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성
哀怨聲
저자: 저자 미상

임과의 이별, 고달픈 살림살이, 북간도로 떠나는 유랑민의 서글픔 등을 자진타령장단이나 굿거리장단으로 부른 노래이다. 옛날 죽은 사람의 장사를 지낼 때, 살아 남은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함경도에서 불리는 것을 〈애원성〉이라 하고, 안주에서 불리는 것은 〈안주애원성〉이라 하여 구분한다.

11609저자 미상


금수 강산이 제아므로 좋아도
정든 임 없으면 적막 강산이로다
에 ― 얼싸 좋다 얼 널널리 상사디야

뒷동산 숲속에서 두견이 우는 소리
임 여읜 이내 몸 슬퍼만 지는구나
에 ― 얼싸 좋다 얼 널널리 상사디야

무심한 저 달이 이다지도 밝으니
울적한 심회를 어이나 풀어 볼까
에 ― 얼싸 좋다 얼 널널리 상사디야

더 없는 세월이 자꾸만 흘러가
꽃다운 청춘이 언제나 백발될까
에 ― 얼싸 좋다 얼 널널리 상사디야

쓸쓸한 한세상 누굴 믿고 살아갈까
맹세도 허사로다 가 버린 그 님을 어이하리
에 ― 얼싸 좋다 얼 널널리 상사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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