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전 (세창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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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송나라 ᄐᆡ죵황뎨즉위십삼년에 ᄒᆞᆫᄌᆡ상이잇스니 셩은뎡이요 명은 흠(欽)이라 문장파 무용(武勇)이 겸비ᄒᆞ기로 일즉등파ᄒᆞ야 벼살이일품에이르러 병부상셔겸표긔쟝군 뎡국공을더ᄒᆡᆺ더라 원ᄅᆡ국공에 위인이슌후강직ᄒᆞ야 명망은죠야가 층송ᄒᆞ고 부귀ᄂᆞᆫ일셰에 그릴거시업시되 다만슬하에 일졈혈육이 업스니 그아니가련ᄒᆞᆫ가 그럼으로 ᄆᆡ양스러ᄒᆞ야 ᄯᆡ업ᄂᆞᆫᄒᆞᆫ숨과 ᄒᆡ염업ᄂᆞᆫ눈문이 간혹 읏깃을젹시더라 ᄒᆞ로ᄂᆞᆫ 죠회을파ᄒᆞ고 집으로도라오니 ᄯᆡ는마ᄎᆞᆷ모츈ᄉᆞᆷ월이라 공이본ᄃᆡ 문장에풍긔로가ᄂᆞᆫ 봄을ᄋᆡᆨ기ᄂᆞᆫ 셩벽(性癖)이잇ᄂᆞᆫ지라 이날은 마ᄎᆞᆷ 공퇴후ᄒᆞᆫ가ᄒᆞᆷ을인ᄒᆞ야 동ᄌᆞ(童子)불너 슐을가져다 일이ᄉᆞᆷᄇᆡ취ᄒᆞᆫ후 쥭쟝을 잇글고후원화게에 올나츈경을 구경ᄒᆞᆯᄉᆡ 엇그졔 난만이피엿던 흥도화가 어느덧 여위고 ᄲᅭ죡ᄲᅭ죡이 ᄆᆡ진열ᄆᆡᄂᆞᆫ 가지가지ᄆᆡ져잇고 졍슈(庭樹)에 깃드린 봄ᄉᆡᄂᆞᆫᄉᆡᆨ기을거나려 들락ᄂᆞᆯ락ᄒᆞᄂᆞᆫ지라 공이쥭장을 의지ᄒᆞ여 이런경치 져 런경치을 유심이구경타가 우연이탄식ᄒᆞ여가로ᄃᆡ 져런초목과 미물도ᄯᆡ을일치 아니ᄒᆞ고 열ᄆᆡ을ᄆᆡ지며 ᄉᆡᆨ기을안아ᄉᆡᆼᄭᆞ지 이치을응ᄒᆞ거ᄂᆞᆯ 나갓튼몸은 전ᄉᆡᆼ에 무ᄉᆞᆷ죄로 ᄎᆞᄉᆡᆼ에나셔 ᄒᆞᆫ낫ᄌᆞ식이업시니 이담쥭어지면 쳥산에바린ᄇᆡᆨ골 뉘라셔 거더쥬며 션영향화ᄂᆞᆫ 뉘게다 젼ᄒᆞᆯ소냐 슯푸다이모양으로 황텬에도라간들 부모얼골을엇지뵈오리오 불효지죄ᄉᆞᆷ쳔에 무ᄌᆞᄒᆞᆷ이졔일이라ᄒᆞ니 ᄂᆡ가조션에 이런막ᄃᆡᄒᆞᆫ 죄을짓고 살어무엇ᄒᆞ리오 ᄎᆞ라리 어셔쥭어후ᄉᆡᆼ에 다시타여나셔 다남ᄌᆞᄒᆞ여볼가 이러트시 ᄌᆞ탄ᄒᆞ며 슯푼눈물이 옷깃을젹시ᄂᆞᆫ지라 그부인양씨ᄂᆞᆫ 호부상셔양혼에 ᄯᆞᆯ이라 이ᄯᆡ국공뒤을 ᄯᅡ러역시츈경을 완상타가 공에슯허ᄒᆞᆷ을보고 ᄌᆞ연심회가 죠치못ᄒᆞ여 눈물을먹옴고 공을위로ᄒᆞ여가로ᄃᆡ 상공애 무후ᄒᆞᆷ은 다쳡에죄라 옛말에ᄒᆞ엿시되 오형(五刑)지즁에 무후ᄒᆞᆷ이 크다ᄒᆞ엿스니 쳡에죄을 의론ᄒᆞᆯ진ᄃᆡ 발셔ᄂᆡ침즉ᄒᆞ오나 상공에너ᇣ부신 덕ᄐᆡᆨ으로 오날날ᄭᅥ지 용납ᄒᆞ신은헤ᄂᆞᆫ ᄐᆡ산이가벼올지라 다시ᄒᆞᆯ말ᄉᆞᆷ업거니와바라건ᄃᆡ 상공은 벼살이공후에거ᄒᆞ신지라 죡히두부인을 두심즉ᄒᆞ오니 ᄒᆡᆼ여ᄉᆡᆼᄌᆞᄒᆞ오면 후ᄉᆞ를이을지라 그러코보면 쳡에게도 이만치다ᄒᆡᆼᄒᆞᆷ이업ᄉᆞ오니 바라건ᄃᆡ상공은 살피소셔 말을맛치며 옥안에쌍루 죵횡ᄒᆞ는지라 공이부인에 ᄌᆞ과ᄒᆞᄂᆞᆫ말이며 비쳑ᄒᆞᄂᆞᆫ모양을보니 칙은ᄋᆡ셕ᄒᆞᆫ마음이 그젼버덤일층이나 더ᄆᆡᆼ동ᄒᆞ여 다시금 루슈을거두고 ᄋᆡ연ᄒᆞᆫ말노 부인을위로ᄒᆞ여가로ᄃᆡ 부인은그런말ᄉᆞᆷ을마소셔 집안ᄌᆞ식유무ᄂᆞᆫ 다나의팔ᄌᆞ이지 엇지부인에 허물이라ᄒᆞ올잇가 ᄯᅩᄒᆞᆫ무ᄌᆞᄒᆞ란이 ᄂᆡ팔ᄌᆞ에 다시취쳐ᄒᆞᆫ들 ᄯᅩᆨᄉᆡᆼᄌᆞᄒᆞ리라고 ᄒᆞᆯ슈도업고 도로혀가간에누만되여이만마음도더욱 불편ᄒᆞᆯ장번이니 부인에이말ᄉᆞᆷ은 결코시ᄒᆡᆼ치못ᄒᆞᄀᆡᆺᄂᆞ이다 부인이공에 관후졍ᄃᆡᄒᆞᆫ말ᄉᆞᆷ을드르니 더욱감ᄉᆞᄒᆞ고 ᄌᆞ괴ᄒᆞᆫ마음에 몸둘곳을모르다가 다시츄연ᄒᆞᆫ빗을ᄯᅴ고 국공ᄭᅴ엿ᄌᆞ와가로ᄃᆡ 옛ᄉᆞᄅᆞᆷ도무ᄌᆞᄒᆞ다가 명산ᄃᆡ쳔의비러귀ᄌᆞ을으든니가 죵죵잇ᄉᆞ오니 우리도ᄒᆞᆫ번시험ᄒᆞ여 남악형산은 오악에졔일크고 텬하명산이라ᄒᆞ오니 ᄒᆞᆫ번가셔졍셩이나 드려보ᄉᆞ이다 공이탄식ᄒᆡ가로ᄃᆡ ᄉᆞᄅᆞᆷ에 화복과팔ᄌᆞ은 하ᄂᆞᆯ이졍ᄒᆞ신ᄇᆡ라 하ᄂᆞᆯ아니쥬신 ᄌᆞ식을산에빌면 무엇ᄒᆞ며 ᄌᆞ식을비러날터이면셰상에무ᄌᆞᄒᆞ리가뉘잇스리오 부인이다시엿ᄌᆞ와가로ᄃᆡ 상공에말ᄉᆞᆷ이 ᄉᆞ리에ᄂᆞᆫ당연ᄒᆞᆫ말ᄉᆞᆷ이오나 옛ᄉᆞᄅᆞᆷ에일노보와도 논나라슝양흘은 이구산(泥丘山)에 비러공부ᄌᆞ을탄ᄉᆡᆼᄒᆞ고 그ᄲᅮᆫ아니라 고금에츙신열ᄉᆞ들이 마니명산ᄃᆡ쳔에비러낫스니 글노보면 다허ᄉᆞ가아닌듯ᄒᆞ오니 우리부부도 ᄒᆞᆫ번졍셩을다ᄒᆞ야 발원이나ᄒᆞ여 보왓스면 쥭어도원이 업슬가ᄒᆞᄂᆞ이다 공이부 인에 지셩권고ᄒᆞᆷ을 억제치못ᄒᆞ야 그날버텀부인과갓치 목욕ᄌᆡ게ᄒᆞ고 ᄯᅥ나형산에도달ᄒᆞ니 산셰도웅장ᄒᆞ고 봉만이슈려ᄒᆞ야 긔화이초와 비금쥬슈가 ᄉᆞ시츈광을 ᄌᆞ랑ᄒᆞ니 이른바별유건곤이라 만학쳔봉놉흔곳에 오ᄉᆡᆨ구름둘너ᄂᆞᆫᄃᆡ 어쥬츅슈ᄋᆡ산츈(漁舟逐水愛山春)으로압길을 졈점나가 디셰을살피며 일층단(一層壇)을졍이모고 노구메 졍이지여졍셩으로 발원ᄒᆞᆯ졔 양씨부인단하에 ᄌᆡᄇᆡᄒᆞ고 상셔ᄂᆞᆫ 단상에ᄭᅮᆯ어안자 츅문지여ᄋᆡ연이 닑을졔ᄒᆞ엿스되

유ㅡ셰ᄎᆞ 모년모월모일 갑ᄌᆞ에 ᄃᆡ송국남경 동화문ᄂᆡ거ᄒᆞᄂᆞᆫ 뎡흠은 산쳔신령젼에 비ᄂᆞ이다 오호라뎡흠은 ᄃᆡ송ᄐᆡ죠 창업공신뎡운에 십칠ᄃᆡ손으로 ᄃᆡᄃᆡ 국녹이흡죡ᄒᆞ고 ᄌᆞ손이창셩ᄒᆞ옵더니 흠에게이르러ᄂᆞᆫ년광이기우도록 슬하에 일졈혈육이업ᄉᆞ오니 ᄉᆞ후ᄇᆡᆨ골을 뉘라거두어쥬며 션영향화을뉘게다젼ᄒᆞ올잇가 그럼으로 죠션에죄인을면치못ᄒᆞ오니 엇지슲푸지아니ᄒᆞ리오 복원산쳔신령은 구버살피ᄉᆞ 일졈혈육을졈지ᄒᆞᄉᆞ 죠션에득죄ᄒᆞᆷ을 면케ᄒᆞ시옵기를쳔만복망이라 ᄒᆞ엿더라

빌기을다ᄒᆞᆫ후 집으로도라와 산신에령흠이잇슬가 날노바라더니ᄒᆞ로ᄂᆞᆫ 양씨부인이 심신이 산란ᄒᆞ야 잠을이루지못ᄒᆞ고 ᄯᆡ은마ᄎᆞᆷ하ᄉᆞ월망간이라 시녀을다리 고 츄양각에올나 교교ᄒᆞᆫ월ᄉᆡᆨ을 완상타가츈곤을 이긔지못ᄒᆞ야 난간을의지ᄒᆞ야 잠간조으더니 문득텬상으로셔ᄒᆞᆫ쌍션녀가 오ᄉᆡᆨ구름을타고 공즁으로나려와 부인ᄋᆞᆸ헤와례ᄒᆞ고 벽역화ᄒᆞᆫ가지을 드려왈부인이우리을 아시ᄂᆞᆫ잇가 우리ᄂᆞᆫ텬상 션녀일너니 상뎨ᄭᅦ셔 우리을보ᄂᆡ여 이것을부인ᄭᅦ 드리라ᄒᆞ시기로 이벽역화을드리ᄂᆞ니 부인은잘간슈ᄒᆞ쇼셔ᄒᆞ고 홀연간ᄃᆡ업거ᄂᆞᆯ 부인이 놀나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마음에 이상이여겨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ᄉᆞ례ᄒᆞᆫ후 엽을도라보니 인간에셔못보던 ᄭᅩᆺᄒᆞᆫ가지가잇거ᄂᆞᆯ 괴히여겨구경코ᄌᆞ ᄒᆞᆫ숀으로집으랴ᄒᆞ니 문득광풍이이러나며 그ᄭᅩᆺ을낫낫치 ᄯᅥ러치ᄂᆞᆫ지라부인이 이상히여계 침실노도라와 상공에게이말ᄉᆞᆷ을낫ᄭᆞ치젼ᄒᆞᆫᄃᆡ 국공이쳥파의 그ᄭᅮᆷ을ᄒᆡ몽ᄒᆞ여가로ᄃᆡ ᄭᅩᆺ이ᄯᅥ러지면 열ᄆᆡ을ᄆᆡᆺᄂᆞ니 이반다시 ᄉᆡᆼᄌᆞᄒᆞᆯᄭᅮᆷ이로다ᄒᆞ고 가장깃분마음을이기지못ᄒᆞ여 일변부인으로더부러 츈졍두고질기더니 과연그달부터 ᄐᆡ긔잇셔십삭이ᄎᆞᄆᆡ 일일은공즁으로 상운이일어나며 셔긔가집으로ᄲᅥ치며 방안의향취진동ᄒᆞ더니 이윽고일ᄀᆡ옥녀을 탄ᄉᆡᆼᄒᆞ니 난ᄃᆡ업ᄂᆞᆫ 일쌍션녀가 공즁으로 오ᄉᆡᆨ구름을타고나려와 부인압헤와안즈며 소녀등은 월궁항아에 시녀ᄋᆞᆸ더니 항아게셔 옥항분분을밧ᄌᆞ와 소녀등을보ᄂᆡ 가로ᄃᆡ벽역화는 용궁에큰보ᄇᆡ오 귀ᄒᆞᆫ화초라 용 녀가 옥황ᄭᅦ진상ᄒᆞ엿더니 바람에ᄒᆞᆫ가지가 상ᄒᆡ여ᄭᅥᆨ거진지라 상뎨ᄭᅦ셔극히ᄋᆡ셕히여기ᄉᆞ 남악형산신령을 부르사쥬어왈 이ᄭᅩᆺ 인간에 업ᄂᆞᆫᄭᅩᆺ이니 네가져다가 인간우미ᄒᆞᆫᄉᆞᄅᆞᆷ의게 구경을시기라ᄒᆞ심으로 형산신령이 부인ᄭᅴ로보ᄂᆡᆷ일너니 이번상뎨분부에 벽역화ᄒᆞᆫ가지가남경 뎡흠에집에 환ᄉᆡᆼᄒᆞ여시니밧비가셔보호ᄒᆞ라ᄒᆞ시기로 왓ᄂᆞ이다ᄒᆞ고일변 옥병에향슈를기우려 ᄋᆡ기을씨셔누이고이로ᄃᆡ이아희일홈은 슈졍이오니 잘보호ᄒᆞ여기르시고 ᄇᆡ필은황셩에잇ᄂᆞ니 부ᄃᆡ ᄯᆡ을일치마소셔ᄒᆞ고 나가더니 문득간바을모를너라 이ᄯᆡ국공이밧게잇다가 아희소ᄅᆡ을듯고 밧비드러와보니 부인은ᄉᆡᆼ남못ᄒᆞᆷ을 한탄ᄒᆞ야 졍신을일코누엇고 겻ᄒᆡᄂᆞᆫ일ᄀᆡ옥녀가 누어잇더라 국공이일변 약물을가져다 부인을구ᄒᆞᆫ후아ᄒᆡ보니 옥골ᄌᆞᄉᆡᆨ이진짓 월궁소아일너라 국공이일희일비ᄒᆞ여 부인더러일너왈 우리가늣게야 쳐음겸망죵겸 한갓혈육으든건만 다ᄒᆡᆼ이아지엇지 남ᄌᆞ아님을ᄒᆞᆫᄒᆞ리오 옛젹목ᄂᆞᆫ갓흔이ᄂᆞᆫ 녀ᄌᆞ라도남ᄌᆞ버덤 나으니글노보면 다져나기에잇지남녀을상관이 무엇잇스리오ᄒᆞ며 일변아희일홈을 슈졍이라ᄒᆞ고 ᄋᆡ지즁지ᄒᆞ여 금지옥엽으로기르더라 유슈갓흔셰월이 훌훌ᄒᆞ여슈졍에 나이가 거연오셰가되ᄆᆡ 화용월ᄐᆡᄂᆞᆫ 졈졈비ᄒᆞᆯ데업시슉셩이ᄌᆞ라ᄂᆞᆫ지라 국공부부깃거ᄒᆞ여 져와갓흔 ᄶᅡᆨ이업슬가일노 ᄆᆡ양근심ᄒᆞ더라 ᄒᆞ로ᄂᆞᆫ국공이 죠회을파ᄒᆞ고도라오다가 길에셔 리부상셔장공에잇ᄭᅳ음을 입어ᄒᆞᆫ가지로 쟝공에집으로가셔 ᄒᆞᆫ현을맛친후츈경을 구경코ᄌᆞ경풍각에 올나시문(詩文)도담화ᄒᆞ며 쥬효을나와잔을논을ᄉᆡ 슐이반취ᄒᆞ여 국공이슯품을먹음고 장공을ᄃᆡᄒᆡ가로ᄃᆡ 형은귀자을 몃형제나두엇나뇨 장공왈늣게야 다만ᄒᆞᆫ낫자식을두엇노라 뎡공왈지금몃살이나되였나뇨 장공왈오륙셰에 넘지못ᄒᆞ엿나이다 뎡공왈쳥컨ᄃᆡ ᄒᆞᆫ번보기를원ᄒᆞ노라 장상셔즉시아자을부르니 공자가ᄇᆡᆨ화헌에셔 글을닑다가 부명을밧드러즉시이르거ᄂᆞᆯ 뎡공이바라보ᄆᆡ 나이ᄂᆞᆫ비록어리나 골격이쥰슈ᄒᆞ고 총명이과인ᄒᆞᆫ용모가 진짓일ᄃᆡ긔남ᄌᆞ라 ᄂᆡ심에흠탄부리ᄒᆞ야 다시장공을ᄃᆡᄒᆞ여가로ᄃᆡ 소졔 가일즉ᄒᆞᆫ낫녀식을 두엇더니 나이비록어리나 총명ᄒᆞᆫᄌᆡ모가 반다시영랑에ᄇᆡ우가될만ᄒᆞᆫ지라 우리양인이 이럿틋심밀ᄒᆞᆫ터에 ᄒᆞᆫ번진진에 의을ᄆᆡᄌᆞ슬하에 ᄌᆞ미를봄이엇더ᄒᆞ뇨 장공이역시 맛당이여겨 혼연이허락ᄒᆞ고 빌변ᄇᆡᆨ옥홀을 ᄂᆡ여다가국공을쥬어왈 이거시비록 ᄃᆡ단치ᄂᆞᆫ아니ᄒᆞ나 우리집셰ᄃᆡ로나려오며 혼인에신물을 ᄉᆞᆷ는물건이라 일노써언약을쳥ᄒᆞᄂᆞ이다 국공이혼연이바든후 ᄯᅩᄒᆞᆫᄌᆔ엿든쳥파을쥬어왈 이거시 ᄯᅩᄒᆞᆫ졔에집젼ᄅᆡᄒᆞᄂᆞᆫ보ᄇᆡ라 일노써졍을 표ᄒᆞᄂᆞ이다ᄒᆞ고 인ᄒᆞ여셔로작 별ᄒᆞ고 집으로도라와 그부인더러녀식에 혼인을장상셔영낭과 뇌졍ᄒᆞᆫ말을알일이ᄒᆞ고 일변슈졍을불너 장상셔주던ᄇᆡᆨ옥홀올주어왈 이거시네게ᄂᆞᆫ즁ᄃᆡᄒᆞᆫ신물이니 잘간슈ᄒᆞ라ᄒᆞ더라

각셜이ᄯᆡ례부상셔진량(陳亮)은 위인이간휼ᄒᆞ고아쳠ᄒᆞᆷ으로상총을어더 황상게셔 가장총ᄋᆡᄒᆞ시니그럼으로 진량이양양ᄌᆞ득ᄒᆞ며 교만ᄒᆞ며방ᄌᆞᄒᆞ여 어진이을ᄒᆡᄒᆞ고 간악ᄒᆞᆫᄉᆞᄅᆞᆷ을나오ᄂᆞᆫ지라 뎡국공이진량이소인인쥴알고국ᄉᆞ에그릇칠일이잇슬가 ᄆᆡ양근심ᄒᆞ여 황상ᄭᅦ고간(苦諫)ᄒᆞ되 상이죵시불윤ᄒᆞ시더라 진량이 이 일올알고 뎡국공을 ᄒᆡ코ᄌᆞᄒᆞ더니 마ᄎᆞᆷ황뎨탄일이 되엿ᄂᆞᆫ지라 만됴ᄇᆡᆨ관에 ᄒᆞ나ᄲᅡ짐이업시모다 됴회에참례ᄒᆞ되 그즁에 국공이 마참병이잇셔 상소ᄒᆞ고 됴참(朝參)치못ᄒᆞ엿더니 황상ᄭᅦ셔 뎡국공에병이 즁ᄒᆞᆷ을근심ᄒᆞ시고 ᄉᆞ관을보ᄂᆡ여문병코ᄌᆞᄒᆞ신ᄃᆡ 진량이 이틈을타셔츌반주왈 뎡국공은 본ᄃᆡ간악ᄒᆞᆫ위인이라 그병을신이 ᄌᆞ세이아ᄂᆞ니다 국공이요ᄉᆞ이 폐하에졍치을자의로비방ᄒᆞ며 탑젼에 됴현ᄒᆞᄂᆞᆫ거시젼과다르ᄋᆞᆸ고 신이ᄯᅩ국공에집의가온즉 국공의말이ᄆᆡ양 상셔롭지못ᄒᆞ더니 오날됴회에 불참ᄒᆞᄂᆞᆫ것을보니반다시무삼ᄉᆞ괴잇ᄂᆞᆫ거시분명ᄒᆞᄋᆞᆸ나이다 상이그말을드르시고 ᄃᆡ경ᄒᆞᄉᆞ별반 쳐치을ᄒᆞ러드시거늘 즁관(衆官) 이 쥬왈뎡국공에죄명이 명ᄇᆡᆨᄒᆞ옴이업ᄉᆞ오니 극즁이다ᄉᆞ리기에 밋츨릿가상이 의아ᄒᆞ여가라ᄉᆞᄃᆡ 그러면아즉졀강에 졍ᄇᆡᄒᆞ라ᄒᆞ시니 ᄉᆞ관이황명을밧드러 국공에부즁으로가셔젼ᄒᆞ니 국공이황명을밧자와 황공무지ᄒᆞ온즁 일변탄식ᄒᆞ여가로ᄃᆡ ᄂᆡ일즉국은을 만분지일이나 갑흘가ᄒᆞ엿드니 소인에참소를입어 몸이먼져원찬을당ᄒᆞ니 엇지ᄋᆡ달지아니ᄒᆞ리오ᄒᆞ며 칼을ᄲᆡ여셔안을쳐 ᄀᆞ로ᄃᆡᄂᆡᄀᆞ 소인에무리를 소졔(掃除)치못ᄒᆞ고 도로여ᄒᆡ를입으니 누구을원망ᄒᆞ리오ᄒᆞ며 일변쳬읍ᄒᆞ기를마지아니ᄒᆞ니 부인과소져에 ᄋᆡᆨ회ᄒᆞᆷ과일ᄀᆞ친척이며 지어노복ᄭᆞ지라도 다스러ᄒᆞ더라 이ᄯᆡᄉᆞ관이 발을굴으며ᄌᆡ촉ᄒᆞ여왈 황명이급ᄒᆞ오니 어셔ᄒᆡᆼ쟝을ᄎᆞ리소셔 공이일변길을ᄯᅥ날ᄉᆡ 그부인양씨더러일너왈 나ᄂᆞᆫ쳔만ᄯᅳᆺ밧게 만이밧젹ᄀᆡᆨ이되여 ᄀᆞ거니와 부인은녀아을다리고 션영향화을밧드러 무량이지ᄂᆡ시고 슈졍에나이ᄎᆞ거든 아모조록장랑과셩례을시겨 자미을보소셔 말ᄭᅳᆺ을 다맛치지못ᄒᆞ고 ᄉᆞ관에ᄌᆡ촉을 견ᄃᆡ지못ᄒᆞ야 곳발ᄒᆡᆼᄒᆞ니 양씨부인ᄋᆡ졀ᄒᆞᄂᆞᆫ모양과 슈졍에망극ᄒᆞᄂᆞᆫ 형상은목셕이라도 스러할너라

