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옛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꼴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일부 문자가 깨진 글자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위키문헌:옛한글을 참고하십시오.

원문

雙花店(솽화뎜)[3]에 雙花(솽화) 사라 가고신ᄃᆡᆫ
回回(휘휘)[4]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5]
이 말ᄉᆞᆷ미 이 店(뎜) 밧긔 나명 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감 삿기[6] 광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7]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ᄃᆡ가티 더ᇝ거츠니[8] 업다

三藏寺(삼장ᄉᆞ)애 블 혀라 가고신ᄃᆡᆫ
그 뎔 社主(샤쥬)ㅣ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ᄉᆞ미 이 뎔 밧긔 나명 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삿기上座(샹좌)[9]ㅣ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ᄃᆡᄀᆞ티 더ᇝ거츠니 업다

드레 우므레[10] 므를 길라 가고신ᄃᆡᆫ
우믓 龍(룡)이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ᄉᆞ미 이 우물 밧ᄭᅴ 나명 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드레바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ᄃᆡᄀᆞ티 더ᇝ거츠니 업다

숨 ᄑᆞᆯ 지븨 수를 사라 가고신ᄃᆡᆫ
그 짓 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ᄉᆞ미 이 집 밧ᄭᅴ 나명 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싀구바가[11]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ᄃᆡᄀᆞ티 더ᇝ거츠니 업다

현대어


만두집에 만두 사러 갔더니만
몽고인 아비가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가게 밖에 나고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난잡)한 곳이 없다

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지주가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고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난잡)한 곳이 없다

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
우물 용이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드나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두레박아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난잡)한 곳이 없다

술 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만
그 집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집 닦에 드나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시궁 바가지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난잡)한 곳이 없다


주석

편집
  1. 제2장의 첫 부분인 삼장사(三藏寺)에서 따온 것이다.
  2.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쌍화점
  3. 만두 가게.
  4. 몽고인, 아랍인.
  5. 쥐더이다
  6. 새끼.
  7. 나도 자러 가리라.
  8. 답답한 곳이, 난잡한 곳이.
  9. 절에서 가장 높은 원로들이 앉는 자리.
  10. 두레 우물에.
  11. 싀구박 : 시궁 바가지.

라이선스

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