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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슉향젼 권지상

화셜 숑시졀의 남양 ᄯᆞᄒᆡ 일위 현ᄉᆡ 이시니 셩은 김이오 명은 젼이라 유시로부터 ᄌᆡ긔 과인ᄒᆞ여 십세 젼의 문필이 특츌ᄒᆞᄆᆡ 일셰 사ᄅᆞᆷ이 츄앙ᄒᆞᄂᆞᆫ ᄇᆡ오 그 부친 운슈간 션ᄉᆡᆼ은 념결젹직ᄒᆞ여 부귀ᄅᆞᆯ 부운ᄀᆞᆺ치 아라 산림의 쳐ᄒᆞ엿시니 텬ᄌᆡ 드르시고 간의ᄐᆡ부ᄅᆞᆯ 졔수ᄒᆞ시되 굿이 ᄉᆞ양ᄒᆞ고 산즁 미록으로 벗을 삼아 음풍영월ᄒᆞ여 세월을 보ᄂᆡ니 이런 고로 형세 쳥한ᄒᆞᆫ지라 일일은 김ᄉᆡᆼ이 벗을 젼송ᄒᆞ라 ᄒᆞ고 나귀ᄅᆞᆯ 타고 반하슈의 니르니 어부들이 그물을 들너 고기ᄅᆞᆯ 잡을ᄉᆡ 거복을 잡아 구어 먹으려 ᄒᆞ거ᄂᆞᆯ 김ᄉᆡᆼ이 보고 말녀 ᄀᆞᆯ으되 이거시 가쟝 이상ᄒᆞ니 쥭이지 말나 ᄒᆞᆫᄃᆡ 어뷔 답왈 비록 이상ᄒᆞ나 우리들이 죵일토록 고기잡은 거시 업고 다만 이거슬 잡아 시쟝ᄒᆞ기로 구어 먹겟노라 ᄒᆞ니 김ᄉᆡᆼ이 ᄃᆞ시 보니 이마의 텬ᄶᆡ 잇고 ᄇᆡ의 왕ᄶᆡ 분명ᄒᆞᆫ지라 그 거복이 눈물을 먹음고 김ᄉᆡᆼ을 울얼너 보며 쥭기ᄅᆞᆯ 앗기ᄂᆞᆫ 듯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잔잉이 넉여 즁가ᄅᆞᆯ 쥬고 거복을 밧고아 믈의 너흐니 거복이 ᄌᆡ삼 도라보며 물속으로 드러가더니 그 후의 김ᄉᆡᆼ이 양양 ᄯᆞᄒᆡ 벗을 ᄎᆞᄌᆞ보고 도라오다가 운교 ᄃᆞ리ᄅᆞᆯ 당ᄒᆞ여 마ᄎᆞᆷ 비가 와 물이 챵일ᄒᆞ여 ᄃᆞ리 문허지ᄆᆡ ᄃᆞ리의 올낫던 사ᄅᆞᆷ들이 다 ᄲᆞ져 쥭게 되엿ᄂᆞᆫ지라 김ᄉᆡᆼ이 여러 사ᄅᆞᆷ을 붓들고 앙텬 통곡 왈 ᄒᆞᆫ 김ᄉᆡᆼ을 ᄉᆞᆯ니소셔 ᄒᆞ더니 문득 본즉 깁흔 물쇽으르셔 ᄆᆡ판 ᄀᆞᆺ흔 거시 ᄌᆞ긔 압희 향ᄒᆞ여 섯거ᄂᆞᆯ ᄉᆡᆼ이 ᄉᆞ셰 급ᄒᆞᄆᆡ 그 우희 올나 셔니 그거시 변ᄒᆞ여 ᄭᅩ리를 치고 네 발을 허위여 물가흘 님ᄒᆞ니 ᄉᆡᆼ이 뭇ᄒᆡ 나려 졍신을 ᄎᆞ려 보니 분명 반하슈의 넛튼 거북이 라 ᄉᆡᆼ이 졀하여 사려ᄒᆞᆫᄃᆡ 거북이 닙으로 안ᄀᆡᄅᆞᆯ 토ᄒᆞ니 ᄉᆡᆼ의 압ᄒᆡ 무지ᄀᆡ 셧ᄂᆞᆫ지라 ᄉᆡᆼ이 황홀ᄒᆞ여 무슈 ᄌᆡᄇᆡᄒᆞ더니 문득 그 긔운이 스러지며 졔비 알 ᄀᆞᆺ흔 구슐 노혓거ᄂᆞᆯ ᄌᆞ셰 보니 오ᄉᆡᆨ광ᄎᆡ 찬난ᄒᆞ고 그 속의 은은ᄒᆞᆫ 글ᄶᆞ 잇스되 ᄒᆞ나흔 목슘 슈 ᄶᆞ오 ᄒᆞ나흔 복 복 ᄶᆞ라 김ᄉᆡᆼ이 혜오ᄃᆡ 일졍 반하슈의셔 구ᄒᆞᆫ 은혜로 이 구슐을 쥬미라 ᄒᆞ고 가지고 오니라 김ᄉᆡᆼ이 나히 약관의 님ᄒᆞᄆᆡ 집이 빈한ᄒᆞᆷ으로 ᄎᆔ실치 못ᄒᆞ엿더니 형초 ᄯᆞ희 댱회란 사ᄅᆞᆷ이 잇스되 본ᄃᆡ 공경ᄌᆞ손으로 가셰 유여ᄒᆞ나 다만 일녀ᄅᆞᆯ 두어 댱즁보옥으로 ᄉᆞ랑ᄒᆞ여 각별 ᄐᆡᆨ셔ᄒᆞ다가 김ᄉᆡᆼ의 일흠을 듯고 통혼ᄒᆞᆫᄃᆡ ᄉᆡᆼ이 허락ᄒᆞ고 운교의셔 엇은 구슐노 빙폐ᄒᆞ니 댱회 부인이 보고 ᄀᆞᆯ오ᄃᆡ ᄌᆡ샹가 구혼을 다 허치 아니ᄒᆞ고 이졔 져러ᄒᆞᆫ 빈한ᄒᆞᆫ 사ᄅᆞᆷ과 결혼ᄒᆞ니 엇 지 ᄋᆡᄃᆞᆲ지 아니리오 댱회 왈 혼인의 ᄌᆡ물 의논ᄒᆞᆷ은 이젹의 풍속이라 김ᄉᆡᆼ의 샹모와 풍ᄎᆡ 비상ᄒᆞ니 쟝ᄂᆡ ᄌᆡ샹의 풍되 잇고 이 빙물은 만금으로도 밧고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쟝인을 불너 옥지환을 ᄆᆡᆫ드니 광ᄎᆡ 황홀챤란ᄒᆞ더라 