각셜뎡공이여러날만에 젹소에이르니 졀강만호ᄉᆞ관을 졍쇄이치우고 국공을머물게ᄒᆞᄂᆞᆫ지라 국공이비록일신은 편ᄒᆞ게잇스나 ᄆᆡ양동풍ᄉᆞᆷ월화ᄀᆡ시며 낙목ᄒᆞᆫ 쳔츄야월을당ᄒᆞ면 가국(家國)근심ᄒᆞᄂᆞᆫ회포을 억졔치못ᄒᆞ야 ᄒᆞᆫ숨쟝탄으로 세월을보ᄂᆡ다가 ᄌᆞ연셩병이되여 슈삭을신음ᄒᆞ다가 마ᄎᆞᆷᄂᆡ이지못ᄒᆞ고 셰상을버리니 졀강만회ᄎᆞ악히여겨모시고 잇던ᄎᆞ환을시겨 일변시신을거두어 빈소ᄒᆞᆫ후이연유로 나라에장게ᄒᆞ고 ᄯᅩ본가로도긔별ᄒᆞ니라 션시에부인과소져가 국공을 만리젹소에이별ᄒᆞ고 쥬야로눈물노셰월을보ᄂᆡ더니 일일은시비급히드러와고ᄒᆞ되 졀강셔ᄉᆞ람이왓나이다ᄒᆞ거ᄂᆞᆯ 부인이ᄒᆞᆫ편으로반갑기도ᄒᆞ고 ᄒᆞᆫ편으로 궁거운마음에 온ᄉᆞ람을급히불너무르니 기인왈국공노야게셔 우연이병환을 으더거월망간에 기셰(棄世)ᄒᆞ셧나이다ᄒᆞ거ᄂᆞᆯ 부인과소져 그말을드르며 ᄒᆞᆫ마ᄃᆡ소ᄅᆡ에 그만혼졀ᄒᆞ야 불셩인ᄉᆞᄒᆞᄂᆞᆫ지라 시비등이창황망죠ᄒᆞ야 ᄒᆞᆫ숨ᄒᆞᆫ번을ᄂᆡ쉬더니 것잡을ᄉᆡ업ᄂᆞᆫ 눈물이비오덧ᄒᆞ며 호쳔벽용ᄒᆞᄂᆞᆫ형상이 일가친쳑과 상ᄒᆞ노복이ᄒᆞᆫ데어우러져 호곡지셩이 쳔지을움지긔더라 이ᄯᆡ황상게셔뎡국공이 쥭음을드르시고 측은이여기ᄉᆞ 즉시례부로하교를나리ᄉᆞ 뎡국공은국가에유공ᄒᆞᆫᄃᆡ신이니 왕후례로쟝ᄉᆞᄒᆞ라ᄒᆞ시고 일변으로ᄂᆞᆫ졀강만호에게 관ᄌᆞᄒᆞ야뎡국공 운구을불일치숑ᄒᆞ라ᄒᆞ실ᄉᆡ 이ᄯᆡ례부상셔 진량이츌반쥬왈 뎡흠은폐ᄒᆞ에 역명지신이오니 만일그런소인을 왕후례로장ᄉᆞᄒᆞ면 왕법이ᄒᆡ이ᄒᆞᄋᆞᆸ고 국가에역신이 ᄭᅳᆫ칠날이 업슬가ᄒᆞ나니 폐하ᄂᆞᆫ살피ᄉᆞ 하교을거두소셔 상이드르시고 올히여기ᄉᆞ가라ᄉᆞᄃᆡ 뎡흠이비록쥭어스나 ᄎᆈ명을아즉 벗지못ᄒᆞ여스니 그곳에장ᄉᆞᄒᆞ라ᄒᆞ시니라 이ᄯᆡ양씨부인은 소져를다리고쥬야ᄋᆡ통ᄒᆞ며 국공에시톄을ᄒᆞ로밧비운구(運柩)ᄒᆞ여다션산에안쟝ᄒᆞ기ᄂᆞᆫ 다만황상게셔 ᄉᆞ명(賜命)을나리시기를쥬야 읍츅(泣祝)ᄒᆞ더니 쳔만ᄯᅳᆺ밧진량의 참소가ᄭᅳᆺᄭᅳᆺᄂᆡ황상에 총명을가림을듯고 망극ᄒᆞᆫ즁통분ᄒᆞᆫ마음의ᄂᆞᆫ 그놈에간을ᄭᅳᄂᆡ여 졈졈이씹고십건만 안녀ᄌᆞ몸으로 고쟝난명(孤掌難鳴)이라 할일업시쳘쳔지원ᄒᆞᆫ만 골슈에ᄇᆡᆨ힐ᄯᅡ름이오 다른도리ᄂᆞᆫ업ᄂᆞᆫ지라 다만십셰녀아로더부러 쥬야호쳔망극만ᄒᆞ다가 무신ᄉᆡᆼ각을ᄒᆞ엿던지 우름을긋치고 슈졍에손을잡고 일너가로ᄃᆡ 너의부친게셔만리젹소에셔 기셰ᄒᆞ시기도 진량에탓이오 기셰ᄒᆞ신후ᄇᆡᆨ골거지라도 도라오지못ᄒᆞᄂᆞᆫ것도 다진량에참소로(上聰)상총을 가림이니 이런불공ᄃᆡ쳔치슈을엇지ᄒᆞ면 갑허보리오 글지라도네나ᄉᆡᄂᆡ로낫더면 ᄌᆞ라나셔아모조록 부모원슈을갑허보련만 녀ᄌᆞ로낫시니 그도ᄒᆞᆯ슈업고 ᄌᆞ식이라고ᄂᆞᆫ 다만무밋동갓튼 ᄯᆞᆯᄌᆞ식너ᄲᅮᆫ이니 이담원슈갑기ᄂᆞᆫ둘ᄌᆡ오 당쟝만리밧게가셔 ᄇᆡᆨ골을거두리가업시니 일언지월극통ᄒᆞᆫ 일이어ᄃᆡ잇 단말이냐 졀강이비록멀ᄒᆞ여도 ᄇᆡ길이잇스니 ᄂᆡ가맛당이가셔 너에부친ᄇᆡᆨ골이나 위로ᄒᆞ여안쟝ᄒᆞ고 올거시니네가 비록어리나비복을다리고 집을직히여나오기을기다리라 슈졍이그말을듯고 발을구르며 방셩ᄃᆡ곡왈 모친게셔만리졀협에엇지 혼ᄌᆞ왕환을ᄒᆞ시며 소녀ᄂᆞᆫ집에편이잇셔 부친ᄇᆡᆨ골을뵈ᄋᆞᆸ지못ᄒᆞ면 ᄌᆞ식되여 평ᄉᆡᆼ원ᄒᆞᆫ이아니되리잇가 바라건ᄃᆡ모친은소녀의 지원극통ᄒᆞᆷ을살피ᄉᆞ 모친과갓치 가기을원ᄒᆞ나이다 양씨부인이 쳘모르ᄂᆞᆫ녀아에 말이라도 효셩이지극ᄒᆞ고 ᄉᆞ쳬에올은지라 강박히말유치못ᄒᆞ야 다만비복등으로집을직히이고 녀아와유모을다리고 길을ᄯᅥ나여러날만에 ᄀᆡ봉부에이르니 거긔셔ᄂᆞᆫ슈로로 감이편리도ᄒᆞᆯᄲᅮᆫ더러 길이을마갓가온지라 절강으로가ᄂᆞᆫ 쟝ᄉᆞᄇᆡᄒᆞᆫ쳑을 잡아타고갈ᄉᆡ 슌풍에돗을달어 범범즁류놉히ᄯᅥ셔 동졍호칠ᄇᆡᆨ리을 살갓치나갈졔에 악양누등왕각은 옛ᄉᆞ람노던ᄌᆞ취가분명ᄒᆞ고 무산십이봉은 눈압헤나열ᄒᆞᆫᄃᆡ 창오산졈은안ᄀᆡᄂᆞᆫ 구곡으로도라든다 이윽고일낙셔산ᄒᆞ고 월츌동영ᄒᆞ니 교교ᄒᆞᆫ월ᄉᆡᆨ은 슈광을졉ᄒᆞ여 금ᄉᆞ을ᄲᅮ린듯 이갓튼경치는가이 소인(騷人)시ᄀᆡᆨ(詩客)에 흥치을돌만ᄒᆞ나 근심잇ᄂᆞᆫᄉᆞ람은 슬푼회포을금치못ᄒᆞᆯ너라 이처럼호호탕탕이가너라니 별안간방포일셩에 ᄐᆡ산이뒤놉고 강슈가ᄭᅳᆯᄂᆞᆫ듯ᄒᆞ더니 난ᄃᆡ업ᄂᆞᆫ 슈 젹당(水賊黨)이 다러드러ᄇᆡ에실을 물화을몰슈이탈취ᄒᆞ더라 이ᄯᆡ쥬즁에잇ᄂᆞᆫ 양씨부인모녀에 혼ᄇᆡᆨ이엇지온젼ᄒᆞ리오 졍신을일코잇슬즈음에 슈젹ᄒᆞᆫ놈이 양씨부인에 요도ᄒᆞᆫᄌᆞᄉᆡᆨ을달빗에보더니 졔작담ᄒᆞ고ᄭᅳ러가거날 이ᄯᆡ슈졍이ᄂᆞᆫ 유모겻을의지ᄒᆞ여 ᄯᅥᆯ고만안져다가 도젹이그모친을 잡어감을보고 소ᄅᆡ을질너통곡ᄒᆞ며 달녀드러그모친에 옷ᄌᆞ락을붓잡으랴ᄒᆞ니 도적이슈졍을 발길노ᄎᆞ던지ᄂᆞ지라 ᄉᆞᄂᆡ도안인 십셰여아가그모양을당ᄒᆞ니 엇지졍신을ᄎᆞ리리오 그놈에발길에ᄎᆡ여 너머가ᄂᆞᆫ바람에 갓치안졋던유모와 ᄒᆞᆫᄃᆡ엄부러져션창밋츠로 쓸여드러갓더라 도젹놈은ᄌᆡ물과 양씨부인을탈취ᄒᆞ여 졔ᄇᆡ에싯고살갓치가더라 이ᄯᆡ양씨부인이 그모양을당ᄒᆞ니 졍신업ᄂᆞᆫ즁이라도 엇지살마음이잇스리오 물에라도당쟝ᄲᅡ져쥭고십건만 그놈덜이좌우로 붓잡고안ᄌᆞᄂᆞᆫ지라 일신을마음ᄃᆡ로 운동치못ᄒᆞ니 엇지쥭기나ᄒᆞ리오 이모양으로밤을ᄉᆡ워가다가 날이발그ᄆᆡ 그놈들이그제ᄂᆞᆫᄇᆡ을 어느곳에ᄃᆡ이고 탈취ᄒᆡ온ᄌᆡ물을 각기분파을ᄒᆞᄂᆞᆫᄃᆡ 그즁에ᄒᆞᆫᄉᆞ람은 쥬ᄂᆞᆫᄌᆡ물도 가지기실타ᄒᆞ고 시름업시ᄒᆞᆫ편구셕에가 인졔ᄂᆞᆫ우리와동무가되여스니 목셰가ᄂᆞᆫᄌᆡ물을 웨실타ᄒᆞ시오 ᄃᆡᆨ이아모리실여도 지금와셔ᄂᆞᆫ우리말을 드 러야지 만일아니드르면 우리손에목숨을 보젼치못ᄒᆞᆯ거시오 ᄯᅩᄃᆡᆨ을보와ᄒᆞ니우리 총즁에년셰가졔일만으니 우리즁에영좌을 삼으리라ᄒᆞ고 일변ᄭᅳ러다상좌에안치고 여러놈들이 영좌님영좌님ᄒᆞ며 쥬효을갓초와다드리며 두목으로ᄃᆡ졉이분명하더라 이ᄯᆡ영좌님이라ᄒᆞᄂᆞᆫ사람은 그놈덜위협에못이긔여 감히실타말도못ᄒᆞ고잇스나 아모조록몸만ᄲᆡ쳐갈마음이라 엇지그놈들에술ᄒᆞᆫ잔인덜먹고시부리오 ᄃᆡ져이사람은 누군고ᄒᆞ니뎡상셔집 신임ᄒᆞᄂᆞᆫ노창두인ᄃᆡ 셩명은리츈보라위인이 본ᄃᆡ츙직ᄒᆞ기로 상셔가절강으로갈ᄯᆡ 다리고갓더니 불ᄒᆡᆼ이상셔병환이 위중ᄒᆞᆫ지라 츈보가쥬야로 졍셩을다ᄒᆞ여시탕을ᄒᆞ다가 필경은구완치못ᄒᆞ고 세상을버리시ᄂᆞᆫ지라 츈보가홀노ᄋᆡ통망극ᄒᆞ여 상셔에시신을거두어 졍ᄒᆞᆫᄯᅡ의빈쇼ᄒᆞ고 경셩본ᄐᆡᆨ으로 급히올너오ᄂᆞᆫ길에 ᄇᆡ을타고속히온다ᄂᆞᆫ거시 모로고슈젹에ᄇᆡ에 올너셔오다가 여러도젹놈에게 이곤경을당ᄒᆞᄂᆞᆫ터이라 진소위졀에간ᄉᆡᆨ씨모양이되여 말ᄒᆞᆫ마ᄃᆡ못ᄒᆞ고 그놈들ᄒᆞᄂᆞᆫ굿만보고잇더니 이윽고도젹놈즁에외양이 흉악영특ᄒᆞᆫ놈ᄒᆞ나이 션창안의졍신을일코 누은부인을잡어ᄂᆡ다노코 영좌리츈보더러 ᄒᆞᄂᆞᆫ말이소젹이 중년샹쳐을ᄒᆞ고 아즉취쳐치못ᄒᆞ엿더니 오날이기집을보니 년치가샹졍ᄒᆞᆫ지라 쇼젹이안ᄒᆡ을ᄉᆞᆷ고ᄌᆞᄒᆞ오니 영좌님게셔던지 여 러동관은 그리아소셔ᄒᆞ고닷ᄌᆞ곳ᄌᆞ로 그부인을ᄭᅳᆯ고강변 어느집으로가더라 이ᄯᆡ리츈보ᄂᆞᆫ 그놈들시기ᄂᆞᆫᄃᆡ로 영좌님인쳑ᄒᆞ고 샹좌의안졋다가 그놈이ᄭᅳᆯ고가ᄂᆞᆫ부인을보니 의심업ᄂᆞᆫ져의ᄃᆡᆨ 국공부인이라 ᄭᅡᆷ작놀납고반가온마음에ᄂᆞᆫ 그만소ᄅᆡ을지르고 ᄂᆡ달아인사문안도ᄒᆞ고 엇지ᄒᆞ연고로 이곳에을오셧다가 져놈들에게 이런욕을보시ᄂᆞᆫ잇가ᄒᆞ며 일변으로분ᄒᆞ고 급ᄒᆞᆫ마음에ᄂᆞᆫ 그놈들을ᄒᆞᆫ칼노목을몽조리 베이고십건만 세상격난만니ᄒᆞᆫ츈보라 얼는ᄉᆡᆼ각을ᄒᆞᆫ즉 만일부인을아ᄂᆞᆫ체을ᄒᆞ던지 그놈들을셧불니 구다가ᄂᆞᆫ필경 ᄂᆡ목숨버텀보젼치 못ᄒᆞᆯ거시니 만일ᄂᆡ가먼져쥭고보면 함졍에ᄲᅡ지신 샹젼을누가구ᄒᆡᄂᆡ리 십흔ᄉᆡᆼ각에ᄂᆞᆫ 쳔지가아득 졍신이업ᄂᆞᆫ지라 ᄒᆞᆫᄎᆞᆷ안ᄌᆞ다가ᄉᆡᆼ각ᄒᆡ가로ᄃᆡ 큰도젹을잡으랴면 ᄂᆡ가갓치도젹이되야 잡ᄂᆞᆫ법이라ᄒᆞ고 그제ᄂᆞᆫ여러도젹놈을 ᄒᆞ나ᄲᅡ치지아니ᄒᆞ고 다불너노코 셜명ᄒᆞ야가로ᄃᆡ 나ᄂᆞᆫ본ᄃᆡ남경사람으로 볼일잇셔이곳에왓다가 도라가ᄂᆞᆫ길이라 신슈가ᄃᆡ통ᄒᆞ랴고그러턴지 목숨을보젼치못ᄒᆞ랴고그러던지 불ᄒᆡᆼ이너의ᄇᆡ을탓다가 이모양이되니 ᄂᆡ몸은가위진퇴유곡이라 여러동관이나을 영좌로츄쳔ᄒᆞ니 ᄂᆡ가그ᄎᆡᆨ임을 감당치는못ᄒᆞ려니와 왕후장샹이엇지 씨가잇스리오 그러나도젹의일음은 ᄯᅴ여실망졍그럴슈록 쟝졸(將卒)사이에 톄통과법령을세 워셔쟝슈ᄂᆞᆫ 아ᄅᆡ동관을ᄋᆡ휼ᄒᆞ여가고 아ᄅᆡ동관쟝슈에 령갑을억이지말어야 큰일을ᄒᆞᆯ거시오 그러치못ᄒᆞ면여러사람마음이 각각나셔합심이못될거시니그모양이되면 우리가용납ᄒᆞᆯ곳이업셔 다잡혀쥭을거시니 여러동관은ᄂᆡ말을 좃칠쇼냐 만일그러치못ᄒᆞ면 나ᄂᆞᆫᄎᆞ라리이ᄌᆞ리에셔 그ᄃᆡ들손에 쥭을지연졍 그ᄃᆡ들총중에ᄂᆞᆫ 아니들ᄀᆡᆺ노라ᄒᆞ니 여러놈들이일시에 이러나ᄃᆡ답을ᄒᆞ며 영좌님영을조치리라ᄒᆞ거ᄂᆞᆯ 그제ᄂᆞᆫ리츈보가 여러놈에거쥬셩명을 낫낫치긔록ᄒᆞ고보니 그중에 졀문놈ᄒᆞ나이 키ᄂᆞᆫ구쳑쟝승갓고 여력이과인ᄒᆞ여보이ᄂᆞᆫ데 셩명은졀강ᄉᆞᄂᆞᆫ 나호쳘이라 비록화젹당의드러실망졍 호협ᄒᆞᆫ언어슈작이 의리가잇셔뵈이ᄂᆞᆫ지라 츈보가호쳘이을 조용이불너가로ᄃᆡ 그대가졀강산다ᄒᆞ니 남경셔귀양간 뎡상셔를혹드러아나냐 호쳘이반가이ᄃᆡ답ᄒᆞ여왈 듯다ᄲᅮᆫ이올잇가 소젹이본ᄃᆡ졀강부즁에ᄉᆞ옵더니 년젼에귀양오신 뎡샹셔ᄉᆞ관ᄒᆞ시고 기신집이바로소젹에집 이웃이올시다 츈보왈그러면그ᄃᆡ가 그양반을더러뵈엿난가 호쳘왈뵈ᄋᆞᆸ던 못ᄒᆞ엿셔도 그양반의덕ᄐᆡᆨ으로 목슘이오날ᄭᆞ지 살어다니나이다 츈보왈무슨일노 뎡상공에은혜를 그쳐럼입엇나뇨 호쳘왈소젹이 이십젼에방탕이다니다가 불ᄒᆡᆼ이살인죄에걸니여 살기을바랄길이업더니 소젹에모친이죠석으로 뎡샹공게가셔 ᄋᆡ 걸ᄒᆞ여 편지ᄒᆞᆫ쟝을어더 졀강만호게붓쳣더니 다ᄒᆡᆼ이ᄃᆡ살은아니되고 구슈로잇다가모야무지간에 옥을너머 도츌(逃出)을ᄒᆞ니 갈곳이업ᄂᆞᆫ지라 부득이져무리에드럿ᄂᆞᆫ이다 츈보가악연왈 그러면그ᄃᆡ가뎡샹셔에 은혜을갑흘마음이 업ᄂᆞᆫ다 호쳘이분년ᄒᆡᄀᆞᆯᄋᆞᄃᆡ 사ᄅᆞᆷ이셰샹에나셔 남에은공을모르면 금슈만못ᄒᆞᆯ지라 소젹이뎡샹공에 활명(活命)지은을 엇지ᄒᆞ면만분지일이나 갑흐리십어 쥬야근심ᄒᆞᄂᆞᆫ터이올시다 츈보가그말을듯더니 호쳘의귀에ᄃᆡ이고 가만가만ᄒᆞᆫ말노 일너ᄀᆞᆯᄋᆞᄃᆡ 지금져놈들에게 잡혀와욕보시ᄂᆞᆫ부인이 뎡샹셔부인이신ᄃᆡ 필경은ᄇᆡ로상공젹소에을 가시다가져런환란을 당ᄒᆞ신가시부니 우리가몰낫스면 니여니와 알고야엇지 구치아니ᄒᆞ리오 호쳘이ᄀᆞᆯᄋᆞᄃᆡ당신은 누구시기의 그부인이신쥴아ᄂᆞ잇가 츈보왈나ᄂᆞᆫ그ᄃᆡᆨ하인으로 상공귀양가실ᄯᅢ 모시고가셔잇다가 불ᄒᆡᆼ이상공ᄭᅴ셔 병환으로기셰ᄒᆞ신지라 ᄂᆡ가홀노조종을칠어 아즉빈소에모시고 본ᄐᆡᆨ으로들어가ᄂᆞᆫ길의 모로고져놈들 ᄇᆡ을탓다가 이모양을당ᄒᆡᆺ스며 상공부인ᄭᅴ셔ᄂᆞᆫ 필경상공부음을드르시고 급히ᄇᆡ로가시다가져런환란을 당ᄒᆞ신모양이니엇지망극지아니ᄒᆞ리오 부인게셔ᄂᆞᆫ졍신을이르시고 나을밋쳐못보셧스나 ᄂᆡ야엇지몰나뵈오리오 그러나ᄂᆡ가그ᄌᆞ리에셔 만일아ᄂᆞᆫ쳬을ᄒᆞ다가ᄂᆞᆫ ᄂᆡ목슘붓텀 쥭기을 면치못ᄒᆞᆯ거시니 ᄂᆡ가쥭고보면 부인을뉘라셔 구ᄒᆡᄂᆡ리오 그럼으로아즉분ᄒᆞᆷ을 참고잇스나 엇지ᄒᆞ면죠흘ᄂᆞᆫ지 계ᄎᆡᆨ이묘연ᄒᆞ더니 텬ᄒᆡᆼ으로그ᄃᆡ맛나니 오날은그ᄃᆡ가뎡상공에 은혜갑ᄂᆞᆫᄂᆞᆯ이니 그ᄃᆡᄉᆡᆼ각이 엇더ᄒᆞ뇨ᄒᆞ며 목이메이ᄂᆞᆫ눈물이 ᄯᅮᆨᄯᅮᆨᄯᅥ러지거ᄂᆞᆫ 호쳘이그말을듯더니 그만분심이ᄐᆡᆼ즁ᄒᆞ야 곳칼을ᄲᆡ들고가셔 그놈들을 몽조리쥭이러드ᄂᆞᆫ지라 츈보가급히호쳘에 손을잡고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잠시혈긔지분으로 그놈들을쳐치ᄒᆞ고ᄌᆞᄒᆞ나 그놈들은여러시오 우리ᄂᆞᆫ단독일신이라 만일일이여의치못ᄒᆞ면 도로혀우리두목슘만 상ᄒᆞᆯ거시니우리쥭ᄂᆞᆫ거ᄂᆞᆫ 원통치아니ᄒᆞ나 함졍속에기신부인게셔 엇지욕을면ᄒᆞ고 버셔나시리오 ᄂᆡᄒᆞᆫ계ᄎᆡᆨ을ᄉᆡᆼ각ᄒᆞ얏스니 그ᄃᆡᄂᆞᆫ능히ᄒᆡᆼᄒᆞᆯ소냐 ᄒᆞ더니호쳘에 귀의다ᄃᆡ고 여ᄎᆞ여ᄎᆞᄒᆞᄂᆞᆫ거시 만젼ᄒᆞᆫ계ᄎᆡᆨ이라ᄒᆞᆫᄃᆡ 호쳘이ᄒᆞᆫ참듯다가 고ᄀᆡ을연ᄒᆡᄭᅳ덕ᄭᅳ덕ᄒᆞ고 물너가더라 원ᄅᆡ양씨부인을 계집ᄉᆞᆷᄀᆡᆺ다고ᄭᅥᆯ고간놈에 셩명은황돌쇠라 ᄒᆞᄂᆞᆫ놈인ᄃᆡ 본ᄃᆡ위인이우악ᄒᆞ고 불량ᄒᆞ야ᄒᆞᆫ평ᄉᆡᆼ 도젹질노ᄉᆡᆼᄋᆡ을 ᄉᆞᆷ는놈이라그리ᄒᆞ노라니 ᄌᆞ연유유상죵으로 여러놈들이모여다니며 혹촌락의드러가 여가탈입에부녀겁탈도ᄒᆞ고 혹강호로다니며 상고에ᄌᆡ물도노략ᄒᆞᄂᆞᆫ무리라 이날도강호로다니다가 ᄃᆡ 상부고에ᄇᆡ을맛나 ᄌᆡ물을몰슈이탈취ᄒᆞ고 그ᄇᆡ타고오든 뎡국공부인ᄭᆞ지 잡어다노코 양양ᄌᆞ득ᄒᆞ야 어셔밤이오면 그부인과동침ᄒᆞᆯ경륜으로 강변에집ᄒᆞ나을치우고 부인을ᄭᅥᆯ고가셔 만단으로위협ᄒᆞᄂᆞᆫ판에 호쳘이가와셔 황돌쇠을쳥ᄒᆡᄀᆞᆯᄋᆞᄃᆡ 영좌ᄭᅴ셔여러동모을 다쳥ᄒᆞ나이다ᄒᆞᆫᄃᆡ 황가가무러ᄀᆞᆯᄋᆞᄃᆡ 무ᄉᆞᆷ일노쳥ᄒᆞ더뇨 호쳘왈영좌게셔 오ᄂᆞᆯ즁인에 두목이되신바의 그져잇기가셥셥ᄒᆞ다고쥬효을 쥰비ᄒᆞ야놋코여러동모와 ᄒᆞᆫ번졍회을펴ᄌᆞ고 쳥ᄒᆞ시니어셔들가ᄌᆞᄒᆞ거ᄂᆞᆯ 이놈들은본ᄃᆡ 귓것들모양으로 먹ᄂᆞᆫ것이라면물불이라도 ᄯᅱ여드ᄂᆞᆫ놈들이라 쥬효을놋코 부른단말을듯더니 ᄒᆡᆼ여나ᄲᅡ질셔라ᄒᆞ고 일졔이쥬즁(舟中)으로가ᄂᆞᆫᄃᆡ 황돌쇠란놈은 양씨부인을 쥬막쥬인에게다 단단이ᄆᆡᆨ기고가더라 여러놈들이ᄒᆞ나ᄲᅡ지지아니ᄒᆞ고 다모여슐을먹ᄂᆞᆫᄃᆡ 져이ᄭᅵ리권커니 ᄌᆞ커니양ᄃᆡ로엇지 퍼먹엇던지을마아니되여 여러놈들이졔각기 대취ᄒᆞ야졍신을 일코느러지ᄂᆞᆫ지라 이ᄯᆡ츈보와 호쳘이가나셔셔 그여러놈들을ᄎᆞ례로 묵거슈즁에다 죠약돌던지듯풀풀듸려틔리고 ᄇᆡ에나려바로 강변슐막집으로드러가니 양씨부인은졍신을 일코인ᄉᆞ을모르ᄂᆞᆫ지라 일변환약을ᄀᆡ여 흘녀넛ᄂᆞᆫ다 쥬막계집시겨 ᄉᆞ지을쥬무른다ᄒᆞ더니 을마만에졍신을ᄎᆞ리ᄂᆞᆫ지라 그졔ᄂᆞᆫ리츈보가 압흐로가셔문안을ᄒᆞ야 ᄀᆞᆯ ᄋᆞᄃᆡ마님ᄭᅴ셔 소인을몰나보심잇가 리츈보가여기왓슴니다 이ᄯᅢ양씨부인이 그놈들에게ᄭᅥᆯ여와셔 졍신을일코누엇다가 리츈보란말에 벌덕이러나보니 과연의심업ᄂᆞᆫᄌᆞ긔집ᄒᆞ인리츈보라 사ᄅᆞᆷ이너무반가온일을보면 눈물버텀압스ᄂᆞᆫ법이라 양씨부인이 쳔만ᄯᅳᆺ밧게리츈보을보더니 말ᄒᆞᆫ마ᄃᆡ못ᄒᆞ고 ᄃᆡ쥴기갓튼눈물만솰솰흘니며목이메여 셕음을일우지못ᄒᆞ기ᄂᆞᆫ 이ᄂᆞᆯ쥭을고항에드럿다가 ᄌᆞ긔집ᄒᆞ인을맛나니반갑기도ᄒᆞ려나와 더구나ᄌᆞ긔남편이ᄉᆞ러셔 다리고간ᄒᆞ인인ᄃᆡ남편은 만리졀역에쥭어원혼이되고 하인만혼ᄌᆞ도라옴을보니 목셕이아니여든 그마음이 엇지온젼ᄒᆞ야말이 슌슌이나오리오ᄌᆞ고로 도젹에게봉욕ᄒᆞ여 고ᄉᆡᆼᄒᆞ니도만코남편은 귀향가셔쥭ᄂᆞᆫ니도 만치만은양씨부인갓치 여러가지로 쇽이녹ᄂᆞᆫ듯ᄒᆞᆫ일이어ᄃᆡ ᄯᅩ잇스리오 쳣ᄌᆡᄂᆞᆫ그남편이 만리밧게셔 병환이드러도라가도 ᄂᆡ숀으로 약ᄒᆞᆫ번시탕을못ᄒᆡ보고 필경은셰상을버린후라도 ᄇᆡᆨ골ᄭᆞ지마음ᄃᆡ로 환향(還鄕)을못ᄒᆞᄂᆞᆫ일이오 둘ᄌᆡᄂᆞᆫᄯᆞᆯᄌᆞ식일망졍 무남독녀로 금지옥엽갓치 기르다가슈즁고혼을ᄆᆡᆫ든일이오 솃ᄌᆡᄂᆞᆫᄌᆞ긔혼ᄌᆞ몸이만고풍상을 격다못ᄒᆞ야도젹에손에ᄭᅳ들여다니다가 모진목슘이진작쥭지못ᄒᆞ고 ᄉᆞ러나셔이신셰을 엇지ᄒᆞᆯ고ᄒᆞᄂᆞᆫ마음이라 그여러가지남의업ᄂᆞᆫ 일을혼ᄌᆞ당ᄒᆞ고 안졋스니무슨말이 입밧게올 나가리오 이날리츈보을ᄃᆡᄒᆞ니 너무반가운마음에 반가운지만지 하도긔가졀여 ᄆᆡᆨᄆᆡᆨ이보고만안져눈물만흘니다가 겨우졍신을ᄎᆞ려무러ᄀᆞᆯᄋᆞᄃᆡ ᄂᆡ가 도젹에게ᄭᅳᆯ여이곳의을 왓ᄂᆞᆫ쥴알어더니 그도젹은다어ᄃᆡ로가고 네가여긔와잇스니 엇지ᄒᆞᆫ일이냐 츈보가엿ᄌᆞ오ᄃᆡ 여러도젹놈들은 소인이다져치을ᄒᆞ엿ᄉᆞ오니 마음을노시ᄋᆞᆸ소셔 부인이그말을드르니 마음이좀노이ᄂᆞᆫ지라 졍신을다시ᄎᆞ려 ᄌᆞ긔가녀아을다리고 졀강으로가다가 ᄇᆡ의셔도젹을만나 녀아와유모ᄂᆞᆫ물에ᄲᅡ져쥭고 ᄌᆞ긔ᄂᆞᆫ 그놈들에게잡혀 고ᄉᆡᆼᄒᆞ든말을일쟝셜화ᄒᆞᆫ후 다시물어ᄀᆞᆯᄋᆞᄃᆡ 츈보너ᄂᆞᆫ상공에시신을 엇지감쟝ᄒᆞ얏스며 무ᄉᆞᆷ일노이곳에왓다가 나을구ᄒᆞ엿ᄂᆞ뇨 츈보가엿ᄌᆞ와ᄀᆞᆯᄋᆞᄃᆡ 상공이기셰후 시신은졍ᄒᆞᆫᄯᅡ의 빈소ᄒᆞ여모시고 소인이ᄃᆡᆨ으로올나가셔 마님게엿쥬어쇽히운구을 모셔오시게ᄒᆞᆯᄎᆞ로 급히오ᄂᆞᆫ길에모로고 슈젹의ᄇᆡ을탓다가 고ᄉᆡᆼᄒᆞᆫ말ᄉᆞᆷ이며 쥬즁에셔마님을뵈오니 놀납고반가온마음은 곳문안을ᄒᆞ고십ᄉᆞ오나 그러치못ᄒᆞᆫᄉᆞ단이만ᄉᆞ와 못뵈온척ᄒᆞ고잇다가 도젹가운ᄃᆡ도 의젹이잇다고 그즁에도의리잇ᄂᆞᆫ 사ᄅᆞᆷ을맛나셔 그사ᄅᆞᆷ으로여러 도젹을다쥭이고 마님을구ᄒᆞ엿ᄂᆞ이다ᄒᆞ며 일변호쳘이를 갓가이불너문안을시겨왈 이사ᄅᆞᆷ은본ᄃᆡ 졀강ᄉᆞᄂᆞᆫ호쳘이라 ᄒᆞᄂᆞᆫ사ᄅᆞᆷ이온ᄃᆡ 기간에무슨죄에 걸여쥭게된 목슘을상공에 덕ᄐᆡᆨ으로ᄉᆞ라ᄂᆞᆫ 은혜가잇ᄉᆞᆸ더니 이번에마님게셔 큰욕을모면ᄒᆞ신일이 다져사ᄅᆞᆷ에 힘이올시다ᄒᆞ니 부인도호쳘이을 친이보시고 무슈칭ᄉᆞᄒᆞ더라

ᄎᆞ셜양씨부인이 ᄌᆞ긔몸은환란을 모면ᄒᆞ엿스나 슈졍과유모에 슈즁고혼된일이 더욱불상ᄒᆞ야 ᄎᆞ마발길이아니도라스ᄂᆞᆫ거을 억지로참고 리츈보을다리고 다시졀강으로향ᄒᆞᆯᄉᆡ 라호쳘은졀강ᄯᅡᆼ의 가지못ᄒᆞᆯ형편이잇ᄂᆞᆫ지라 갓치못가고 다만 츈보만다리고 졀강으로가셔 그남편무덤엽헤집을ᄒᆞ고 잇셔나라에셔 ᄉᆞ명나리시기만 기다리고잇더라

ᄎᆞ셜쟝상셔가 뎡국공이젹소에쥭은 부음을듯고놀나며 비창ᄒᆞᆫ마음을 억졔치못ᄒᆞ야 사ᄅᆞᆷ을국공부즁으로 보ᄂᆡ여소져에 ᄋᆡ통ᄒᆞᄂᆞᆫ경상을위로ᄒᆞ고ᄌᆞᄒᆞ더니 갓든사ᄅᆞᆷ이도라와고ᄒᆞ되 국공부인이 국공에부음을듯고 소져와ᄒᆞᆫ가지로 졀강으로갓다ᄒᆞ거ᄂᆞᆯ 쟝상셔듯고 탄식불리ᄒᆞ더라 슬푸다오ᄅᆡ지아니ᄒᆞ야 쟝상셔ᄯᅩᄒᆞᆫ우연득병ᄒᆞ야 셰상을리별ᄒᆞ니 왕부인과 쟝연이ᄋᆡ통ᄒᆞ며 례로써션산에안장ᄒᆞᆫ후 왕부인은ᄯᅢ로 쟝연을무마ᄒᆞ야 학문을힘쓰게ᄒᆞ더라

각셜이ᄯᅢ슈졍소져가 그모부인을ᄯᅡ라 졀강으로가다가 즁로에셔난ᄃᆡ업ᄂᆞᆫ 젹당 이다러드러 그모친을잡어감을보고 ᄃᆡ경통곡을ᄒᆞ며 다라드러그모친에 옷을붓잡으려ᄒᆞ다가 도젹에발길에ᄎᆡ여 션창밋테가셔 업더졋다가 을마만의야졍신을ᄎᆞ려보니 모친과도젹은 다간ᄃᆡ업고 다만션인들만잇ᄂᆞᆫ지라 소져가하ᄂᆞᆯ을부르지져울며 모친간곳을무르니 션인들도그경샹을 불상이여기나 엇지그부인간곳을알니오 마지못ᄒᆞ야 소져와유모을 물가에ᄂᆡ노며ᄀᆞᆯᄋᆞᄃᆡ 우리도물화을 다일코ᄒᆞᆯ일업시 회졍ᄒᆞᆯ지라 소져ᄂᆞᆫ유모와 이곳셔아모조조록 부인거취을탐ᄒᆞ야보소셔ᄒᆞ고 ᄇᆡ을ᄯᅴ여오든길노 향ᄒᆞ야가더라 이ᄯᅢ소져가뭇테나려 갈바을모로와방황ᄒᆞ다가 유모을다리고졍쳐업시가더니 ᄒᆞᆫ곳에다다러ᄂᆞᆫ 긔갈이ᄌᆞ심ᄒᆞ야 촌보을나가지못ᄒᆞ고 잔듸밧헤안ᄌᆞ 유모와셔로붓잡고 늣겨가며울더니 맛ᄎᆞᆷ녀승ᄒᆞ나이 머리의숑낙을쓰고 몸에ᄂᆞᆫ흑포장ᄉᆞᆷ을입엇스며 손에ᄂᆞᆫ륙환쟝을집고 오더니 소져을보고 합장ᄇᆡ례ᄒᆞ야ᄀᆞᆯᄋᆞᄃᆡ 소승은군산칠보암에 잇ᄂᆞᆫ즁이온ᄃᆡ 법명은졍현이ᄋᆞᆸ더니 작야의관음ᄭᅴ셔 현몽ᄒᆞᄉᆞᄀᆞᆯᄋᆞ샤ᄃᆡ 룡궁벽역화 ᄒᆞᆫ가지가인간의 환ᄉᆡᆼ을ᄒᆞ얏다가 동호졍물가의셔환란을당ᄒᆞ야 갈바를모르니 ᄂᆡ일오시에 급히가셔 길을인도ᄒᆞ라ᄒᆞ시기로 왓ᄉᆞ오니소져ᄂᆞᆫ 의심치마시고 소승의졀로가ᄉᆞ이다ᄒᆞ며 지셩것길을인도ᄒᆞ야 다리고졀로와셔 졍쇄ᄒᆞᆫ방을치우고 거쳐ᄒᆞ게 ᄒᆞ니라 이ᄯᅢ슈졍소져가길의셔 갈바를모르고방황타가 쳔만ᄯᅳᆺ밧계그녀승에 구ᄒᆞᆷ을업어 그졀에와셔 일심은편이잇스나 ᄒᆞᆫ갓부모ᄉᆡᆼ각으로 쥬야ᄋᆡ졀ᄒᆞ며 엇지ᄒᆞ면 부모에원수을갑허볼고 부친의만리젹소의셔 셰상을버리심도 진량에죄요 모친게셔부친젹소에가시다가 도젹의게잡혀가셔 필경은ᄉᆞ시든 못ᄒᆞ셧슬거시니그것도다 진량의탓시라 이런불공대쳔ᄒᆞᆯ원수을 엇지ᄒᆞ면갑허볼고 어느ᄌᆞ손이잇스니 이담이라도 갑허본다ᄒᆞᆯ슈가잇나 우리부모혈육이라고ᄂᆞᆫ 쓰지못ᄒᆞᆯᄂᆡ몸ᄒᆞ나ᄲᅮᆫ이니 아모리원통ᄒᆞᆫ마음이잇슨들 녀ᄌᆞ의몸이라 엇지ᄒᆞ며그런즁나이ᄎᆞ고보면 츌가외인이되여 친졍과남이될거시니 슬푸다우리부모원수ᄂᆞᆫ 뉘라셔갑허쥬며 션영향화ᄂᆞᆫ쇽졀업시 ᄭᅳᆫ칠거시니 그아니원통ᄒᆞᆫ가 이런ᄉᆡᆼ각져런ᄉᆡᆼ각에ᄂᆞᆫ 곳칼이라도물고 업더지고십건만 그도시연치못ᄒᆞᆫ거시 ᄯᆞᆯ일망졍나ᄭᆞ지마져쥭고보면 우리부모ᄇᆡᆨ골은 쇽졀업시ᄭᅡ막ᄭᅡ치 밥이될지라 그ᄶᅳᆷᄉᆡᆼ각에ᄂᆞᆫ 쥭기도어렵고 살기도어려운지라 이쳐럼쥬야로 노심을ᄒᆞ다가 옛젹목난갓튼이ᄂᆞᆫ 녀ᄌᆞ로낫건만 부모을위ᄒᆞ야 젼쟝에올나갓스니 글노보면ᄌᆞ식되여 부모위ᄒᆞ기ᄂᆞᆫ 남녀가업ᄂᆞᆫ일이 ᄉᆡᆼ각ᄒᆞ고그시로 유모을불너심즁 소회을의론ᄒᆞᆫ후 그날부텀 남복을지여입고불쳘쥬야 공부을ᄒᆞ며 간혹병셔도열남ᄒᆞ더라 원ᄅᆡ슈졍 은 하ᄂᆞᆯ이ᄂᆡ신사ᄅᆞᆷ이라 ᄒᆞ나을보면 열가지식통ᄒᆞᄂᆞᆫᄌᆡ조로 쥬야를불분ᄒᆞ고공부을엇지 독실이ᄒᆞ엿든지 불과긔년에 문장이리두(李杜)를 압두ᄒᆞ고 병법은손오(孫吳)와 비견ᄒᆞᆯ만ᄒᆞ더라 이후로ᄂᆞᆫᄯᅩ말달니기와 창쓰기를닉히ᄆᆡ 난대업ᄂᆞᆫ용ᄆᆡᆼ과 지략이셰상에 ᄶᅡᆨ이업슬듯ᄒᆞ더라

각셜쟝연이 삼샹을맛치고 그모친에교훈을 바다쥬야로과공을힘쓰더니 이ᄯᅢ나라에셔 인ᄌᆡ를ᄐᆡᆨᄒᆞ랴ᄒᆞ여 례부로ᄐᆡᆨ일셜과ᄒᆞ라ᄒᆞ시니라 과일이다다르ᄆᆡ 쟝연이 과쟝에드러가 글졔를살펴보니 강구에문동요라 두려시거럿거ᄂᆞᆯ ᄒᆞᆫ번본후시지를펼처노코 일필휘지ᄒᆞ지ᄒᆞ여 션쟝의밧치고 나와방나기를 기다리더라 이ᄯᅢ상이 글장ᄒᆞ나를ᄲᆡ이ᄉᆞ 압헤노코보시니 글씨ᄂᆞᆫ용ᄉᆡ비등ᄒᆞ고 글은ᄌᆞᄌᆞ관쥬라 봉ᄂᆡ를ᄯᅦ여보니 젼이부상셔쟝훈에아달 연의나이십칠이라 ᄒᆞ엿거날젼두관이 나와호명ᄒᆞᆫ대 장연이의관을졍졔이ᄒᆞ고 옥게의나ᄀᆞᄉᆞᄇᆡᄒᆞ온대 상이인견ᄒᆞ시고 대희ᄒᆞ여ᄀᆞ라ᄉᆞ대 네아비가츙셩을다ᄒᆞ야 짐을셤기더니 일즉셰상을버리ᄆᆡ 짐이ᄆᆡ양ᄉᆡᆼ각더니 네이제방목에참례ᄒᆞ니 네아비를본듯국가의 이ᄆᆞᆫ다ᄒᆡᆼᄒᆞᆷ이업도다ᄒᆞ시고 인ᄒᆞ여한림학ᄉᆞ를 졔슈하시니 ᄒᆞᆫ림이ᄉᆞ은ᄒᆞ고 집으로도라와 ᄉᆞᆷ일유과후 션영의소분ᄒᆞ고 직무를극진이ᄒᆞ여 임군을셤기더라 이ᄯᆡ왕부인이 아ᄌᆡ에혼ᄉᆞ를 셩례코ᄌᆞᄒᆞ여 쟝국공집을탐문ᄒᆞ니 국공이젹쇼의셔쥭은후 국공부인이 소져를다리고 국공젹쇼로ᄀᆞ다ᄀᆞ 즁노에셔젹당을맛나 ᄉᆡᆼᄉᆞ존망을모른지ᄀᆞ 우금ᄉᆞᆷ년이라ᄒᆞ니 왕부인이 이소식을듯고대경ᄒᆞ여 아ᄌᆞ의혼ᄉᆞ가 느져감을크게 근심ᄒᆞ더라

