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한 수성 근일점 운동의 설명 (Erklärung der Perihelbewegung des Merkur aus der allgemeinen Relativitätstheorie) Sitzungsberichte der Königlich Preussischen Akademie der Wissenschaften (1915): 831-839 저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독일어 원문: "Erklärung der Perihelbewegung des Merkur aus der allgemeinen Relativitätstheorie", Sitzungsberichte der Königlich Preussischen Akademie der Wissenschaften (1915): 831-839., Online.
전체적으로 Princeton 대학의 CPAE(The Collected Papers of Albert Einstein) Vol.6, Doc.24의 영문 번역[1](Brian Doyle 번역, "A Source Book in Astronomy and Astrophysics, 1900-1975"에서 재인쇄.) 및 첨삭 [2]을 따랐으나, 불필요하게 변형된 수식 표현/문장 및 어색한 표현은 독일어 원문을 존중함.
일반 상대성 이론의 중력 이론으로서의 체계를 정리한 논문. 수성의 근일점 운동을 설명.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한 수성 근일점 운동의 설명
Erklärung der Perihelbewegung des Merkur aus der allgemeinen Relativitätstheorie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Einstein
최근 이 보고서[Sitzungsberichte]를 통해 출판된 작업에서, 나는 행렬식이 인 임의의 변환에 대하여 공변인 중력장 방정식을 세웠다. 그 보충에서 나는 "물질" 에너지 텐서의 스칼라가 사라진다면 이 방정식들이 일반 공변적임을 보였고, 이 가설의 도입을 부정하는 중요한 고려사항은 존재하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은 그 객관적 실재의 마지막 흔적마저 제거된다.[1]
이번 작업에서 나는 이 가장 근본적인 상대성 이론의 한 가지 중요한 검증을 찾아냈는데, 이 이론은 수성 궤도의 특이적인 회전(궤도 운동 그 자체로서)을 질적으로, 양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르베리에[Le Verrier]가 발견했으며, 그 양은 년에 각초에 이른다.[2] 또한, 나는 이 이론이 중력장에 의한 광선의 곡률을 내 종전의 연구에서 지목한 양의 두 배로 예측한다는 것을 보였다.
로 정의된다. 더 나아가, 지난 회의에서처럼 "물질"의 에너지 텐서의 축약이 언제나 사라진다고 가정하여 추가적으로 행렬식 조건을 도입하자.
좌표계의 원점에는 점 질량(태양)이 위치해 있다. 이 점 질량이 만드는 중력장은 이들 방정식으로부터 순차적인 근사를 통해 계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학적으로 가 방정식 과 에 의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 이들 방정식은 행렬식이 인 임의의 변환에 대하여 공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해들이 그러한 변환으로 서로 유도될 수 있어서 형식적으로는 (주어진 경계 조건에 의해) 구분되나 물리적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는 일단 해가 유일한지의 문제를 논하지 않고 한 가지 해를 유도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진행을 위해, 는 차 근사로 다음과 같은 원래의 상대성 이론에 대응하는 값으로 주어진다고 하자.
또는, 더 간단히는
와 같다. 여기에서 와 는 첨수 을 나타내며, 는 또는 일 때 각각 또는 이다.
이제 우리는 가 방정식 로 주어진 값과 에 비해 작은 양만큼만 다르다고 가정한다. 이 편차는 차 범위의 작은 양으로 다루고, 편차에 관한 차 범위의 함수는 차항의 양으로 다룰 것이다. 방정식 과 은 방정식 와 함께 중력장을 순차적 근사를 통해 차항까지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해준다. 방정식 로 주어진 근사는 차 근사를 이룬다.
해는 다음 성질을 가지며, 이는 좌표계를 결정한다:
1. 모든 성분은 에 독립적이다.
2. 해는 공간 상에서 좌표계의 원점에 대하여, 그것에 선형 직교 변환을 적용했을 때 동일한 해를 얻는 방식으로 대칭적이다.
를 통해 만족된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는 조건 에 의해 결정되며, 은 을 나타낸다. 또한 는 태양의 질량에 의해 결정되는 어떤 상수이다.
조건 이 차항 범위에서 만족된다는 것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장 방정식 또한 차 근사로 만족된다는 것을 간단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항 이상을 무시할 경우 방정식 의 좌변은
로 순차적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 된다. 여기에서 는 부터 까지만을 나타낸다.
방정식 에서 알 수 있듯이, 내 이론은 정지한 질량의 경우에 성분 부터 이 차항 범위에서 이미 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이것이 차항 범위에서 뉴턴 법칙과 모순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나중에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중력장이 광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내 기존 연구와는 다른 값을 도출하는데, 이는 광속이 다음 방정식
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위헌스의 원리를 적용하면, 방정식 와 로부터 간단한 계산을 거쳐 거리 만큼 떨어진 곳을 지나가는 광선은 각도가 만큼 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가정 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기존의 계산은 를 도출했었다. 태양의 표면을 스쳐 지나가는 광선은 (가 아니라) 만큼의 굴절을 겪게 된다. 이 차이와는 달리, 프로인틀리히[Freundlich]가 검증했던, 중력 퍼텐셜에 의한 분광선의 이동에 관한 결과는 (해당 차수 범위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데, 이 결과는 오로지 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를 차 근사로 얻었으므로, 중력장의 성분 또한 차 근사로 계산해낼 수 있다. 방정식 와 로부터
를 얻으며, 여기에서 는 첨수 중 어느 하나를 나타낸다. 또한
이며, 이 때 는 첨수 을 나타낸다. 첨수 가 한 번 혹은 세 번 나타나는 성분은 사라진다.