길일을 갈희여 셩녜ᄒᆞᆯᄉᆡ 김ᄉᆡᆼ 부부의 단아쥰일ᄒᆞᆫ 풍ᄎᆡ 가위 텬졍ᄇᆡ필이라 댱회 불승환희러니 십여년 만의 댱회 부쳬 홀연 득병ᄒᆞ여 필경 구몰ᄒᆞ니 김ᄉᆡᆼ 부뷔 향화ᄅᆞᆯ 극진이 밧들어 삭샹을 디ᄂᆡ고 가산이 풍족ᄒᆞ나 다만 일졈혈육이 업셔 ᄆᆡ양 차탄ᄒᆞ여 명산ᄃᆡ쳔의 졍셩 긔도ᄒᆞ더니 칠월 망일의 김ᄉᆡᆼ 부쳬 완월누의 올나 구경ᄒᆞ더니 홀연 하ᄂᆞᆯ노셔 흰 ᄭᅩᆺ ᄒᆞᆫ 가지 ᄯᅥ러져 댱씨 압희 나려지거ᄂᆞᆯ ᄌᆞ셰 본즉 ᄒᆡᆼ화도 아니오 ᄆᆡ화도 아니오 ᄆᆞᆰ은 향ᄎᆔ 웅비ᄒᆞᄂᆞᆫ지라 댱시 부뷔 이샹이 넉이더니 문득 광풍이 ᄃᆡ작ᄒᆞ여 그 ᄭᅩᆺ치 흣터지거ᄂᆞᆯ 댱시 ᄎᆞ탄ᄒᆞ고 드러와 자더니 그 밤 ᄭᅮᆷ의 ᄃᆞᆯ이 ᄯᅥ지며 금두겁이 댱시 품의 들거ᄂᆞᆯ 놀나 ᄭᆡᄃᆞ라 ᄭᅮᆷ말을 ᄉᆡᆼᄃᆞ려 이르니 ᄉᆡᆼ 왈 나의 ᄭᅮᆷ의도 계홰 그ᄃᆡ 압희 ᄯᅥ러지고 금두겁이 품의 드러뵈니 일졍 ᄌᆡᄌᆞᄅᆞᆯ 나흐리로다 ᄒᆞ더니 과연 그 ᄃᆞᆯ부터 잉ᄐᆡᄒᆞ여 십삭이 차니 이 ᄯᆡᄂᆞᆫ ᄉᆞ월 초팔일이라 이날 밤의 오ᄉᆡᆨ 구룸이 집을 두루고 향ᄂᆡ 진동ᄒᆞ며 션녀 ᄒᆞᆫ ᄡᅣᆼ이 촉을 들고 드러와 김ᄉᆡᆼᄃᆞ려 니르ᄃᆡ 이졔 부인이 오신다 ᄒᆞ고 부인의 방으로 드러가더니 이윽고 셔긔만당ᄒᆞ니 ᄉᆡᆼ이 긔이히 너겨 ᄂᆡ당의 드러가 보니 이믜 슌산ᄒᆞ고 션녜 뉴리병의 향슈ᄅᆞᆯ 기우러 아희ᄅᆞᆯ 씻겨 누이고 니로ᄃᆡ 이 아희ᄂᆞᆫ 월궁소애라 샹졔ᄭᅴ 득죄ᄒᆞ고 ᄐᆡ을션군과 인간의 젹강ᄒᆞ엿시니 ᄌᆡ히 길너 텬졍을 어긔지 말으소셔 이 아희 ᄇᆡ필은 낙양 니샹셔 집 아ᄌᆡ니 이ᄂᆞᆫ ᄐᆡ을이라 ᄂᆡ 이졔 그리로 가노니 이 아희 일흠은 슉향이라 ᄒᆞ고 ᄌᆞᄂᆞᆫ 소ᄋᆡ라 ᄒᆞ소셔 ᄒᆞ고 홀연이 가거ᄂᆞᆯ ᄉᆡᆼ이 드러가 아희ᄅᆞᆯ 보니 셜부화용이오 탈속비범ᄒᆞ나 다만 녀ᄋᆡ물 섭섭히 너기고 인ᄒᆞ여 일흠은 슉향이라 ᄒᆞ고 ᄌᆞᄂᆞᆫ 소ᄋᆡ라 ᄒᆞ니라 슉향이 오셰의 니르러 병난이 니러나 형쥬ᄅᆞᆯ 침노ᄒᆞ니 ᄇᆡᆨ셩들이 외란ᄒᆞᆯᄉᆡ 김ᄉᆡᆼ도 가쇽을 ᄃᆞ리고 강능으로 가더니 즁노의셔 도젹을 만나 ᄒᆡᆼ쟝 노복을 다 일코 부인과 다만 ᄒᆞᆫ가지로 슉향이를 업고 가다가 도젹이 졈졈 갓가이 오ᄂᆞᆫ지라 ᄉᆡᆼ이 능히 닷지 못ᄒᆞ고 댱시ᄃᆞ려 니ᄅᆞᄃᆡ ᄉᆞ셰 위급호니 슉향을 ᄇᆞ회 틈의 감초고 갓다가 도젹이 간 후의 ᄃᆞ려가미 엇더ᄒᆞ뇨 댱시 울어 왈 쳡은 슉향과 ᄒᆞᆫ가지로 쥭을 거시니 낭군은 몸을 피ᄒᆞ소셔 ᄉᆡᆼ 왈 엇지 그ᄃᆡᄅᆞᆯ ᄇᆞ리고 홀노 가리오 ᄎᆞ라리 셔히 ᄒᆞᆷᄭᅴ 쥭으리라 댱시 왈 쟝뷔 엇 지 아녀ᄌᆞᄅᆞᆯ 위ᄒᆞ여 쥭기ᄅᆞᆯ ᄎᆔᄒᆞ리오 ᄲᆞᆯ니 ᄒᆡᆼᄒᆞ소셔 ᄉᆡᆼ이 종ᄂᆡ 응치 아니 ᄒᆞ거ᄂᆞᆯ 댱시 ᄒᆞᆯ일업셔 슉향을 반야산 ᄇᆞ회 틈의 안치고 ᄭᅧᆺ던 옥지환 ᄒᆞᆫ ᄶᆞᆨ을 슉향의 옷 안고름의 ᄎᆡ오고 찬밥을 표ᄌᆞ의 담아 쥬며 니로되 이거ᄉᆞᆯ 먹고 이스면 ᄂᆡ일 ᄃᆞ려 갈 거시니 울지 말고 기ᄃᆞ리라 ᄒᆞ니 슉향이 발을 구르며 울어 ᄀᆞᆯ오되 모친은 날을 ᄇᆞ리고 어ᄃᆡ로 가시ᄂᆞ뇨 ᄒᆞ며 ᄯᆞ로거ᄂᆞᆯ 김ᄉᆡᆼ이 무슈이 ᄃᆞᆯᄂᆡᆯ 즈음의 도라 보니 도젹이 머지 아니 ᄒᆞ거ᄂᆞᆯ 슉향을 ᄒᆞᆯ일업시 그 ᄇᆞᄒᆡ 틈의 ᄇᆞ리고 댱시ᄅᆞᆯ 잇ᄭᅳᆯ어 묏골노 ᄃᆞ라낫더니 도젹이 ᄃᆞᄃᆞ라 슉향을 보고 무르되 네 부모ᄂᆞᆫ 어듸 가고 너 홀노 안져 우ᄂᆞᆫ다 슉향이 그 말을 다 니르니 도젹이 쥭이려 ᄒᆞ거ᄂᆞᆯ 그 