ᄎᆞ셜쟝ᄒᆞᆫ림이 직임의나간지 거연슈년에국ᄐᆡ민안ᄒᆞ고 시화셰풍ᄒᆞ여 ᄉᆞ방에무일ᄉᆞᄒᆞ거ᄂᆞᆯ 한림이표를올녀 별과를쳥ᄒᆞᆫ대 샹이의윤ᄒᆞᄉᆞᄐᆡᆨ일셜과ᄒᆞ라 ᄒᆞ시니라 이ᄯᆡ슈졍소져 군산칠보ᄋᆞᆷ에잇셔 학업을힘쓰더니 ᄒᆞ로ᄂᆞᆫ졍현이소져게고ᄒᆡ가로ᄃᆡ 소져에ᄋᆡᆨ운이 거위진ᄒᆞ고 ᄯᅩ소져의 경륜을소승이 짐작ᄒᆞᄂᆞᆫ지라 드르니나라의셔 셜과를ᄒᆞ여인ᄌᆡ를 ᄐᆡᆨᄒᆞ신다ᄒᆞ오니 ᄯᆡ를일치마시고 ᄒᆞᆫ번나가셔가국(家國)에 일홈을빗ᄂᆡ신후 가연(佳緣)을 이루시고부귀를누리소셔 소져가쇽의졍ᄒᆞᆫ마음도잇슬ᄲᅮᆫ더러 졍현의권ᄒᆞᆷ을듯고 즉시졍현과 연연ᄒᆞᆫ작별을ᄒᆞ고 유모와 남복를갓치ᄒᆞ고ᄯᅥ나 려어ᄂᆞᆯ만의 환셩의다다르니 과일이당도ᄒᆞ엿ᄂᆞᆫ지라 즉시과구을ᄎᆞ려 과장의드러가 글졔를살펴본후 시지를펼쳐노코 일필휘지ᄒᆞ여 션장의밧치고 나와쉬더니이ᄯᆡ 상이그글쟝을ᄲᆡ이시니 문필이탁월ᄒᆞᆷ을 ᄃᆡ찬ᄒᆞ시고 비봉을ᄯᅦ여보니 뎡국공의아달 뎡슈졍이라 즉시신ᄅᆡ를쳥ᄒᆞ여 진퇴ᄒᆞ신 후 ᄒᆞ교ᄒᆞ여가라ᄉᆞᄃᆡ 뎡흠이아달이업다ᄒᆞ더니 이갓튼긔남ᄌᆞ를 둠을몰낫ᄯᅩ다ᄒᆞ시고 일변의아ᄒᆞ시거ᄂᆞᆯ 이ᄯᆡ진량이엽헤모셧다가쥬왈 뎡흠이본ᄃᆡ 아달이업슴을 신이닉히아ᄋᆞᆸᄂᆞᆫᄇᆡ여ᄂᆞᆯ 이졔뎡슈졍이나라를 긔망ᄒᆞ고뎡흠에아달이라 ᄒᆞ오니 폐ᄒᆞᄂᆞᆫ살피쇼셔ᄒᆞ거늘 이ᄯᆡ슈졍이 부친ᄒᆡᄒᆞ든진량인쥴알고 불승분노ᄒᆞ여가로ᄃᆡ 네가황상을속이고 ᄃᆡ신을모ᄒᆡᄒᆞ든 진량이가아닌다 네무ᄉᆞᆷ혐의로우리부친을ᄒᆡᄒᆞ여 만리졀역의 고혼이되게ᄒᆞ고 이졔나를 ᄯᅩᄒᆡ코ᄌᆞᄒᆞ여 가칭이라말ᄒᆞ니 쳔륜이엇더케즁ᄒᆞ건ᄃᆡ 멸륜ᄑᆡ상ᄒᆞᆫ말을 군부지젼에셔 감히ᄒᆞ는다 이졔네간을 ᄶᅵᆸ고야말니라ᄒᆞ며 눈물이비오듯ᄒᆞ거ᄂᆞᆯ 상이슈졍의말을드르시고 그졔야진량에 간악ᄒᆞᆷ을ᄭᅥ다르ᄉᆞ왈 너갓튼놈이츙량지신을 ᄋᆡᄆᆡ이쥭게ᄒᆞ니 짐에불명ᄒᆞᆷ을 뉘웃노라ᄒᆞ시고 일변진량의벼살을 파츌ᄒᆞᆫ후법관을명ᄒᆞ여 강셔지방에찬츌ᄒᆞ시고 일변뎡국공에죄명을 푸러관작을회복ᄒᆞ여 왕후례로장ᄉᆞᄒᆞ라 ᄒᆞ시고뎡슈졍으로 한림학ᄉᆞ겸 간의ᄃᆡ부를졔슈ᄒᆞ시니 슈졍이ᄉᆞ은ᄒᆞ고 나오ᄆᆡ이ᄯᆡ쟝연이 한원(翰院)에셔 뎡슈졍을보고 피ᄎᆞᄒᆞᆫ훤을맛친후 쟝연이가로ᄃᆡ 젼일우리부친과 영ᄃᆡ인이셔로 뇌악ᄒᆞ여소ᄉᆡᆼ과 영ᄆᆡ졔로더부러 결혼키를졍ᄒᆞ엿더니 피ᄎᆞ에불ᄒᆡᆼᄒᆞ여 ᄉᆞᆷ년초토의잇슬ᄲᅮᆫ더러 드르니영ᄆᆡ졔게셔졀강의분상(奔 喪)ᄒᆞ여셔 슈년을환ᄐᆡᆨ지아니ᄒᆞ엿다ᄒᆞ시기로 혼ᄉᆞ를우금것 의론치못ᄒᆞ엿거니와 이졔ᄂᆞᆫ우리양인이 ᄉᆡ로이맛낫스니 슈이ᄐᆡᆨ일셩례코ᄌᆞᄒᆞᄂᆞ니 모로미형은근지치말나 슈졍이옥안의 잠ᄭᅡᆫ슈ᄉᆡᆨ을ᄯᅴ여왈 쇼졔가운이불ᄒᆡᆼᄒᆞ와 부친이만리졀역의셔 기셰ᄒᆞ시ᄆᆡ 기시에모친게셔 소졔남ᄆᆡ를다리시고 졀강으로분상ᄒᆞ여가시다가 즁노에셔젹변을맛나 모친과소ᄆᆡᄂᆞᆫ 마침ᄂᆡ슈즁원혼을 면치못ᄒᆞ고소졔ᄂᆞᆫ겨우목숨을 부지ᄒᆞ엿ᄉᆞ오나 쳔붕지통과할반지회가 ᄂᆞᆯ노더ᄒᆞ더니 금일형의말을드르니 ᄉᆡ로이슬푸도다 장연이쳥파의아연이 탄식ᄒᆞ여가로ᄃᆡ 그러ᄒᆞ면엇지ᄒᆞ여진시통부를아니ᄒᆞ엿나뇨 슈졍왈그ᄯᆡ당ᄒᆞ여 창황즁에염불급라ᄒᆞᆷ일너니 금일형에게 통부못ᄒᆞᆫ허물은 면치못ᄒᆞ리로다ᄒᆞ더라 일일은상이경풍누의 젼좌ᄒᆞ시고 뎡장양인을 명호ᄒᆞᄉᆞ왈 경등이오ᄂᆞᆯᄂᆞᆯ 츈경을두고 각기시를지여 짐의젹요ᄒᆞᆷ을 소창케ᄒᆞ라ᄒᆞ신ᄃᆡ 양인이응명ᄒᆞ고 즉시지필을가져다 일필휘지ᄒᆞ여 일시의밧치니 상이보시ᄆᆡ 시ᄉᆞ가민쳡ᄒᆞ고 경물이구비ᄒᆞ여 진션진미ᄒᆞᆫ지라 칭찬불이ᄒᆞ시고 특별이장연으로 ᄃᆡᄉᆞ도를ᄉᆞᆷ고 뎡슈졍으로 ᄌᆞ졍젼학ᄉᆞ를ᄒᆞ이시니 이ᄯᆡ간관이연명ᄒᆞ여 간ᄒᆡ가로ᄃᆡ뎡장양인의 ᄌᆡ조비록비상ᄒᆞ오나 년긔가아즉젹ᄉᆞ오니 그직분이과할가ᄒᆞ나이다 상이진로ᄒᆞᄉᆞ왈 년긔다소로벼살을 ᄒᆞᆯ 진ᄃᆡ ᄌᆡ조고하를의론치말미 올흐냐ᄒᆞ시고 다시뎡슈정으로 병부상셔겸표긔쟝군 병마도총독을ᄒᆞ이시고 쟝연으로니부상셔겸 ᄃᆡᄉᆞ도를ᄒᆞ이시니 양인이감당치못ᄒᆞᆷ으로 구지ᄉᆞ양ᄒᆞ되 상이죵시불윤ᄒᆞ신ᄃᆡ 양인이ᄒᆞᆯ일업셔 ᄉᆞ은ᄒᆞ고각각부즁으로도라오니 장상셔모부인이 상셔의손을잡고 옛일을ᄉᆡᆼ각ᄒᆞ여 슬어ᄒᆞ거ᄂᆞᆯ 상셰부인을위로ᄒᆞ며 일변뎡슈졍에 져간환란당ᄒᆞᆫ일이며 그ᄆᆡ제ᄉᆞ연을고ᄒᆞᆫᄃᆡ 왕부인이참연왈 졔임의쥭엇스면 맛당이타쳐의 슉녀를구ᄒᆞ여 너의쥬궤를뷔오지말게ᄒᆞᆯ지여다 상셔도비창이여겨 드를만ᄒᆞᆯᄯᅡ름일너라

차셜각노위승상은 ᄃᆡᄃᆡ공후묘예요 교목셰가로 부귀ᄂᆞᆫ일셰의 읏듬이나슬하의 일졈혈육이업셔 일노ᄆᆡ양슬허ᄒᆞ더니 늣게야다만 일녀를두엇스니 용모ᄌᆡ질이 일셰의쌍이업더라 이ᄯᆡ소져방년이 이팔에이르럿난지라 부인강씨가 각노게고왈 밧비녀아의ᄇᆡ필을 구ᄒᆞ여원앙에 쌍유ᄒᆞᆷ을보고우리후ᄉᆞ를 ᄆᆡᆨ겨로ᄅᆡ에ᄌᆞ미를봄이 엇지아름답지아니ᄒᆞ올잇가 각노왈부인이 말ᄉᆞᆷ아니ᄒᆡ도셰상에 가랑을듯보니 지금니부상셔장연은 인물과풍도며 공명지학의 명망이일셰가츄앙ᄒᆞᄂᆞᆫᄇᆡ오 ᄯᅩ드르니아즉혼취한곳이 업다ᄒᆞ니 그곳의쳥혼ᄒᆞ여보리라ᄒᆞ고 즉시ᄆᆡ파를 장부의보ᄂᆡ여혼ᄉᆞ를통ᄒᆞ니 장상셔부인도 닉이아ᄂᆞᆫᄇᆡ라 즉시허락ᄒᆞ여보ᄂᆡ 고 ᄐᆡᆨ일납빙ᄒᆞᆫ후 ᄒᆡᆼ례할ᄉᆡ장상셔위의를 ᄎᆞ려위부에나가 기러기를젼ᄒᆞ고 교ᄇᆡ쳥으로드러갈ᄉᆡ 각노부부의즐김은 이로도말고 만당빈ᄀᆡᆨ의 칭송ᄒᆞᄂᆞᆫ소ᄅᆡᄂᆞᆫ 안팟에진동ᄒᆞ더라 이윽고슈십시녀등이 신부를옹위ᄒᆞ여 나오난지라 샹셰츄파를드러 잠간보니화용월ᄐᆡ와 요죠ᄒᆞᆫᄌᆞᄉᆡᆨ이 진짓일셰의희한ᄒᆞᆫ규수러라 양인이교ᄇᆡ를맛친후 어언간ᄂᆞᆯ이져물ᄆᆡ 셕반을물닌후시녀등이 신랑신부를 인도ᄒᆞ여 침실노나아가셔로 좌를졍ᄒᆞ니 신부의션연ᄒᆞᆫᄌᆞᄐᆡ며 신랑의초월ᄒᆞᆫ긔상이 진짓군ᄌᆞ호구요 요죠슉녀라이윽고 촉을물니고양연이 금금의나가니 그견권ᄒᆞᆫ졍회야 비할데업더라 명죠의상셔 본부로도라와 ᄉᆞ묘의ᄇᆡ알ᄒᆞ고 모부인게뵈오니 왕부인에 깃버ᄒᆞᆷ은이로 형언을못ᄒᆞᆯ너라

이ᄯᆡ강셔도독 한복이장계ᄒᆞ엿스되 북방오랑ᄏᆡ가 강셩ᄒᆞ여군ᄉᆞ십만을 일이키여 관북칠십여셩을항복밧고 여남ᄐᆡ슈장모를베이고 병셰가호ᄃᆡᄒᆞ다ᄒᆞ거ᄂᆞᆯ 상이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모와 의논ᄒᆞᆯᄉᆡ 졔신이쥬왈 뎡슈졍이문무겸비ᄒᆞᄋᆞᆸ고 벼살이 ᄯᅩᄒᆞᆫ표긔장군이오니 가히젹병을 막을ᄭᅡᄒᆞ나이다 상이ᄃᆡ희ᄒᆞᄉᆞ즉시뎡슈졍을명소ᄒᆞ시니 이ᄯᆡ슈졍이 황명을밧ᄌᆞ와 즉시입궐ᄒᆞ여죠현ᄒᆞᆫᄃᆡ 상왈이졔북젹이 지경을침범ᄒᆞ여 그셰급ᄒᆞᆫ지라 짐이가장근심ᄒᆞ더니 죠졍졔신이다경을ᄂᆡ 면 짐의근심을덜니라ᄒᆞ니 경은ᄒᆞᆫ번슈구를 ᄋᆡᆨ기지말고만민의 도탄ᄒᆞᆷ을건지라 슈졍이 부복쥬왈신이비록무ᄌᆡᄒᆞ오나 신ᄌᆡ되여셔 이런ᄯᆡ를당ᄒᆞ면엇지 슈구를ᄋᆡᆨ기릿가 간뢰도지ᄒᆞ와 도젹을파ᄒᆞ야 폐하의근심을덜니이다 상이ᄃᆡ희ᄒᆞᄉᆞ즉시 뎡슈졍으로평북ᄃᆡ원슈겸 졔도병마도총ᄃᆡ도독을 ᄒᆞ이시고인금을 쥬ᄉᆞ왈졔후라도만일 위령ᄌᆞ잇거든 션ᄎᆞᆷ후계ᄒᆞ라ᄒᆞ신ᄃᆡ 원슈ᄉᆞ은슈명ᄒᆞ고 다시쥬왈군거은즁군이잇셔야 군졍을살피ᄋᆞᆸ나니 엇지ᄒᆞ면조흘가ᄒᆞ나이다 상왈그러면 경이ᄐᆡᆨᄒᆞ야쳔거ᄒᆞ라ᄒᆞ시니 슈졍이쥬왈니부상셔 장연이그소임을감당ᄒᆞᆯ가ᄒᆞ나이다 상이ᄃᆡ희ᄒᆞᄉᆞ즉시 쟝연으로즁군을ᄉᆞᆷ으시니 원슈물너나와 진국장군관영으로 군ᄉᆞ십만을조련ᄒᆞ라ᄒᆞ고 인ᄒᆞ여궐ᄒᆞ의나가 쳔ᄌᆞ게ᄒᆞ직ᄒᆞ고 교장으로나가 장ᄃᆡ에놉히안자 즁군쟝연의게 젼령ᄒᆞ여ᄲᅡᆯ니진상으로 ᄃᆡ령ᄒᆞ라ᄒᆞ고 졔장에군례를바든후 관령으로션봉을ᄉᆞᆷ고 양쥬ᄌᆞᄉᆞ진시희로 후군을ᄉᆞᆷ고 ᄃᆡ장군셔ᄅᆡ로 군량총독관을ᄉᆞᆷ으니라 이ᄯᆡ즁군젼령이 자상셔부즁의이르니 쟝연이ᄃᆡ경ᄒᆞ야 슈졍의아ᄅᆡ됨이 마음의가장불호ᄒᆞ나 임의국가ᄃᆡᄉᆞ요 군즁호령이라 장령을거역지못ᄒᆞ여 모부인게ᄒᆞ직ᄒᆞᆫ후 일변갑쥬를갓초고 말게올나교장의나가니 이ᄯᆡ원쉬즁군에 군례를바들ᄉᆡ 갑쥬를갓초고 장ᄃᆡ의놉히안ᄌᆞ 좌우에졔장군졸을 벌 여셰워 위의를엄슉히ᄒᆞ고 즁군을불너드리ᄂᆞᆫᄃᆡ 거름ᄲᅡᆯ니걸으라ᄂᆞᆫ 호령이셔리갓거ᄂᆞᆯ 쟝연이더욱마음에 앙앙불락ᄒᆞ건만 군령이라엇지 ᄒᆞᆯ슈업셔법례ᄃᆡ로국궁ᄒᆞ며 드러와장하의ᄭᅮ러 군례로뵈이는지라 원슈ᄂᆡ심의우숨이나오나 외모를더욱엄졍이ᄒᆞ고 분부ᄒᆞ여왈 이졔젹세급ᄒᆞᆫ지라 명일ᄒᆡᆼ군ᄒᆞ여 긔쥬로가리니 그ᄃᆡᄂᆞᆫ평명의 군ᄉᆞ를영솔ᄒᆞ고 ᄃᆡ령ᄒᆞ되군즁은 ᄉᆞ졍이업나니 착염ᄒᆞ라ᄒᆞᆫᄃᆡ 즁군이쳥령ᄒᆞ고 물너나니라 이ᄯᆡ원슈ᄒᆡᆼ군ᄒᆞ여 긔쥬지경의다다르니 젹세호ᄃᆡᄒᆞ여 ᄉᆞᆷᄇᆡᆨ리ᄯᅳᆯ에미만ᄒᆞ거ᄂᆞᆯ 원슈진세를버리고 젹진의격셔를 보ᄂᆡ여싸홈을도도니 호장마옹이ᄯᅩᄒᆞᆫ 진문을열고 졍창츌마ᄒᆞ거ᄂᆞᆯ 원슈ᄎᆡ를드러크게ᄭᅮ지져왈 무지ᄒᆞᆫ오랑ᄏᆡ 쳔시을모르고 무단이긔병ᄒᆞ여 지경을범ᄒᆞ니황상게셔 날노ᄒᆞ여금너의를 소멸ᄒᆞ라ᄒᆞ시기로 이에이르럿나니 너ᄂᆞᆫᄲᅡᆯ니나와ᄂᆡ칼을 바드라 마옹이ᄃᆡ로ᄒᆞ여 ᄆᆡᆼ돌통으로ᄃᆡ젹ᄒᆞ라ᄒᆞᆫᄃᆡ ᄆᆡᆼ돌통이팔십근 도ᄎᆡ를무루며 말을ᄂᆡ모라ᄭᅮ지져왈 너갓흔구ᄉᆡᆼ유ᄎᆔ가 엇지날을당ᄒᆞᆯ쇼냐ᄒᆞ고 진을츙돌코ᄌᆞᄒᆞᆯ즈음에 송진션봉관영이 ᄂᆡ다러교봉십여합에 ᄆᆡᆼ돌통이크게고합ᄒᆞ고 도ᄎᆡ를드러영의말을쳐업지르니 관영이마하의ᄯᅥ러지ᄂᆞᆫ지라 이ᄯᆡ원쉬댱ᄃᆡ의셔양진셩ᄑᆡ를보다가 관영의급ᄒᆞᆷ을보고 급히말게올나 칼을들고크게소ᄅᆡᄒᆞ여가로ᄃᆡ 젹장은 나의션봉을 ᄒᆡ치말나ᄒᆞ고다러들어 ᄆᆡᆼ돌통과싸와일합이못ᄒᆞ여 원수에칼이번듯ᄒᆞ며 ᄆᆡᆼ돌통의머리마하의 나려지ᄂᆞᆫ지라 그머리를집어말게달고 젹진을즛쳐드러가니 마웅이ᄆᆡᆼ돌통이 쥭음을보고ᄃᆡ경ᄒᆞ여 진즁으로드러가 나지아니ᄒᆞ거ᄂᆞᆯ 원쉬젹진젼면을 헤치며좌츙우돌ᄒᆞ여 중군의이르되 감히나와막ᄂᆞᆫᄌᆡ업거ᄂᆞᆯ 젹장오평이 원슈의무인지경갓치 좌츙우돌ᄒᆞᆷ을보고 분을이기지못ᄒᆞ야 방쳔화극을두루며 급히ᄂᆡ다라싸와 ᄉᆞᆷ십여합의 문득져당치못ᄒᆞ고 다라나ᄂᆞᆫ지라

이ᄯᆡ원ᄉᆔ오평의 다러남을보고 ᄶᅩᆺ고ᄌᆞᄒᆞ여 일변즁군을불너 분부ᄒᆞ여가로ᄃᆡ그ᄃᆡᄂᆞᆫ 중군을굿게직히여 나지말고나도라오기를 기달이라만일 ᄒᆞᆫ만이신지를ᄯᅥ낫다가 군즁의무삼일이잇슬지경이면 군법은ᄉᆞ졍이업나니 부ᄃᆡ착념ᅙᆞ라 지ᄌᆡ지ᄉᆞᆷ당부를ᄒᆞ고 말머리를두루키여 젹장오평을ᄶᅩᄎᆞ남으로 닷더니문득오평은 간곳이업고 벼란간젹병이 ᄉᆞ면으로철통갓치 에워싸거ᄂᆞᆯ원ᄉᆔᄃᆡ로ᄒᆞ여 좌슈의쟝창을들고 우슈의보검을빗겨 남의번듯 북장을베이고 동으로번젹 셔쟝을베이니 젹진쟝졸의머리 츄풍낙엽갓더라 이ᄯᆡ쟝연이중군을 직히고잇셔 양진셩ᄑᆡ를보다가 뎡슈졍이ᄆᆡᆼ돌통을베이고 ᄯᅩ오평의진을파ᄒᆞ여 무인지경갓치 횡ᄒᆡᆼᄒᆞᆷ을보니 젹진쟝졸을 필경씨도업시멸ᄒᆞ고 ᄃᆡ공을세울일이 다ᄒᆡᆼ은ᄒᆞ나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건ᄃᆡ ᄂᆡ벼살이뎡슈졍의 밋헤든것도분ᄒᆞ거니와 이번츌졍(出征)의 슈졍은 젹진쟝졸을풀베이듯ᄒᆞ야 대공을세우ᄂᆞᆫᄃᆡ 나ᄂᆞᆫ젹졸ᄒᆞ나잡은공도업스면 이담에무슨낫으로 황상을뵈이며 ᄭᅳᆺᄭᅳᆺᄂᆡ뎡슈졍에 밋헤들ᄉᆡᆼ각을ᄒᆞ니 ᄌᆞ괴ᄒᆞᆫ일이 ᄒᆞᆫ두가지아닐지라 그ᄶᅳᆷᄉᆡᆼ각의ᄂᆞᆫ 아모조록젹장하나라도 베인공을세워 남의슈치를 면ᄒᆞ리라십은마음이 골돌ᄒᆞ더니맛ᄎᆞᆷ 젹쟝오평이 원슈의게ᄑᆡᄒᆞ야 도망ᄒᆞᆷ을보고 칼을들고급히말게올나 오평을ᄶᅩᆺ쳐가더라 이ᄯᅢ호쟝마웅이 송진직힌장슈 장연이진을비우고 나감을보고급히 군ᄉᆞ를몰어 송진을엄살ᄒᆞ야 장연을쳘통갓치 에워싸ᄂᆞᆫ지라 장연이대경ᄒᆞ야 오도가도못ᄒᆞ고 젹병의게싸인지라 아모리용ᄆᆡᆼ을다ᄒᆞ야 츙돌ᄒᆞ나엇지 버셔나리오힘을다ᄒᆞ야 산곡즁으로닷더니 별안간탓던말이 젹장올돌골의 살에마져압다리를 ᄭᅮᆯ고업더지며 장연이ᄯᅡ의ᄯᅥ러지ᄂᆞᆫ지라 올돌골이고함일셩의 창을들고다러들어 지르랴ᄒᆞᆯ지음에 난ᄃᆡ업ᄂᆞᆫ일원대장이 살갓치다러오며 크게소ᄅᆡᄒᆞ야ᄀᆞᆯᄋᆞᄃᆡ 젹장은나에즁군을 ᄒᆡ치말나ᄒᆞ며 칼이번듯올돌골의 머리를버여들고 장연을구ᄒᆞ야 본진으로도라가더라 그쟝슈ᄂᆞᆫ누군고ᄒᆞ니 원ᄅᆡ뎡원ᄉᆔ젹장오평의 진을짓쳐버리고 본진으로도라오다가 즁군장장연이 젹진의싸엿단말을듯고 급히와구ᄒᆞᆷ일너라 이ᄯᅢ원쉬본진 으로도라와장ᄃᆡ에놉히안ᄌᆞ 장연을나립ᄒᆞ야 ᄭᅮᆯ니고슈죄ᄒᆞ야가로ᄃᆡ ᄂᆡ가츌젼ᄒᆞᆯᄯᅢ의 너더러무어시라고 당부를ᄒᆞ얏기의 네무란이쟝령을억이고 진즁을비여젹국의우음을 밧고무죄ᄒᆞᆫ쟝졸을 쥭엿스니그죄ᄂᆞᆫ 군법의용ᄃᆡ치못ᄒᆞᆯ지라ᄒᆞ고 일변도부슈를명ᄒᆞ야 즁군장연은 장령을어긘죄로 군문밧게ᄂᆡ여베이라 호령이셔리갓더라 이ᄯᅢ좌우졔장이 일시에ᄭᅮ러고왈 즁군에죄ᄂᆞᆫ쥭어맛당ᄒᆞ오나 젹국을아즉파ᄒᆞ지못ᄒᆞ야 대쟝을베임이 군즁에이치못ᄒᆞᆯ가 ᄒᆞ오니아즉 용셔ᄒᆞ시기를 바라나이다ᄒᆞ니 원ᄉᆔ마지못ᄒᆞ야가로ᄃᆡ 졔쟝의낫을보와 아즉용셔ᄂᆞᆫᄒᆞ거니와이담은 십분챡념거ᄒᆡᆼᄒᆞ라ᄒᆞ고 군문밧그로ᄭᅳ러ᄂᆡ치니 이ᄯᅢ장연이심즁의 앙앙ᄒᆞ더라

ᄎᆞ셜마웅이 송지원슈가 올돌골을베이고 장연을구ᄒᆡ감을보고 탄식ᄒᆞ야가로ᄃᆡ 조고마ᄒᆞᆫ아희를 에워도잡지못ᄒᆞ고 도로여ᄋᆡᄆᆡᄒᆞᆫ쟝졸만쥭이니 이ᄂᆞᆫ하ᄂᆞᆯ이 나를망케 ᄒᆞᆷ이로다ᄒᆞ고다시 송진파ᄒᆞᆯ의론을ᄒᆞ더라 이ᄯᅢ강셔도독 한복은당시영웅이라 ᄯᅳᆺ밧게호병이 즁군을에움을보고 ᄃᆡ경ᄒᆞ야쳘긔 오쳔을거나려 에움을헤치고드러가 구완ᄒᆞ다가 원슈를맛나합셰ᄒᆞ야 젹병을물니고 승젼고를울니며 본진으로도라와 장졸을호궤ᄒᆞᆫ후 한복과관영이 원슈ᄭᅴᄉᆞ례ᄒᆞ야가로ᄃᆡ 원슈의 용ᄆᆡᆼ은 초ᄑᆡ왕이라도 밋지못ᄒᆞ리로소이다ᄒᆞ더라

ᄎᆞ셜마웅이 ᄑᆡ잔군을슈습ᄒᆞ야 호수를건너진을치고 오평으로션봉을 ᄉᆞᆷ으니라 이ᄯᅢ원ᄉᆔ 졔장을불너가로ᄃᆡ 이졔마웅이 물을건너결진ᄒᆞᆷ은 구병을쳥ᄒᆞ려ᄒᆞᆷ이니 맛당이이ᄯᅢ를타셔 ᄒᆞᆫ리라ᄒᆞ고한복을불너왈 그ᄃᆡᄂᆞᆫ쳘긔오쳔을 거ᄂᆞ려흥양의ᄆᆡ복ᄒᆞ엿다가 젹병이ᄑᆡᄒᆞ면 그곳으로갈ᄭᅥ시니 급히내다라치라ᄒᆞ고 긔쥬ᄌᆞᄉᆞ숀경을불너왈 그ᄃᆡᄂᆞᆫ졍병ᄉᆞᆷ만을 거ᄂᆞ려불노치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션봉관영을불너왈 너ᄂᆞᆫᄉᆞᆷ쳔병을거나러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니 졔쟝이쳥령ᄒᆞ고 각각군마를거ᄂᆞ려가니라 원슈ᄂᆞᆫ이날황혼의 군ᄉᆞ를밥먹이고 이경의쳘긔를거ᄂᆞ려 가만이물을건너 젹진으로향ᄒᆞᆯᄉᆡ ᄯᅢ는졍히ᄉᆞᆷ경이라 젹진의등촉이다 ᄭᅥ지고쥰비ᄒᆞᆷ이업거ᄂᆞᆯ ᄉᆞ면을살펴본즉 산쳔이험악ᄒᆞ고 길이좁은지라 원ᄉᆔ심즁의대희ᄒᆞ야 군ᄉᆞ로ᄒᆞ야금 방포일셩의ᄉᆞ면에서 불이이러나화광이 연텬ᄒᆞ고금고졔명ᄒᆞ며 함셩이텬디를 움작이ᄂᆞᆫ지라젹병이 불우지변을당ᄒᆞ야 졍신을일코 ᄌᆞ상쳔답ᄒᆞ며닷더니 화광즁에일원소년대장이 칼을두루며 길을막어왈젹장은 닷지말고ᄂᆡ 칼을바드라ᄒᆞᄂᆞᆫ소ᄅᆡ 산쳔이울니ᄂᆞᆫ지라 마웅이황겁ᄒᆞ야 ᄉᆡ길노화렴을 무릅쓰고닷더니 홀연등뒤로셔 함셩이이러나며 숀경이칼을두루며 ᄶᅩ쳐오고압헤셔ᄂᆞᆫ 원ᄉᆔ길을막ᄂᆞᆫ지라 마웅이비록용ᄆᆡᆼᄒᆞ나 엇지버셔나리오 갈바를모르다가 세금ᄒᆞᆷ을보고힘을다ᄒᆞ야 좌편으로다라ᄂᆞᆯᄉᆡ 즁군장장연이ᄯᅩᄂᆡ다라 길을막으며활노쏘니 마웅이뭄을기우려 살을피ᄒᆞ며분연이 장연과다시싸와 십여합의마웅이장연의말을 질너업지르고 장연을ᄯᅩ베이랴ᄒᆞᆯ지음의 문득원ᄉᆔ창을두루며 뒤흐로다러드러 대호일셩의마웅을베이니 오평이마웅에 쥭음을보고 상혼낙담ᄒᆞ야 겨우목슘을도망ᄒᆞ야 ᄒᆞᆫ뫼을넘어흥양을 바라닷더니압헤셔 ᄯᅩ함셩이이러나며 일포군이ᄂᆡ다라 오평을ᄉᆞ로잡으니 이ᄂᆞᆫ위슈대장 한복일너라 ᄎᆞ시의원ᄉᆔ 군ᄉᆞ를모라엄살ᄒᆞᄆᆡ 젹진쟝졸이 일시의항복ᄒᆞ거ᄂᆞᆯ 숀경으로ᄒᆞ야금 일일이압령ᄒᆞ야본진으로도라오니 한복이ᄯᅩᄒᆞᆫ오평을 잡아왓ᄂᆞᆫ지라 원ᄉᆔ장ᄃᆡ의놉히안고 오평을잡아듸려계하의ᄭᅮᆯ니니 오평이눈을부릅ᄯᅳ고 항복지아니ᄒᆞ거ᄂᆞᆯ 원슈대로ᄒᆞ야 무ᄉᆞ를명ᄒᆞ야 오평을베이니라

ᄎᆞ셜원ᄉᆔ호병을소멸ᄒᆞ고 쳡셔를죠졍의 올닌후대군을 휘동ᄒᆞ야 황셩으로향ᄒᆞ니라 션시의상이뎡슈졍의 소식을몰나 쥬소근심ᄒᆞ시더니 승젼ᄒᆞᆫ쳡셔옴을보고 불승대희ᄒᆞ샤 쇽히회군ᄒᆞ라고 죠명을나리시고 뎡슈졍도라오기를기다리시더라 이ᄯᅢ원슈 회군ᄒᆞ야올ᄉᆡ 포쥬ᄯᅡ의이르러즁군 쟝연으로ᄒᆞ야금 졔쟝군졸을 령 솔ᄒᆞ야 먼져황셩으로보ᄂᆡ고 ᄌᆞ긔ᄂᆞᆫ바로졀강으로가셔 부친ᄇᆡᆨ골을 운구ᄒᆞ야올겸화젹당을 멸ᄒᆞ야모친의원슈도 갑흘ᄎᆞ로일변 졀강총독에게 젼령ᄒᆞ야연강연로의 화젹당을일일이 근포ᄒᆞ야착수후 치보ᄒᆞ라ᄒᆞ고 일변수하친병ᄉᆞᆷ쳔만다리고 졀강을향ᄒᆞᆯᄉᆡ 지나난바열읍방ᄇᆡᆨ슈령들의 지공범졀이 비ᄒᆞᆯᄃᆡ업더라