와 같다. 이 방정식으로부터 먼저 이것이 차 근사로 뉴턴의 운동 방정식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유도한다. 물론, 행성의 운동이 광속보다 작은 속도로 이루어진다면, 은 에 비해 작다. 결과적으로, 차 근사를 통해 우리는 우변에서 의 항만 고려하게 된다. 방정식 를 고려하면,
을 얻는다.
이 방정식들은 우리가 차 근사로 라 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 첫 개의 방정식은 정확히 뉴턴 방정식이다. 궤도면에 극좌표를 도입하면, 잘 알려져 있듯이 에너지 법칙과 면적 법칙은 방정식
를 도출한다. 이 때 와 는 에너지 법칙의 상수들을 나타내며,
이 성립한다.
이제, 방정식을 다음 차수까지 평가해야 한다. 이 때 의 마지막 방정식은 방정식 와 함께
을 도출한다. 혹은, 차항 범위에서
이다.
이제 의 세 방정식 중 첫번째 것을 살펴보자. 우변은 다음을 도출한다:
첨수 조합 에 대하여
또는 방정식 와 를 고려했을 때, 차항 범위에서
이다.
첨수 조합 에 대하여(고려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방정식 을 일차항까지 사용하여 곱 를 고려하면 차항 범위에서
이다.
이들을 합하면
이다. 이 값을 사용하여 운동 방정식을 차 범위까지 유효한 다음 형태로 얻게 된다.
이는 방정식 와 함께 질점의 운동을 결정한다. 또한, 방정식 와 는 원형 운동의 경우 케플러의 법칙과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방정식 로부터 무엇보다도, 방정식
가 정확히 성립한다는 사실을 얻는다. 여기에서 는 상수이다. 따라서 행성의 "고유 시간"으로 시간을 측정할 경우 면적 법칙은 차 범위에서 유효하다. 방정식 로부터 타원 궤도의 특이적인 회전을 밝혀내기 위해서, 우리는 소괄호 안의 차항들을 방정식 과 의 첫번째 방정식을 이용해 가장 적절하게 대체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으로 우변의 차항은 변하지 않는다. 소괄호는
의 형태를 띠게 된다. 마지막으로, 를 시간 변수로 선택한 뒤 그것을 라 두면 에 다른 의미가 부여됨과 함께
이다. 궤도의 방정식을 결정하기 위해서, 이제 정확히 뉴턴 역학에서처럼 나아간다. 방정식 로부터 먼저
를 얻는다.
만약 이 방정식에서 방정식 의 도움으로 를 제거하면,
을 얻는다. 여기에서 을 라 표시했다. 이 방정식은 뉴턴 이론에서 대응되는 것과 오로지 우변의 마지막 항에 대해서만 다르다.
근일점과 원일점 사이에서 동경 벡터가 만드는 각도는 결과적으로 다음 타원 적분으로 주어진다.
여기에서 과 는 방정식
의 근을 나타내며, 이 방정식에서 마지막 항을 제거하여 얻는 방정식의 이웃한 두 근과 가깝게 대응된다.
따라서, 우리가 요구하는 정확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식을 세울 수 있다.
혹은 에 대하여 전개하면
이다. 이 적분은
를 도출한다. 혹은, 과 가 각각 태양으로부터의 최대 거리와 최소 거리의 역수를 나타낸다고 하면
이다. 따라서, 궤도 한 바퀴를 완주한 뒤 근일점은 궤도 운동의 관점에서
만큼 나아간다. 여기에서 장반축은 , 이심률은 로 표시하였다. 만약 궤도 주기 (초 단위)를 도입하면,
를 얻는다. 여기에서 는 광속을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행성 수성에 대하여 계산하면 근일점이 년 당 만큼 전진한다는 결과를 얻는데, 천문학자들은 관측과 뉴턴 이론 사이의 설명되지 않는 차이로 만큼을 부여했다. 이 이론은 따라서 관측과 완벽히 합치된다.
지구와 화성에 대해서는, 천문학자들은 각각에 년 당 와 만큼의 전진을 부여하는 반면 우리의 공식은 각각 년 당 와 를 도출한다. 그러나, 이들 자료는 행성 궤도의 충분치 못한 이심률로 인해 가치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근일점 운동에 관한 측정 신뢰도의 결정 인자는 운동과 이심률의 곱 와 같다. 뉴콤[Newcomb]이 배정한 이들 값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이 자료에 대하여 프로인틀리히 박사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를 보고서, 근일점의 전진이 오로지 수성에 대해서만 증명되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천문학자들에게 마지막 판단을 맡기겠다.
↑다가올 회의에서는 이 가설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오직 중요한 것은 행렬식 가 값 을 갖는 좌표계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음의 연구는 이것과 무관하다.
↑프로인틀리히[E. Freundlich]는 최근 뉴턴 이론을 기반으로는 수성의 변칙적인 운동을 만족스럽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참고할만한 글을 작성하였다(Astronomische Nachrichten 201, 49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