즁 ᄒᆞᆫ 늙은 도젹이 말녀 ᄀᆞᆯ오ᄃᆡ 부모ᄅᆞᆯ 일코 우ᄂᆞᆫ 아희를 쥭여 무삼ᄒᆞ며 ᄯᅩᄒᆞᆫ 그 아희 샹이 타일의 귀히 될 거시니 쥭이지 말나 ᄒᆞ고 업어다가 마을 근쳐의 노코 가니라 슉향이 아모란 쥴 몰나 길가희 가싀 덤불 밋희 안져 부모ᄅᆞᆯ 부르며 울거ᄂᆞᆯ ᄒᆡᆼ인들이 불샹이 넉여 밥도 쥬며 ᄯᅩ 물도 쥬어 위로ᄒᆞ여 왈 너ᄅᆞᆯ ᄃᆞ려 가고 시부나 우리 ᄌᆞ식도 괴로우니 불샹은 ᄒᆞ건마ᄂᆞᆫ ᄒᆞᆯ일업다 ᄒᆞ더라 이 ᄯᆡᄂᆞᆫ 츄구월이라 한풍이 삽삽ᄒᆞ여 밤이 들ᄆᆡ 일신이 얼여 잠을 니루지 못ᄒᆞ더니 홀연 황ᄉᆡ 한 쌍이 나려와 날ᄀᆡ로 덥허 쥬거ᄂᆞᆯ ᄆᆞ옴의 이샹이 넉여 그 운각의 쟘을 자고 ᄭᆡ다라 보니 날이 이믜 ᄇᆞᆰ앗ᄂᆞᆫ지라 부모ᄅᆞᆯ 부르지져 우더니 문득 가치 나라와 슉향의 무릅 우희 안져 울고 나라 가거ᄂᆞᆯ 슉향이 고이히 넉여 가치 가ᄂᆞᆫ ᄃᆡ로 ᄯᆞ라가 여러 뫼흘 넘어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큰 마을이 잇ᄂᆞᆫ지라 슉향이 울고 바잔니더니 촌인이 문 왈 너ᄂᆞᆫ 엇던 아희완ᄃᆡ 울고 단니ᄂᆞ뇨 슉향 왈 우리 부뫼 ᄂᆡ일 와 ᄃᆞ려 가마 ᄒᆞ더니 지금 오지 아니ᄒᆞᄆᆡ 속졀업시 우ᄂᆞ이다 촌인이 왈 이ᄂᆞᆫ 반ᄃᆞ시 난즁의 일흔 아희로다 ᄒᆞ고 먹을 것을 쥬고 가ᄂᆞᆫ지라 슉향이 지향 업시 쥬져ᄒᆞ더니 홀연 ᄌᆡᆫ납비 ᄉᆞᆯ문 고기ᄅᆞᆯ 물어다가 쥬겨ᄂᆞᆯ 먹으니 쥬린 거ᄉᆞᆯ 진졍ᄒᆞᆯ너라 이젹의 김ᄉᆡᆼ이 댱시ᄅᆞᆯ 깁히 슘기고 밤의 나려가 슉향을 ᄎᆞ즈니 종젹이 업ᄂᆞᆫ지라 도라 가 이 소식을 젼ᄒᆞ니 댱시 듯고 긔졀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거ᄂᆞᆯ ᄉᆡᆼ이 위로 왈 슉향이 만일 쥭엇시면 시신이 이슬 거시로되 죵젹이 묘연ᄒᆞ니 아모나 ᄃᆞ려갈시 분명ᄒᆞᆫ지라 젼일 왕균의 말을 ᄉᆡᆼ각ᄒᆞ여 셔롬을 억졔ᄒᆞ라 댱시 왈 일각인들 엇지 ᄎᆞᆷ아 이즈리오 ᄒᆞ고 ᄋᆡ통ᄒᆞ더라 이시의 슉향이 졍쳐업시 단니ᄃᆞ가 날이 져물ᄆᆡ 남굴 의지ᄒᆞ여 안져 우더니 문득 푸른 ᄉᆡ ᄭᅩᆺ봉올이ᄅᆞᆯ 물고 손등의 안거ᄂᆞᆯ 슉향이 그 ᄭᅩᆺ봉이ᄅᆞᆯ 먹은즉 ᄇᆡ 골프 지 아니ᄒᆞ고 졍신이 황연ᄒᆞᆫ지라 쳥죄 나라가거ᄂᆞᆯ ᄉᆡᄅᆞᆯ ᄯᆞ라 ᄒᆞᆫ 곳의 이르니 굉댱ᄒᆞᆫ 궁젼이 잇ᄂᆞᆫ지라 쳥죄 문으로 드러가더니 이윽고 ᄒᆞᆫ 노괴 나와 드러가물 쳥ᄒᆞ거ᄂᆞᆯ 슉향이 노고ᄅᆞᆯ ᄯᆞ라 젼 압희 이르니 ᄒᆞᆫ 부인이 머리의 화관을 쓰고 몸의 칠보쟝복을 닙고 교의에 나려 마ᄌᆞ 니로ᄃᆡ 션녜 인간 연화 즁의 잠겨 날을 몰나 보시ᄂᆞᆫ다 ᄒᆞ고 시녀ᄅᆞᆯ 불너 경ᄋᆡᆨ을 가져 오라 ᄒᆞᆫᄃᆡ 시녜 만흐종의 호박ᄃᆡᄅᆞᆯ 밧쳐 드리거ᄂᆞᆯ 슉향이 밧아 마시니 졍신이 샹활ᄒᆞ여 텬샹 닐과 인간의 젹강ᄒᆞ던 닐이 녁녁ᄒᆞᆫ지라 부인ᄭᅴ 사례 왈 쳡이 득죄ᄒᆞ여 닌간의 고초하거ᄂᆞᆯ 부인이 관ᄃᆡᄒᆞ시니 지극 감샤ᄒᆞ여이다 부인이 소왈 이 ᄯᅩ흔 명ᄉᆞ계오 쳡은 후토부인이라 그ᄃᆡ 인간의셔 고ᄒᆡᆼᄒᆞ시기로 ᄌᆡᆫ납이와 황ᄉᆡ와 쳥조를 보ᄂᆡ엿더니 보시니잇가 슉향이 ᄇᆡ샤 왈 부인 은덕을 갑흘 ᄯᆞ히 업ᄂᆞ이다 부 인이 졍ᄉᆡᆨ 왈 그ᄃᆡ 마ᄎᆞᆷ 인간 고초ᄅᆞᆯ 격그시나 엇지 과도ᄒᆞᆫ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뇨 이믜 일모 ᄒᆞ엿시니 