각셜양씨부인이 그남편빈소엽헤 집을짓고다만 리츈보를다리고잇셔셔 ᄆᆡ양그남편이 졀역의셔죄명을 벗지못ᄒᆞ고원ᄉᆞᄒᆞᆫ일이며 녀아가슈즁의셔 젹당을맛난후 ᄉᆡᆼᄉᆞ존망을몰나 어느ᄂᆞᆯ어느ᄯᅢ 잠시인들이즈리오 츈풍도리화ᄀᆡ야며 츄우오동엽낙시면 ᄒᆞᆫ슘쟝탄더운눈물의 옷깃말을날이업시 셰월을보ᄂᆡᆫ지가 거연ᄉᆞᆷᄉᆞ츈츄라 하로ᄂᆞᆫ츈일이ᄯᅡᄯᅳᆺ ᄒᆞᆷ을인ᄒᆞ야그남편 분묘압헤올나가셔 슬푼눈물을ᄲᅮ리고 ᄒᆡ염업시안잣너라니 베란간본부관예가 ᄯᅢ업시ᄯᅦ를지여 나와이로ᄃᆡ평북대원슈ᄒᆡᆼᄎᆞ가 오신다ᄒᆞ며국공 분묘압헤다일변 포진장막을치며 뒤ᄯᅥ드ᄂᆞᆫ지라 이ᄯᅢ양씨부인이 심즁에ᄭᅡᆷ작놀나 무슨곡졀인지 뉘게무러볼ᄉᆡ도업시 황겁이잇ᄂᆞᆫ 쵸막으로나려와 혼자짐작의인졔야 나라의셔ᄉᆞ명이 나리셧나보다ᄒᆞ고 은근이깃분마음의 동졍만보고잇더니 거무하의 젼에구경도못ᄒᆞ던 일ᄃᆡ군마가 물미듯드러오며 긔치창검이 별갓치좌우로갈나스더니 그뒤로표표ᄒᆞᆫ 소년ᄒᆞ나 이 ᄇᆡᆨ의ᄇᆡᆨᄃᆡ로 은안쥰총을타고오더니 일변말게나려 국공분묘로 다라드러밋쳐ᄇᆡ례여부도업시 업더져대셩통곡을ᄒᆞ다가 을마만에다시졍신을ᄎᆞ려 그졔ᄂᆞᆫ졔젼(祭奠)을갓쵸와 버려놋코졔문을 닑ᄂᆞᆫ데ᄒᆞ얏스되

유셰ᄎᆞ모년모월모일 갑신의불쵸ᄌᆞ슈졍은 감소고우젼병부상셔 표긔쟝군 국공부군 신위ᄒᆞᄋᆞᆸᄂᆞ니 오호라불초ᄌᆞ슈졍은 년미십셰의슬하를ᄯᅥ나 모친을뫼시고잇다가 즁간환란은 스ᄉᆞ로난고오며 부친의령구ᄂᆞᆫ 금쟝봉환이오나 모친의령혼은 어느곳에위로ᄒᆞ리오 오호통ᄌᆡ라 불쵸ᄌᆞ슈졍은 텬은이융즁ᄒᆞ와 벼살이일품의이르러 남경북토의 국젹을토멸ᄒᆞ야 우으로국은을 보답ᄒᆞ고진량을졀역의 찬츌ᄒᆞ왓ᄉᆞ오니 국가의다ᄒᆡᆼᄒᆞ나 ᄉᆞ슈는아즉못갑헛ᄉᆞ오니 복원존령은부찰ᄒᆞᄋᆞᆸ소셔 ᄒᆞ엿더라

닑기를맛치며다시 통곡일셩의 슬푼눈물이 비오듯ᄒᆞ니좌우의ᄇᆞᄂᆞᆫ 사ᄅᆞᆷ이뉘아니슬허ᄒᆞ리오 이ᄯᅢ츙직ᄒᆞ기로 유명ᄒᆞᆫ리츈보가 이거동을보고 슬푼즁분심이ᄐᆡᆼ즁ᄒᆞ야 쥭기를망ᄉᆞᄒᆞ고 다라드러질문ᄒᆡ가로ᄃᆡ 상공은뉘시며 이분묘ᄂᆞᆫ뉘분묘이신쥴알고 이쳐럼오셔ᄋᆡ통을ᄒᆞ시ᄂᆞᆫ잇가 이분묘ᄂᆞᆫ이ᄯᅡ의 귀향오셔서작고 ᄒᆞ신뎡국공상공에 분묘이온ᄃᆡ국공게셔 본ᄃᆡᄌᆞ손이업ᄉᆞ와 지금것고향으로 운구 를못ᄒᆡ가시고 ᄇᆡᆨ골이지금것 젹소의기신터이올시다 상공ᄭᅴ셔필경 잘못아시고오셔서 이리ᄒᆞ시나십ᄉᆞ오니 상공은살피소셔 원ᄉᆔ졍신업시울다가 그사ᄅᆞᆷ의셩음을듯고 다시그사ᄅᆞᆷ의얼골을 물ᄭᅳ럼이보더니 그만반ᄉᆡᆨᄒᆞ야가로ᄃᆡ 네가리츈보가아니냐 네가슈졍이를몰나본단말이냐ᄒᆞ며 츈보의옷자락을 금쳐잡고대셩통곡ᄒᆞ거ᄂᆞᆯ 츈보가갓득 의아가나던판의 슈졍이란말을듯고 얼골을자세ᄯᅳ더보니 의심업ᄂᆞᆫ졔ᄃᆡᆨ 슈졍소졔러라

원ᄅᆡ슈졍소져ᄂᆞᆫ 리츈보를얼는 알어보려니와 츈보야어려셔 슈졍소져를ᄯᅥ난지가 륙칠년이되엿스니 자라ᄂᆞᆫ사ᄅᆞᆷ을 엇지얼는알어보며 ᄯᅩᄂᆞᆫ녀화위남ᄒᆞ야 쳔병만마응 거나린대원슈로왓스니 엇지ᄯᅳᆺ이나ᄒᆞ얏스리오 그러치만원악 의ᄉᆞ가널고 눈치ᄲᅡ른리츈보라 얼는짐작ᄒᆞ고대답ᄒᆡ가로ᄃᆡ 소인이여러ᄒᆡ이곳셔 풍상의상ᄒᆞ고 늙ᄉᆞ와눈ᄭᅡᆯ이 어두어상공을 쳣ᄃᆡ몰나뵈왓습니다 ᄒᆞ고다시반가옴을이긔지못ᄒᆞ야 눈물을흘니며 대부인마님을 뫼시고이곳의와셔 상공분묘를 뫼시고세월을 보ᄂᆡᄂᆞᆫ말ᄉᆞᆷ을 ᄃᆡ강고ᄒᆞ니 원ᄉᆔ대경왈 네말이참말이냐 거짓말이냐 대부인마님ᄭᅴ셔 어ᄂᆞ곳의계시단말이냐 어셔길을인도ᄒᆞ야 뵈ᄋᆞᆸ게ᄒᆞ여라 츈보도급ᄒᆞᆫ마음의 밋쳐부인ᄭᅴ 먼져통긔ᄒᆞᆯᄉᆡ업시 원슈를뫼시고 부인계신움막 갓튼 쵸막으로드러가더라 이ᄯᆡ양씨부인은 여러번놀난ᄉᆞᆷ이라 국공묘쇼의그야단이남을보고 ᄯᅩ무슨일이나잇ᄂᆞᆫ가ᄒᆞ고 가ᄉᆞᆷ이두군두군ᄒᆞ며 궁금ᄒᆞᆷ을이긔지못ᄒᆞ며 마음이초절ᄒᆞ며안잣더니 별안간ᄯᅩ문젼이 ᄯᅥ들셕ᄒᆞ며 리츈보가웬쇼년남ᄌᆞᄒᆞ나를 다리고드러오ᄂᆞᆫ지라 ᄭᅡᆷ작놀나몸을 피ᄒᆞ랴ᄒᆞ나 코구멍만ᄒᆞᆫ초옥이라 몸ᄒᆞ나도라슬곳이업셔 갈팡질팡ᄒᆞ며 이게웬일이냐고 소리만지르랴ᄒᆞᆯ즈음의 그남ᄌᆞ가불문곡직 왈악다러들며부인을 얼셔안고어머니 슈졍이를몰나보심잇가 ᄒᆞᆫ마대을겨우ᄒᆞ고 우름에복밧처 혼절ᄒᆞ거날 이ᄯᆡ부인은 아모영문도모르고 겁결의몸만ᄲᆡ처 피고ᄌᆞᄒᆞ다가 어머니부르ᄂᆞᆫ소ᄅᆡ며 슈졍이란말의 정신이번젹나셔 ᄌᆞ세보니의표ᄂᆞᆫ다르나 용모ᄂᆞᆫ슈졍이가 젹실ᄒᆞᆫ지라 그만다러드러얼셔안고 셔로통곡을ᄒᆞ다가 정신을게우ᄎᆞ려 무러가로대 네가그ᄯᆡ쥬즁의셔 엇지ᄒᆞ여목숨이 사러낫스며 어대가셔의탁을 ᄒᆞ엿다가지곰져모양으로 영귀이되엿스며 ᄯᅩ녀ᄌᆞ몸으로 남복을ᄒᆞ엿스니 그게다무ᄉᆞᆷ곡절이냐 슈졍이눈물을거두고 그ᄯᆡ쥬즁에셔 사러나셔유모를다리고 정처업시가다ᄀᆞ 군산칠보ᄋᆞᆷ녀승에구ᄒᆞᆷ으로 그절로가셔 불쳘쥬야공부ᄒᆞ던말이며 유모와남복을ᄒᆞ고 다시황셩으로올나가 등과ᄒᆞ여벼살한말이며 호젹이강셩ᄒᆞᆷ으로 대원수되여 장연과갓 치 젼장의나가 셩공ᄒᆞᆫ후회군ᄒᆞᄂᆞᆫ길의 즁군장연으로 쟝죨을거나려 먼져황셩으로보ᄂᆡ고 ᄌᆞ긔ᄂᆞᆫ이곳으로와셔 부친ᄇᆡᆨ골도모셔가고 화젹당도잡아 모친의원슈도갑흘ᄎᆞ로 온말ᄉᆞᆷ을일일이고ᄒᆞ니 양부인이악연왈 그려면장연이 넨쥴을알엇스랴 슈졍왈나라의셔도 소녀를기집인쥴 모르셧거날 장연이엇지 알니잇가 장연을직즁의셔 맛나뭇삽기의 ᄆᆡ졔가잇다가 환란을맛나 쥭엇다ᄒᆞ엿나이다 그러면 그져혼취를아니ᄒᆞ엿스랴 슈졍왈그져잇슬리치가 잇ᄉᆞᆸ난잇가 즉시위상국의 녀식과셩혼ᄒᆞ엿나이다 부인왈그러면 너의ᄇᆡᆨ년ᄃᆡ사를 엇지코ᄌᆞᄒᆞ너냐 슈졍이고ᄀᆡ를슉이고 아모ᄃᆡ답이업다가 ᄯᅩ진량의ᄌᆈ를 황상게쥬달ᄒᆞ여 강셔의찬츌ᄒᆞ엿스나 아즉원슈를못갑허 쥬쇼ᄒᆞᆫ되ᄂᆞᇿ말ᄉᆞᆷ을 일일이고ᄒᆞ니 부인이슈정의등을어루만져왈 너ᄂᆞᆫ옛젹목난보덤도 나은효녀로다ᄒᆞ며 ᄯᅩᄌᆞ긔가그ᄯᆡ 쥬즁의셔 도젹의게잡혀나와셔 하마ᄒᆞ더면 큰뇩을면치못ᄒᆞ고 쥭을것을쳔ᄒᆡᆼ으로 리츈보와 도적즁의도 나호쳘의힘으로 사러나셔이곳으로 온말을일일이ᄒᆞ니 슈졍이더욱늣기더라 잇흔날본부총독이 연로의화젹을 일일이잡어가두엇다가 원슈게로보ᄂᆡ여 처판ᄒᆞᆯᄉᆡ그즁에 나호쳘이라ᄒᆞᄂᆞᆫ놈이 잇ᄂᆞᆫ지라마음의 의아ᄒᆞ여 츈보를불너무르니 과연그ᄯᆡ모부인 구ᄒᆞ던도젹이라 원쉬즉시갓ᄭᆞ이 불너 보고치사ᄒᆞᆫ후 절강총독부장교를 시겨ᄃᆡᄃᆡ로녹을먹게ᄒᆞ고 리츈보ᄂᆞᆫ군즁의 교위를시겨 영귀이되게ᄒᆞ니라

ᄎᆞ셜이ᄯᆡ 뎡원슈ᄯᅳᆺ밧게 모친을맛나니 슬푼즁의도 깃분마음이 엇더ᄒᆞ리오 이처럼그곳에셔 사오일유련ᄒᆞᆫ후 표를올녀부친의 ᄇᆡᆨ골을운구ᄒᆞ고 ᄯᅩ모친을맛나갓치회졍ᄒᆞᄂᆞᆫ 연유를상달ᄒᆞ고 일변길을ᄯᅥᄂᆞᆯᄉᆡ 본부총독이위의를 갓쵸와ᄃᆡ령ᄒᆞ엿거ᄂᆞᆯ 국공의영연은 만화ᄎᆡ여(彩轝)에 모셔슈ᄇᆡᆨ군죨이 호위ᄒᆞ고 모부인은 칠보ᄎᆡ교의 모셔슈십시녀가 옹위ᄒᆞ고 ᄯᅩ리츈보와 나호쳘노 위의를갓쵸와 좌우로 호위ᄒᆞ여ᄯᅡ루며 원슈ᄂᆞᆫᄇᆡᆨ포은갑의 은안준총마타고 ᄉᆞᆷ쳔병마를 거나려뒤를호위ᄒᆞ여 ᄯᅥ나니국공의 십년젹거ᄒᆞ던곳 산쳔초목이 다늣기ᄂᆞᆫ듯 운산은쳡쳡 강슈ᄂᆞᆫ탕탕 쵹쳐의비희(悲喜)가 교집ᄒᆞ더라 이모양으로 여러ᄂᆞᆯ만의고국 션영하의이르러 국공ᄇᆡᆨ골을 안장ᄒᆞᆯᄉᆡ 황상게셔발셔 드르시고례관을 보ᄂᆡ여위의를 갓초와왕후례로 장ᄉᆞᄒᆞ니라 이ᄯᆡ유모와 여러시비등이 부인을붓들고울며불며 반기ᄂᆞᆫ지라 부인이ᄯᅩᄒᆞᆫ눈물을ᄲᅮ리며 유모의손을잡고 소져와고ᄉᆡᆼᄒᆞ던일을 치ᄉᆞ무궁ᄒᆞ더라 슈일후뎡원슈 봉명ᄒᆞᆯᄉᆡ상을 문무를거나려 셩밧게나와 원슈를마ᄌᆞ 손을잡고가로ᄃᆡ 짐이경을만리젼쟝에 보ᄂᆡ고염녀ᄒᆞᆷ이 간 졀ᄒᆞ더니 이졔경이도젹을 소멸ᄒᆞ고ᄀᆡ가를 불너도라오니 그공을엇지다 갑흐며 ᄯᅩ경의아비 ᄇᆡᆨ골을봉환ᄒᆞ여오고 겸ᄒᆞ여경의모친을 맛낫다ᄒᆞ니 듯기의감ᄉᆞᄒᆞ도다 원쉬부복쥬왈 이ᄂᆞᆫ다폐ᄒᆞ의 덕ᄐᆡᆨ이로소이다 상이못ᄂᆡ칭찬ᄒᆞ시고 환궁ᄒᆞᄉᆞ잇튼ᄂᆞᆯ ᄃᆡ연을ᄇᆡ셜ᄒᆞ여 츌젼졔쟝을봉작ᄒᆞᆯᄉᆡ 뎡슈졍으로 니부상셔겸도총독 쳥쥬후를봉ᄒᆞ시고 장연으로ᄐᆡ학ᄉᆞ겸 부도독긔쥬후를봉ᄒᆞ시고 그남은장슈ᄂᆞᆫ ᄎᆞ례로봉작ᄒᆞ시니 뎡쟝양인이 구지ᄉᆞ양ᄒᆞ되 상이죵시 불윤ᄒᆞ신ᄃᆡ 양인이 마지못ᄒᆞ여 ᄉᆞ은슉ᄇᆡᄒᆞ고 각각본부로도라오니 샹이ᄯᅩᄒᆞᆫ 양씨부인을 국공부인을 봉ᄒᆞ시니라 쳥쥬휘그모친을 뫼시고유모와 시비를ᄃᆡᄒᆞ여 셕ᄉᆞ를ᄉᆡᆼ각ᄒᆞ고 ᄉᆞ로이스러ᄒᆞ며 일변ᄉᆞ묘를뫼셔 쳥쥬로가고 쟝후ㅡᄯᅩᄒᆞᆫᄉᆞ묘와 모부인을뫼셔 긔쥬로가니라

ᄎᆞ셜뎡휘쳥쥬의 도임ᄒᆞ여 두루살펴본후 슈셩쟝을불너왈 ᄂᆡ이졔북젹을 파ᄒᆞ엿스나 북젹은본ᄃᆡ 간악ᄒᆞᆫ지라 반다시ᄯᅩ긔병ᄒᆞ여 즁원을침범ᄒᆞᆯ거시니 열읍의각별 연습ᄒᆞ며 불의지변을 방비ᄒᆞ라ᄒᆞ고 ᄯᅩ표를올녀왈 신이쳥쥬를 살펴본즉영웅이 용무ᄒᆞᆯᄯᅡ이라 맛당이지용잇ᄂᆞᆫ 쟝슈를어더두어 북방오랑ᄏᆡ로 ᄒᆞ여금 긔운이최찰케ᄒᆞ오리니 양쥬ᄌᆞᄉᆞ진시회와 강셔도독한복과 호위장군 용봉 과ᄒᆞᆫ가지로 도젹을방비ᄒᆞ기 원ᄒᆞᄂᆞ이다ᄒᆞ니 상이표를보시고 ᄃᆡ희ᄒᆞᄉᆞᄉᆞᆷ인을명ᄒᆞ여 쳥쥬로보ᄂᆞ시다

각셜이ᄯᆡ는 ᄃᆡ법이십구년 츈졍월이라 텬ᄌᆡ졔후와 문무ᄇᆡᆨ관의 조회를바드실ᄉᆡ 상이졔신을 도라보ᄉᆞ왈 쳥쥬후 뎡슈졍과 긔쥬후쟝연으로 부마를ᄉᆞᆷ고져ᄒᆞᄂᆞ니 경등의ᄯᅳᆺ이 엇더ᄒᆞ뇨 졔신이일시의 셩교맛당ᄒᆞᆷ을 쥬ᄒᆞ거ᄂᆞᆯ 상이쳥쥬후를 인견ᄒᆞᄉᆞ왈 짐이ᄒᆞᆫ공쥬잇스니 경으로부마를ᄉᆞᆷ노라 슈졍이하교를 드르ᄆᆡ 혼비ᄇᆡᆨ산ᄒᆞ여 복디쥬왈 신의미쳔 ᄒᆞ온몸으로 엇지금지옥엽과 ᄶᅡᆨ을ᄒᆞ오릿가 만만불가ᄒᆞ오니 셩상은 하교를거두ᄉᆞ 신의마음을 편케ᄒᆞ소셔 상이소왈경이고ᄉᆞᄒᆞᆷ은 짐의후의를 져바림이니 다시고집지말나 ᄒᆞ시고ᄯᅩ쟝연을 불너왈 짐이일ᄆᆡ가잇셔방년이 이팔이니 경이비록 취져ᄒᆞ엿스나 벼살이죡히 양쳐를둘지니 ᄉᆞ양치말나ᄒᆞ신ᄃᆡ 쟝휘황공ᄉᆞ은ᄒᆞ고 물너나니라 조회를파ᄒᆞᆫ후 뎡장양휘 도라오다가 례부상셔 ᄆᆡᆼ동현의집에 이르러담화ᄒᆞ다가 각각흣터지니라이ᄯᆡ뎡후ㅡ 부즁으로 도라오니 모부인이 슈졍의안ᄉᆡᆨ이 불평ᄒᆞᆷ을보고왈 네무ᄉᆞᆷ 근심이잇너냐 슈졍이ᄭᅮᆯ어 젼후ᄉᆞ연을고ᄒᆞ고 루슈방방ᄒᆞ더니 문득ᄉᆡᆼ각ᄒᆞ되 맛당히표를올녀 본젹을알외여 죄를면ᄒᆞ리라ᄒᆞ고 인ᄒᆞ여상표 ᄒᆞ여

이부상셔겸 병마도총독 쳥쥬후뎡슈졍은 돈슈ᄇᆡᆨᄇᆡᄒᆞᄋᆞᆸ고 표를올니ᄂᆞ니 신쳡이명되 킈구ᄒᆞ와 십셰젼의 아비가졀강 젹소의셔쥭ᄉᆞᆸ고 어미ᄂᆞᆫ환란즁의일ᄉᆞ오니 혈혈녀ᄌᆞ가 의탁ᄒᆞᆯ곳이업ᄉᆞ와 외람ᄒᆞᆫᄯᅳᆺ을ᄂᆡ여 텬디를속이고 음양을변쳬ᄒᆞ여 입신양명ᄒᆞ와 원슈진량을베여 아비원혼을 위로ᄒᆞᆯ가ᄒᆞᆷ일너니 쳔만의 공쥬의간ᄐᆡᆨ을 유의ᄒᆞ시니 감히은익지못ᄒᆞ와 진졍을알외ᄂᆞ니 신쳡의 긔군ᄒᆞ온죄를 밝히시고 아비ᄉᆡᆼ시의 쟝연과졍혼 납빙ᄒᆞ엿더니 신쳡이본젹을 감쵸온연고로 장연이임의 위가의취쳐ᄒᆞ엿ᄂᆞᆫ지라 신쳡은이졔로부터 공규의늙기를 원ᄒᆞ옵ᄂᆞ니 복원셩상은 ᄉᆞᆲ히쇼셔ᄒᆞ엿더라

상이남필의 ᄃᆡ경ᄒᆞ시고 만조ᄇᆡᆨ관이 뉘아니놀나리업더라 상이즉시 장연을명초ᄒᆞᄉᆞ 슈졍의표를뵈여왈 경이젼일의 뎡슈졍과 언약이잇셔ᄂᆞᆫ뇨 쟝연이ᄃᆡ왈 아비ᄉᆡᆼ시의 뎡흠과졍혼납빙 ᄒᆞ엿ᄉᆞᆸ더니 후의뎡슈졍더러 뭇ᄌᆞ온즉 졔누의가잇다가 쥭엇다ᄒᆞᄋᆞᆸ기로 신은그러이아ᄋᆞᆷ고 슈졍의음양 변쳬ᄒᆞᆷ을 젼혀몰낫나이다 상이드르시고 셔안을치ᄉᆞ왈 진실노이런녀ᄌᆞ는 고금의희한 ᄒᆞ도다ᄒᆞ시고 표의비답ᄒᆡᄀᆞᆯᄋᆞᄉᆞᄃᆡ 경의표를보니 용히비답ᄒᆞᆯ말을 ᄉᆡᆼ각지못ᄒᆞ리로다 규 즁녀ᄌᆞ로 의ᄉᆞ를ᄂᆡ여 원슈를갑고ᄌᆞᄒᆞ여 만이젼장의나가 ᄃᆡ공을세우고 도라오니 짐이그ᄌᆡ조를 사랑ᄒᆞ여부마를 ᄉᆞᆷ고ᄌᆞᄒᆞ엿더니 오ᄂᆞᆯᄂᆞᆯ본젹이 탈노ᄒᆞᆷ이도로여국가의 ᄃᆡ불ᄒᆡᆼ이로다 경등의혼사ᄂᆞᆫ 짐이쥬장ᄒᆞᆯ거시오 모든직임은 환슈ᄒᆞ나 쳥쥬후는 식읍을ᄉᆞᆷ어두ᄂᆞ니 지실ᄒᆞ라ᄒᆞ신ᄃᆡ 뎡슈졍이 비답을보고 다시상소ᄒᆞ여 구지사양ᄒᆞ되 상이죵시 불윤ᄒᆞ시ᄂᆞᆫ지라 뎡휘마지못ᄒᆞ여 입궐사은ᄒᆞ고 쳥쥬로도라가니라 상이례부의 하교ᄒᆞ사 쳥쥬후의 혼사를쥰비ᄒᆞ라 ᄒᆞ시고 ᄯᅩ쟝후더러 이르사ᄃᆡ ᄲᅡᆯ니긔쥬로 도라가혼례를 이루라ᄒᆞ신ᄃᆡ 쟝휘텬은을 감격이여겨 즉시긔쥬로가 ᄐᆡ부인을뵈ᄋᆞᆸ고 뎡슈졍의젼후사연와 황상ᄭᅦ셔연즁셜화를 일일이고ᄒᆞ고 혼구를ᄎᆞ리니라 이ᄯᆡ상이 ᄐᆡ감을쳥쥬로 보ᄂᆡᄉᆞ혼ᄉᆞ를 간검ᄒᆞ라ᄒᆞ시다 이러구러길일이 다다르ᄆᆡ 뎡휘남복을 ᄒᆡ탈ᄒᆞ고 녀복을ᄀᆡ착ᄒᆞᆯᄉᆡ 거울을ᄃᆡᄒᆞ여 이마를다ᄉᆞ리니 젼일원융ᄃᆡ장이변ᄒᆞ여 요조슉녀가되엿더라 이날장휘 ᄯᅩᄒᆞᆫ위의를ᄎᆞ려 쳥쥬로나아가니 그위의비ᄒᆞᆯᄃᆡ업더라 ᄐᆡ감이쥬쟝ᄒᆞ여 쟝후를마ᄌᆞ 막ᄎᆞ의이르니 허다ᄒᆞᆫ졀ᄎᆞᄂᆞᆫ ᄉᆞᄉᆞ집의셔ᄂᆞᆫ 보지못ᄒᆞᆫᄇᆡ일너라 이윽고ᄐᆡ감이 조복을갓초고 장후를인도ᄒᆞ여 ᄇᆡ셕의나가 옥상의홍안을젼ᄒᆞ고 교ᄇᆡ셕으로 드러가니 녹안의홍상ᄒᆞᆫ 시녀드리 신부를옹위ᄒᆞ여 나오 니용봉화관의 요조ᄒᆞᆫᄌᆞᄉᆡᆨ은 ᄉᆞᄅᆞᆷ으로ᄒᆞ여금 눈이현황케ᄒᆞ더라 양인이교ᄇᆡ를마친후 쟝휘외당으로나오니 ᄆᆡᆼ동현이장후를ᄃᆡᄒᆞ여소왈 젼일의군후 위각노에녀셔될ᄯᆡ 뎡후의게 조롱밧든걸 보왓더니 금일뎡휘잡혀드러 군후안ᄒᆡ될쥴 엇지아랏스리오ᄒᆞ며 죵일질기다가 날이져물ᄆᆡ 빈ᄀᆡᆨ은다헤여져가고 쟝휘ᄂᆡ당의 드러가 셕반을물닌후 시녀등이향촉을잡아 신부를인도ᄒᆞ여 드러오니 장휘몸을이러마ᄌᆞ 좌졍후바라보니 신부의화용월ᄐᆡ가 젼일남상으로 보던바와판이ᄒᆞ더라 이윽고촉을물닌후 신부의옥슈를잡아 금니의나가니 그운우지락은 비ᄒᆞᆯ데업더라 ᄉᆞᆷ일후뎡후 권귀ᄒᆞ여긔쥬로갈ᄉᆡ 슈셩장을불너 셩지를슈호ᄒᆞ라ᄒᆞ고 위의를갓초와 긔쥬의이르러 구고긔현알ᄒᆞ는 례를ᄒᆡᆼᄒᆞᄆᆡ ᄐᆡ부인이못ᄂᆡ 칭찬불이ᄒᆞ더라 이러구러여러ᄂᆞᆯ이되ᄆᆡ 쟝휘황명을인ᄒᆞ야 황셩의이르러 예궐슉ᄉᆞᄒᆞ온ᄃᆡ 상이인견ᄒᆞᄉᆞ왈 경이뎡슈졍을 능히졔어ᄒᆞ야 도로혀즁군을 ᄉᆞᆷ앗는다 짐이경등의 원을일워쥬엇스니 경도짐의ᄯᅳᆺ을좃치라 뎡슈졍은녀ᄌᆡ라 공쥬로경의 ᄇᆡ우를졍ᄒᆞᆷ이 맛당ᄒᆞ다ᄒᆞ시고 즉시흠쳔관으로 ᄐᆡᆨ일ᄒᆞ라ᄒᆞ시니 금월십ᄉᆞᆷ일이라 상이장연의게 칙지를나리ᄉᆞ 길례를ᄎᆞ리라ᄒᆞ시더라 오ᄅᆡ지아니ᄒᆞ야 길일이다다르니 쟝휘길복을갓초고 궐ᄂᆡ로드러가 공쥬와ᄒᆡᆼ례ᄒᆞᆫ후 텬ᄌᆞ 게ᄉᆞ은ᄒᆞ고 초방의나아가니 공쥬의쳔염ᄇᆡᆨᄐᆡ ᄉᆞᄅᆞᆷ의눈을 현혹케ᄒᆞᄂᆞᆫ지라 장휘심즁의암희ᄒᆞ며 ᄉᆞᆷ일을지ᄂᆡᆫ후 쟝휘공쥬를다리고 긔쥬로나려갈ᄉᆡ 홍상시녀는 쌍쌍이버려셔고 이원풍악은 융융ᄒᆞ야구소에 ᄉᆞ못더라 긔쥬의이르러 ᄐᆡ부인게납폐 ᄒᆡᆼ례ᄒᆞ고ᄉᆞ묘의 ᄇᆡ알ᄒᆞᆫ후 침소로도라가더라 이ᄂᆞᆯ일모후 쟝휘뎡후침소에나아가니 뎡휘마ᄌᆞ좌졍후 ᄒᆞᆷ소왈군휘공쥬를 마ᄌᆞ쵸방부귀를 누리시니 ᄌᆞ미엇더ᄒᆞ신잇가 셔로이쳐럼 담소ᄒᆞᆯ즈음에 원부인이 공쥬로더부러 이르거ᄂᆞᆯ 뎡휘이러마ᄌᆞ좌졍후 뎡휘소왈 옥ᄌᆔ궁금에 존즁ᄒᆞ신몸으로 누지에욕림ᄒᆞ시니 자못불안ᄒᆞ도소이다 공쥬손ᄉᆞ왈 쳡은졸ᄒᆞᆫᄉᆞᄅᆞᆷ이라 황명으로이에 이르엇스니 일심고락이 군ᄌᆞ와원비부인게 달녓스니 엇지편치아니ᄒᆞ리오 쳡이궁즁에잇슬ᄯᆡ 뎡후에ᄌᆡ덕을 ᄉᆞ모ᄒᆞ더니 금일에ᄒᆞᆫ가지로 군ᄌᆞ를셤길쥴 엇지ᄯᅳᆺᄒᆞ엿스리오 뎡휘ᄯᅩᄒᆞᆫ 손ᄉᆞᄒᆞ더라 이럿틋ᄉᆞᆷ부인이 담화ᄒᆞ다가 야심후각각허여져 쳐소로가니라

ᄎᆞ셜이ᄯᆡᄂᆞᆫ 삼츈가졀이라 뎡휘시비들을다리고 후원에올나 츈경을구경ᄒᆞᆯᄉᆡ 부용각의이르니 쟝후의총희영츈이 부용각연못가에거러안ᄌᆞ 발을물의담으고 무릅우의단금을언져 곡조를희롱ᄒᆞ며 뎡후를보고조금도 긔거가업ᄂᆞᆫ지라 뎡휘 ᄃᆡ로ᄒᆞ여ᄭᅮ지져왈 공후쟝상이라도 나를감히 만ᄒᆞᆯ치못ᄒᆞ려든 너갓튼쳔비엇지나를보고 요동치아니ᄒᆞᄂᆞᆫ다ᄒᆞ고 즉시도라와 화관을벗고 융복을갓촌후 진시회을불너 영춘을잡아오라ᄒᆞ여 대하에ᄭᅮᆯ니고 ᄭᅮ지져왈 네군후의총을밋고 방ᄌᆞᄒᆞ여 주모를만모ᄒᆞ니 그ᄌᆈ가히머리를베혀 타인을징계ᄒᆞᆯ거시로대 군후의낫을보와 약간경ᄎᆡᆨᄒᆞ노라ᄒᆞ고 결곤이십도를ᄒᆞ여ᄂᆡ치고 침실노도라오니 이ᄯᆡᄐᆡ부인이 뎡후의거오ᄒᆞᆷ을 미안이여기든ᄎᆞ의 이말를듯고대로ᄒᆞ여 쟝후를불너왈 영츈이비록유죄ᄒᆞ나 나의신임ᄒᆞᄂᆞᆫ비ᄌᆞ여ᄂᆞᆯ 뎡휘ᄂᆡ게품치아니ᄒᆞ고 임의로잡어다치죄ᄒᆞ니 엇지네가제가ᄒᆞᄂᆞᆫ 법도라ᄒᆞ리오 쟝휘돈슈ᄉᆞ죄ᄒᆞ고 외당의나와뎡후의 시비를잡어다가슈죄ᄒᆞ며 뎡후죄로마즈라ᄒᆞ고 결곤ᄒᆞ여ᄂᆡ치니 뎡휘가장불쾌이여기더라

