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아동용/권1/8. 고려 1

고려 태조의 업적 편집

왕건은 궁예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으며, 국호를 고려(高麗)로 정하고, 도읍을 개성(開城)에 정했는데, 왕건을 고려 태조(太祖)라고 한다. 태조는 즉위한 지 19년 만에 신라와 후백제를 병합하고 반도를 통일했다.

성종의 내치 편집

태조 이후에 여러 대(代) 동안 국력은 다시 미약해졌지만, 성종(成宗) 【제6대】 이 현명하게 나라를 잘 다스려, 마침내 국가의 토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조선에서 처음으로 화폐를 주조한 것은 바로 성종 때이다.

거란에게 복속되다 / 강조의 난 편집

고려는 성종 때 처음으로 거란의 침입을 받았다. 그때 서희(徐熙)는 스스로 거란의 군영에 가서, 그 장수를 설득하여 그를 물러가게 했다. 그렇지만 이후 백 수십 년 동안 고려는 거란의 속국이 되었다. 이 사이에 강조(康兆)라는 사람이 난을 일으켜, 왕을 시해했으므로, 거란은 군대를 보내 그를 공격했다. 이때 강감찬이 군대를 이끌고 거란을 방어했는데, 거란 군대를 크게 무찌르고, 이어서 또한 화친을 요청했다.

고려 전성기와 최충 편집

그 후 문종(文宗) 【제11대】 때, 최충(崔沖)과 같은 어진 신하들이 그를 보좌했으므로, 한때 태평성세에 이르렀다. 최충은 또한 교육에 온 힘을 다 쏟아 부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해동공자(海東孔子)라고 불렀다. 이 시대에는 공예의 발달도 역시 볼 만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