ᄂᆡ일 가소셔 ᄒᆞ고 쟌ᄎᆡ를 ᄎᆞ려 관ᄃᆡᄒᆞᆫᄂᆞᆫ지라 슉향의 졍신이 졈졈 황연ᄒᆞ여 부인ᄃᆞ려 문 왈 젼의 드르니 명ᄉᆞ계ᄂᆞᆫ 십왕이 계시다 ᄒᆞ니 올흔 말이니잇가 부인 왈 그려 ᄒᆞ니이다 슉향 왈 쳡의 인간 부뫼 날을 ᄇᆞ리고 갓ᄉᆞ오니 만일 쥭어 계시면 분명 십왕젼의 계실 거시니 ᄎᆞᄌᆞ 보고져 ᄒᆞᄂᆞ이다 부인 왈 그ᄃᆡ 부모도 ᄯᅩᄒᆞᆫ 선군으로셔 하계의 젹강ᄒᆞᆫ지라 한이 ᄎᆞ면 도로 텬샹으로 가실 거시니 명ᄉᆞ계의ᄂᆞᆫ 오지 아니리이다 슉향 왈 그러ᄒᆞᆯ진ᄃᆡ 부모ᄅᆞᆯ ᄃᆞ시 만나리잇가 부인 왈 월궁의 계실 졔 규셩이라 ᄒᆞᄂᆞᆫ 션녜 옥황ᄭᅴ 엿ᄌᆞ와 부인을 구ᄒᆞ랴 ᄒᆞ다가 죄ᄅᆞᆯ 엇어 인간의 나려왓시니 부인이 댱승상 집의 가 젼ᄉᆡᆼ 은혜ᄅᆞᆯ 갑흔 후의 ᄐᆡ을을 만나야 부모 거쳐ᄅᆞᆯ 알 거시니 그러ᄒᆞ면 ᄌᆞ연 십오년이 되리이다 슉향이 탄 왈 인간 고ᄒᆡᆼ이 일각이 여삼츄여ᄂᆞᆯ 이졔 십오년을 어이 지ᄂᆡ리오 부인이 위로 왈 그ᄃᆡ 아무리 밧부나 이믜 하날이 졍ᄒᆞ신 ᄉᆔ니 이졔 ᄃᆞ셧 번 쥭을 ᄋᆡᆨ을 지ᄂᆡᆫ 후야 ᄌᆞ연 ᄌᆡ히 되리니 밧비 가소셔 슉향 왈 인간 길을 모로니 뉘집의 가 의탁ᄒᆞ리오 부인 왈 가실 길은 ᄂᆡ 지시ᄒᆞ리니 댱승샹 집으로 몬져 가소셔 ᄒᆞ고 금분의 심근 나무 ᄒᆞᆫ가지ᄅᆞᆯ ᄭᅥᆺ거 ᄉᆞ슴의 ᄲᅮᆯ의 ᄆᆡ고 니로ᄃᆡ 이 ᄉᆞ슴을 타고 가셔 나리ᄂᆞᆫ 곳의 ᄇᆡ골푸거든 이 열ᄆᆡᄅᆞᆯ 먹으소셔 ᄒᆞ고 문득 간ᄃᆡ 업거ᄂᆞᆯ 슉향이 ᄉᆞ슴의 등의 오르니 그 ᄉᆞ슴이 구름을 헤치고 가니 그 가ᄂᆞᆫ 바ᄅᆞᆯ 모를너라 ᄒᆞᆫ 곳의 니르러 셔거ᄂᆞᆯ 슉향이 나려 그 열ᄆᆡᄅᆞᆯ 먹으니 ᄇᆡ부르고 텬샹 닐이 아득ᄒᆞᆫ지라 갈 바흘 몰나 모란 퍼귀ᄅᆞᆯ 의지ᄒᆞ여 잠간 조으더니 이곳은 댱승샹 집 동산이라 승샹은 남군 ᄯᆞ 사ᄅᆞᆷ이니 소년 등과ᄒᆞ여 삼십 젼 의 졍승을 ᄒᆞ여 명망이 일셰의 덥헛더니 신죵 조의 니르러 간신의 참소ᄅᆞᆯ 만나 파직ᄒᆞ고 고향의 도라와 한거ᄒᆞ나 다만 일ᄀᆡ 혈육이 업서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부인 몽즁의 일위 션녜 나려와 계화 ᄒᆞᆫ 가지ᄅᆞᆯ 쥴ᄉᆡ 놀나 ᄭᆡ다라 이 말을 승샹ᄭᅴ 고ᄒᆞᆫᄃᆡ 승샹 왈 닐이 가쟝 이샹ᄒᆞ도다 ᄒᆞ고 후원의 가 ᄭᅩᆺ구경ᄒᆞ더니 문득 ᄎᆡ운이 어릐고 향ᄎᆔ 진동ᄒᆞ더니 이윽ᄒᆞ여 구름이 거치고 모란 퍼귀 가온ᄃᆡ ᄒᆞᆫ 아희 죠을거ᄂᆞᆯ 승샹이 ᄃᆡ경ᄒᆞ여 부인을 쳥ᄒᆞ려 시비 부르ᄂᆞᆫ 소ᄅᆡ의 그 아희 잠을 ᄭᆡᄂᆞᆫ지라 승샹이 문 왈 네 엇던 아희완ᄃᆡ 이곳의 와 죠을며 일흠은 무어시며 집은 어듼다 슉향 왈 ᄂᆡ 일흠은 슉향이오 집은 어듼 쥴 모로고 부모ᄅᆞᆯ 난즁의 일ᄉᆞᆸ고 젼젼뉴리ᄒᆞ여 단니더니 엇더ᄒᆞᆫ 즘ᄉᆡᆼ이 업어다가 여긔 두고 가더이다 승샹 왈 난즁의 부모 일흔 아희로다 부인이 ᄌᆞ셰이 보니 몽즁의 뵈던 션녀의 얼굴 ᄀᆞᆺ거 ᄂᆞᆯ 긔이히 넉여 ᄀᆞᆯ오되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우리ᄅᆞᆯ 쥬신 ᄇᆡ라 ᄒᆞ고 친히 안고 드러가 품의 너허 긔쥴ᄀᆞᆺ치 기르더니 슉향이 졈졈 ᄌᆞ라 십셰의 밋쳐ᄂᆞᆫ ᄒᆡᆼ실과 ᄌᆡ질이 ᄌᆞ연 진션진미ᄒᆞ니 승샹 부뷔 지극 ᄋᆡ즁ᄒᆞ여 가ᄉᆞᄅᆞᆯ 다 맛기며 ᄆᆡ양 어진 ᄇᆡ필을 구ᄒᆞ여 후ᄉᆞᄅᆞᆯ 부탁고져 ᄒᆞ니 비복 등이 다 심복ᄒᆞ되 그즁 ᄉᆞ향이란 