션셜상이 ᄆᆡᆼ동현으로 어ᄆᆡ부마를간ᄐᆡᆨᄒᆞ엿더니 이ᄯᆡᄆᆡᆼ공이 어ᄆᆡ공주와 셩친ᄒᆞ고 쟝후부중의이르니 쟝후마ᄌᆞ반기며 주효를나와질기며 담화ᄒᆞ다가야심후장휘ᄂᆡ당에드러가니 ᄉᆞᆷ부인이뎡후 침쇼의모혀 슐을가져다노코 셔로권ᄒᆞ며 담쇼ᄒᆞ거ᄂᆞᆯ 쟝휘드러가지안코 도로외당으로나오니라 이ᄯᆡ뎡휘슐이ᄎᆔᄒᆞᄆᆡ 공주와원부인을 잇그러영츈각의올나 슐을ᄭᆡ고져ᄒᆞ더니 이ᄯᆡ영츈이 누의셔월ᄉᆡᆨ 을구경ᄒᆞ다가 ᄉᆞᆷ부인이올나옴을보고 안연이난간의 의지ᄒᆞ여죠곰도 요동치아니ᄒᆞ거ᄂᆞᆯ 뎡휘이를보고 불승분로ᄒᆞ여 도로침실노도라와 융복을곳처입고 외헌의나와 진시회를명ᄒᆞ여 영츈을잡아오라ᄒᆞ니 진시회군ᄉᆞ로ᄒᆞ야금 영츈을잡아다ᄭᅮᆯ닌ᄃᆡ 뎡휘대질왈 향ᄌᆞ의너를쥭일거시로대 ᄂᆡ십분용셔ᄒᆞ얏거ᄂᆞᆯ 네종시만홀ᄒᆞ니 엇지통한치아니ᅙᆞ리오 이졔네머리를베혀 간악교활ᄒᆞᆫ비ᄌᆞ등을 징계ᄒᆞ리라ᄒᆞ고 무ᄉᆞ를호령ᄒᆞ야 영츈을ᄂᆡ베이라ᄒᆞ니 이윽고무ᄉᆞ가 영츈의슈급을올닌대 뎡휘좌우로ᄒᆞ여금 궁즁의회시ᄒᆞ니 궁즁상ᄒᆞ크게놀나 ᄐᆡ부인게고ᄒᆞᆫᄃᆡ 부인이대경ᄒᆞ야 즉시장후를불너대ᄎᆡᆨ왈 네벼살이공후의거ᄒᆞ여 ᄒᆞᆫ녀ᄌᆞ를제어치못ᄒᆞ니 엇지셰샹의ᄒᆡᆼ신을ᄒᆞ며 ᄇᆡᆨ셩을다 ᄉᆞ리리오 ᄌᆞ식되어야어미신임ᄒᆞᄂᆞᆫ 시비를결쟝ᄒᆞᆷ도 가치아니ᄒᆞ거든 ᄒᆞ물며참형지경의이르니 이ᄂᆞᆫ불가ᄉᆞ문어 타인이라ᄒᆞ신대 쟝휘면관돈슈ᄒᆞ고 물너나와즉시 뎡후의신임ᄒᆞᄂᆞᆫ 시비를잡아다 무슈곤ᄎᆡᆨᄒᆞ고 쥭이고ᄌᆞᄒᆞ거ᄂᆞᆯ 공주와위부인이 힘써간ᄒᆞ여그치니라 이후로브터 텽후를미안이여겨 외ᄃᆡᄒᆞᆷ이만으되 뎡휘죠금도 계관ᄒᆞᆷ이업더라 일일은뎡휘진시회를불너 분부ᄒᆞ되ᄂᆡ이졔 쳥쥬로가려ᄒᆞ니 군마를ᄃᆡ령ᄒᆞ라ᄒᆞ고 졍당의드러가 ᄐᆡ부인게하직을고ᄒᆞᆫᄃᆡ ᄐᆡ부인왈네엇지연고업시 가려ᄒᆞ나뇨 뎡휘왈봉 읍이 즁ᄃᆡᄒᆞ옵고 이졔급ᄒᆞᆫ일이잇ᄉᆞ와 도라가랴ᄒᆞ나이다ᄒᆞ고 ᄯᅩ공주와 위부인으로작별ᄒᆞ고 외현의나와 위의를갓쵸와 쳥주로도라와 졔쟝군졸을호상ᄒᆞ고 ᄯᅩ군중의젼령ᄒᆞ야 무예를연습ᄒᆞ여 불우에변을 방비ᄒᆞ더라

션셜호쟝쳘통골이 겨우명을보젼ᄒᆞ여 호왕을보고ᄑᆡᄒᆞᆫ 연유를말ᄒᆞᆫᄃᆡ 호왕이ᄃᆡ셩통곡ᄒᆞ며 원슈갑기를한ᄒᆞ여 문무를모와의론ᄒᆞᆯᄉᆡ 문득ᄒᆞᆫ쟝슈츌반주왈 마웅은신에형이라 원컨ᄃᆡ신이나가셔 형의원슈를갑고 ᄐᆡ종의머리를버여 ᄃᆡ왕휘ᄒᆞ의밧치리다ᄒᆞ거ᄂᆞᆯ 모다보니이ᄂᆞᆫ거긔총독 마원이라지용이 겸젼ᄒᆞᆫ지라 호왕이ᄃᆡ희ᄒᆞ여 마원으로ᄃᆡ원슈를ᄉᆞᆷ고 쳘통골노션봉을ᄉᆞᆷ아 뎡병오만을죠발ᄒᆞ여 츌ᄉᆞᄒᆞ니 슈삭지ᄂᆡ의 하북슈십여셩을항복밧고 양셩의다다른지라 양셩ᄐᆡ슈범슈홍이ᄃᆡ경ᄒᆞ여 쟝계를올닌ᄃᆡ 상이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모흐시고 도젹막을의론을ᄒᆞᆯᄉᆡ 졔신이주왈 뎡슈졍이아니면 ᄃᆡ젹ᄒᆞᆯᄌᆡ업슬가ᄒᆞ나이다 상왈젼일은 슈졍이녀화위남ᄒᆞᆫ줄모르고 젼장의보ᄂᆡ엿거니와 이졔녀ᄌᆞ인줄알구야 엇지출젼을시기리오 졔신이왈ᄎᆞ인은 비록녀ᄌᆞ나하ᄂᆞᆯ이 폐하를위ᄒᆞ여 ᄂᆡ신ᄉᆞᄅᆞᆷ이오니 폐ᄒᆞ는염녀마시옵고 그ᄉᆞᄅᆞᆷ을보ᄂᆡ소셔 상이마지못ᄒᆞ여 ᄉᆞ관을청주의보ᄂᆡ여 뎡후를명쵸ᄒᆞᄉᆞ왈 이졔국운이불ᄒᆡᆼᄒᆞ야 북젹이다시반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엿다ᄒᆞ니 그셰급ᄒᆞᆫ지라 경은슈구를앗기지말고 도젹을파ᄒᆞ야짐의근심을들나하시고즉시뎡슈졍으로 졍북ᄃᆡ원슈를ᄒᆞ이시고 상방검을주ᄉᆞ왈 문지방밧게일은 경이임의로쳐치ᄒᆞ라ᄒᆞ시며 어주를ᄉᆞ급ᄒᆞ시니 원쉬마지못ᄒᆞ여은ᄒᆞᆫ후 쳥쥬로도라와 각도의젼령ᄒᆞ여 군긔와군량을 하북으로슈운ᄒᆞ라ᄒᆞ고 한복으로션봉을ᄉᆞᆷ고 용봉으로좌닉장을ᄉᆞᆷ고 관영으로ᄂᆞᆫ 쳥주셩을직히라ᄒᆞ고 본부졍병이십만을거나려 즉일ᄒᆡᆼ군ᄒᆞ니라 십여일만의 하북의이르니 양셩ᄐᆡ슈범슈홍이 ᄃᆡ군을거ᄂᆞ려 위슈를마ᄌᆞ합병ᄒᆞ고 젹셰를살피더니슈일이못ᄒᆞ여 졔도병마모다이르니 갑병이육십만이요 졍병이사십만이라 원슈의격셔를 보ᄂᆡ고군ᄉᆞ를나와 ᄃᆡ진ᄒᆞ니라

ᄎᆞ셜젹쟝마원이 승승장구ᄒᆞ여 경ᄉᆞ로향ᄒᆞ더니 문득뎡원슈의 ᄃᆡ군을맛나 ᄒᆞᆫ번바라보니 졍신이황홀ᄒᆞ여 감이나가지못ᄒᆞ고 제장을모와의론왈 뎡슈졍은턴하영웅이라 싸워셔ᄂᆞᆫ가히 잡지못ᄒᆞᆯ지라 반다시금야의 ᄌᆞᄀᆡᆨ엄ᄇᆡᆨ슈를 보ᄂᆡ여슈정의머리를 베이리라ᄒᆞ고 즉시엄ᄇᆡᆨ슈를불너 쳔금을쥬며왈 네오날밤의송진의드러가 뎡슈정의머리를 베여오면 쳔금상의만호후를 봉ᄒᆞ리라ᄒᆞᆫᄃᆡ 엄ᄇᆡᆨᄉᆔ흔연이 응락ᄒᆞ고 ᄎᆞ야의비슈를ᄭᅵ고 몸을날녀 풍운을타고 송진으로향ᄒᆞ니

ᄎᆞ셜원쉬 ᄒᆞᆫ계교를ᄉᆡᆼ각ᄒᆞ고 긔쥬후장연의게 젼령ᄒᆞ되군무ᄉᆞ의 긴급ᄒᆞᆫ일이잇스니 슈일ᄂᆡ로군량을 진이고ᄃᆡ령ᄒᆞ되 만일한을어긔면 군법을ᄒᆡᆼᄒᆞ리라ᄒᆞ고 이날밤의군즁에일니업기로 마음의괴이여겨 소ᄆᆡ속으로 ᄒᆞᆫ괘를어드니 션흉후길ᄒᆞ거ᄂᆞᆯ 즉시군즁의 젼령ᄒᆞ여금야의 장졸이잠을이루지말고 도젹을방비ᄒᆞ라ᄒᆞ고 홀노셔안을 의지ᄒᆞ여안졋더라 이ᄯᆡ엄ᄇᆡᆨ슈가 칼을ᄭᅵ고 송진장ᄃᆡ의 이르니 등촉이휘황ᄒᆞ고 인젹이고요ᄒᆞ거ᄂᆞᆯ 쟝막틈으로엿본즉 뎡원ᄉᆔ갑쥬를갓초고 장검을안음ᄒᆞ여안졋스되 엄슉ᄒᆞᆫ긔상과 늠늠ᄒᆞᆫ위풍이 ᄉᆞᄅᆞᆷ의정신을 현황케ᄒᆞᄂᆞᆫ지라 ᄇᆡᆨᄉᆔ헤오ᄃᆡ ᄎᆞ인은진짓 텬신이니ᄂᆡ가 만일ᄒᆡᄒᆞ랴다가ᄂᆞᆫ 도로혀화를 당ᄒᆞ리라스ᄉᆞ로 칼을더지고 ᄃᆡ하의업ᄃᆡ여 ᄉᆞ죄ᄒᆞ거ᄂᆞᆯ 원쉬경문왈 너는엇던ᄉᆞᄅᆞᆷ이완ᄃᆡ 이심야의진즁의를 드러왓스며 무ᄉᆞᆷ일노쳥죄를ᄒᆞᄂᆞᆫ다 ᄇᆡᆨᄉᆔ고두왈소인은 본ᄃᆡ북방ᄉᆞᄅᆞᆷ일너니 호쟝마원의ᄭᅬ임으로 쳔금을밧고 원슈노야의 머리를베이러왓ᄉᆞᆸ다가 노야의괴상을보온즉 텬신이호위ᄒᆞ엿ᄂᆞᆫ지라 감히범졉지못ᄒᆞ고 죄를쳥ᄒᆞᄂᆞ이다 원ᄉᆔ쳥파의ᄀᆞᆯ오ᄃᆡ 네임의즁ᄒᆞᆫ갑을밧고 위지의드러왓다 가 그져도라가면 반다시갑을 도로차질ᄲᅮᆫ더러 네목숨ᄭᅥ지 위ᄐᆡᄒᆞᆯ거시니 너는ᄂᆡ머리를 베여가지고도라가 공을셰우라 ᄇᆡᆨᄉᆔ더욱황공사ᄌᆈ왈 소인이임의 본심이발ᄒᆞ엿고 노야게셔이갓치 용셔ᄒᆞ시오니 그은덕은 ᄇᆡᆨ골난망이로소이다 원ᄉᆔ 좌우를명ᄒᆞ여 쥬효를가져다 관ᄃᆡᄒᆞ고 상ᄌᆞ안으로 황금일봉을ᄂᆡ여 쥬며왈 이것을가지고 네곳으로가 ᄉᆡᆼᄋᆡ를위업ᄒᆞ고 비의에ᄌᆡ물을 취ᄒᆞ여불의에일을 ᄒᆡᆼ치말미엇더ᄒᆞ뇨 ᄇᆡᆨᄉᆔ불승감은ᄒᆞ여 즉시하즉ᄒᆞ고 도라가니라

각셜원수의젼령이 긔쥬의이르니 긔쥬후장연이 바다보고ᄂᆡ심의 통탄ᄒᆞᆷ을이긔지못ᅙᆞ야 분연이ᄂᆡ당으로드러가 이소유를ᄐᆡ부인게고ᄒᆞᆫᄃᆡ 부인이ᄯᅩᄒᆞᆫ 분통이여기더라 쟝휘다시ᄉᆡᆼ각ᄒᆞ니 군령은나라일이라 마지못ᄒᆞ여 ᄐᆡ부인게하즉ᄒᆞ고 하북으로갈ᄉᆡ 운량관을불너분부ᄒᆞ되 군량을강하로 운젼ᄒᆞ야일한의 밋게ᄒᆞ라ᄒᆞ고 ᄇᆡ도ᄒᆞ여가니라 션셜ᄌᆞᄀᆡᆨ엄ᄇᆡᆨᄉᆔ 호진의도라가 마원을보고ᄀᆞᆯ오ᄃᆡ 송진의드러가보온즉 좌우의범갓튼 장슈가옹위ᄒᆞ엿ᄂᆞᆫ고로 감이하슈치 못ᄒᆞ엿노라ᄒᆞ니 마원왈만일그러ᄒᆞᆯ진ᄃᆡ 명일다시가셔 틈을보와셩공ᄒᆞ라ᄒᆞ거ᄂᆞᆯ ᄇᆡᆨ쉬일계를ᄉᆡᆼ각ᄒᆞ고 거짓응낙ᄒᆞᆫ후 장막뒤의셔ᄉᆔ더니 이ᄯᆡ마원이 야심ᄒᆞᆷ을인ᄒᆞ여 홀노장즁의셔 잠이깁히드럿거ᄂᆞᆯ ᄇᆡᆨ쉬가만이드러가 마원의머리를 베여가지고 숑진으로가셔 원슈게드리니 원슈놀나고 일변깃거ᄒᆞ여 다시쳔금을 쥬어보ᄂᆡ니라 잇ᄯᆡ군ᄉᆡ보ᄒᆞ되 긔주후장연이본부병을거나려셩하의 결진ᄒᆞ엿스나 군량은아즉 밋지못ᄒᆞ엿나이다ᄒᆞ거ᄂᆞᆯ 원ᄉᆔ심즁의반기나 짐짓소기고ᄌᆞᄒᆞ야 군량이밋지못ᄒᆞᆷ을 ᄎᆡᆨᄒᆞ야왈 군려(軍旅)가ᄒᆡᆼᄒᆞᆷᄋᆡ 양식을먼져ᄒᆞᆷ이 장슈된직ᄎᆡᆨ이여ᄂᆞᆯ 엇지ᄒᆞ야 군량을불급ᄒᆞ엿ᄂᆞ뇨ᄒᆞ고 일변장연을부과ᄒᆞ야 아즉ᄃᆡᄌᆈ거ᄒᆡᆼᄒᆞ라ᄒᆞ고 잇튼ᄂᆞᆯ젹장마원의 슈급을원문의 놉히다라ᄀᆞᆯ오ᄃᆡ 우리군졸이호발의 힘을아니드리고 젹장의머리취ᄒᆞ여왓스니 졔장군졸은 ᄌᆞ셰보라ᄒᆞ니 모다ᄃᆡ경질ᄉᆡᆨᄒᆞ며 아모곡졀을몰나 의아ᄒᆞ더라

ᄎᆞ셜젹장쳘통골이 장즁의드러가 마원을보고 일을의론ᄒᆞᆯᄉᆡ 마원이ᄌᆞ리의누어 안연부동ᄒᆞ거ᄂᆞᆯ 괴이여겨ᄌᆞ셰이보니 마원의머리ᄂᆞᆫ 간ᄃᆡ업고유혈이 낭ᄌᆞᄒᆞ엿ᄂᆞᆫ지라 ᄃᆡ경ᄒᆞ야일변 사실을ᄎᆡ탐ᄒᆞ고 ᄯᅩᄌᆞᄀᆡᆨ엄ᄇᆡᆨ슈를ᄎᆞ즈니 간곳이업ᄂᆞᆫ지라 일군이 황황망조ᄒᆞ야 정신을일ᄂᆞᆫ지라 쳘통골이칼을들고외여왈 만일요동ᄒᆞᄂᆞᆫᄌᆡ잇스면 ᄎᆞᆷᄒᆞ리라ᄒᆞ고 일변마원의시신을 거두어염빙ᄒᆞ고 군마를난와진을베풀고 이ᄉᆞ연을본국의 보ᄒᆞ야구병을쳥ᄒᆞ니라 ᄎᆞ시뎡원ᄉᆔ 각도병마를통합ᄒᆞ야 ᄉᆞᄃᆡ의분ᄇᆡᄒᆞ고 제장으로더부러 의론왈이졔 젹진쥬장이업스니 금야의가하겁 칙ᄒᆞ리라ᄒᆞ고 졔장과약속ᄒᆞ야 황혼의군ᄉᆞ를밥먹이고 이경의북쳐 급히군ᄉᆞ를휘동ᄒᆞ야 나가젹진을에우니 젹진장졸이 불의지변을당ᄒᆞ야조슈불급ᄒᆞ야 모다ᄉᆞ로잡히고 남은군ᄉᆞᄂᆞᆫᄉᆞ산분쥬ᄒᆞ야 목슘을도망ᄒᆞᄂᆞᆫ지라 이ᄯᅢ쳘통골이ᄯᅩᄒᆞᆫ필마로도쥬ᄒᆞ야 본토로가셔 호왕을보고울며고왈 마원이ᄒᆞᆫ번나가 싸워보지도못ᄒᆞ고 요ᄉᆞᄒᆞᆫᄌᆞᄀᆡᆨ에게 도로혀죽은ᄇᆡ가됨으로 불의지변을당ᄒᆞ야 ᄑᆡᄒᆞ얏ᄉᆞ오니바라건ᄃᆡ 대왕은다시 졍병오쳔만쥬시면 소신이나가 뎡슈졍을베여 마원의원수를갑고 송졔를ᄉᆞ로잡아 대왕ᄭᅴ밧치리이다ᄒᆞᆫᄃᆡ 호왕이대경ᄒᆞ야왈 량ᄎᆞ츌군의 ᄋᆡᄆᆡᄒᆞᆫ장졸만쥭이고 아희갓튼ᄒᆞᆫ뎡슈졍을 잡지못ᄒᆞ니엇지 통분치아니ᄒᆞ리오ᄒᆞ며 좌우를불너왈 뉘능히나를위ᄒᆞ야 이한을풀게ᄒᆞᆯ고 언미필에 계하에셔일인이 츌반주왈드른즉 뎡슈졍은나이 비록어리나 지용이텬신갓타여 졸연이잡을수ᄂᆞᆫ업고 량번싸홈에 ᄋᆡᄆᆡᄒᆞᆫ장졸만 죽엿ᄉᆞ오니 글로보면힘으로ᄂᆞᆫ 져당치못ᄒᆞᆯ가ᄒᆞᄂᆞ니 신이한계교잇ᄉᆞ오니 남만가달왕은 대왕과통가지의가 잇ᄂᆞᆫ지라 원컨ᄃᆡ대왕은 국셔를보ᄂᆡ여 군ᄉᆞ를비러 바로남경을범ᄒᆞ면 송졔를항복밧기 어렵지아니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그리ᄒᆞ고보면 뎡슈졍이아모리 비상텬ᄒᆞᄂᆞᆫᄌᆡ조가잇슨들 량쳐군마를엇지 막어ᄂᆡ리잇가 호왕이듯고대희ᄒᆞ야 일변쳘통골노 졍 병ᄉᆞᆷ만을거나려 다시나가 뎡슈졍으로 ᄃᆡ신ᄒᆞ야경솔이 싸호지ᄂᆞᆫ말고 일월만쳔연ᄒᆞ다가 남경소식을 드른연후 교전ᄒᆞ라ᄒᆞ고 일변아문장 호쳘로ᄒᆞ야금 국셔를진니고ᄇᆡ도ᄒᆞ야 가달국으로보ᄂᆡ니라 이ᄯᅢ원ᄉᆔ 젹진을에우고 쳘통골을마져 잡으랴고사면수탐ᄒᆞ나 간바를몰나 의아ᄒᆞ더니 수일후쳘통골이 졍병ᄉᆞᆷ만과 ᄆᆡᆼ장수ᄇᆡᆨ을 거나리고와셔 대진ᄒᆞᄂᆞᆫ지라 원쉬한복으로ᄒᆞ야금 나가싸올ᄉᆡ 일합이못ᄒᆞ야 쳘통골이다라나ᄂᆞᆫ지라 한복이ᄯᅡ루다가 잡지못ᄒᆞ고 본진으로도라왓더니 잇흔ᄂᆞᆯ쳘통골이 ᄯᅩ와셔싸홈을도도거ᄂᆞᆯ 한복이ᄯᅩ말을ᄎᆡ쳐 나가니쳘통골이 ᄯᅩ다라나거ᄂᆞᆯ 원수이거슬보고 한복다려일너ᄀᆞᆯᄋᆞᄃᆡ 젹장이연일싸호지도아니ᄒᆞ고 물너가ᄂᆞᆫ것을보니 그가온ᄃᆡ필경 간ᄉᆞᄒᆞᆷ이잇ᄂᆞᆫ지라 이후로ᄂᆞᆫ조심ᄒᆞ라ᄒᆞ고 셔로상지ᄒᆞ고 잇슨지가달이넘도록 승부를결치못ᄒᆞ야 근심ᄒᆞ더니ᄒᆞ로ᄂᆞᆫ 원쉬친히나가 싸호랴ᄒᆞ나 쳘통골이진문을 구지닷고나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더욱의심이나셔 ᄉᆞ면으로군ᄉᆞ를 ᄆᆡ복ᄒᆞ야틈만 기다리고잇더라 이쳐럼셔로상지ᄒᆞ고 잇슨지가거연 수삭의승부를 결치못ᄒᆞ야 원쉬쥬야로 도젹파ᄒᆞᆯ계교를 ᄉᆡᆼ각ᄒᆞ더니 하로ᄂᆞᆫ탐마보ᄒᆞ되 젹장이모야무지간에 진을물녀 다라낫다ᄒᆞ거ᄂᆞᆯ 원쉬듣고 그졔ᄂᆞᆫ젹장이 겁ᄒᆞᆷ을알고 ᄉᆞᆷ군을휘동ᄒᆞ야 뒤를ᄯᅡ르고ᄌᆞᄒᆞ야 일변 대연을ᄇᆡ셜ᄒᆞ고 우양을잡아 장졸을호궤ᄒᆞ고 원쉬ᄯᅩᄒᆞᆫ슐을 연ᄒᆡ나와졔장으로더부러마실ᄉᆡ 취흥이도도ᄒᆞ더니 별안간좌우를 호령ᄒᆞ야긔쥬후 장연을나립ᄒᆞ라ᄒᆞ니 무ᄉᆞ등이쇠사실로 쟝연의목을얼거 장하의이르ᄆᆡ 쟝연이ᄭᅮᆯ지아니ᄒᆞ고셧거ᄂᆞᆯ 원쉬대로왈 이졔도젹이 디경을침노ᄒᆞᆷᄋᆡ 황상이근심ᄒᆞ샤 날노ᄒᆞ야금도젹을 막으라ᄒᆞ시니 내황명을밧ᄌᆞ와 쥬소용려ᄒᆞ거ᄂᆞᆯ 그ᄃᆡᄂᆞᆫ국녹지신이되여 엇지ᄒᆞᆫ연고로 막즁군무ᄉᆞ의 군량을진시 ᄃᆡ령치아니ᄒᆞ야 군ᄉᆞ로ᄒᆞ야금 쥬림을면치못ᄒᆞ게ᄒᆞᄂᆞ뇨 쟝령을어겻스ᄆᆡ 군법은ᄉᆞ졍이업ᄂᆞ니 그ᄃᆡᄂᆞᆫ나를 원망치말나ᄒᆞ고 무ᄉᆞ를명ᄒᆞ야 ᄂᆡ여베이라ᄒᆞᆫᄃᆡ 쟝후ᄯᅩᄒᆞᆫ노ᄒᆞ야왈 ᄂᆡ비록용렬ᄒᆞ나그ᄃᆡ의 가부가되거ᄂᆞᆯ 소소ᄒᆞᆫ혐의로써 군법을빙자ᄒᆞ고 가부를이ᄀᆞᆺ치 곤욕ᄒᆞ니 엇지녀ᄌᆞ의 도리리오ᄒᆞ며 죵시항거ᄒᆞ거ᄂᆞᆯ 원쉬쟝후의 거동을보고 쇽으로ᄂᆞᆫ 우숨이나오지만 긔여히항복을밧고자ᄒᆞ야 외모를더욱엄슉히ᄒᆞ고 진짓ᄭᅮ지져왈 그ᄃᆡ가사ᄅᆞᆷ을 모로ᄂᆞᆫ도다 부부의도ᄂᆞᆫ 집의거ᄒᆡ셔 ᄉᆞᄉᆞ로온일이오 이일은국가대ᄉᆞ라 신ᄌᆞ되여국ᄉᆞ를 먼져ᄒᆞ고집일은 뒤의ᄒᆞᄂᆞᆫ거시 ᄯᅥᆺᄯᅥᆺᄒᆞ거ᄂᆞᆯ 엇지ᄉᆞ졍으로 국법을그릇ᄒᆞ리오 ᄂᆡ가국가즁임을맛타 곤이외(梱以外)ᄂᆞᆫ ᄂᆡ장즁의잇슬ᄲᅮᆫ더러 텬ᄌᆞᄭᅴ셔쥬신 검인(劍印)이 여긔잇스니 그ᄃᆡ가임의 범법을ᄒᆞ 엿ᄂᆞᆫ지라 엇지부부의도를 직히여국법을 착난케ᄒᆞ며 그ᄃᆡ가비록 나를미드나엇지ᄂᆡ임의로 용셔ᄒᆞ리오ᄒᆞ고 무ᄉᆞ를ᄌᆡ촉ᄒᆞ야 쇽히거ᄒᆡᆼᄒᆞ라ᄒᆞ니 쟝휘이에다다라ᄂᆞᆫ ᄃᆡ답을ᄒᆞᆯ말도업고 다만고ᄀᆡ만 수기고잇다가 다시ᄀᆞᆯᄋᆞᄃᆡ 군량을륙노로수운치못ᄒᆞ고 강하로수운ᄒᆞᆷᄋᆡ 슌풍을맛나지못ᄒᆞ야 이쳐럼지완ᄒᆞᆷ에 이르니엇지죄라ᄒᆞ리오ᄒᆞᆫᄃᆡ 졔장이ᄯᅩᄒᆞᆫ ᄉᆞ셰그러ᄒᆞᆯ쥴노 극진이간ᄒᆞ거ᄂᆞᆯ 원ᄉᆔ양구의마지못ᄒᆞ야ᄀᆞᆯᄋᆞᄃᆡ 두루낫을보와 용셔ᄒᆞ나가히 그져두지못ᄒᆞ리라ᄒᆞ고 무ᄉᆞ를명ᄒᆞ야 결곤ᄒᆞ라ᄒᆞ니 쟝후분ᄒᆞᆫ마음은 하ᄂᆞᆯ을밧고십지만 이ᄌᆞ리에셔ᄂᆞᆫ 아모리발악을ᄒᆞ여야 쓸ᄃᆡ업슬쥴알고 유완ᄒᆞᆫ말노ᄀᆞᆯᄋᆞᄃᆡ 이왕잘못된일을 한번만용셔ᄒᆞ면 이후ᄂᆞᆫ착실이 거ᄒᆡᆼᄒᆞ마ᄒᆞ거ᄂᆞᆯ 원쉬짐짓ᄀᆞᆯᄋᆞᄃᆡ 그러ᄒᆞ나 한번령갑ᄂᆡᆫ일을 거둘수업다ᄒᆞ고 하졸을식여ᄂᆡᆼ수를 가져오라ᄒᆞ야ᄀᆞᆯᄋᆞᄃᆡ 결곤ᄃᆡ신의 ᄂᆡᆼ수벌을켜라ᄒᆞ니 쟝휘ᄒᆞᆯ일업셔 ᄂᆡᆼ수를동의로들고 벌덕벌덕 켜거ᄂᆞᆯ 원수속으로미소ᄒᆞ고 무ᄉᆞ를명ᄒᆞ야 군문밧그로ᄂᆡ치니라 이ᄯᆡ쟝휘분을 이긔지못ᄒᆞ야 본부군즁으로도라와 칭병ᄒᆞ고다시 장수령즁의 드러가지아니ᄒᆞ니 원수장찻쳘통골을ᄶᅩᆺ쳐 호국으로향ᄒᆞᆯᄉᆡ 쟝연으로젼군 대장을ᄉᆞᆷ아 쇽히긔졍ᄒᆞ란 젼령이엄졀ᄒᆞ거ᄂᆞᆯ 쟝휘마지못ᄒᆞ야 군마를수습ᄒᆞ야 발ᄒᆡᆼᄒᆞ니라 션셜호철이 호왕의국셔를가지고 쥬야ᄇᆡ도ᄒᆞ여 남만가달국의도달ᄒᆞ야 국왕을보고 울며국셔를올녀왈 송졔가뎡슈졍으로ᄒᆞ야금 졍병수십만을거나려 비국을침범ᄒᆞᆷᄋᆡ 그셰를당ᄒᆞᆯ수업고 뎡슈졍은ᄯᅩᄒᆞᆫ 텬하명장이라 마웅마원이 다그손의 쥭은ᄇᆡ되여 위ᄐᆡᄒᆞᆷ이조셕에잇스니 바라건ᄃᆡ대왕은 구의를ᄉᆡᆼ각ᄒᆞ야 일지병을일으키여 남경을침범ᄒᆞ면 ᄒᆞᆫ가지는그셰를난우니 비국이보젼ᄒᆞᆯ거시오 두가지ᄂᆞᆫ 남경의장졸이업셔 비인ᄯᅢ라ᄒᆞᆫ북의 송졔를ᄉᆞ로잡을거시오 그러치아니ᄒᆞ면 비국이망ᄒᆞ야 슌망치한ᄒᆞᄂᆞᆫ화를 면치못ᄒᆞᆯ거시니 원컨ᄃᆡᄃᆡ왕은이긔회를살피소셔 이ᄯᅢ가달왕이 국셔를보고ᄯᅩ마쳘의 말을드르니 그져뇌각ᄒᆞ기 어려운지라 즉시회답ᄒᆞ야 호쳘을돌녀보ᄂᆡ고 일변졍병 이십만을조발ᄒᆞ야 왕골ᄃᆡ로 션봉을ᄉᆞᆷ고 만왕이스ᄉᆞ로 대장이되여 호호탕탕이드러오니 지나ᄂᆞᆫ바렬읍이 망풍귀슌ᄒᆞ야 감히막ᄂᆞᆫᄌᆡ업더라 여러날만의 쳘남관의다다러 웅거ᄒᆞ니 이ᄯᅢᄇᆡᆨ셩들이 난을보지못ᄒᆞ얏다가 ᄯᅳᆺ밧게난을당ᄒᆞ니 호곡지셩이 텬디를뒤놉고 등상편야ᄒᆞ야 피란ᄒᆞᄂᆞᆫ경ᄉᆡᆨ은 텬디가참담ᄒᆞ더라

