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주년 광복절 경축사
제13주년 광복절 경축사 | ||
제12주년 광복절 경축사 | 제3대 대통령 이승만 | 제14주년 광복절 경축사 |
제3대 대통령 이승만 경축사 | 1958년 8월 15일 금요일 |
오늘은 우리가 뒤에 성취한 일을 기념하며 앞에 성취할 일을 위하여 공헌할 것을 작정하는 날입니다.
우리 민국이 10년전 이 날에 성립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장구한 역사에 비교하면 이것은 심히 단촉한 시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단촉한 시일에 우리나라에는 큰 일이 제일 많았던 것이니 10년 동안에 비극도 많았고 전무한 성공도 많았으며 또 통분한 일과 영광스러운 일이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특수한 것은 우리 민중의 용감과 담력을 세계에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가 독립된 공화정부를 건설한 지 2년도 다 못되어서 공산 침략자들이 병력을 가지고 우리 자유국가를 파멸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우방인 미국과 유엔의 회원인 우방국가들의 도움으로 침략자를 다 방어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집단 안전의 보장을 굳건히 세웠으나 그 전쟁은 지금 정지 상태에 있어 승전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공산당이 우리나라 토지의 반을 저의 통활 밑에 두고 있으며 동시에 그 공산침략자의 위협은 조금도 감축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간 5년 동안에 우리가 우리 국방세력을 굳건히 세우고 전쟁에 파괴된 나라를 다시 건설하며 또 우리나라 공업의 기초를 세워서 경제력을 부흥케 하고 통화 팽창을 조정해서 우리 민중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만치 되었으며 또 우리 국민의 자유와 공화국의 조직을 보호할 만치 만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우방 국가들의 후의와 또 한편으로는 우리 민족의 위력과 희생정신으로 우리가 이만치 성공하였으니 이것은 아무리 낙관적 정신으로 관찰하드라도 5년 전에는 희망도 할 수 없었던 것을 우리가 성취시킨 것입니다. 우리의 군사상 세력은 오늘 새로 현대식으로 개량이 되어 가장 힘있는 전투력으로 건설되고 있어서 우리를 위협하는 공산세력에 대립할 수 있을 만치 되고 있으며 또 우리의 경제상 목적은 날로 진전이 되어서 뜻하던 외로 발전이 되고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감사히 여길 것은 우리가 이만치 만들고 있는 결과로 지금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조정해 나갈 만치 되어서 공산당이 점점 더 처져 나가는 것을 막는 데에는 우리나라가 아세아에서 크고 강한 보루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광대한 사업을 당하고 있으니 이것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를 통일해야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나라가 공화적이고 독립적이며 또 평화적으로 흥왕되어 나가는 안전한 민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국민은 이 엄숙한 역사적인 날을 당해서 이 사업을 위하여 다 같이 공헌할 것을 다시 결심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 같이 생존을 유지하려면 우리나라의 통일은 피할 수 없이 긴급한 일입니다. 만일 통일이 안된다면 지나간 몇 해 동안에 우리가 성취해 놓은 것은 다 허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이북에 있는 우리 동포들은 우리에게 대해서 보호해 달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이것은 이북의 남녀 동포들은 우리가 아니고는 희망할 것이 없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이북에 있는 동포를 위하는 것은 즉 우리를 위하는 것이니 이것이 저의들에 대한 우리들의 거룩한 직책인 것입니다. 우리의 대업을 위해서 공헌하는 우리의 정신이 우리 모든 사람들의 생명 속에 백방으로 깊이 침투되어야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방면으로 강건해져야만 될 것이니 정치상으로나 경제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또 문화적으로나 군사상으로나 다 같이 겸비해서 굳세져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나가든지 간에 우리는 늘 깊이 생각하고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이 목적을 위해서 얼마쯤 성취가 되는가를 생각하며 이것을 다 종합해 가지고 우리민국의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해야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높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은 다 아직 얼마동안 정지해 놓고 이다음에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도록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합심해서 우리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해 가지고 우리의 정책을 세워서 행해 나가며 우리가 행하는 일이 다 의로운 일이 되어서 무엇을 하든지 다 진정으로 해나가야 되며 또 사사로운 생각을 다 버리고 약하고 가난해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동포들을 보호하고 보장하는 진정한 일꾼이 다 될 것 같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 주실 것입니다. 또 덕의상 능력이 우리가 공헌하는 그 저인에서 생겨서 자연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니 우리는 우리의 능려고가 지혜와 밝은 지도를 가지고 이것을 다 합해서 우리가 나가는 앞길에서 행해야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우리의 능력과 재산과 영예와 또 우리의 생명까지 다 합해서 맹세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나간 사람들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따라 나갈 것이며 또 우리 뒤에 따라올 사람들을 믿고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는 완전히 통일이 되며 따라서 공화주의와 자유정신과 세계의 정의를 확립하는 성공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1958년 8월 15일 대통령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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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주년 광복절 경축사 | 제3대 대통령 이승만 | 제14주년 광복절 경축사 |
제3대 대통령 이승만 경축사 | 1958년 8월 15일 금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