시비 본ᄃᆡ 가ᄉᆞᄅᆞᆯ 춍찰ᄒᆞ다가 슉향이 드러온 후로 가장 앙앙ᄒᆞ여 ᄆᆡ양 슉향을 ᄒᆡᄒᆞᆯ ᄯᅳᆺ을 두더라 이ᄯᆡ 슉향이 나히 십오셰러니 일일은 승샹 냥위ᄅᆞᆯ 뫼셔 영츈당의 올나 츈경을 구경ᄒᆞ더니 문득 져녁 가치 낭ᄌᆞ의 압흘 향ᄒᆞ여 셰 마듸ᄅᆞᆯ 울고 가거ᄂᆞᆯ 낭ᄌᆡ 놀나 ᄀᆞᆯ오ᄃᆡ 져녁 가치ᄂᆞᆫ 계집의 넉시라 모든 사ᄅᆞᆷ 즁의 홀노 날을 향ᄒᆞ여 우니 일졍 ᄂᆡ게 불길ᄒᆞ도다 승샹이 졈복ᄒᆞ여 니로ᄃᆡ 네게 ᄒᆡ로온 징죄로다 ᄒᆞ고 잔ᄎᆡᄅᆞᆯ 파ᄒᆞ니라 이날 ᄉᆞ향이 틈을 타 부인 침소의 드러가 금봉ᄎᆞ와 옥장도를 도젹ᄒᆞ여 낭ᄌᆞ의 ᄉᆞᄉᆞ 그릇 속의 감초앗더니 그 후의 부인이 잔ᄎᆡ의 가려 ᄒᆞ고 봉ᄎᆞᄅᆞᆯ ᄎᆞ즈니 간ᄃᆡ 업ᄂᆞᆫ지라 고이히 너겨 셰간을 ᄂᆡ여 보니 장되 ᄯᅩᄒᆞᆫ 업거ᄂᆞᆯ 모든 시비ᄅᆞᆯ 져 쥬더니 ᄉᆞ향이 드러오며 ᄀᆞᆯ오되 무ᄉᆞᆷ 닐노 이리 요란ᄒᆞ니잇가 부인 왈 옥쟝도와 금봉ᄎᆞ가 업ᄉᆞ니 엇지 ᄎᆞᆺ지 아니ᄒᆞ리오 ᄉᆞ향이 부인 겻ᄒᆡ 나아가 가만이 고 왈 져젹의 슉향씨 부인 침소의 드러가 셰간을 뒤더니 무어신지 치마 압희 감초아 가지고 졔 침방으로 가더니 슈샹ᄒᆞ더이다 부인 왈 슉향의 빙옥 ᄀᆞᆺ흔 ᄆᆞ옴이 엇지 그런 닐이 이스리오 ᄉᆞ향 왈 슉향씨 젼일은 그런 닐 업더니 근간 혼인 의논을 드른 후ᄂᆞᆫ 당신 셰간을 구치노라 그러ᄒᆞ온지 가쟝 부졍ᄒᆞᆷ이 만더이다 아모커나 슉향씨 셰간을 뒤여 보소셔 부인이 ᄯᅩᄒᆞᆫ 의심ᄒᆞ여 슉향을 불너 니로되 봉ᄎᆞ와 쟝되 혹 네 방네 잇나 보라 슉향 왈 쇼녀의 손으 로 가져온 닐 업ᄉᆞ오니 어지 쇼녀 방의 잇스리잇가 ᄒᆞ고 그르슬 ᄂᆡ여 노코 친히 ᄎᆞᆺ게 ᄒᆞ니 과연 봉ᄎᆞ와 쟝되 잇ᄂᆞᆫ지라 부인이 ᄃᆡ로 왈 네 아니 가져 왓시면 엇지 네 그르ᄉᆡ 드럿ᄂᆞ뇨 ᄒᆞ고 승샹ᄭᅴ 드러가 ᄀᆞᆯ오ᄃᆡ 슉향을 친녀 ᄀᆞᆺ치 기르더니 이졔 쟝도와 봉ᄎᆞᄅᆞᆯ 가져다 졔 함 속의 너코 종시 몰ᄂᆡ라 ᄒᆞ다가 ᄂᆡ게 들켯ᄉᆞ오니 봉ᄎᆞᄂᆞᆫ 게집의 노리ᄀᆡ니 괴이치 아니커니와 쟝도ᄂᆞᆫ 부당지물이라 그 닐이 가쟝 슈샹ᄒᆞ니 엇지 쳐치ᄒᆞ면 맛당ᄒᆞ리잇가 ᄉᆞ향이 겻ᄒᆡ 잇다가 고 왈 요ᄉᆞ이 슉향씨 거동을 보오니 혹 글ᄌᆞ도 지으며 외인이 죵죵 출입ᄒᆞ니 그 ᄯᅳᆺ을 모를너이다 승샹이 ᄃᆡ경 왈 졔 나희 찻시ᄆᆡ 졍녕 외인으로 샹통ᄒᆞᆫ도다 두엇다가ᄂᆞᆫ 가ᄂᆡ의 불측ᄒᆞᆫ 닐이 이슬지니 ᄲᆞᆯ니 보ᄂᆡ소셔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나와 보니 슉향이 머리ᄅᆞᆯ ᄊᆞ고 누엇거ᄂᆞᆯ 부인이 불너 ᄃᆡᄎᆡᆨ 왈 우리 ᄌᆞ녜 업기로 너ᄅᆞᆯ 긔츌 ᄀᆞᆺ치 길너 어진 ᄇᆡ필을 엇어 네 몸도 의탁ᄒᆞ고 우리 후ᄉᆞ와 허다 가산을 맛지고져 ᄒᆞ더니 네 ᄆᆞ옴이 가쟝 불냥호니 장ᄎᆞᆺ 엇지 ᄒᆞ리오 나ᄂᆞᆫ 너ᄅᆞᆯ 오히려 앗기나 승샹은 노ᄒᆞ시니 이작에 의복을 가지고 근쳐의 가 잇스면 ᄂᆡ 종용이 ᄉᆞᆯ와 곳쳐 도려 오리라 ᄒᆞ며 낙누ᄒᆞ니 슉향이 쳬읍 왈 쇼녜 오 셰의 부모ᄅᆞᆯ 일ᄉᆞᆸ고 동셔뉴리 ᄒᆞᄋᆞᆸ다가 텬ᄒᆡᆼ으로 승샹과 부인의 ᄋᆡ휼ᄒᆞ심을 닙ᄉᆞ오ᄆᆡ 그 은혜 망극ᄒᆞ은지라 죵신토록 지셩으로 밧들기 원이러니 쳔만 의외 이런 닐어 엇ᄉᆞ오니 도시 쇼녀의 팔ᄌᆡ라 슈원슈구ᄒᆞ리오 그러나 이ᄂᆞᆫ 요인의 간계로 쇼녀ᄅᆞᆯ 쥭이려 ᄒᆞ오미니 부인은 ᄉᆞᆯ피소셔 이제 누명을 발명무로 ᄒᆞ온지라 