ᄎᆞ셜텬ᄌᆡ뎡슈졍을 북디의보ᄂᆡ시고 승부를몰나 쥬소잠을이루지못ᄒᆞ시고 근심즁에계시더니 ᄯᅳᆺ밧게쳘남관수문장이 장계를올녓거ᄂᆞᆯ 급히ᄀᆡ탁ᄒᆞ니 ᄒᆞ엿스되 남만가달왕이 반ᄒᆞ야대병을 거ᄂᆞ리고물미듯 남관ᄇᆡᆨ리ᄯᅳᆯ에 가득히드러오며소과의 노략이ᄌᆞ심ᄒᆞ고 황셩을범ᄒᆞ랴ᄒᆞ오니 밧비군병을조발ᄒᆞ야 방비ᄒᆞᄋᆞᆸ소셔ᄒᆞ얏거ᄂᆞᆯ 텬ᄌᆞ보시고 대경질ᄉᆡᆨᄒᆞ샤 즉시만조를모와 의론ᄒᆡᄀᆞᆯᄋᆞ샤ᄃᆡ 북젹을 평ᄒᆞ지못ᄒᆞ고 ᄯᅩ남젹이이럿틋 강셩ᄒᆞ야급ᄒᆞᆷ이 시각의잇스니 엇지ᄒᆞ면조흘고졔신이 다묵묵부답이여ᄂᆞᆯ 텬ᄌᆡ탄식왈 뎡슈졍이비록녀ᄌᆞ나 진츙갈력ᄒᆞ야 국가를돕더니 불ᄒᆡᆼ이만이북변의 츌젼ᄒᆞ야아즉 도라오지아니ᄒᆞ고 ᄯᅩ이런변이잇스니 이ᄂᆞᆫ하ᄂᆞᆯ이 나를망케ᄒᆞᆷ이로다ᄒᆞ며 일변병부상셔 ᄆᆡᆼ동현으로ᄒᆞ야금 군ᄉᆞ를조발ᄒᆞ라ᄒᆞ시고 친히군ᄉᆞ를거ᄂᆞ려 친졍ᄒᆞ실ᄉᆡ 군ᄉᆞ이십만이오 장수ᄇᆡᆨ여원이라 이ᄯᅢ거긔장군 양셩초가 원문밧게복디쥬왈 소신이비록 ᄌᆡ조업스나 이ᄯᅢ를당ᄒᆞ야 신ᄌᆞ도리의 엇지좌이대ᄉᆞ를 ᄒᆞ오릿가소신으로 션봉을쥬시면 ᄒᆞᆫ번나가셔 도젹을막고자ᄒᆞᄂᆞ이다 상이대희ᄒᆞ샤 즉시양셩쵸로 션봉을ᄉᆞᆷ고ᄆᆡᆼ동현으로 대장을ᄉᆞᆷ고 상이스ᄉᆞ로 후군이되여 ᄒᆡᆼ군을ᄌᆡ촉ᄒᆞ니 긔치창검은일월을가리고 고각함셩은 산쳔이움작이더라 여러ᄂᆞᆯ만에 양셩ᄯᅡ의다다르니 젹진이발셔 쳐드러오ᄂᆞᆫᄃᆡ 의긔양양ᄒᆞ고 호령이엄슉ᄒᆞ야 긔치창검은 팔봉산쵸목이움작이고 투구와갑쥬의 황홀ᄒᆞᆫ빗은 일광을쏘이ᄂᆞᆫ듯ᄒᆞ며 납합소ᄅᆡᄂᆞᆫ 강산이뒤ᄭᅳᆯᄂᆞᆫ듯 슌식간의평사ᄇᆡᆨ리ᄯᅳᆯ의 빈틈업시버려셔 음양진을치고 싸홈을ᄌᆡ촉ᄒᆞ며 젹진즁으로셔 방포일셩의 ᄒᆞᆫ장슈ᄂᆡ다르며외여왈 송진즁에낙타를당ᄒᆞᆯ장슈잇거든 ᄲᆞᆯ니나와 ᄃᆡ젹ᄒᆞ라ᄒᆞ니 송진즁으로셔 응포ᄒᆞ고 좌익장쥬셩ᄐᆡᄂᆡ다라 크게외여왈 무지ᄒᆞᆫ오랑캐 텬시를모르고 디경을범ᄒᆞᆫ다ᄒᆞ며 졍창츌마ᄒᆞ야싸호다가 십여합에이르러 낙타의말이업더지며 낙ᄐᆡᄯᅡ의ᄯᅥ러지ᄂᆞᆫ지라 쥬셩ᄐᆡ창을드러 지르랴ᄒᆞᆯ지음의 젹진즁으로 일ᄃᆡ군마ᄂᆡ다르며 구ᄒᆡ가거ᄂᆞᆯ 셩ᄐᆡ분ᄒᆞᆷ을 이긔지못ᄒᆞ야 ᄯᅡ르다가 젹진즁에셔 시셕이비오듯ᄒᆞᆷ으로 말을돌녀 본진으로도라오니라 잇튼ᄂᆞᆯ낙ᄐᆡ 진젼의나와 대호왈작일싸홈의 미결ᄒᆞᆫ장수ᄂᆞᆫ나와 ᄂᆡ칼을바드라ᄒᆞ며 진젼에셔 동셔치빙ᄒᆞ며 방약무인ᄒᆞ거ᄂᆞᆯ 쥬셩ᄐᆡ분노ᄒᆞ야 말을ᄎᆡ쳐나오며 ᄭᅮ지져왈 어졔싸홈에 너를베일거시로ᄃᆡ 네목에ᄂᆡ칼을 ᄃᆡ기가더럽기로 살녀보ᄂᆡᆺ거든 하로ᄀᆡ아지 범무셔운쥴모르고 ᄯᅩ감히나와셔 어룬을겨르고자ᄒᆞᄂᆞᆫ다 너ᄂᆞᆫ내젹슈가아니니 ᄲᅡᆯ니도라가고 너의왕더러나와 ᄂᆡ칼을바드라ᄒᆞ니 낙ᄐᆡ우어왈 작인을ᄂᆡ말이 약ᄒᆞᆷ으로실수를ᄒᆞ야 네게우숨을ᄭᅵ친ᄇᆡ요 내ᄌᆡ조가부족ᄒᆞᆷ이 아니로다ᄒᆞ고 칼을츔츄어 다러들거ᄂᆞᆯ 쥬셩ᄐᆡ마자싸와 ᄉᆞᆷ합이못ᄒᆞ야 대호일셩에 셩ᄐᆡ의칼이번듯ᄒᆞ며 낙타의머리검 광을 좃차나려지ᄂᆞᆫ지라 셩ᄐᆡ낙타의머리를 칼ᄭᅳᆺ헤ᄭᅬ여들고 좌출우돌ᄒᆞ니 이ᄯᅢ젹장왕골ᄃᆡ가 낙타의쥭음을보고 분을참지못ᄒᆞ야 대도를들고 나ᄂᆞᆫ다시말을ᄎᆡ쳐ㅏ와 우뢰ᄀᆞᆺ튼소ᄅᆡ를지르며 다라드ᄂᆞᆫ지라 모다보니신장이구쳑이오 얼골빗은수묵ᄭᅵ친듯ᄒᆞ고 안광은불빗ᄀᆞᆺ트며 위풍이늠늠ᄒᆞᆫ지라 셩ᄐᆡᄒᆞᆫ번바라보ᄆᆡ 졍신이현란ᄒᆞ야 감히싸홀마음이업셔 주져ᄒᆞᆯ즈음에 대갈일셩에 젹장의검광이번듯ᄒᆞ며 셩ᄐᆡ의목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왕골ᄃᆡ셩ᄐᆡ를베여들고 바로송진으로 다라들며대호왈 숑졔ᄂᆞᆫ이ᄆᆡᄒᆞᆫ 장졸만죽이지말고 ᄲᆞᆯ니항복ᄒᆞ라ᄂᆞᆫ 소ᄅᆡ텬디가진동ᄒᆞᄂᆞᆫ지라 숑진장졸이 이거동을보고 간담이ᄯᅥ러져 셔로보기만ᄒᆞ고 감히나가싸홀ᄌᆡ업ᄂᆞᆫ지라 텬ᄌᆡ앙텬탄왈 군ᄉᆞ가수십만이요 장수가수ᄇᆡᆨ이로ᄃᆡ 젹장ᄒᆞ나를 나가당ᄒᆞᆯᄌᆡ업스니 엇지슯흐지 안이ᄒᆞ리오ᄒᆞ며 룡누가흘너 룡포소ᄆᆡ를 젹시ᄂᆞᆫ지라 이ᄯᅢ션봉장 양셩쵸가장하의 뫼셧다가 황상이룡누를 흘니심을보고 복디쥬왈 신이ᄒᆞᆫ번나가 젹장의머리를베여 장하의밧치리다ᄒᆞ거ᄂᆞᆯ 상왈경이비록용ᄆᆡᆼᄒᆞ나 왕골ᄃᆡᄂᆞᆫ범갓튼장슈니 경젹지말라 이ᄯᅢ원문밧기 요란ᄒᆞ며 군ᄉᆞ보ᄒᆞ되 젹장왕골ᄃᆡ가 진문을헷치고드러온다ᄒᆞ거ᄂᆞᆯ 션봉장양셩쵸 분ᄒᆞᆷ을이긔지못ᄒᆞ야 졍창츌마ᄒᆞ여 나가마ᄌᆞ싸호다가 일합이못ᄒᆞ야 젹장에게ᄉᆞ로잡 혀가거ᄂᆞᆯ 일진졔장이 이를보고더욱황겁ᄒᆞ야 졍신을못차리ᄂᆞᆫ지라 상이더욱놀나ᄉᆞ ᄆᆡᆼ동현을 도라보시고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이무덕ᄒᆞ야 이런불의지변을맛나 ᄋᆡᄆᆡᄒᆞᆫ신민과 장졸만쥭이니 엇지망극지아니ᄒᆞ리오 양셩쵸ᄂᆞᆫ뎡슈졍의 외종형이라젹국의잡혀가 ᄉᆞᄉᆡᆼ을모르니 이담뎡슈졍이도라오면 무슨면목으로ᄃᆡᄒᆞ야보리오 ᄎᆞ라리내가먼져죽어 일국신민에 화를면케ᄒᆞᆷ이가타ᄒᆞ고 칼을드러자문코자ᄒᆞ시거ᄂᆞᆯ ᄆᆡᆼ동현이급히 옥슈를붓잡고 울며간ᄒᆡᄀᆞᆯᄋᆞᄃᆡ 이졔젹셰가호ᄃᆡᄒᆞ고ᄯᅩ젹장을 당ᄒᆞᆯ장슈업ᄉᆞ오니 복원폐하ᄂᆞᆫ 아즉금산셩으로 피ᄒᆞ셔셔계시고 ᄒᆞᆫ편으로뎡슈졍을부르ᄉᆞ 젹국을파ᄒᆞᆷ이 조흘가ᄒᆞᄂᆞ이다 상이그말을 을히여기ᄉᆞ가만히금산셩으로 가랴ᄒᆞᆯ즈음에 군ᄉᆞ보ᄒᆞ되 하람졀도ᄉᆞ 조츙국이십만졍병을거ᄂᆞ리고 진문밧게ᄃᆡ령ᄒᆞ야 군례로뵈온다ᄒᆞ거ᄂᆞᆯ 상이반기ᄉᆞ 급히불너보신후츙국으로 즉시션봉을ᄉᆞᆷ아 도젹을막으라ᄒᆞ고 가만이졔신을다리시고 금산셩으로드러가 셩문을구지닷고 뎡슈졍도라오기만 기다리시더라

ᄎᆞ셜이ᄯᅢ만왕이 양셩쵸를ᄉᆡᆼ금ᄒᆞᆷ을듯고 항복밧고자ᄒᆞ야 잡아드려ᄭᅮᆯ니니 양셩쵸ᄭᅮᆯ지아니ᄒᆞ고 눈을부릅ᄯᅳ고대질왈 무도ᄒᆞ고ᄀᆡᄀᆞᆺ튼 오랑캐게내엇지 무릅을ᄭᅮᆯ니요 만왕왈그러면 네엇지ᄒᆞ여 잡혀왓ᄂᆞᆫ다 셩쵸고셩왈 네무리가강셩ᄒᆞᆷ을 밋고 텬죠를범ᄒᆞ기로 ᄂᆡ황명을밧ᄌᆞ와 너의를뭇지르고ᄌᆞᄒᆞ다가 너의놈들흉계에ᄲᅡ져 이욕은볼망졍 엇지두려움이잇스리오 쥭어셔라도 너의놈덜씨ᄂᆞᆫ멸ᄒᆞ고말니라 만왕왈ᄂᆡ지금너를 글너살날거시니 네ᄂᆡ말을드를소냐 셩ᄐᆡ가더욱소ᄅᆡ를크게ᄒᆞ여가로ᄃᆡ 지금ᄂᆡᄆᆡᆫ거슬 그를지경이면 ᄒᆞᆫ주먹에네목슘이 업셔질거시니 그를ᄉᆡᆼ각도말고 어셔죽여쥬기만 바란다ᄒᆞ고 ᄯᅡ의다몸을부듸져 죽으랴ᄒᆞ거ᄂᆞᆯ 만왕이그츙심을 장ᄒᆞ게여겨 쥭이지아니ᄒᆞ고 아즉가두워ᄯᅡ가 송뎨를잡은후 ᄀᆞᆺ치조쳐ᄒᆞ리라ᄒᆞ고 토굴을파고가두어두니라

ᄎᆞ셜진량이 강셔로귀향가셔잇다가 뎡슈졍이평북대원슈로 츌졍ᄒᆞ엿단말을 듯고대경ᄒᆞ야 스ᄉᆞ로ᄉᆡᆼ각ᄒᆞ되 슈졍이셩공ᄒᆞ고 도라오ᄂᆞᆫ날이면 필경그손의쥭기를면치못ᄒᆞᆯ지라 남ᄌᆞ가셰상의나셔유방ᄇᆡᆨ셰를못ᄒᆞᆯ진ᄃᆡ 차라리유츄만년이라 ᄒᆞ엿스니지금드르니 남만가달왕이반ᄒᆞ야 남경을침범ᄒᆞᄆᆡ 그형셰를당ᄒᆞᆯᄌᆡ 업다ᄒᆞ니 내반다시그리로가 붓ᄶᅩᆺ쳐ᄀᆞᆺ치셩ᄉᆞᄒᆞᆫ후 뎡슈졍을먼져쥭여 한을풀니라ᄒᆞ고 즉시모야무지간의 도망ᄒᆞ야남관의 이르러글한장을써셔 만졸로ᄒᆞ야금 만왕ᄭᅴ드리니 ᄒᆞ얏스되 남경젼뎨부상셔 진량은ᄇᆡᆨᄇᆡ 돈슈ᄒᆞ고 일장셔간을 가달국 대왕젼하젼에 올니ᄂᆞ이다 진량은본ᄃᆡ 송나라셰록지신으로 벼살이례부상 셔에거ᄒᆞ여 님군을진츙ᄒᆞ야 셤기고ᄇᆡᆨ셩을 은혜로다ᄉᆞ려 국은을일심으로 갑자ᄒᆞ얏더니 쳔만ᄯᅳᆺ밧게 혼암ᄒᆞᆫ님군이 뎡슈졍의 간휼ᄒᆞᆫ무소를 고지듯고 진량을졀디의ᄃᆡ치니 엇지통분치 아니ᄒᆞ오릿가 뎡슈졍은 년소ᄒᆞ아희 일ᄲᅮᆫ더러 그즁의남ᄌᆞ도아니오 일ᄀᆡ녀ᄌᆞ의몸으로 음양을변쳬ᄒᆞ고 어두운님군을 쇽이고벼살이 일품에거ᄒᆞ야 국권을조롱ᄒᆞ니 그나라졍치ᄂᆞᆫ 가히알거시오 ᄯᅩᄉᆡᆼ각ᄒᆞᆫ즉 대장부로 일ᄀᆡ녀ᄌᆞ손의 찬츌을당ᄒᆞ니 엇지통분치 아니ᄒᆞ오릿가원컨ᄃᆡᄃᆡ왕은진량의 원을용납ᄒᆞ오셔 죵군케ᄒᆞ시면 일비지역을도와 남경을파ᄒᆞ야우으로다왕에 은혜를갑고 아ᄅᆡ로뎡슈졍의 원수를갑고자 ᄒᆞᄂᆞ이다ᄒᆞ얏거ᄂᆞᆯ 만왕이그글을보고 대희ᄒᆞ야즉시 진량을불너불ᄉᆡ 진량이진즁으로 드러가장ᄃᆡ아ᄅᆡ셔졀ᄒᆞ고 복디ᄒᆞᆫᄃᆡ 만왕이일이키여안치고 송진허실을 자세무른후 군즁죵사를ᄉᆞᆷ으니라

각셜이ᄯᅢ 왕골ᄃᆡ양셩쵸를 ᄉᆡᆼ금ᄒᆡ다토굴의가두고 의긔가양양ᄒᆞ야 송뎨를ᄯᅩ잡으랴고 군ᄉᆞ를휘동ᄒᆞ야 송진을에우고 대호왈송졔ᄂᆞᆫ ᄋᆡᄆᆡᄒᆞᆫ장졸을 죽이지말고ᄲᆞᆯ니나와 항셔를밧치라ᄒᆞ며 진젼의좌츙우돌ᄒᆞ거ᄂᆞᆯ 하남졀도ᄉᆞ죠츙국이 이를보고 분ᄒᆞᆷ을참지못ᄒᆞ야 진문을크게열고 졍창츌마ᄒᆞ야 왕골ᄃᆡ로더부러 싸 오더니 ᄉᆞᆷ합이못ᄒᆞ야 젹장의검광이번듯ᄒᆞ며 츙국의머리 마하의나려지ᄂᆞᆫ지라 칼ᄭᅳᆺ헤ᄭᅬ여들고 송진을헤치며 다러드러츙돌ᄒᆞ니 일신이검광되여 닷ᄂᆞᆫ곳마다장졸의머리 츄풍낙엽이라 슌식간일진장졸을 짓쳐버리고 송뎨를차즈니 간곳이업ᄂᆞᆫ지라 ᄒᆞᆫ군ᄉᆞ를잡아힐문ᄒᆞᆫᄃᆡ 황상은ᄇᆡᆨ관을다리고 금산셩으로 가셧다ᄒᆞ거ᄂᆞᆯ 왕골ᄃᆡ다시군사를모라 금산셩에이르러 ᄉᆞ면을쳘통ᄀᆞᆺ치 에워싸고ᄃᆡ호왈 송뎨ᄂᆞᆫ ᄲᆞᆯ니항복ᄒᆞ라ᄂᆞᆫ소ᄅᆡ 금산셩이문어지고 강산이ᄭᅳᆯᄂᆞᆫ듯 셩즁의잇ᄂᆞᆫ사ᄅᆞᆷ은 혼ᄇᆡᆨ이ᄯᅥ러질ᄯᅳᆺᄒᆞᆫ지라 이ᄯᅢ텬ᄌᆡ졔신으로 더부러도젹막을 의론을ᄒᆞ시다가도젹이 셩을이움을보고 대경질ᄉᆡᆨᄒᆞᄉᆞ ᄆᆡᆼ동현을도라보시고 통곡ᄒᆡᄀᆞᆯᄋᆞ샤ᄃᆡ 안에ᄂᆞᆫ 량장이업고 밧그로ᄂᆞᆫ구병이업스니 션황뎨누년죵ᄉᆞ가 오ᄂᆞᆯᄂᆞᆯ내게와셔맛칠쥴 엇지알앗스리오ᄒᆞ며 룡누비오듯ᄒᆞ시거ᄂᆞᆯ ᄆᆡᆼ동현이쥬왈 폐하ᄂᆞᆫ너무근심마소셔 이셩곽이튼튼ᄒᆞ고 장졸이아즉도만ᄉᆞ오니굿게직히여 뎡슈졍이올ᄯᅢ만기다리ᄉᆞ이다 그말이맛지못ᅙᆞ야 반부즁에셔 한장수ᄂᆡ다라ᄀᆞᆯᄋᆞᄃᆡ 장군의말이그르도다 도젹이셩에이르럿스니 엇지싸오지아니ᄒᆞ고 외병을기다리리오 소장이비록용렬ᄒᆞ나 한번나가젹장의 목을베여다 장하의밧치리다ᄒᆞ거ᄂᆞᆯ 모다보니아문장황흠이라 ᄆᆡᆼ동현이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ᄌᆡ조가 비록용ᄆᆡᆼ하나 젹장은범ᄀᆞᆺ튼장수 라 만일당치못ᅙᆞ면 대국에수치를만될가두리노라 황흠이더욱분을ᄂᆡ여 ᄀᆞᆯᄋᆞᄃᆡ장군이병권을쥐고 이ᄀᆞᆺ치약ᄒᆞᆷ을 뵈이시니엇지 진을림ᄒᆞ야 젹국을대ᄒᆞ리잇가ᄒᆞ며 분연이필마단창으로 나가랴ᄒᆞ거ᄂᆞᆯ ᄆᆡᆼ동현이말니지못ᄒᆞ야 쳘긔ᄉᆞᆷ쳔을주어 셩문을열고 보ᄂᆡ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의츙용은 가히알녀니와 부ᄃᆡ남을 수히알지말고 상가셔ᄒᆡᆼᄒᆞᆯ지어다 황흠이응셩ᄒᆞ고 ᄉᆞᆷ쳔군을거ᄂᆞ려 셩밧게나가 유진ᄒᆞ고 젹장을기다리더라 이ᄯᅢ왕골ᄃᆡ 금산셩을곳뭇지르고 송뎨를잡고시부나 그곳셩곽이견고ᄒᆞ고 군ᄉᆞ가굿게직히여 나지아니ᄒᆞᆯᄲᅮᆫ더러 셩상의셔시셕이 비오듯ᅙᆞ야 갓가이ᄒᆞᆯ수업ᄂᆞᆫ고로 아즉파ᄒᆞᆯ계교업셔 군사를조금물니여 진을치고잇셔틈만보더니 하로ᄂᆞᆫ탐마보ᄒᆞ되 숑진으로한장수나와 셩하의진치고 싸홈을도돈다ᄒᆞ거ᄂᆞᆯ 왕골ᄃᆡ대희ᄒᆞ야 사ᄅᆞᆷ을노와알어보니 숑진아문장 황흠이라ᄒᆞ거ᄂᆞᆯ 왕골ᄃᆡ우셔왈 황흠은숑진 무명하장이라ᄂᆡ엇지 몸소ᄃᆡ젹ᄒᆞ리오ᄒᆞ고 죵ᄉᆞ진량을불너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ᄂᆞᆫ숑국사ᄅᆞᆷ이라 황흠을응당알거시니 나를위ᄒᆞ야 진젼의나가 황흠을보고이르되 여ᄎᆞ여ᄎᆞ이ᄒᆞ야 공연이군ᄉᆞ만 쥭이지말고 숑뎨로ᄒᆞ야금 쇽히항복ᄒᆞ야 목슘을보젼ᄒᆞ되 만일근지ᄒᆞ면 ᄂᆡ반다시셩을 뭇질너씨도아니남길거시니 후회ᄒᆞᆷ이업게ᄒᆞ라고 이르라ᄒᆞ니 진량이마지못ᄒᆞ야 말을타고진 문밧게 나가외여왈황흠은 나를아ᄂᆞᆫ다ᄂᆡ본ᄃᆡ 두마음을두지말고 인군을셤기ᄌᆡᆺ더니 송뎨가혼암ᄒᆞ야 요ᄉᆞᄒᆞᆫ계집 뎡슈졍의말을듯고 무죄ᄒᆞᆫ나를 졀역의ᄂᆡ치니 엇지통분치아니ᄒᆞ리오 지금가달왕은 텬하셩군이요 부국강병ᄒᆞ야 대갑이ᄇᆡᆨ만이오 장수쳔여원이라 텬하의뉘감이당ᄒᆞ리오 송뎨가텬시를모르고 우ᄆᆡᄒᆞᆫ장졸을몰아 ᄃᆡ젹고자ᄒᆞ니 비컨ᄃᆡ하로ᄀᆡ지 범을겨름갓튼지라 공연을ᄒᆞᆫᄇᆡᆨ셩만도탄ᄒᆞ니 엇지가련치아니ᄒᆞ리오 내실노무죄ᄒᆞᆫ 신민의잔명을 불상이여겨이르ᄂᆞ니 그ᄃᆡᄂᆞᆫᄲᆞᆯ니도라가 숑뎨로ᄒᆞ야금 속히항복ᄒᆞ게ᄒᆞ고 뎡슈졍의목을베여보ᄂᆡ면 우리가퇴군ᄒᆞ야 한편으로네나라 무죄ᄒᆞᆫᄉᆡᆼ령을 보젼케ᄒᆞ고 한편으로ᄂᆞᆫ 너의공명을 빗ᄂᆡ게ᄒᆞᆯ거시오 만일순죵치아니ᄒᆞ면 셩지를뭇질너 씨도아니남길거시니 내말을허수이듯지마러 후회ᄒᆞᆷ이업게ᄒᆞ라ᄒᆞ거ᄂᆞᆯ 이ᄯᅢ황흠이진문밧게셔말을멈츄고 그사ᄅᆞᆷ을바라보니 용모와의포가다른지라 괴이여겨자세보니 이왕강셔로 귀향간진량이라 분심이더욱복발ᄒᆞ야 칼을들고대호왈 네가츙신을모ᄒᆡᄒᆞ고 귀향간진량이가안인다 인군을ᄇᆡ반ᄒᆞ고 조션을버리고 만고의무도ᄒᆞᆫ 오랑캐를셤기니 무ᄉᆞᆷ낫을들고나서셔 쳔조대신을ᄃᆡᄒᆞ야 무부무군ᄒᆞᆫ말를 ᄒᆞᄂᆞᆫ다너ᄀᆞᆺ튼역젹은 쳔참만륙을ᄒᆞ야 후인을징계ᄒᆞ리라ᄒᆞ고 일변칼을들고 말을ᄎᆡ쳐 다라드니 진량이머리를슉이고 도망ᄒᆞ야 젹진즁으로 드러가더라 이ᄯᆡ왕골ᄃᆡ 장ᄃᆡ에안잣다가 진량이ᄶᅩᆺ겨옴을보고 급히몸을이러 필마단창으로 진문밧게나와 황흠을마자 일합의베혀들고 바로금산셩을뭇지르고 숑뎨를잡으랴고 일변군ᄉᆞ를ᄌᆡ촉ᄒᆞ야 ᄉᆞ면으로쳘통ᄀᆞᆺ치에워 수셜불통케ᄒᆞ니 가련ᄒᆞᆯᄉᆞ숑진장졸의 셩명이엇지되리오

ᄎᆞ설이ᄯᅢ 숑진졔장관료가 젹루상에셔 황흠의셩ᄑᆡ를보다가 황흠이젹장의게죽고 ᄯᅩ진량이젹국에가 항복ᄒᆞ고잇슴을알고 더욱분심을 이긔지못ᄒᆞ야 이연유로 일변황상ᄭᅴ쥬달ᄒᆞ야 도젹파ᄒᆞᆯ방ᄎᆡᆨ을 의론ᄒᆞ더니 불시의젹병이 ᄉᆞ면으로에워 슈설을통치못ᄒᆞ니 셩즁에슈만명군졸이 양식이ᄯᅥ러지고 ᄯᅩ도젹이슈도를 ᄭᅳᆫ은고로 목이말나 말오좀을 바다먹으며 호곡지셩이 산쳔을늣기ᄂᆞᆫ지라 황상이이경상을보시고 참아견ᄃᆡ지못ᄒᆞ야 옥ᄉᆡ를ᄂᆡ여손의쥐고 자결코자ᄒᆞ시니 졔장군졸이 ᄯᅩ울며텬ᄌᆞ를위로ᄒᆞ고 쥭기로써도젹을 방비ᄒᆞ며구병이 이름을기다리더라.

션셜뎡원쉬 쳘통골을ᄶᅩᆺ차 호국으로향ᄒᆞᆯᄉᆡ 여러날만에호산ᄃᆡ의 이르러ᄂᆞᆫ산쳔이험악ᄒᆞ고 도로가협착ᄒᆞ야 인마가ᄒᆡᆼ키어려운지라 즁로에유진ᄒᆞ고 향도관을 불너무러왈 여긔셔호국 도셩이얼마나ᄒᆞ뇨 ᄃᆡ왈일ᄇᆡᆨ오십리가 되ᄂᆞ이다 원쉬놉흔산에올나 두루살펴보더니 한복을불너왈 병법의츌기불의면 귀신도막칙이라ᄒᆞ얏스니 너ᄂᆞᆫᄉᆞᆷ쳔쳘긔거나려 소로로좃차호국 도셩에이르러 이리이리ᄒᆞ라ᄒᆞ고 진시회를불너왈 너ᄂᆞᆫᄉᆞᆷ쳔군거ᄂᆞ려 금야의대로로좃차가면 명일오젼에젹장을 맛ᄂᆞᆯ거시니 급히잡을ᄉᆡᆼ각말고 다만유인ᄒᆞ야오라ᄒᆞ고 ᄯᅩ용봉을불너왈 너ᄂᆞᆫ이쳔군을 거ᄂᆞ려ᄉᆡ이길노 호산ᄃᆡ어귀의 ᄆᆡ복ᄒᆞ얏다가 명일오후의 젹장이지ᄂᆞᆫ후 뒤길을ᄭᅳᆫ으라ᄒᆞ고 스ᄉᆞ로군ᄉᆞ오쳔을거ᄂᆞ려 호산ᄃᆡ뒤의 ᄆᆡ복ᄒᆞ니라 이ᄯᅢ호장 쳘통골이남만국 소식만기다리고 뎡슈졍을유련ᄒᆞᆯ계교로 싸올ᄉᆡᆼ각은아니ᄒᆞ고 ᄶᅩᆺᄭᅵ기만ᄒᆞ다가 거진호국도셩의 ᄀᆞᆺ가이왓ᄂᆞᆫ지라 ᄆᆡᆼ연이ᄭᆡ다라왈 남국소식은 아즉묘연ᄒᆞ고 공연이뎡슈졍으로ᄒᆞ야금 디경안에 드러오게ᄒᆞ얏스니 잘못ᄒᆞ면 양호위환이오 ᄀᆡ문납젹이될가두려워 일변국왕게통긔ᄒᆞ야 즁병으로ᄒᆞ야금 도셩을방비ᄒᆞ라ᄒᆞ고 스ᄉᆞ로대군을거ᄂᆞ려 뎡슈졍을막더라 이ᄯᆡ진시회ᄉᆞᆷ쳔군을거ᄂᆞ리고 호호탕탕이나가다가 쳘통골을맛나 셔로싸오더니 슈합이못ᄒᆞ야 진시회거짓ᄑᆡᄒᆞ야닷거ᄂᆞᆯ 쳘통골이ᄯᅡ르다가 밋지못ᄒᆞ고 잠간쉬더니 진시회다시 군을돌니여 츙돌ᄒᆞ거ᄂᆞᆯ 쳘통골이더욱 분노ᄒᆞ야대도를들고 말을ᄎᆡ 쳐다라들어 교봉수합의진시회 ᄯᅩᄑᆡᄒᆞ야 다러나ᄂᆞᆫ지라 쳘통골이노치아니ᄒᆞ고 ᄶᅩᆺᄎᆞ가다가 ᄒᆞᆫ산모통이를지나더니 진시회ᄂᆞᆫ간곳이업고 별안간일셩포향의일원대장이 황금투구의 녹포은갑을입고 대도를드럿스며 용총마를모라 ᄂᆡ다르며대호왈 적장은닷지말나 대숑국도원슈 뎡슈졍이여긔셔 기다린지오ᄅᆡ로라ᄒᆞᄂᆞᆫ소ᄅᆡ 텬디를뒤노며 강산이문어지ᄂᆞᆫ듯ᄒᆞ거ᄂᆞᆯ 쳘통골이대경ᄒᆞ야 도라볼즈음에발셔 원슈에검광이 머리의어른어른ᄒᆞᄂᆞᆫ지라 쳘통골이몸을움치며 다시도라셔 싸오다가뎌당치못ᄒᆞ야 말을노와ᄉᆡ길노 살ᄀᆞᆺ치다라ᄂᆞ더니 을마못가셔ᄯᅩ방포소ᄅᆡ나며 ᄒᆞᆫ장슈장창을 빗겨들고말을ᄎᆡ쳐 내다르며 벽력ᄀᆞᆺ흔소ᄅᆡ로 젹장은닷지말나 내장령을밧아 너를잡으랴고 이곳셔기다린지 오ᄅᆡ로라ᄒᆞ며 ᄒᆞᆫ손으로ᄂᆞᆫ 탄말을질너업지르고 ᄒᆞᆫ손으로ᄂᆞᆫ 젹장을사로잡으니 이ᄂᆞᆫ용봉이 원슈계ᄎᆡᆨ을밧자와 호산ᄃᆡ어구의 ᄆᆡ복ᄒᆞ얏다가 불의에내다라 젹장을사로잡음일너라

이ᄯᆡ원슈대병을휘동ᄒᆞ야 젹병을짓쳐버린후 졔장과합셰ᄒᆞ야 호국도셩으로향ᄒᆞ니라 ᄎᆞ셜호왕이 호쳘을남국의보ᄂᆡᆫ후 다시소식이묘연ᄒᆞ야 궁금ᄒᆞ온즁 쳘통골이연ᄒᆡᄑᆡᄒᆞ고 숑병이승승장구ᄒᆞ야 디경의갓가이이름을듯고 대경ᄒᆞ야국즁의 남아 잇ᄂᆞᆫ 군ᄉᆞ를모다 거나리고친이나가 쳘통골을구원ᄒᆞ고 젹병을막을차로 승상좌ᄇᆡᆨ으로 약간군ᄉᆞ를거ᄂᆞ려 도셩을직히라ᄒᆞ꼬 호왕이스ᄉᆞ로 대군을거나려 슈일만에 호산디경의이르니 숑병이발셔 물미듯드러와 ᄇᆡᆨᄉᆞ장십리ᄯᅳᆯ의 미만ᄒᆞ고 ᄯᅩᄑᆡ군이도라와고ᄒᆞ되 쳘통골이ᄉᆞ로잡히고 남은군ᄉᆞᄂᆞᆫ 다항복ᄒᆞ얏다ᄒᆞ거ᄂᆞᆯ 호왕이듯고대경실흔ᄒᆞ다가 다시졍신을차려 진셰를버리고엿더니 거미구의숑진션봉 쟝연이이르러 싸홈을도도거ᄂᆞᆯ 호왕이좌우를명ᄒᆞ야 나가싸오라ᄒᆞ니 호국장졸이쳘통골의 ᄉᆞ로잡힘을듯고 겁을내여셔로도라보며 감히나가지못ᄒᆞ거ᄂᆞᆯ 호왕이대로ᄒᆞ야 졔장을ᄭᅮ지져물니치고 스ᄉᆞ로말게올나 나가싸호다가 대ᄑᆡᄒᆞ야 ᄑᆡ잔군을거ᄂᆞ리고 본국으로도망ᄒᆞ야오니 셩문이닷쳣거ᄂᆞᆯ 군ᄉᆞ로ᄒᆞ야금문을 열나ᄌᆡ촉ᄒᆞᆫᄃᆡ 셩문에셔일원대쟝이ᄀᆞᆯᄋᆞᄃᆡ 내가발셔너의 도셩을어덧거ᄂᆞᆯ 뉘감히문을열나ᄒᆞᄂᆞ냐ᄒᆞ며 셩문위로셔 좌ᄇᆡᆨ의수급을 나리치니이ᄂᆞᆫ 한복이라 한복이원ᄅᆡ원슈의 장령을뫼와 ᄃᆉ로가만이와셔 ᄆᆡ복ᄒᆞ얏다가 호왕이도셩을비이고 나감을보고 드러가슈셩장 좌ᄇᆡᆨ을죽이고 웅거ᄒᆞᆷ일너라 이ᄯᅢ호왕이 좌ᄇᆡᆨ이죽고 도셩을ᄲᆡ앗김을보고 ᄯᅡᆼ을두다리며 대셩통곡ᄒᆞᆯ즈음의 원슈대군이발셔 셩ᄒᆞ의림ᄒᆞᆫ지라 호왕이ᄒᆞᆯ일업셔 인ᄭᅳᆫ을목에걸고 나가항셔를올니 니 원쉬셩문누상에좌졍ᄒᆞ고 호왕과쳘통골을 잡아드려쟝ᄒᆞ의ᄭᅮᆯ니고 대질왈여등이긔병ᄒᆞ여 텬죠를범ᄒᆞ니 그죄만사유경이라 별반조처를ᄒᆞ리라ᄒᆞ니 호왕등이고두 사죄ᄒᆞ거날원쉬친히 그ᄆᆡᆫ거슬그르고 쟝대로불너올녀 좌를쥬고쥬효를가져다 관대ᄒᆞ니호왕등이 그은덕을못ᄂᆡ 칭숑ᄒᆞ더라 이날원쉬쟝졸을 호궤ᄒᆞ고ᄯᅩ졔쟝을불너 슐을두고각기공을 사례ᄒᆞ더니 홀연문졸이보ᄒᆞ되 본국사신이왕명을밧자와 왓나이다ᄒᆞ거날 원쉬급히마ᄌᆞ 듸려무르니 사ᄌᆡ연유를 ᄌᆞ셰이고ᄒᆞ고 ᄯᅩ봉셔를ᄂᆡ여올니니 원쉬일변향탁을 ᄇᆡ셜ᄒᆞ고조칙을밧자와보니 ᄒᆞ엿스되

짐이경을 만리북국의보ᄂᆡ고 쥬쇼경경ᄒᆞ더니 국운이불ᄒᆡᆼᄒᆞ여 쳔만ᄯᅳᆺ밧게ᄂᆞᆷ만가달이 ᄯᅩ반ᄒᆞ야지경을 범ᄒᆞ기로짐이 ᄆᆡᆼ동현등을다리고 친졍ᄒᆞ더니 젹쟝왕골ᄃᆡ는 쳔ᄒᆞ용쟝이라 가히당할ᄌᆡ업셔 짐이금산셩의 에움을바든지 여러날의 아모계ᄎᆡᆨ이업ᄂᆞᆫ지라 모로미경은 ᄲᅡᆯ니도라와 짐의곤ᄒᆞᆷ을 구ᄒᆞ기를 희망ᄒᆞ노라ᄒᆞ셧거ᄂᆞᆯ

