《이》는 각각〔지, 치〕로 발음한다.

례:

가을걷이〔가을거지〕 굳이〔구지〕 해돋이〔해도지〕
같이〔가치〕 붙이다〔부치다〕 벼훑이〔벼훌치〕
핥이다〔할치다〕

제22항. 받침《ㄱ, ㄳ, ㅋ, ㄲ》,《ㄷ, ㅅ, ㅈ, ㅊ, ㅌ, ㅆ》,《ㄼ, ㅂ, ㅄ, ㅍ》뒤에 자음《ㄴ, ㅁ, ㄹ》이 이어질 때는 다음과 같이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1) 받침《ㄱ, ㄳ, ㅋ, ㄲ》은〔ㅇ〕으로 발음한다.
례:
익는다〔잉는다〕 격멸〔경멸〕 식료품〔싱료품〕
몫나눔〔몽나눔〕 삯말〔상말〕 동녘노을〔동녕노을〕
부엌문〔부엉문〕 닦네〔당네〕
2) 받침《ㄷ, ㅅ, ㅈ, ㅊ, ㅌ, ㅆ》은〔ㄴ〕으로 발음한다.
례:
받는다〔반는다〕 맏며느리〔만며느리〕 웃느냐〔운느냐〕
옷매무시〔온매무시〕 낫날〔난날〕
젖먹이〔전머기〕 꽃눈〔꼰눈〕 밭머리〔반머리〕
있는것〔인는걷〕
3) 받침《ㄼ, ㅂ, ㅄ, ㅍ》은〔ㅁ〕으로 발음한다.
례:
밟는다〔밤는다〕 법령〔범령〕 없는것〔엄는걷〕 앞마을〔암마을〕

제23항. 받침《ㄹ》뒤에《ㄴ》이 왔거나 받침《ㄴ》뒤에《ㄹ》이 올적에는 그《ㄴ》을〔ㄹ〕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들놀이〔들로리〕 물농사〔물롱사〕 별나라〔별라라〕
살눈섶〔살룬섭〕
근로자〔글로자〕 문리과〔물리꽈〕
본래〔볼래〕 천리마〔철리마〕
그러나 일부 굳어진 단어인 경우에는 적은대로 발음함으로써 닮기현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례:
선렬 순렬 순리익

제24항. 받침《ㄴ》뒤에《ㄴ》이 올적에는 적은대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눈나비 단내 분노 신념 안내
그러나 일부 굳어진 단어인 경우에는 그《ㄴ》을〔ㄹ〕로 발음한다.
례:
곤난〔골란〕 한나산〔할라산〕

제25항. 이상과 같은 닮기현상밖의 모든《영향관계》를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례:

(옳음) (그름)
밥그릇〔밥그륻〕 〔박끄륻〕
밭관개〔받관개〕 〔박꽌개〕
엿보다〔엳보다〕 〔엽뽀다〕
안기다〔안기다〕 〔앙기다〕
온갖〔온갇〕 〔옹갇〕
감기〔감기〕 〔강기〕
선바위〔선바위〕 〔섬바위〕
전보〔전보〕 〔점보〕
잡히다〔자피다〕 〔재피다〕
녹이다〔노기다〕 〔뇌기다〕
먹이다〔머기다〕 〔메기다〕

제9장 사이소리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26항. 합친말(또는 앞붙이와 말뿌리가 어울린 단어)의 첫 형태부가 자음으로 끝나고 둘째 형태부가《이, 야, 여, 요, 유》로 시작될 때는 그사이에서〔ㄴ〕소리가 발음되는것을 허용한다.

례:

논일〔논닐〕 밭일〔받일→반닐〕
꽃잎〔꼳입→꼰닙〕 어금이〔어금니〕
짓이기다〔짇이기다→진니기다〕 옛이야기〔옏이야기→옌니야기〕

제27항. 합친말(또는 앞붙이와 말뿌리가 어울린 단어)의 첫 형태부가 모음으로 끝나고 둘째 형태부가《이, 야, 여, 요, 유》로 시작될 때는 적은대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일부 경우에《ㄴㄴ》을 끼워서 발음하는것을 허용한다.

례:

나라일〔나라일〕 바다일〔바다일〕 베개잇〔베개잇〕
수여우〔순녀우〕 수양〔순냥〕

제28항. 앞말뿌리가 모음으로 끝나고 뒤말뿌리가 순한소리나 울림자음으로 시작된 합친말 또는 단어들의 결합에서는 적은대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일부 경우에《ㄷ》을 끼워서 발음하는것을 허용한다. 례:

개바닥〔개바닥〕 노래소리〔노래소리〕
사령부자리〔사령부자리〕
가위밥〔가윋밥→가위빱〕 배전〔밷전→배쩐〕
쇠돌〔쇧돌→쇠똘〕 이몸〔읻몸→인몸〕

제10장 약화 또는 빠지기현상과 관련한 발음 편집

제29항. 말줄기끝의《ㅎ》은 모음으로 시작된 토나 뒤붙이 앞에서 발음하지 않는다.

례:

낳아〔나아〕 낳으니〔나으니〕
닿아〔다아〕 닿으니〔다으니〕
많아〔만아→마나〕 싫어〔실어→시러〕

제30항. 소리마디의 첫소리《ㅎ》은 모음이나 울림자음 뒤에서 약하게 발음할수 있다.

례:

마흔 아흐레 안해 열흘 부지런히 확실히
험하다 말하다

제31항. 둘받침《ㅀ》으로 끝나는 말줄기에《ㄴ》으로 시작되는 토가 이어질 때《ㅎ》은 받침소리로 내지 않는다.

례:

옳네〔올레〕 싫네〔실레〕 곯느니라〔골르니라〕
【붙임】《ㄶ》으로 끝나는 말줄기에《ㄴ》으로 시작되는 토가 이어질 때의《ㅎ》도 받침소리로 내지 않는다.
례:〔제9장 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