ᄎᆞ라리 부인 안젼의 쥭고져 ᄒᆞ오니 부인은 쇼녀의 원ᄃᆡ로 ᄇᆡᄅᆞᆯ 헷쳐 져ᄌᆡ 거리의 달아 두면 왕ᄂᆡ 지인 하나히라도 쇼녀의 ᄋᆡᄆᆡᄒᆞ믈 아올 거시니 쇼녀의 □명을 씨스면 디하의 가도 눈을 감을가 ᄒᆞᄂᆞ 이다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그 경ᄉᆡᆨ을 보고 황연 ᄃᆡ각 왈 너를 싀긔ᄒᆞᄂᆞᆫ ᄌᆡ 음ᄒᆡᄒᆞ도다 ᄂᆡ 미쳐 ᄉᆡᆼ각지 못ᄒᆞ여 네 심ᄉᆞᄅᆞᆯ 상ᄒᆡ오니 엇지 나의 불찰이 아니리오 ᄉᆞ향이 거즛 승샹 말노 고ᄒᆞ되 슉향의 ᄒᆡᆼ실이 파측ᄒᆞ니 ᄂᆡ 발셔 ᄂᆡ치라 ᄒᆞ엿거ᄂᆞᆯ 뉘라셔 ᄂᆡ ᄯᅳᆺ을 거역ᄒᆞᄂᆞ뇨 ᄒᆞ고 ᄃᆡ로ᄒᆞ시더이다 부인 왈 승샹이 저러틋 노ᄒᆞ시니 잠간 몸을 피ᄒᆞ여 잇스면 ᄉᆞ셰ᄅᆞᆯ 보아 ᄃᆞ려 오리니 조곰도 념녀 말나 슉향이 ᄌᆡᄇᆡ 왈 부인의 두호ᄒᆞ심이 ᄀᆞᆫ졀ᄒᆞ시나 승샹 노ᄎᆡᆨ이 엄졀ᄒᆞ시니 쇼녀의 죄 만ᄉᆞ무셕 이로소이다 ᄉᆞ향이 ᄯᅩ 고ᄒᆞ되 승샹셰셔 슉향을 밧비 보ᄂᆡ고 알외라 ᄒᆞ시더이다 부인이 더욱 ᄋᆡ련ᄒᆞ여 시녀 금향을 명ᄒᆞ여 슉향의 닙던 의복과 쓰던 긔물을 다 쥬라 ᄒᆞ니 슉향이 쳬읍 왈 부모ᄅᆞᆯ ᄃᆞ시 못 뵈옵고 금일의 여ᄎᆞ 악명을 닙ᄉᆞ와 쥭게 되오니 이거시 유한이로소이다 부인 왈 ᄂᆡ 승샹 ᄭᅴ 엿ᄌᆞ와 무ᄉᆞ토록 ᄒᆞ리라 ᄒᆞ니 ᄉᆞ향이 그 ᄃᆡ동을 보고 부인이 쥬션ᄒᆞᆯ가 겁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승샹이 슉향을 그저 두엇다ᄒᆞ샤 ᄃᆡ로ᄒᆞ시더이다 부인 왈 아직 가지 말나 ᄒᆞ고 승샹ᄭᅴ 드러가니 승샹이 부인을 ᄃ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ᄂᆡ 간밤 ᄭᅮᆷ의 벽도 가지의 ᄋᆡᆼ뮈 깃드렷기ᄂᆞᆯ ᄒᆞᆫ 즁이 도ᄎᆡᄅᆞᆯ 가지고 가지ᄅᆞᆯ 버혀 ᄂᆞ리치니 ᄋᆡᆼ뮈 놀나 나라가 뵈니 ᄭᅮᆷ이 불길ᄒᆞᆫ지라 ᄆᆞ옴이 불평ᄒᆞ니 부인은 슐을 가져 오소셔 부인이 시녀로 쥬찬을 드리라 ᄒᆞ여 승샹을 견ᄒᆞ며 ᄀᆞᆯ오되 향ᄂᆡ 장도와 봉ᄎᆞᄅᆞᆯ 쳡이 슉향의 그르ᄉᆡ 넛코 망연이 이즌 탓으로 ᄋᆡᄆᆡ히 악명을 실엇ᄉᆞ와 졔 심히 슬허ᄒᆞ니 ᄎᆞ마 잔잉ᄒᆞ더이다 승샹 왈 그러ᄒᆞ면 밧비 불너 위로ᄒᆞᄉᆞ이다 ᄉᆞ향이 이 말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급히 나가 홍동 왈 승샹이 ᄌᆞᄂᆡᄅᆞᆯ 그져 두엇다 ᄒᆞ여 부인을 ᄃᆡᄎᆡᆨᄒᆞ시니 급히 나가라 ᄒᆞ거ᄂᆞᆯ 슉향 왈 부인이 나오 시거든 하직ᄒᆞ고 가겟노라 ᄒᆞ니 ᄉᆞ향이 소ᄅᆡ 질너 구박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승샹과 부인이 너ᄅᆞᆯ 호의호식으로 길너 긔츌ᄀᆞᆺ치 ᄒᆞ시거ᄂᆞᆯ 무어시 부족ᄒᆞ여 못쓸 욕심으로 도젹질ᄒᆞ다가 들쳐낫시니 무ᄉᆞᆷ 낫츠로 하직ᄒᆞ고져 ᄒᆞᄂᆞᆫ고 부인도 승샹 노ᄎᆡᆨ을 밧ᄌᆞ와 나오실 닐 업고 나도 너를 더ᄃᆡ 보ᄂᆡᆫ다 ᄒᆞ샤 죄를 엇ᄀᆡᆺ시니 밧비 나가라 ᄒᆞᆫ되 슉향이 텬디 아득ᄒᆞ여 침소의 드러가 손가락을 ᄭᆡ물어 벽■의 하직ᄒᆞᄂᆞᆫ 글을 쓰고 눈물을 ᄲᅳ려 ᄎᆞ마 이지 못ᄒᆞ니 ᄉᆞ향이 발을 구르며 슉향을 잇ᄭᅳ러 문 밧긔 ᄂᆡ치고 문을 닷고 드러가며 니르ᄃᆡ 근쳐의 잇지 말고 멀니 가라 만일 승샹이 알으시면 큰 일이 나리라 ᄒᆞ거ᄂᆞᆯ 슉향이 멀니 가도록 