원슈보기를다ᄒᆞᆫ후 분심이츙쳔ᄒᆞᆫ즁 눈물을지우고 일변호왕을불너왈 그ᄃᆡ는다시 외람ᄒᆞᆫᄯᅳᆺ을두지말고 본토를잘직히여 년년이조공을 궐치말나ᄒᆞ고 즉시쟝 후를불너이로ᄃᆡ 황상이지급ᄒᆞᆫ 가온ᄃᆡ계시니 시각을지쳬ᄒᆞᆯ슈 업ᄂᆞᆫ지라나ᄂᆞᆫ한복을다리고 먼져갈거시니 쟝군은졔장군졸을다리고 뒤로쇽히오라ᄒᆞ고 즉시ᄯᅥ나갈ᄉᆡ 장검을들고말게올나 경계ᄒᆞ여가로ᄃᆡ 네비록짐ᄉᆡᆼ이나 숑나라산쳔졍긔를타고나오고 ᄯᅩ숑나라곡식을먹ᄂᆞᆫ지라 이졔쳔ᄌᆡ의그ᄒᆞᆷ이 시각에계시니 너ᄂᆞᆫ평ᄉᆡᆼ힘을다ᄒᆞ여 텬ᄌᆞ를구ᄒᆞ고 억만ᄉᆡᆼ명을 건지게ᄒᆞ라ᄒᆞ니 그말이귀를 기우리고 이윽히듯다가 몸을숑고치며 주홍갓튼입을버리고 벽력갓치쇼ᄅᆡ를 지르며 쳥텬을바라고 ᄇᆡᆨ운을헷칠듯 나ᄂᆞᆫ다시달녀가니 ᄉᆞ람은쳔신갓고 말은비룡갓타여 ᄂᆞᆷ경슈만리를 슌식간의득달ᄒᆞ니 이ᄯᅢ금산하의 살긔츙쳔ᄒᆞ여 셩즁에ᄂᆞᆫ곡셩이 진동ᄒᆞ고셩외에ᄂᆞᆫ 젹병이겹겹이 둘너쌋ᄂᆞᆫ지라 원ᄉᆔ분을참지못ᄒᆞ여 장창을빗겨들고 소ᄅᆡ를벽력갓치질으며 바로젹진을헷쳐 드러갈졔동의번젹 셔장을베이고 셔의번젹북장을쥭이니 슈ᄇᆡᆨ만젹병이 불의지변을당ᄒᆞ여 졍신못ᄎᆞ리고 ᄉᆞᄉᆞᆫ분쥬ᄒᆞ거날 이ᄯᅢ원슈젹진을 물니치고그졔ᄂᆞᆫ 셩문밧게가셔 슈문장을불너 문을열나ᄌᆡ쵹ᄒᆞ더라

ᄎᆞ시텬ᄌᆡ금ᄉᆞᆫ셩의 젹진의싸인지여러날이되ᄆᆡ 양식이진ᄒᆞ고 셩즁에물이 업셔슈만명제장군졸이 긔갈을면치못ᄒᆞ여 명이시각의잇셔 오오ᄒᆞᆫ경샹과 호곡지셩 은일월이무광ᄒᆞ고 쳔지가참담ᄒᆞᆫ지라 군신상ᄒᆡ셔로붓잡고 통곡ᄒᆞᆯᄲᅮᆫ이오 다만기다리ᄂᆞᆫ뎡원슈ᄂᆞᆫ 소식이망연ᄒᆞᆫ지라 황상이ᄆᆡᆼ동현을 붓잡고우러왈 ᄂᆡ박복ᄒᆞᆫ죄로 슈쳔만신민으로ᄒᆞ여금 이런참화를당케ᄒᆞ니 이것은다짐의 불명ᄒᆞᆫ죄라엇지짐의ᄒᆞᆫ목슘을 ᄋᆡᆨ겨일국ᄉᆡᆼ령의 도탄ᄒᆞᆷ을보리오ᄒᆞ고 옥ᄉᆡ를ᄭᅳᆯ너군신을 쥬며왈경등은 이거슬맛탓다가 이담유덕ᄒᆞᆫᄉᆞ람을 가리여젼ᄒᆞ라ᄒᆞ고 드ᄃᆡ여칼을ᄲᆡ여ᄌᆞ결코ᄌᆞᄒᆞ시거ᄂᆞᆯ 군신상ᄒᆡ일시에 다러드러룡포소ᄆᆡ를 붓잡고통곡ᄒᆞ며 위로ᄒᆞ더니 별안간셩밧게셔 함셩이이러나며 호통소ᄅᆡ텬지가무너지ᄂᆞᆫ듯 쳔병만마가 물ᄭᅳᆯ틋ᄒᆞᄂᆞᆫ지라 쳔ᄌᆞ와군신이 그소ᄅᆡ를듯고 더욱놀나황황망조 할즈음의남문슈문장이 급히보ᄒᆞ되 뎡원슈와셔 문을열나ᄒᆞ나이다ᄒᆞ거ᄂᆞᆯ 상이드르시고 황황즁반가온마음에 버션발노거러ᄂᆡ다라 남문게로가시더니 난ᄃᆡ업ᄂᆞᆫ일원ᄃᆡ장이 젹장의머리를 무슈이말게다버혀달고 드러오다가쳔ᄌᆞ를 뵈ᄋᆞᆸ고급히말게ᄂᆞ려 복지통곡ᄒᆞ거날 모다보니뎡슈졍이 분명ᄒᆞᆫ지라 상이달녀드러 슈졍의숀을잡고통곡왈 짐이하마ᄒᆞ더면 다시경의얼골을 다시못보고쥭을ᄭᆞ ᄒᆞ엿더니 쳔우신조ᄒᆞ여 경을다시보니 인졔ᄂᆞᆫ지금쥭어도 한이업노라 슈졍이복지주왈 폐ᄒᆞ로ᄒᆞ여금 이런고란을당ᄒᆞ시게ᄒᆞᆷ은 다신의죄로소이다ᄒᆞ며 일변모시고 막ᄎᆞ로드러가 젼좌ᄒᆞ신후 북호를쳐마웅을쥭이고 호왕을항복바든말ᄉᆞᆷ이며 쳔ᄉᆞ편죠칙을뵈ᄋᆞᆸ고 단긔로망야ᄒᆞ여온 말ᄉᆞᆷ을일일이 쥬달ᄒᆞᆫ후일변 장ᄃᆡ로ᄂᆞ와졔장을불너셰우고 젹진허실을무르니 ᄆᆡᆼ동현과졔장이 다가로ᄃᆡ젹장왕골ᄃᆡ 용ᄆᆡᆼ은 쳔ᄒᆞ무쌍이라양셩초 ᄉᆞ로잡힌말이며 역젹진량이젹진으로가셔 만왕을도와진젼에ᄂᆞ와셔 불공셜화ᄒᆞ던말을 일일이고ᄒᆞ니 원슈ㅡ듯다가분심을 이긔지못ᄒᆞ여 칼노셔안을쳐가로ᄃᆡ 진량역적놈의 머리버텀베여 ᄂᆞ라원슈와 ᄂᆡ한을풀니라ᄒᆞ고 일변한복을불너 군졸을조련ᄒᆞ라ᄒᆞ니라

ᄎᆞ셜이ᄯᆡ 젹장왕골ᄃᆡ승승장구ᄒᆞ여 숑진즁에ᄂᆞᆫ져당ᄒᆞᆯ 장슈업ᄂᆞᆫ쥴알고 의긔양양ᄒᆞ여 무인지경갓치군을모라 금ᄉᆞᆫ셩을쳘통갓치 둘너싸고숑뎨를 항복바드랴ᄒᆞ더니 별안간난ᄃᆡ업ᄂᆞᆫ 호통소ᄅᆡᄉᆞᆫ쳔이진동ᄒᆞ며 일원소년ᄃᆡ장이 필마단창으로 무인지경갓치다러드러 좌우츙돌ᄒᆞ니 장졸의머리츄풍낙엽이라 겹겹이에웟던군ᄉᆞ가 물결헤여지듯 ᄉᆞ산분쥬ᄒᆞ거ᄂᆞᆯ 왕골ᄃᆡ이거동을보고 ᄃᆡ경ᄒᆞ여진량을 불너무러가로ᄃᆡ 군즁의횡ᄒᆡᆼᄒᆞᄂᆞᆫ 져장슈ᄂᆞᆫ누구며 어ᄃᆡ로조ᄎᆞ왓ᄂᆞ뇨 진량이이윽히바라보다가 ᄃᆡ경왈그장슈ᄂᆞᆫ 북지의출젼ᄒᆞ엿던 뎡슈졍이분명ᄒᆞᆫ가 ᄒᆞᄂᆞ이다 왕골ᄃᆡ가로ᄃᆡ조고마ᄒᆞᆫ 아희가ᄌᆡ조만밋고 무란이진상의ᄂᆞ와 횡ᄒᆡᆼᄒᆞ니가쇼 롭도다명일은 ᄂᆡ맛당이잡어다 경계ᄒᆞ여보ᄂᆡ리라ᄒᆞ고 조금도근심ᄒᆞᄂᆞᆫ 빗이업더라 이튼날뎡원ᄉᆔ졔장을 거나려셩문을 크게열고나가 진을버리고 한복으로나가싸오라ᄒᆞ니 한복이쳥령ᄒᆞ고즉시 말게올나진젼의ᄂᆞ가 외여왈젹장즁의 ᄂᆞᆯ당할ᄌᆡ잇거든 ᄲᅡᆯ니ᄂᆞ와ᄂᆡ칼을 바드라ᄒᆞ니 젹진즁으로왕골ᄃᆡ아우 왕쳘이팔십근도ᄎᆡ를들고나오거ᄂᆞᆯ 한복이마ᄌᆞᄊᆞ와일합의 왕쳘의머리를 베여들고 좌우츙돌ᅙᆞ니 젹진즁군쟝숀광이 이를보고 졍창츌마ᄒᆞ여 바로한복을취ᄒᆞ니 한복이마ᄌᆞ싸와 십여합의 불분승부러니 홀연탓던말이 무릅을ᄭᅮᆯ고 업더지거ᄂᆞᆯ 한복이 몸을소슈와 ᄯᅡ의나려지ᄂᆞᆫ스음에 손광이창을놉히들고 다러드러질으랴ᄒᆞᆯ즈음의 원쉬쟝ᄃᆡ에셔 한복의급ᄒᆞᆷ을보고 몸을ᄂᆞᆯ녀 말게오르며 쟝창을 빗겨들고 살갈치다러들며 벽력갓치젹쟝은 나의부쟝을ᄒᆡ치말나 ᄒᆞᆫ만듸소ᄅᆡ에손광을 베여들고바로 젹진으로다러드러 무인지경갓치 짓쳐버리고 한복을구ᄒᆞ여 본진으로도라올즈음에 젹진즁으로일원ᄃᆡ쟝이 살갓치ᄂᆡ다르며 ᄃᆡ호왈젹쟝은 가지말고ᄂᆡ칼을 바드라ᄒᆞᄂᆞᆫ소ᄅᆡ 산쳔이울니ᄂᆞᆫ지라 이ᄯᅢ원쉬손광의머리를 베여들고본진으로 도라오다가 젹쟝이ᄯᅩᄶᅩ차옴을보고 분노ᄒᆞ여손광의 수급을ᄯᅡ의다더지고 다시말머리를 돌녀셰우고오ᄂᆞᆫ쟝수를 바라보니신쟝이 구쳑이오얼골빗 은 수묵ᄭᅵ친듯ᄒᆞ고 눈은화경덩이갓타여 바로보기어러우며 머리에ᄂᆞᆫ황금투구를 졋켜쓰고몸에 룡린갑을입고 불빗갓튼젹모말을 모라진젼의나오ᄂᆞᆫ 위풍이늠늠ᄒᆞ니 이ᄂᆞᆫ남만ᄃᆡ쟝왕골ᄃᆡ라 이ᄂᆞᆯ장ᄃᆡ상에셔 양진셩ᄑᆡ를보다가 숀광과그아우왕쳘이 쥭음을보고 분을이긔지못ᄒᆞ여 ᄂᆡ다르며외여왈 ᄂᆡ아우왕쳘과 부장숀광베인장수ᄂᆞᆫ 셩명을통ᄒᆞ고 나와ᄂᆡ칼을바드라 원쉬그말을듯고 말을ᄎᆡ쳐진젼의나셔며 외여왈나ᄂᆞᆫ ᄃᆡ송국ᄃᆡ원수 뎡슈졍이여니와 너ᄂᆞᆫ엇더ᄒᆞᆫ무리건ᄃᆡ 한갓강포만밋고 쳔죠를범ᄒᆞ니 ᄂᆡ너의머리를 베여우리황상의 근심을들고ᄌᆞᄒᆞ노라 왕골ᄃᆡ우셔왈 너갓튼거슨 구ᄉᆡᆼ유취일ᄲᅮᆫ더러 ᄂᆡ드르니너ᄂᆞᆫ 일ᄀᆡ기집으로 임군을속이고 당돌이진상에나와 ᄃᆡ장부로겨르고ᄌᆞᄒᆞ니 ᄒᆞ로ᄀᆡ아지범모로ᄂᆞᆫ심이로다 ᄂᆡ가일국ᄃᆡ장으로 엇지너갓튼 기집아희와ᄌᆡ조를 겨러칼을드레리오 너ᄂᆞᆫᄲᅡᆯ니도라가 군즁에밥이나 지여쥬고군ᄉᆞ옷이나 ᄭᅮ며쥴지여다 뎡원슈ᄃᆡ로왈 무지ᄒᆞᆫ오랑캐 다만강ᄒᆞᆷ만밋고 감이쳔조ᄃᆡ신을 능욕ᄒᆞ는다너갓튼놈은 잠시를용셔치못ᄒᆞ리니 ᄲᅡᆯ니목을느려 ᄂᆡ칼을바드라ᄒᆞᄂᆞᆫ쇼ᄅᆡ 단산졀벽에ᄆᆡᆼ호가 부르짓ᄂᆞᆫ듯ᄒᆞᆫ지라 왕골ᄃᆡ이를보고 분긔ᄃᆡ발ᄒᆞ여 칼을들고말게오르랴ᄒᆞ더니 엽헤셔ᄒᆞᆫ장수 ᄂᆡ다라왈부친은 노를그치소셔 조고마ᄒᆞᆫ아희ᄒᆞ나 잡기를엇 지근심ᄒᆞ여 부친의손을ᄃᆡ리오 소ᄌᆞ가나가 뎡슈졍을베이고 송졔를ᄉᆞ로잡아숙부에원수를 갑흐리라ᄒᆞ니 이ᄂᆞᆫ왕골ᄃᆡ아달왕필이라 신장이팔쳑오쵼이오 힘은능히쳔근을드ᄂᆞᆫ 용력이라 팔십근쳘퇴를들고 말을모라나오거ᄂᆞᆯ 원수바라보다가 말ᄒᆞᆫ마ᄃᆡ붓칠ᄉᆡ업시 살갓치다러들며 ᄒᆞᆫ숀으로ᄂᆞᆫ창을드러 탄말을질너업지르며 ᄒᆞᆫ숀으로ᄂᆞᆫ일변 왕필을ᄉᆡᆼ금ᄒᆞ여 본진으로도라오니 이ᄯᅢ왕골ᄃᆡ그아달이 ᄉᆞ로잡힘을보고 분긔ᄃᆡ발ᄒᆞ여 ᄃᆡ도를들고 ᄂᆡ다라살갓치다러들거ᄂᆞᆯ 원쉬한복을급히불너 왕필을ᄆᆡᆨ겨 본진으로보ᄂᆡ고 일변말머리를 돌ᄂᆞ왕골ᄃᆡ를마ᄌᆞ싸을ᄉᆡ 뇌고납ᄒᆞᆷᄒᆞᆷ은쳔지를 뒤놉고양장의검광은 번ᄀᆡ갓치현황ᄒᆞ더라 이갓치싸와수십여합의 승부를불분ᄒᆞ더니 왕골ᄃᆡ종시 원수의연쇼ᄒᆞᆷ을 업수이여겨 쳘퇴를드러원수를치랴 할즈음의원수의 칼이번듯ᄒᆞ며 젹장의숀을치니 쳘퇴든숀이마ᄌᆞ쳘퇴가 ᄯᅡ의ᄯᅥ러지며 별안간말이놀ᄂᆞ 닷거ᄂᆞᆯ원수 벽력갓치호통ᄒᆞ여 왈젹장은닷지말고 ᄂᆡ칼을바드라ᄒᆞ며 바로젹진을헷치고 드러가거ᄂᆞᆯ이ᄯᅢ 쳔ᄌᆞ쟝ᄃᆡ에셔보시다가 ᄒᆡᆼ여실수잇슬가ᄒᆞ고 ᄌᆡᆼ을쳐군ᄉᆞ를거두니 원ᄉᆔᄌᆡᆼ소ᄅᆡ를듯고 본진으로도라오니 쳔ᄌᆞ진문밧게ᄂᆞ와 마ᄌᆞ숀을잡고못ᄂᆡ칭ᄉᆞᄒᆞ며 다시당부ᄒᆞ여가로ᄃᆡ 왕골ᄃᆡ는숀광과 왕필의유 아니니각별조심ᄒᆞ여 부ᄃᆡ경젹지말ᄂᆞᄒᆞ 신ᄃᆡ 원수쳥령ᄒᆞ고 물너ᄂᆞ니라 이ᄯᅢ왕골ᄃᆡᄑᆡᄒᆡ도라와 탄식ᄒᆞ여가로ᄃᆡ ᄂᆡ뎡슈졍의 년소ᄒᆞᆷ을업수이여기다가 도로여낭ᄑᆡ를당ᄒᆞ니 가이붓그러운일이며 ᄯᅩ아우왕쳘이쥭고 아달왕필이 ᄉᆞ로잡혀갓스니 이한을엇지갑흘고ᄒᆞ다가 ᄒᆞᆫ계교를ᄉᆡᆼ각ᄒᆞ고 ᄉᆞ람을숑진에 보ᄂᆡ여가로ᄃᆡ 이왕에잡아온 양셩초를보ᄂᆡᆯ거시니 내아달왕필을 돌녀보내라ᄒᆞᆫᄃᆡ 원수ᄃᆡ답ᄒᆞ여가로ᄃᆡ 명일진젼의셔로 박구어보내ᄌᆞᄒᆞ고 잇튼ᄂᆞᆯ셔로진문을열고ᄃᆡᄒᆞᆯᄉᆡ 젹진중으로ᄂᆞᆫ 왕골ᄃᆡ가양셩초를 다리고나오고 숑진즁으로ᄂᆞᆫ 뎡원쉬왕필을ᄭᅵ고나와 양인을각기문긔아ᄅᆡ세우고 양진대장이 셔로담화ᄒᆞᆫ후 방포일셩의 양셩초ᄂᆞᆫ숑진으로다러오고 왕필은젹진으로다러갈ᄉᆡ 밋쳐진문의 드러가지못ᄒᆡ셔 원쉬한살로 왕필의뇌후를쏘와 업지르니왕골ᄃᆡ 이를보고대로ᄒᆞ여 창을들고말을ᄎᆡ쳐 숑진으로다러들며 대호왈무신ᄒᆞᆫ아ᄒᆡᄂᆞᆫ 아ᄃᆞᆯ을쏘니내너를베여 그원수를갑ᄀᆡᆺ스니 ᄲᅡᆯ니나와칼을바드라 원수응셩ᄒᆞ고 창을들고말을 모라나와가로대 ᄂᆡ너를ᄯᅩ베일거시로ᄃᆡ ᄒᆞᆫ칼로ᄉᆞ람의부ᄌᆞ를 아니베인다ᄒᆞ기로 아즉용셔ᄒᆞ거니와 너ᄂᆞᆫᄲᅡᆯ니도라가 네국왕으로ᄒᆞ여금 나와항복케ᄒᆞ여 여러목슘을 보젼ᄒᆡ갈지여다 왕골ᄃᆡ더욱 분을이긔지못ᄒᆞ여 칼을두루며 다러들거ᄂᆞᆯ 원수마ᄌᆞ싸와 ᄉᆞᆷ십여합의이르러ᄂᆞᆫ 양장의긔운 과졍신이 졈졈씩씩ᄒᆞ여 왕골ᄃᆡ의고ᄒᆞᆷ이며 원수의호통소ᄅᆡᄂᆞᆫ 하ᄂᆞᆯ이문어지고 ᄯᅡ이ᄭᅥ지ᄂᆞᆫ듯 양진장졸이졍신을 일코멍멍이셔셔 볼ᄯᅡ름일너니 ᄂᆞᆯ이져물ᄆᆡ양진에셔 ᄌᆡᆼ을쳐군ᄉᆞ를거두ᄆᆡ 양장이각각본진으로 도라가니라

ᄎᆞ시의왕골ᄃᆡ 분진으로도라와 만왕을보고 숀광과아우왕쳘과 아ᄃᆞᆯ왕필이쥭은말을일일이고ᄒᆞ며 뎡슈졍의지략과 용ᄆᆡᆼ이과인ᄒᆞᅌᅧ 죨연이잡기어려움을 한탄ᄒᆞ니 만왕이ᄯᅩ한근심ᄒᆞ거ᄂᆞᆯ 이ᄯᅢ진량이 엽헤잇ᄯᅡ가가로ᄃᆡ 뎡슈졍은졀강으로귀양가쥭은 뎡흠의ᄌᆞ식이라 그모친이 지금쳥쥬의홀노잇고 그곳군ᄉᆞᄂᆞᆫ슈졍이다령숄ᄒᆞ여온지라 셩중이비엿스리니 ᄃᆡ왕은급히 군ᄉᆞ를보ᄂᆡ여 그어미를잡어다 진중에가두고 쥭인다ᄒᆞ면 졔아모리츙심이잇슨들 엇지님군만ᄉᆡᆼ각ᄒᆞ고 어미ᄂᆞᆫ모르릿가 필경은어미를와볼거시니 그ᄯᆡ잡아쥭이미 조흘가ᄒᆞᄂᆞ이다 만왕과 왕골ᄃᆡᄃᆡ희ᄒᆞ여 그계ᄎᆡᆨ이묘ᄒᆞ다ᄒᆞ고 즉시슈하의친근ᄒᆞᆫ 군ᄉᆞ슈ᄇᆡᆨ을지휘ᄒᆞ야 쳥쥬로보ᄂᆡ니라 이ᄯᆡ국공부인이 쳥쥬에잇셔 슈졍을북디에보ᄂᆡ고 쥬야로어셔승젼ᄒᆞ고 도라오기만츅슈ᄒᆞ며 근심즁에잇더니 하로ᄂᆞᆫ별안간의 일ᄃᆡ군마가 셩문을ᄭᆡ치고 달어드러국공부인을 잡아ᄂᆡ여슈ᄅᆡ에싯고 풍우갓치모라가니부인이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아모란쥴모로고 가다가을마만의 졍신을ᄎᆞ려ᄉᆡᆼ각ᄒᆞ니 인졔ᄂᆞᆫ슈졍이 쥭을시분명ᄒᆞ도다 만일ᄉᆞ러잇셔 셩공을ᄒᆞ엿스면 나를이처럼잡아ᄀᆞᆯ리가잇나ᄒᆞ며 통곡을ᄒᆞ고 졍신업시ᄭᅳᆯ녀가보니 듯도보도못ᄒᆞ던 오랑ᄏᆡ무리라 마음의더욱놀나 몸둘곳이업슴을ᄉᆡᆼ각ᄒᆞ고 ᄒᆞᆫ갓쥭을마음ᄲᅮᆫ일너니 이윽고만왕이불너드려 당상에좌를쥬고 일변위로ᄒᆞ며 달ᄂᆡᄀᆞᆯ오ᄃᆡ 그ᄃᆡ아달슈졍이텬시를모로고 무도ᄒᆞᆫ송뎨를섬겨 ᄇᆡᆨ셩을도탄케ᄒᆞ니 그죄상을론지ᄒᆞ면 가히잡아베일거시로ᄃᆡ 그ᄃᆡ에낫을보와 용셔ᄒᆞᆯ거시니 그ᄃᆡᄂᆞᆫ슈졍에게 편지를ᄒᆞ야불너오면 모ᄌᆞ셔로맛나볼거시오 ᄯᅩ과인을셤기면 부귀영화를마음ᄃᆡ로 ᄒᆞᆯ거시니그ᄃᆡ는 사양치말고지금으로 편지ᄒᆞ라ᄒᆞ며 문방ᄉᆞ우를갓다쥬니 부인이그말을드르ᄆᆡ 분심이ᄐᆡᆼ즁ᄒᆞ야 고셩ᄃᆡ질왈 이놈ᄀᆡ갓튼도젹놈이 텬디도무셥지아니ᄒᆞ고 일월도두럽지아니ᄒᆞ냐 무단이쳔ᄌᆞ를ᄇᆡ반ᄒᆞ고 군ᄉᆞ를일리키여 텬조를범ᄒᆞ니 네죄상을ᄉᆡᆼ각ᄒᆞ면 쳔고에업ᄂᆞᆫ역젹이거ᄂᆞᆯ 엇지ᄂᆡᄌᆞ식을불너다 너갓치무도ᄒᆞᆫ오랑ᄏᆡ를 셤기게ᄒᆞ리오ᄒᆞ며 벼루돌을집어만왕에 면상을치거ᄂᆞᆯ만왕이 ᄃᆡ로ᄒᆞ야 좌우를명ᄒᆞ야 잡아ᄂᆡ여베이라ᄒᆞ니 졔장이간ᄒᆡᄀᆞᆯ오ᄃᆡ 그부인이지금 ᄃᆡ왕ᄭᅴ이갓치 죄를범ᄒᆞᆷ은 진짓쥭기를쳥ᄒᆞᆷ이니 ᄃᆡ왕이만일 그소원ᄃᆡ로쥭이면 군즁에리치 못ᄒᆞᆫ일이여러가지가 잇슬가ᄒᆞᄂᆞ니 쳣ᄌᆡ는ᄌᆞ식의죄에 어미를잡어다 쥭이ᄂᆞᆫ거시의아니오 둘ᄌᆡ는슈졍이 그어미쥭음을알면 이를갈고원슈를 갑흘거시니 ᄃᆡ왕은분을참으시고 아즉용셔ᄒᆞ셔셔 가두엇다가 이담슈졍을잡은후 죄를갓치ᄒᆞ소셔 만왕이올히여겨 죽이지아니ᄒᆞ고 ᄂᆡᆼ옥에가두어두고 그즛부인의편지를ᄆᆡᆫ드러 화살의ᄆᆡ여 송진으로쏘와 원슈를보게ᄒᆞ니라 이ᄯᆡ원슈댱ᄃᆡ에셔 제장으로더부러 군무ᄉᆞ를의론ᄒᆞ더니 하졸이난ᄃᆡ업ᄂᆞᆫ 셔간ᄒᆞ나를올니거ᄂᆞᆯ 원쉬의아ᄒᆞ며 ᄯᅦ여보니ᄒᆞ엿스되

국공부인양씨ᄂᆞᆫ 아ᄌᆞ슈졍에게 부치ᄂᆞ니오회라 국운이불ᄒᆡᆼᄒᆞ야 변우가요란키로너를만리 변경에보ᄂᆡ고 쥬소경경터니 불의에가달국왕이 ᄉᆞᄌᆞ를보ᄂᆡ여 나를잡아다가 위지협지ᄒᆞ기로 목숨을보젼치 못ᄒᆞᆯ가ᄒᆞ엿더니 다시금왕의하ᄒᆡ갓튼 은덕을입어 고루거각에일신이 편안ᄒᆞ고의식이유여ᄒᆞᅌᅣ 젼일쳔조의잇슬ᄯᆡ버덤 오히려영화로이지ᄂᆡ나 다만쥬소에 외로온마음이 너ᄒᆞ나ᄉᆡᆼ각이라 모름이너ᄂᆞᆫ 텬명을슌슈ᄒᆞ야 쇠ᄒᆞᆫ송나라를 멀니ᄒᆞ고남국으로 향ᄒᆞ면일신이 영화로올ᄲᅮᆫ아니라 모ᄌᆞᄒᆞᆫ곳에맛나 부귀를갓치ᄒᆞᆯ거시니 그아니ᄌᆞ식된도리에올으냐 츙신은효ᄌᆞ문에 구ᄒᆞᆫ다ᄒᆞ엿스니 너ᄂᆞᆫ부모의 구로지은을ᄉᆡᆼ각ᄒᆞ야 어미의쥬소 기다리ᄂᆞᆫ마음을 져바리지말기를 고ᄃᆡᄒᆞ노라 ᄒᆞᆯ말무궁ᄒᆞ 나 눈믈이압흘가리여 이만그친다ᄒᆞ엿거ᄂᆞᆯ

