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첼리스트 카잘스가 금일의 명성을 채 얻지 못했던 젊었을 때, 어느 곳 야회에 부탁을 받아서 첼로를 연주하게 되었읍니다. 석상(席上)에는 잔말 잘하는 아낙네들이 있어서, 음악이 시작된 뒤에도 오히려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자, 카잘스는 벌떡 일어나더니,
“부인네들, 실례지마는 내 음악이 당신네 이야기에 방해가 될 듯하여 그만둡니다.”
하고는 그 자리에서 나가 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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