승샹 집을 도라보고 울며 가더니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라ᄂᆞᆫ 문득 큰 강이 이스니 이ᄂᆞᆫ 표진강이라 망지쇼조ᄒᆞ여 강변으로 바ᄌᆞ 니더니 일ᄉᆡᆨ이 박모ᄒᆞ고 ᄒᆡᆼ인은 희소ᄒᆞ니 ᄉᆞ면으로 도라보니 의지ᄒᆞᆯ 곳이 업ᄂᆞᆫ지라 하ᄂᆞᆯ을 울어러 통곡ᄒᆞ다가 손의 깁슈건을 ᄌᆔ고 치마ᄅᆞᆯ 거두쳐 물속의 ᄯᅱ여드니 ᄒᆡᆼ인이 놀나 급히 구ᄒᆞ려 ᄒᆞ다가 이믜 ᄒᆞᆯ일 업ᄂᆞᆫ지라 모다 ᄎᆞ탄ᄒᆞ여 그 곡졀을 알고져 ᄒᆞ더라 이ᄯᆡ 슉향이 물의 ᄯᅱ여드니 거문 소반 ᄀᆞᆺ흔 거시 물 밋흘 조ᄎᆞ 나와 슉향을 ᄐᆡ오고 물 우희 셧시니 편ᄒᆞ기 반셕 ᄀᆞᆺ더라 이윽고 오ᄉᆡᆨ 구름이 니러나며 ᄉᆞ양머리ᄒᆞᆫ 계집 아희 년엽쥬ᄅᆞᆯ 밧비 져어 압희 ᄃᆞᄃᆞ라 물어 ᄀᆞᆯ오ᄃᆡ 부인은 밧비 이 ᄇᆡ의 오로소서 ᄒᆞ니 그 거문 거시 변ᄒᆞ여 계집 아희 되엿ᄂᆞᆫ지라 슉향을 안고 ᄇᆡ의 올니고 아희들이 슉향을 향ᄒᆞ여 ᄌᆡᄇᆡ 왈 귀ᄒᆞ신 몸을 엇지 이러틋 경히 ᄇᆞ리시ᄂᆞ니잇가 우리 항아의 명으로 부인을 구ᄒᆞ라 오다가 옥하 슈의셔 녀동빈 션ᄉᆡᆼ을 만나 잠간 슐 먹더니 하마 구치 못ᄒᆞᆯ 번 ᄒᆞ괘이다 ᄒᆞ고 뇽녀ᄅᆞᆯ 도라보이 ᄀᆞᆯ으ᄃᆡ 어ᄃᆡ로 조ᄎᆞ 와 구ᄒᆞ시니잇고 뇽녜 답 왈 셕일 ᄉᆞᄒᆡ 용왕이 슈졍궁의 모다 잔ᄎᆡᄒᆞᆯᄉᆡ 나의 ᄉᆞ랑ᄒᆞᄂᆞᆫ 시녜 뉴리죵을 ᄭᆡ혓거ᄂᆞᆯ ᄒᆡᆼ혀 죄ᄅᆞᆯ 엇들가 ᄒᆞ여 감쵸앗더니 부왕이 알으시고 노ᄒᆞ샤 쳡을 반하슈의 ᄂᆡ치시ᄆᆡ 슈변으로 단니다가 어부의게 ᄌᆞᆸ히여 죽게 되엇더니 김샹셔의 구홈을 닙어 지금 ᄉᆞᆯ아 그 은혜ᄅᆞᆯ 갑흘 길이 업뎌니 어졔 부왕이 옥경의 조회ᄒᆞᆯᄉᆡ 옥졔 말ᄉᆞᆷ을 듯ᄉᆞ오니 쇼ᄋᆡ 텬샹의 득죄ᄒᆞ여 김젼의 집의 젹강ᄒᆞ여 도젹의 칼 아ᄅᆡ 놀나게 ᄒᆞ고 표진강의 ᄲᆞ져 쥭을 ᄋᆡᆨ을 당ᄒᆞ고 노젼의 화ᄌᆡ를 만나고 낙양 옥즁의 쥭을 ᄋᆡᆨ을 지ᄂᆞᆫ 후의 ᄐᆡ을을 만나게 ᄒᆞ시더라 ᄒᆞ시고 물 직흰 관원을 명ᄒᆞ여 ᄃᆡ후ᄒᆞ엿다가 쥭이든 말고 욕만 뵈여 보ᄂᆡ라 ᄒᆞ시ᄆᆡ ᄂᆡ 특별이 샹셔의 은덕을 갑고져 ᄒᆞ여 ᄌᆞ원ᄒᆞ여 왓더니 그ᄃᆡ ᄯᅩ 와 구ᄒᆞ시니 나ᄂᆞᆫ 가노라 ᄒᆞ거ᄂᆞᆯ 슉향이 션녀ᄃᆞ려 문 왈 그ᄃᆡᄂᆞᆫ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완ᄃᆡ 강물을 평지ᄀᆞᆺ치 닷니ᄂᆞ뇨 션녜 왈 그ᄂᆞᆫ 동ᄒᆡ 뇽왕의 ᄯᆞᆯ이라 젼일 부인의 부친 은덕으로 ᄉᆞᆯ아 낫시ᄆᆡ 이졔 와 부인을 구ᄒᆞ고 가니이다 슉향 왈 나ᄂᆞᆫ 어려셔 부모ᄅᆞᆯ 일코 남의 집의셔 고ᄒᆡᆼᄒᆞ다가 악명을 싯고 ᄎᆞ마 셰상의 잇지 못ᄒᆞ여 이 물의 ᄲᆞ져 쥭으려 하거ᄂᆞᆯ 그ᄃᆡ 멀니 와 슈구로이 구ᄒᆞ시니 감격ᄒᆞ여이다 션녀 왈 부인이 인간 진ᄋᆡ의 잠겨 우리ᄅᆞᆯ 모로시도다 ᄒᆞ고 이슬 ᄀᆞᆺ튼 ᄎᆞᄅᆞᆯ 쥬며 ᄀᆞᆯ오되 이ᄅᆞᆯ 먹으면 ᄌᆞ연 알으시리이다 슉향이 밧아 먹으니 그졔야 월궁쇼아로셔 ᄐᆡ을과 글 지어 챵화ᄒᆞ고 월연단을 도젹ᄒᆞ여 ᄐᆡ을을 쥰 죄로 인간의 젹 강ᄒᆞᆫ 닐과 그 아희 둘은 부리던 시녜라 인ᄒᆞ여 붓들고 반기며 니로ᄃᆡ ᄂᆡ 젼ᄉᆡᆼ의 죄 즁ᄒᆞᆷ으로 부모ᄅᆞᆯ 일코 고생은 ᄒᆞ려니와 댱승샹 집 악명은 무ᄉᆞᆷ 닐고 션녀 왈 부인은 한치 마르소셔 이거시 도시 텬졍이니 댱승샹 집 인연도 다만 십년 ᄲᅮᆫ이여니와 ᄉᆞ향이 부인을 