워슈보기를다ᄒᆞᆷᄋᆡ 모골이송연ᄒᆞ고 텬디가아득ᄒᆞ여 눈물이용소심을ᄒᆞ며 엇지ᄒᆞᆯ쥴을모로다가 다시졍신을ᄎᆞ려 편지를ᄌᆡ삼살펴보니 글시가그모친의 친필이아님을의아ᄒᆞ며 일변이연유로쳔ᄌᆞ게 쥬달ᄒᆞ니상이 역시ᄃᆡ경ᄒᆞᄉᆞ왈 이글시가비록경에모친 필젹은아니나 반다시무ᄉᆞᆷ연고ᄂᆞᆫ 잇ᄂᆞᆫ일이니ᄉᆞᄅᆞᆷ을 속히쳥쥬로보ᄂᆡ여 탐문ᄒᆞ라ᄒᆞ시더니 그말ᄉᆞᆷ이ᄭᅳᆫ치지아니ᄒᆞ여 문졸이보ᄒᆞ되 쳥쥬슈셩졸이긴급ᄉᆞ가 잇셔왓다ᄒᆞ거ᄂᆞᆯ 급히불너드려무르니 군ᄉᆞ고ᄒᆞ되 모일모야에난ᄃᆡ업ᄂᆞᇿ 젹병슈ᄇᆡᆨ이다라드러 ᄐᆡ부인을모셔갓다ᄒᆞ거ᄂᆞᆯ 원쉬듯고ᄃᆡ경통곡ᄒᆞ며 이윽히ᄉᆡᆼ각을ᄒᆞ다가 눈물을거두고다시 황상ᄭᅴ쥬왈 신이본ᄃᆡ무남독녀 혈혈ᄒᆞᆫ몸으로 일직아비가만리졀역에 원ᄉᆞ를ᄒᆞ옵고 다만어미ᄒᆞ나를 의탁ᄒᆞ옵더니쳔만ᄯᅳᆺ밧게 젹국에잡혀감이 분명ᄒᆞ온지라 어미가오라ᄒᆞᆫ셔ᄶᅡ가 비록친필은아니오나 ᄌᆞ식되여엇지 안연이잇ᄉᆞ와 어미를도젹의 손에쥭으라ᄒᆞ올잇가 신이본ᄃᆡ폐하를위ᄒᆞ야 시셕을무릅쓰고 젹국에ᄒᆡᆼᄒᆞᆷ은 일단마음ᄒᆞ나를 ᄒᆞᆫ갈갓치먹음일너니 이졔ᄂᆞᆫ방촌이 어지러운지라 엇지졍신을온젼이ᄒᆞ야 군ᄉᆞ를의론ᄒᆞ올릿가 원컨ᄃᆡ폐하ᄂᆞᆫ 조졍졔신즁에 지략잇ᄂᆞᆫᄉᆞᄅᆞᆷ이만ᄉᆞ오니 그즁에ᄐᆡᆨᄒᆞ오셔 군 무ᄉᆞ를ᄆᆡᆨ겨 도젹을소멸ᄒᆞ고 국ᄐᆡ민안케ᄒᆞ옵소셔ᄒᆞ며 ᄯᅩ졔쟝을도라보와왈 그ᄃᆡ등은 진츙갈력ᄒᆞ야 입신양명후 일홈을쥭ᄇᆡᆨ에드리고 ᄒᆡᆼ여나슈졍에 시죵이업시 불츙ᄒᆞᆷ을본밧지말나ᄒᆞ고 업ᄃᆡ여ᄃᆡ셩통곡ᄒᆞ니 상이ᄯᅩᄒᆞᆫ룡루를 흘니시고 슈졍의손을붓잡어왈 경이모친을 위ᄒᆞ여감은 효도에지극ᄒᆞᆷ이라 짐이붓잡어경으로ᄒᆞ야금 불효에ᄲᅡ지게ᄒᆞᆷ은 의가아니오 경을보ᄂᆡᄌᆞᄒᆞ니 국가에동량이부러지고 짐에슈죡이ᄭᅳᆫ어진지라 짐이엇지살기를 바라오리오경이 가는날이면 짐도피발입산하여 셰상을잇고ᄌᆞᄒᆞ노라ᄒᆞ시며 ᄃᆡ셩통곡ᄒᆞ시니 졔쟝군신이다 눈물만흘닐ᄯᅡ름이오 아모말도못ᄒᆞ더니 반부즁에셔 한복이ᄂᆡ다라 원슈를ᄃᆡᄒᆡᄀᆞᆯ오ᄃᆡ 장군이엇지ᄒᆞ야 ᄉᆞ쳬와ᄉᆞ리를 ᄉᆡᆼ각지못ᄒᆞ시ᄂᆞᆫ잇가 ᄉᆞᄅᆞᆷ이셰상에나셔 몸을국가에허ᄒᆞ면 사ᄉᆞ를도라보지 못ᄒᆞᄂᆞᆫ법이오 ᄯᅩ위를셤김이 군부가일쳬나임군에급ᄒᆞᆷ을 먼져ᄒᆞ고부모를 뒤에ᄒᆞᆷ은ᄯᅥᆺᄯᅥᆺᄒᆞᆫ리치라 쟝군이국은을입어몸을임군게허ᄒᆞᆫ지라 임군에위ᄐᆡᄒᆞ심이 조셕에기시거ᄂᆞᆯ 어느하가에ᄉᆞᄉᆞ를 도라보리오 ᄯᅩ그편지를보니 ᄉᆞ연과필젹이 ᄐᆡ부인친필이 아닌거슨분명ᄒᆞᆫ지라 쟝군이엇지 옛젹한나라 셔원직에일을 ᄉᆡᆼ각지못ᄒᆞ시ᄂᆞᆫ잇가 원직이조조게로 아니갓드면그모부인이 쥭지아니ᄒᆡᆺ슬거슬 원직이위죠편지를 살피지못ᄒᆞ고 경솔이간연고 로 그모부인이쥭엇스니 글노보면국공부인이 엄정ᄒᆞᆫ졀ᄀᆡᄂᆞᆫ아나니 엇지도젹에위협을못이긔여 장군ᄭᅴ오라ᄂᆞᆫ편지를 ᄒᆞᆯ가십푸온잇가 소장에 요량은젹쟝이 ᄐᆡ부인을모셔간거슨 ᄒᆞᆫ계교라엇지그휼계에 ᄲᅡ져남의우음을 밧고ᄌᆞᄒᆞᄂᆞᆫ잇가 지금으로젹진을급히파ᄒᆞ고 ᄐᆡ부인을모셔오ᄂᆞᆫ일이 올을가ᄒᆞ나이다 원슈한복에젼후말을듯더니 황연이ᄭᆡ달아 일변눈물을거두고 졔장을불너셰우고ᄀᆞᆯ오ᄃᆡ ᄂᆡ승텬입디ᄒᆞ드ᄅᆡ도 젹장을베이고 만왕을ᄉᆞ로잡기젼에ᄂᆞᆫ 도라오지아니 ᄒᆞᆯ거시니그ᄃᆡ등은 군ᄉᆞ를슈습ᄒᆞ여 뒤를ᄯᅡ루라ᄒᆞ고 일변장창ᄃᆡ검을들고 말게오르니예ᄉᆞᄉᆞᄅᆞᆷ이라도 급ᄒᆞᆫ일을당ᄒᆞ면 동력이나셔 업든긔운이ᄇᆡ나 나ᄂᆞᆫ법이여든 하물며뎡원슈당ᄒᆞᆫ일은 눈에무어시뵈이리오 이쳐럼분ᄒᆞᆫ마음에 이를ᄀᆞᆯ며말을ᄎᆡ쳐 젹진을헤치고 번ᄀᆡ갓치다러드니 ᄉᆞᄅᆞᆷ은텬신갓고 말은비룡ᄀᆞᆺ더라 바로즁군장을 헤치고드러가니 젹진장졸이 불의지변을당ᄒᆞ여 엇지ᄒᆞᆫ곡졀을 모로고물결헤여지듯ᄒᆞ고 왕골ᄃᆡ는이ᄯᆡ 장즁에잇다가 밋쳐손을놀닐ᄉᆡ업시 원슈에검광이번젹ᄒᆞ며 ᄃᆡ호일셩에 왕골ᄃᆡ머리ᄯᅥ러지ᄂᆞᆫ지라 원슈칼ᄭᅳᆺ헤ᄭᅬ여들고 좌츙우돌ᄒᆞ니 젹진장졸에 머리츄풍낙엽이라 슌식간에슈십만젹병을 뭇지르고ᄯᅩ만왕을잡으랴고 잇ᄂᆞᆫ곳을무를즈음에 한복이만왕을 ᄉᆞ로잡아왓ᄂᆞᆫ지라 원쉬일변 본진으로보ᄂᆡ고남은군ᄉᆞ를마ᄌᆞ 뭇지르랴ᄒᆞᆯ즈음에 군ᄉᆞ가져의ᄭᅵ리 진량을ᄯᅩ잡아왓ᄂᆞᆫ지라 원쉬진량을보고 더욱분심이ᄐᆡᆼ즁ᄒᆞ야 곳베이랴ᄒᆞ다가 경ᄉᆞ로잡어다가문죄ᄒᆞᆫ후 쥭일ᄎᆞ로아즉 본진으로보ᄂᆡ가두라ᄒᆞ고 남은젹병을다 황복바든후 ᄐᆡ부인기신곳을ᄎᆞᆺ더니 젹졸에가라침을인ᄒᆞ야 급히그곳으로가더라 이ᄯᆡ국공부인이 젹진에잡혀와셔 항복지아니ᄒᆞᆷ으로 ᄂᆡᆼ옥에ᄀᆞᆺ치여 쥬야로슈졍에ᄉᆡᆼ각만ᄒᆞ나슈만리북변에 츌정ᄒᆞᆫ슈졍을엇지맛나보고쥭으리오 그ᄶᅳᆷᄉᆡᆼ각에ᄂᆞᆫ더욱슬흔눈물노 침침ᄒᆞᆫᄂᆡᆼ옥속에셔 굴머쥭기로결심ᄒᆞ고 도젹이하로ᄒᆞᆫᄯᆡ식 ᄀᆞᆺ다쥬ᄂᆞᆫ음식이라고ᄂᆞᆫ 입에ᄃᆡ지아니ᄒᆞ고 여러낭굴머 정신이혼미이누엇더니 별안간문밧기요란ᄒᆞ며 잠근문을여ᄂᆞᆫ소ᄅᆡ가나거ᄂᆞᆯ ᄭᅡᆷ작놀나ᄂᆡ심에 이놈들이ᄯᅩ무슨 욕을뵈일나고 이리ᄒᆞ노ᄒᆞ며 그놈에게곤란을 ᄯᅩ당ᄒᆞ고쥭너니 ᄂᆡ손으로먼져쥭어이즈리라ᄒᆞ고 옷ᄭᅳᆫ을ᄯᅦ여목을ᄆᆡ니 명ᄌᆡ경각일너라 이ᄯᆡ원쉬젹졸을다리고 부인ᄀᆞᆺ친곳을ᄎᆞᄌᆞ가니 슈간ᄂᆡᆼ옥을짓고 밧그로가시셩을싸아 문을잠엇ᄂᆞᆫ지라 원쉬급ᄒᆞᆫ마음에 일변잠을쇠를ᄭᆡ치고 드러가보니 모부인이옷ᄭᅳᆫ으로 목을ᄆᆡ고긔ᄉᆡᆨ을ᄒᆡᆺᄂᆞᆫ지라 원슈ᄃᆡ셩통곡ᅙᆞ며 황황이다러드러 얼셔안고ᄆᆡᆫ거슬 일변글너누인후 환약을ᄀᆡ여먹이며 ᄉᆞ지를쥬믈너 구호ᄒᆞ더니 이윽고부인이 정신이돌며 눈을ᄯᅥ보더니 웬남ᄌᆞ가갑쥬를입고 안ᄌᆞ사지를쥬무르ᄂᆞᆫ지라 마음에ᄃᆡ경ᄒᆞ야ᄃᆡ질왈 무도ᄒᆞᆫ도젹이 톄면을모로고 감히ᄂᆡ몸에손을ᄃᆡᄂᆞᆫ다ᄒᆞ며 사긔가엄엄ᄒᆞ거ᄂᆞᆯ 원쉬울며고왈 모친게셔슈졍을 몰나보시ᄂᆞᆫ잇가 북디에ᄀᆞᆺ든 슈졍이여긔왓나이다 부인이그말을듯고 정신을다시ᄎᆞ려 ᄌᆞ셰보니의심업ᄂᆞᇿ 슈정이라그만다러드러 얼셔안고ᄃᆡ셩통곡왈 네가하ᄂᆞᆯ에셔 ᄯᅥ러졋ᄂᆞ냐 ᄯᅡ에서소삿나냐 엇지ᄒᆞ야 여긔를왓ᄂᆞᆫ다 슈졍이그졔야 북호를쳐항복밧고 회군ᄒᆞ랴ᄒᆞᆯ즈음에 텬ᄌᆞ게셔 남만에곤ᄒᆞᆷ을바드사 급ᄒᆞᆷ이시각에잇ᄉᆞ와 사ᄌᆞ를보ᄂᆡ셧기로 망야ᄒᆞ야와셔 젹장을베이고 만왕을사로잡은 말ᄉᆞᆷ을일일이고ᄒᆞ니 부인이수정에 등을어로만지며 너ᄂᆞᆫ녀ᄌᆞ로낫스나 황상에위ᄐᆡᄒᆞ심을구ᄒᆞ야 국가의ᄃᆡ공을 셰우니가위녀즁호걸이로다 ᄯᅩᄂᆡ가도젹에게 잡혀와셔 이모양으로 갓친쥴을엇지알엇더냐 슈졍이눈물을ᄲᅮ려왈 모친으로ᄒᆞ야금 도젹에게이런욕을 당ᄒᆞ시게ᄒᆞᆷ은다ᄌᆞ식에죄로소이다ᄒᆞ며 젹진을파ᄒᆞ기젼에 모친편지본말을일일이고ᄒᆞ니 부인이ᄃᆡ경왈 편지라니ᄂᆡ가쥭으면쥭엇지 ᄀᆡ갓튼도젹을 위ᄒᆞ여편지ᄒᆞᆯ 리치가잇셧ᄀᆡᆺᄂᆞ냐 그거슨다그놈들 간계로위조ᄒᆞᆷ이 분명ᄒᆞ거ᄂᆞᆯ 그글시가필경 ᄂᆡ필젹과ᄂᆞᆫ 다를터인ᄃᆡ 그거슬살피지못ᄒᆞ엿더냐 슈졍이한복에말을듯고 ᄭᆡ달아오지아 니ᄒᆞᆫ말을 셰셰이고ᄒᆞ니 부인이한복에 지감을못ᄂᆡ칭찬ᄒᆡᄀᆞᆯ오ᄃᆡ 네가만일한장군에말을 아니듯고왓던들 우리두목슘이엇지 살어오날이러케 맛낫스리오ᄒᆞ며 더욱비회를 금치못ᄒᆞ고 누슈를듸리우니 슈졍이위로ᄒᆞ며 모시고본진으로도라와 ᄉᆞ관을치우고 ᄐᆡ부인을편이모셔 조리ᄒᆞ시게ᄒᆞ고 즉시텬ᄌᆞᄭᅴ뵈일ᄉᆡ 텬ᄌᆞ친이진문밧게나와 슈졍에손을잡고 드러와칭ᄉᆞᄒᆡᄀᆞᆯ오사ᄃᆡ 경이양번츌졍에 북호를평졍ᄒᆞ여 ᄃᆡ공을셰우고 이번에ᄯᅩ젹을ᄉᆞ로잡아 짐의목숨을살녀ᄂᆡ니 이공은텬하를반분ᄒᆡ도 다못갑흐히로다 원ᄉᆔ황공ᄃᆡ왈 이거는다폐하의 홍복이오니엇지신에 ᄌᆡᄌᆈ릿가ᄒᆞ며 ᄯᅩ모친차진말ᄉᆞᆷ을 일일이쥬달ᄒᆞ며 만일한복에말을아니듯고 경솔이갓든들 도젹에ᄭᅬ에ᄲᅡ저 모ᄌᆞ에목숨이 부지못ᄒᆡᆺ슬일을 ᄯᅩ알외니쳔자 ᄉᆡ로이놀나시며 한복을불너 칭찬불이ᄒᆞ시더라 이윽고상이장대에 젼좌ᄒᆞ시고 만왕을잡아드리여 계ᄒᆞ에ᄭᅮᆯ니고 슈죄ᄒᆞᄉᆞ가로대 네무단이긔병ᄒᆞ여 쳔죠를침범ᄒᆞ니 네죄는쳔참만육을ᄒᆞ여도 남을지로다 만왕이고두ᄉᆞ죄왈 소젹이쳔시를모로고 북호의ᄭᅬ임을듯다가 폐ᄒᆞ게큰죄를지은일은 쟝ᄒᆞ의만번 쥭ᄉᆞ와도남을거니와 복원폐ᄒᆞᄂᆞᆫᄒᆞᆫ번만 살녀쥬시면 억쳔만년자자손손이 조공을ᄭᅳ치지아니ᄒᆞ리이다 텬ᄌᆡ슈졍을도라보시며 엇지ᄒᆞ면조흘고 슈졍이쥬왈 졔가임의 항복ᄒᆞ엿ᄉᆞ오니 용셔ᄒᆡ보ᄂᆡ시면 아모리무도ᄒᆞᆫ무리기로 쳔은이감격ᄒᆞᆫ쥴모로고 다시반심을 둘리가잇ᄉᆞ올잇가 쳔ᄌᆡ알어드르시고 군ᄉᆞ로ᄒᆞ여금 ᄆᆡᆫ거슬ᄭᅳ르고 원슈로ᄒᆞ여금 만왕을불너올녀 좌를쥬시고 쥬효를나와 관대ᄒᆞᆫ후 효유ᄒᆞ여본토로보ᄂᆡ니 만왕등이머리를두다려 복복ᄉᆞ은ᄒᆞ고 본국으로도라가니라

ᄎᆞ셜원쉬 쳔자게쥬품ᄒᆞ여 환궁ᄒᆞ실ᄉᆡ 쳔ᄌᆡᄇᆡᆨ관을거나려 압셰시고 원슈ᄂᆞᆫ대군을통솔ᅙᆞ여 뒤를ᄯᅡ루고 양셩초로ᄒᆞ여금 본부군을거나려 ᄐᆡ부인을ᄇᆡᄒᆡᆼᄒᆞ여 쳥쥬로갈ᄉᆡ 부인이ᄇᆡᆨ옥교를 놉히타고수쳔군졸이 젼후좌우로옹위ᄒᆞ여 긔치창검이일월을가리니 엄숙ᄒᆞᆫ위의ᄂᆞᆫ 가이츌전ᄒᆞᄂᆞᆫ 녀장군이라ᄒᆞᆯ만ᄒᆞ더라 이ᄯᆡ쳔ᄌᆡ여러날만에 경ᄉᆞ에도달ᄒᆞ샤 환궁ᄒᆞ신후ᄇᆡᆨ관의 조회를바드실ᄉᆡ 마ᄎᆞᆷ쟝연이북지에츌젼ᄒᆡᆺ던졔쟝군졸을거나려 이르럿거ᄂᆞᆯ상이반기사 일변불너위로ᄒᆞ시고 ᄯᅩ원슈를명초ᄒᆞ사 진량이죄를다사리라ᄒᆞ시니 원수쳥령ᄒᆞ고나와 쟝ᄃᆡ에안ᄌᆞ 일변진량을 풍우갓치잡아듸려 계하에ᄭᅮᆯ니고 원쉬칼노셔안을치며 고셩ᄃᆡ질왈 이놈네가진량인다 네가무어스로 ᄉᆡᆼ긴놈이게 하ᄂᆞᆯ갓튼국은을입어 보답ᄒᆞᆯᄉᆡᆼ각은아니ᄒᆞ고 간흉ᄒᆞᆫ계교로 쳔춍을가리여 츙신을ᄒᆡ치고 ᄯᅩ님군을ᄇᆡ반ᄒᆞ고 도젹에게항복ᄒᆞ니 너갓치무부무군ᄒᆞᆫ놈은 하ᄂᆞᆯ이반다시 미워할지요 ᄯᅩ 네가ᄂᆞᆯ과 무ᄉᆞᆷ원슈가잇건ᄃᆡ 우리부친을만리졀역에 원혼이되게ᄒᆞ고 유위부족ᄒᆞ야 도적에게알소ᄒᆞ야 우리모친을 젹진에욕을보게ᄒᆞ니 너갓튼놈에목을베며ᄉᆞᆷ족을멸ᅙᆞ여 국법을발킨후 간을ᄂᆡ여ᄉᆞᄉᆞ 원슈를갑흐리라ᄒᆞ고 일변법니를명ᄒᆞ여 쟝안시상에효슈ᄒᆞᆫ후 원쉬친이칼을가져 진량에ᄇᆡ를갈ᄂᆞ 간을ᄂᆡ여상탁을ᄇᆡ셜ᅙᆞ고 졔문지여부친령혼게고ᄒᆞᆫ후 진량의슈급을 팔역에회시ᄒᆞ여 인민을징계ᄒᆞ니라 잇튼ᄂᆞᆯ상이츙신각에 젼좌ᄒᆞ시고 츌젼졔쟝군졸을 봉작ᄒᆞ실ᄉᆡ 뎡슈졍으로 좌각노평남후를봉ᄒᆞ시고 한복으로써 장군을특이봉ᄒᆞ시고 남은쟝졸은차례로봉작과 상을쥬시고 우양을잡아 호궤ᄒᆞ시니라 이ᄯᆡ뎡슈졍이 더욱황공ᄒᆞ여 즉시표를올니여 벼살을ᄉᆞ양ᄒᆞ여가로ᄃᆡ

좌각노겸평북후 뎡슈졍은셩황셩공 ᄇᆡᆨᄇᆡ돈슈ᄒᆞᄋᆞᆸ고 표를올니ᄂᆞ니 황상은구버살피소셔 신이본ᄃᆡ미쳔ᄒᆞ올ᄲᅮᆫ더러 남자도아니옵고 녀자몸으로 외람이ᄒᆞᄂᆞᆯ을속이여 벼살이일품에이르니 긔군ᄒᆞᆫ죄와 불츙이막심ᄒᆞ온즁 식읍으로쳥주후주신것도 신쳡의게외람ᄒᆞ온일이라 항상두려온마암에 몸둘바를모로옵거던 항차상부에직위ᄂᆞᆫ 신쳡에게더욱 쳔부당ᄒᆞ오니 복망폐하ᄂᆞᆫ살피ᄉᆞ 각노지암은 거두시와죠뎡쳬례도 즁히ᄒᆞ시롭고 신쳡으로ᄒᆞ여곰 마음을편케ᄒᆞ 시기를 쳔만바라나이다 ᄒᆞ엿거날

상이보시기를다ᄒᆞ시고 비답ᄒᆞ야ᄀᆞᆯᄋᆞ샤ᄃᆡ 경이비록녀ᄌᆞ나 ᄌᆡ용은옛젹관즁악의를 비ᄒᆞᆯ지라국가에 쥬셕이니엇지 남녀가다름으로 동량에ᄌᆡ목을 일으리오경은 ᄉᆞ양치말나ᄒᆞ시니 각노부득이샤은슉ᄇᆡᄒᆞ고 물너나와본부병을 거나리고쳥쥬로가셔 모부인을뵈옵고 텬은을츅ᄉᆞᄒᆞᆫ후 진량을효슈경즁ᄒᆞ고 ᄯᅩ간을ᄂᆡ여 부친령혼젼의졔ᄉᆞᄒᆞᆫ 말ᄉᆞᆷ을일일이고ᄒᆞ니 국공부인이 ᄯᅩᄒᆞᆫ눈물을지우고 옛일을ᄉᆡᆼ각ᄒᆞ야 서러ᄒᆞ더라각노 ᄯᅩ 한복과진시회의 공노를특이 나라의보ᄒᆞ야한복으로 어림장군겸 상부좌익장을ᄉᆞᆷ아 쳔ᄌᆞ를갓가이 뫼시게ᄒᆞ고 진시회로아문장군겸 쳥쥬별부ᄉᆞ마를ᄉᆞᆷ아 쳥쥬의잇게ᄒᆞ니 상이즉시윤허ᄒᆞ시니라 하로ᄂᆞᆫ각노 모부인을뫼시고 젼ᄉᆞ를담화ᄒᆞ다가 북젹을파ᄒᆞᆯᄯᆡ에 쟝후곤박쥰말ᄉᆞᆷ을일일이고ᄒᆞ니 모부인이드르시고 우셔ᄀᆞᆯᄋᆞᄃᆡ 남의안ᄒᆡ되여 장부를너무 조롱ᄒᆡᆺ도다 이담집에도라가 그즁궤에거ᄒᆞᄂᆞᆫᄂᆞᆯ ᄃᆡᄒᆞ야보기엇지 무안치아니ᄒᆞ며도로혀 졀졔를아니밧지못ᄒᆞᆯ거시니 그ᄯᆡ의후회됨이업스랴 각노미소ᄒᆞ며ᄃᆡ왈 조졍의잇서셔ᄂᆞᆫ 벼살톄통으로ᄒᆞ고 집에거ᄒᆡ셔ᄂᆞᆫ 부부에도리를일치말고 각진기도ᄒᆞ면 엇지허물을잡으릿가 이ᄯᆡ양셩초가 엽헤뫼셧다가 우셔왈져져가아모리 큰소리를ᄒᆞ셔도 쟝후의밋ᄒᆡ들날이 만을거시니 나ᄂᆞᆫ져져를위ᄒᆞ야 근심이업지못ᄒᆞᄂᆞ이다 각노왈양형갓튼 졸장부야엇지 내로라고말ᄒᆞ리오 젹진에잡혀ᄀᆞᆺ다가 도망ᄒᆡ올졔 누가아니우셧스며 쟝후도여러번 젹진에싸엿슬ᄯᆡ 뉘아니우셧슬잇가 대장부로나셔 나무게우음을밧구야 집에셔인들엇지 큰소ᄅᆡ를ᄒᆞ리오양셩쵸가 난연ᄒᆞᆫ빗을ᄯᅴ고 아모말도못ᄒᆞ더라

ᄎᆞ셜이ᄯᆡ 쟝휘긔쥬로가셔 모부인ᄭᅴ뵈ᄋᆞᆸ고 한훤올맛친후 북변에가셔뎡후게곤란당ᄒᆞ던 젼후ᄉᆞ연을셰셰이고ᄒᆞ니 ᄐᆡ부인이쳥파에 통분히여겨 그셜치를ᄒᆞ고ᄌᆞᄒᆞ거ᄂᆞᆯ 원부인과공쥐엽헤모셧다가고왈 뎡후벼살이각노의 이르럿스니 마음ᄃᆡ로졔어치 못ᄒᆞᆯ거시오졔ᄯᅩᄒᆞᆫ 대의를알아 ᄉᆞᆷ가화목ᄒᆞᆯ거시니 무단이노치마르소셔ᄐᆡ부인이그러이여겨 즉시ᄉᆞᄌᆞ와시녀수십으로ᄒᆞ야금 션간을쥬어 쳥쥬로보ᄂᆡ여 원로의다녀온노문을ᄒᆞ더라 이ᄯᆡ각노젼후에 ᄒᆞᆫᄉᆞ상을ᄉᆡᆼ각ᄒᆞ고 ᄐᆡ부인이노ᄒᆞ셧슬가 염녀ᄒᆞ야심ᄉᆞ울민ᄒᆞ든ᄎᆞ 시비고ᄒᆞ되 긔쥬시녀왓다ᄒᆞ거ᄂᆞᆯ 즉시불너드려보니 시비문안후ᄐᆡ부인의 셔간을올니거ᄂᆞᆯ 심하의깃거즉시 회답ᄒᆞ야보ᄂᆡ고 잇튼날ᄒᆡᆼ장을차려 긔쥬로갈ᄉᆡ 남복은벗고 홍군취ᄉᆞᆷ을입엇스며 투구를벗고 아미를다ᄉᆞ려 봉관을썻스며 장창대검을ᄯᅦ놋코 명월ᄑᆡ를찻스며 좌우쟝 교를물니치고 슈삽시녀를거ᄂᆞ렷스니 젼일남졍북토ᄒᆞ든 원융대장이 별안간변ᄒᆞ야 졀ᄃᆡ미인이라 이모양으로 황금슈교를타고 셩밧게나오니 별부ᄉᆞ마진시회본부군을거ᄂᆞ리고 뎡후의거교를옹위ᄒᆞ야 긔쥬에이르러 진시회ᄂᆞᆫ셩밧게 유진ᄒᆞ고 뎡후ᄂᆞᆫ궁즁으로드러가 ᄐᆡ부인ᄭᅴ현알ᄒᆞ고ᄯᅩ양부인으로더부러 례필좌졍후ᄐᆡ부인이젼ᄉᆞ를 조금도혐의업스니 뎡후도ᄯᅩᄒᆞᆫ 다ᄒᆡᆼ이여겨지셩으로ᄐᆡ부인을셤기고 화목으로양부인을 교졔ᄒᆞ야만당화긔가융융ᄒᆞ나ᄒᆞᆫ갓쟝후가 젼ᄉᆞ를혐의ᄒᆞ고 뎡후를맛당이 아니여겨 일졍ᄃᆡ면을아니ᄒᆞ고 쵸방의친ᄒᆞᆷ이 날노머러가며 뎡후의일이라면 ᄉᆞᄉᆞ이반ᄃᆡ를ᄒᆞᆯᄲᅮᆫ더러 궁즁상하노솔을 뎡후쳐소에ᄂᆞᆫ 일불헌영케ᄒᆞ니 일노인ᄒᆞ야 뎡후ᄂᆞᆫ화월궁즁의 무료이셰월을보ᄂᆡ며 우려ᄒᆞᄂᆞᆫ심회가날노더ᄒᆞ건만 그럴슈록ᄐᆡ부인 셤기ᄂᆞᆫ셩효며 양부인화목ᄒᆞᄂᆞᆫ 셩심이조금도ᄒᆡᄐᆡᄒᆞᆷ이업스되 ᄒᆞᆫ갓쟝후ᄂᆞᆫ 젼일북디에갓슬ᄯᆡ에 군량지쳬ᄒᆞᆫ죄로 군법을빙ᄌᆞᄒᆞ고 만군중에무쌍ᄒᆞᆫ 슈치를당케ᄒᆞ던 혐졈이항상속에앙앙ᄒᆞ야 ᄒᆞᆫ번그곤란당ᄒᆞ든 ᄃᆡ거리를갑고ᄌᆞᄒᆞ나 원악뎡후에 졍졍방방ᄒᆞᆫ터에 조고마ᄒᆞᆫ긔과라도 잡을슈가업고 ᄒᆞᆫ갓규문속에 졀졔나쥬고자ᄒᆞ나 그역ᄐᆡ연ᄒᆞ고 부부지도에일호 억임이업스니 막가ᄂᆡ하라하로ᄂᆞᆫ 계ᄎᆡᆨᄒᆞ나를ᄉᆡᆼ각ᄒᆞ고 밤이이슥ᄒᆞᆫ후 시녀를불너 비단ᄒᆞᆫ필을ᄂᆡ여쥬며왈 네이거슬갓다 뎡후ᄭᅴ드리고 ᄂᆡ가밝는날명의입고 텬ᄌᆞᄭᅴ조현ᄒᆞᄀᆡᆺ스니 밤ᄂᆡ로조복을 지으되만일 시각을지쳬ᄒᆞ면 국ᄉᆞ에큰낭ᄑᆡ가되리라ᄒᆞ니 시녀그ᄃᆡ로뎡후ᄭᅴ고ᄒᆞᆫᄃᆡ 뎡후발셔국ᄉᆞ를 빙ᄌᆞᄒᆞ고일노부부간 긔과를잡ᄌᆞᄂᆞᆫ쥴짐작ᄒᆞ고 속으로미소ᄒᆞ며 일변등촉을밝히고 침구를가져다놋코 슌식간에조복을 지여놋코날밝기를기다리더니 잇튼날미명에 쟝후이러나 시비를불너조복을 가져오라ᄒᆞ니 시비즉시가져왓거ᄂᆞᆯ 쟝휘속으로 대경ᄒᆞ며몸의다입어보니 슈품졔도가 일호도ᄎᆡᆨ망ᄒᆞᆯ곳이업ᄂᆞᆫ지라 쟝휘아모리뎡후에 긔과를잡아셜치코ᄌᆞᄒᆞ나 ᄇᆡᆨ계무ᄎᆡᆨ이라 다만셔로대면을아니ᄒᆞ고 규문이젹막게ᄒᆞ야 뎡후의마음이나 상ᄒᆞ게ᄒᆞᆯᄯᅡ름일너니

일일은쳔ᄌᆡ 쟝연을명쵸ᄒᆞ여가라ᄉᆞᄃᆡ 유쥬ᄌᆞ사가 표를올녓스되 셔번이조공을폐ᄒᆞ고 반ᄒᆞᆯᄯᅳᆺ이잇다ᄒᆞ니 엇지ᄒᆞ면조흘고 경은방ᄎᆡᆨ을ᄉᆡᆼ각ᄒᆞ라 쟝연이국궁ᄒᆞ며 ᄋᆞ모말ᄉᆞᆷ도못ᄒᆞ거ᄂᆞᆯ 상이가라ᄉᆞ대 경에안ᄒᆡ뎡후ᄂᆞᆫ 만고영웅이라 흉즁에모략이가득ᄒᆞ니 뎡후가ᄋᆞ니면 미리방ᄎᆡᆨᄒᆞᆯ계ᄎᆡᆨ이업스니 경은ᄲᅡᆯ니도라가 의논ᄒᆞ여짐의마음을 편케ᄒᆞ라ᄒᆞ신대 쟝후ᄒᆞ교ᄅᆞᆯ듯고 집으로도라와ᄉᆡᆼ각ᄒᆞ니 뎡후게 ᄋᆞ니무를슈ᄂᆞᆫ업고 뭇ᄌᆞᄒᆞ니먼져가셔 ᄃᆡ면ᄒᆞ기결연ᄒᆞ건만 다른방ᄎᆡᆨ은업고 ᄯᅩ국가에ᄃᆡ사라 ᄒᆞᆯ일업셔ᄒᆞ로ᄂᆞᆫ 뎡후쳐소로드러가니 뎡후몸을이러마지며왈상공이오ᄂᆞᆯ은엇지ᄒᆞ여누지에오시ᄂᆞᆫ잇가 쟝휘우어왈 이몸이부인쳐소에 못올ᄉᆞᄅᆞᆷ이온잇가ᄒᆞ며 황상게셔하문ᄒᆞ시던 말ᄉᆞᆷ을무른ᄃᆡ 뎡후왈상공이 국가즁임을맛고 벼ᄉᆞᆯ이일품에거ᄒᆞ여 이만계ᄎᆡᆨ을ᄉᆡᆼ각지못ᄒᆞ시니 엇지동량에ᄌᆡ목이라 ᄒᆞ올잇가ᄒᆞ며 우음을ᄯᅴ고 담화ᄒᆞ더니어느덧받이느지ᄆᆡ 양인이금금의나아가 구연을다시이루니 운우지락이ᄉᆡ로이비ᄒᆞᆯ데업시질기다가 쟝휘가로ᄃᆡ지금도군법을장쓰난잇가 뎡후미소왈 지금이라도쓰게되면 쓰다ᄲᅮᆫ이온잇가 장휘우셔왈부인의남편된팔자ᄂᆞᆫ 스러못살니로다ᄒᆞ며 이후로ᄂᆞᆫ부부정의가 비ᄒᆞᆯᄃᆡ업더라 이튼ᄂᆞᆯ쟝휘궐ᄂᆡ에나가 쳔ᄌᆞ게뵈ᄋᆞᆸ고쥬왈 셔번을미리방비ᄒᆞᄂᆞᆫ이만 갓지못ᄒᆞ오니 어림쟝군한복으로 유쥬목을시겨 군ᄉᆞ를거나려 방비ᄒᆞ게ᄒᆞ고 남만과북호에조칙을나리ᄉᆞ 셔번을효유케ᄒᆞ면 ᄌᆞ연무ᄉᆞᄒᆞᆯ가ᄒᆞᄂᆞ이다 이거ᄂᆞᆫ뎡후의 가라친계ᄎᆡᆨ이라 쳔ᄌᆞᄃᆡ희ᄒᆞᄉᆞ 즉시한복으로 유쥬목을시계 군ᄉᆞ를거ᄂᆞ려 방비케ᄒᆞ고남만과 북호에조칙을나리ᄉᆞ 셔번을효유ᄒᆞ니 과연셔번이 반심을못두고 년년이조공을 권치아니ᄒᆞ니 ᄌᆞᄎᆞ이후로ᄂᆞᆫ 국ᄐᆡ민안ᄒᆞ여 쳐져에격양가를부르고 ᄉᆞ방에일이업더라 이ᄯᆡ쟝휘ᄉᆞᆷ부인으로 영화부귀를누리며 슬하에ᄌᆞ손이 창셩 ᄒᆞ여 뎡후ᄂᆞᆫ이 ᄌᆞ일녀를두엇스되 쟝ᄌᆞ로써후ᄉᆞ를 니여긔쥬를중셰케ᄒᆞ고 ᄎᆞᄌᆞ는뎡국공봉ᄉᆞ를밧드러 쳥쥬를증셰케ᄒᆞ고 원부인은ᄉᆞᄌᆞ일녀를두고 공쥬ᄂᆞᆫᄉᆞᆷᄌᆞ일녀를두엇스되 다부풍모습ᄒᆞ야 ᄀᆡᄀᆡ비범ᄒᆞ며 모다등과ᄒᆞ야 벼ᄉᆞᆯ이문무의버려일품에이르니 조졍일판이다 쟝씨에권리러라 국공부인양씨가 팔십팔셰에기셰ᄒᆞ니 뎡후부쳐ᄋᆡ통불이ᄒᆞ거ᄂᆞᆯ 황상이드르시고 국공부인을 정렬부인증직을ᄂᆡ리ᄉᆞ 왕후례로국공과합쟝ᄒᆞ게ᄒᆞ시니라 왕ᄐᆡ부인이ᄯᅩ 구십향슈를ᄒᆞ고 셰상을버리ᄆᆡ 쟝후와ᄉᆞᆷ부인이 ᄋᆡ통과례ᄒᆞ야 례로써션산에안쟝ᄒᆞᆫ후 ᄉᆞᆷ상을지ᄂᆡ고더욱슬품을 마지아니ᄒᆞ더라 이ᄯᆡᄐᆡ황뎨ᄯᅩᄒᆞᆫ 향슈팔십에붕ᄒᆞ시니 공쥬와뎡쟝양인의스러ᄒᆞᆷ이 비ᄒᆞᆯᄃᆡ업더라 이후로쟝후부뷔 안과ᄐᆡ팡ᄒᆞ다가 나이팔십오셰에이르러는 ᄒᆞ로는쟝후로더부러 양양물가에가셔 풍경을구경ᄒᆞᆯᄉᆡ 이ᄯᆡ는마ᄎᆞᆷ츈ᄉᆞᆷ월망간이라 ᄎᆡ션을타고즁류에 ᄯᅥ셔오유ᄒᆞᆯᄉᆡ 그가는바를모를너니 난ᄃᆡ업는ᄒᆞᆫᄯᅦᄎᆡ운이 이러나며공즁에셔 풍악소ᄅᆡ가나더니 션관션녀가나려와 뎡쟝양인을다리고 구름에싸여ᄇᆡᆨ일승쳔ᄒᆞ니라 그후위부인과 공쥐다팔십향슈ᄒᆞ고 ᄒᆡ를연ᄒᆞ야셰상을버리니 ᄌᆞ손이창셩ᄒᆞ고 부귀가흔쳔ᄒᆞ여 ᄃᆡᄃᆡ로벼ᄉᆞᆯ이 ᄭᅳᆺ치지아니ᄒᆞ고 츙효렬졀이 ᄃᆡ불핍졀ᄒᆞ더라 ᄃᆡ져녀ᄌᆞ로나셔혼쳔동지에 츙효렬졀이 고금에쌍이업기로 긔이ᄒᆞᆫᄉᆞ젹을긔록ᄒᆞ야 후셰녀ᄌᆞ들노 ᄒᆞᆫ번완상케ᄒᆞ노라

본셔관이ᄀᆡ업헌지우금다년의원근지방첨위에고ᄋᆡ허시믈후몽허와업무를일층대확장허옵고각종셔젹급신구소셜슈쳔종이구비허온바그셩의를보답ᄒᆞ기위ᄒᆞ야금번의특별이고대소셜즁만고녀ᄉᆞ의고젹을눈압헤보ᄂᆞᆫ 듯ᄒᆞᆫ번보면녀ᄌᆞ계에모범될만ᄒᆞᆫ녀쟝군뎡슈졍젼을셰계에광포ᄒᆞ오니경향쳠위ᄂᆞᆫ쇽히구람허신후다소셔젹간주문허시랴면경셩종로삼졍목셰창셔관으로주문허시기를망홈

女將軍鄭壽貞傳終 녀장군뎡수정젼죵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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