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 관한 지식의 고금
孔子는季路의質問에對答하엿다. 未知生焉知死라고. 萬一可能하다하면 생각지안코라도견댈수잇다하면 우리는東洋古聖의言訓을其樣服膺하야 이死後問題를다시念頭에도 올우게말고現生만보고살고저願한다. 아 얼마나單純하고幸福스러운一生이될가.
그러나보라孔夫子로써此句를發하야뭇는者의注意를他에轉換식히고저試케한當世의關心事를! 七十餘賢哲의率直한代言을! 그焦慮를!
哲學者가 흔히그淡淡한思索的生活의苦惱를嘆하야 '人間은思索的動物로낫으니無可奈何'라한다 마는哲學者란特殊階級에限할분만아니라 모든生을受한者 全人類가死를目擊케됨을疑訝關心하는것처럼無可奈何의事 必然的事가他에무엇이잇는고 生하랴는者가死滅에終하는것처럼큰矛盾 背理가世上에또잇는가? 此가果然聖者의敎訓이嚴然함에不拘하고全人類가時의古今을勿論하고 賢愚의別이업시알고저願하는最大問題인故이다.
問題中의問題인故로人類의歷史만치그만치 그肯定否定의論爭도만아거니와우리는只今聖書中에서그否定論의銳鋒을例擧할진대馬可十二章十八節二下의사두개人들의辯證을볼수잇도다. 彼等은예수를붓잡고뭇기를시작한다.
'선생님이여 모세가글노우리의게보엿스대 사람이형이죽고안해는잇으되자식이업거든그동생이그안해를취하야형을위하야자식을나흐라하엿스니칠형뎨가잇는대맛이 안해를취하야자식이업시죽고둘재가그안해를취하야또자식이없시죽고셋재가또한그럿케하야닐곱이다자식이업섯고그후에녀인이또한죽엇는지라닐곱사람이안해로취하엿으니부활할때에그중에뉘안해가되리잇가'
사두개人들의辯證은果然周到하엿다. 萬一靈界의事實을親히目睹치못한者일진대 如何한大敎師일지라도此에對하야半句의解答도不能할번하엿다.
그러나사두개人은當時뿐만아니라現代에도多在하다 果然現代일수록만흔가보다. 只今사두개人과同型의精神을가지고 近世的科學知識으로서 二千年後 에다시그難問을返復하는某理學博士의生物學講話를傾聽하여보자(以下譯文)
'人類까지 모든生物의班列中에녓코생각하여보면人類는脊椎動物中獸類中의猿類中의猩猩類와同類에屬한것은明白한故로 身軆를떠난魂이란것이人類의게잇다하면猿類의게도잇다고생각하여야할것이며 猿의게魂이잇다하면犬의게도잇다고보아야할것이다. 如此히하야比較推理하면何類까지는靈魂이잇고何類以下에는靈魂이無한지到底히그境界를定치못할것이다. 假令何等動物까지靈魂이有하다하면 此等動物이人類와는全然달은方法으로子를産하고 死去할때에 靈魂은何時에身軆에入來하며 何時에身軆로서出去하는가를생각하여보면참말우서웁도다. 磯巾着이分裂하야二疋이될境遇에는靈魂도分裂하야一個가되여兩方에가는가. 不然하면只今까지宇宙에浮遊하던宿所업는魂이새로히一方에入來할가 萬若그럿타하면前부터居하던魂과新來한魂과如何히하야各其受持할軆를定할가하는等얼마든지謎가생기는도다.
또人類에만限하야생각하여볼지라도卵細胞의受精으로부터葉實期, 胃狀期를經하야身軆各部가漸漸發育하야終結한成人이될때까지를一幅에大觀한다할진대 果然何時에처음으로靈魂이出現되엿는가물으면亦是對答에窮하는도다. 身軆를떠난個軆의魂이永久히不滅이라면今日까至에死者의魂이모다何處에던지存在할터이니其數는얼마인지몰을것이며 그들은何時에出生한것인가. 乃終을不滅이라想像하면始初도無限이라想像하야宜當하리라假令無始無終으로永久히存在하는것이라하면그것이身軆에移乘치안키前에는무웟하고잇섯는가?云云'
兩者간에二千年 의時日은相距하엿으나其論旨의條理井然함과辯者를說伏식히지안코는마지안으랴는急迫하는態度는神奇하리만치一致함이有하다. 果然저들의議論은論理精密하야近代의科學的敎養을受한吾人은一擊에腑底에納得贊同하려함도無理의事勢가아니다. 저들이二千年 전에生하야서는律法과史記의通達함으로서市場과會席에서衆人의敬意를甘受하엿고 저들이現代에出現하야는 三十內外에學位를획점하야 其頭腦의明折을海의內外에자랑하는當代의秀才들이다.
그러나'그리로서왓으니거겟일을알으시는'(요한三o十一節同三十二節)이는이와갓흔古今의사두개人들께如前히對答하신다.
"예수-갈아샤대 너히가聖經과하나님의權能을아지못함으로이러케그릇생각함이나니냐 대개죽엇다가다시살때에는장가도아니가고싀집도아니감이하날에잇는텬사와갓흐니라. 오직죽은者가다시삶을의론할진대너히가모세의책중형극편에서하나님이모세다려말삼하신거슬닑지아니하엿나냐 갈아사대나는아브라함의하나님이오이삭의하나님이오야곱의하나님이라하엿으니 이하나은님죽은者의하나님이아니오산者의하나님이니너히그릇생각함이크도다"(마가十二o二四節二七節)
不知하는도다果然저들은. 問題의要點은論理의周密함에잇지아니하고 推理의巧妙함에도잇지아니하도다. 오직事實을親히目擊하신者(요한傳一o十八節)만이最後의權威를持하시는도다. 顯微鏡에낫하나뵈지안코望遠鏡에걸니지안으니神이업다고斷言하는種類의科學者들게 엇지全知者의憐憫이無할가.
그런故로主예수의자최를좃차忠實히順從하는現代의使徒산다씽倫敦에旅行하엿을때에當時英國의衒學大家等의質問에對答한바가有하엿다.
'宗敎라고特別히 少數天才의게限한것이아니라今에萬一生物學者一人이有하야一大家를成하려함에는幼時부터의特別한興味와數十年來不絶의實驗과硏究를經하고야되는것과如히 信仰問題에도相當한時日과勞力을要하고야됨니다. 또只今生物學大家가有하야宗敎的軆驗을不解或은否認한다할지라도두려운것이無하니此는마치一次도顯微鏡下에細胞를窺視한일이無한小兒가生物學者의學說을否認하려고試함과同一하니라'고.
一九二七.二月五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