무함ᄒᆞᆫ 죄로 옥졔 진노ᄒᆞ사 이믜 뇌졍으로 쥭엿시니 부인의 ᄋᆡᄆᆡᄒᆞᆷ을 승샹 집의셔 알고 사■을 부려 들의 와 찻다가 못ᄒᆞ여 도로 갓시니 이ᄂᆞᆫ 임의 명셜ᄒᆞ엿거니와 압희 ᄯᅩ 두 횡ᄋᆡᆨ이 이스니 조심ᄒᆞ소셔 슉향이 숑연 왈 지난 닐도 망극ᄒᆞ거ᄂᆞᆯ ᄯᅩ 두 ᄋᆡᆨ을 엇지ᄒᆞ리오 승샹과 부인이 나의 ᄋᆡᄆᆡᄒᆞᆷ을 알앗실진ᄃᆡ 그리로 가서 ᄋᆡᆨ을 면코져 ᄒᆞ노라 션녀 왈 이 다 텬졍이니 임의로 못ᄒᆞᆯ 거시니 ᄒᆞ물며 ᄐᆡ을 잇ᄂᆞᆫ 곳이 댱승샹 집과 샹게 삼쳔삼ᄇᆡᆨ 니니 셔로 만날 길이 아득ᄒᆞ고 ᄐᆡ을이 아니면 인간 부모도 ᄃᆞ시 못보리이다 슉향 왈 ᄐᆡ을이 어듸 잇스며 인간 셩명은 무어시요 션녀 왈 져젹 항아의 말삼을 드르니 ᄐᆡ을은 낙양 ᄯᆞᄒᆡ 위공의 ᄌᆞ졔 되여 부귀ᄅᆞᆯ 누린다 ᄒᆞ더이다 슉향이 탄 왈 동시 젹강으로 ᄐᆡ을은 어이 영화로 지ᄂᆡ고 나ᄂᆞᆫ 어이 고생ᄒᆞᄂᆞ뇨 션녀 왈 쳐음의 부인이 몬져 득죄ᄒᆞᄆᆡ 궁곤을 격게 ᄒᆞ고 ᄐᆡ을은 샹졔ᄭᅴ 근시ᄒᆞ던 션관이라 샹졔 ᄉᆞ랑ᄒᆞ시되 항아의 쳥으로 부득이 젹강ᄒᆞ나 귀히 졈지ᄒᆞ시니이다 슉향 왈 ᄐᆡ을 잇ᄂᆞᆫ 곳이 삼쳔삼ᄇᆡᆨ 니라 ᄒᆞ니 ᄐᆡ을을 만나기 젼은 어ᄃᆡ 가 의탁ᄒᆞ며 우리 부모ᄂᆞᆫ 어듸 가 만나리오 션녀 왈 부인이 몬져 가시면 득달키 어려우니 우리 년엽쥬ᄅᆞᆯ 탓시면 슌식간의 가실 거시오 ᄯᅩ 텬ᄐᆡ산 마고 션녀가 부인을 구ᄒᆞ려 가 기ᄃᆞ리ᄂᆞ이다 ᄒᆞ고 말을 마즈며 능파곡을 부르고 뵈를 ᄯᅴ우니 ᄲᆞ르기 ᄉᆞᆯ ᄀᆞᆺᄒᆞ여 슌식간의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션녀 왈 부인은 예서 ᄇᆡᄅᆞᆯ 나려 동ᄃᆞ히로 가면 ᄌᆞ연이 구ᄒᆞᆯ 사ᄅᆞᆷ이 이스리이다 ᄒᆞ고 동졍귤 ᄀᆞᆺ흔 것 두 낫츨 쥬어 왈 가다가 시쟝ᄒᆞ거든 먹으소셔 ᄒᆞ고 서로 니별ᄒᆞ니 슉향이 샤례ᄒᆞ고 ᄇᆡᄅᆞᆯ 나려 동다이로 향ᄒᆞ여 가다가 ᄇᆡ 골푸거ᄂᆞᆯ 션녀 쥬던 거슬 먹으니 ᄇᆡᄂᆞᆫ 부르 텬샹 닐은 다 망연이 이져 ᄇᆞ리 인간 닐만 ᄉᆡᆼ갹ᄒᆞᄂᆞᆫ지라 심즁의 혜오되 졀문 계집의 외로이 가다가 욕보기도 ᄉᆔ울지라 ᄒᆞ고 촌가의 비단 오슬 쥬고 헌 오슬 밧고아 닙고 얼골의 검은 칠ᄒᆞ고 ᄒᆞᆫ 눈을 감고 ᄒᆞᆫ ᄃᆞ리 져ᄂᆞᆫ 쳬 ᄒᆞ여 막ᄃᆡᄅᆞᆯ 집고 가니라 각셜 견시의 댱승샹이 부인ᄭᅴ 슉향의 ᄋᆡᄆᆡᄒᆞᆷ을 듯고 궁측히 넉여 밧비 부르소셔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듯고 깃거ᄒᆞ여 즉시 시비로 슉향을 부르니 ᄉᆞ향이 듯고 놀나 드러오며 얼골을 ᄶᅵᆼ긔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ᆞ지 ᄒᆞᆫ 쥴 모르시도다 ᄒᆞ고 혀ᄎᆞ고 괴탄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문 왈 무ᄉᆞᆷ 닐이뇨 ᄉᆞ향이 ᄃᆡ 왈 부인이 드러오신 ᄉᆞ이의 슉향이 졔 방으로 드러가 무어신지 뭉쳐 엽희 ᄭᅵ고 문밧긔 ᄂᆡ다라 젼지도지 ᄒᆞ여 닷ᄉᆞᆸ기로 쇼비 ᄯᆞ라 가온즉 ᄒᆡᆼ여 ᄌᆞᆸ힐가 ᄒᆞ여 더옥 급히 가거든 ᄯᆞ르든 못ᄒᆞ고 웨여 니로되 엇지 부인을 아니 뵈옵고 가ᄂᆞ뇨 ᄒᆞ온즉 슉향이 ᄒᆞᄂᆞᆫ 말이 날을 구박ᄒᆞ여 ᄂᆡ치거ᄂᆞᆯ ᄂᆡ 엇지 하직ᄒᆞ리요 ᄒᆞ더이다 부인이 ᄃᆡ경 왈 ᄂᆡ 졔 죄를 벗기고 친히 붓이 니를 말이 이스니 너ᄂᆞᆫ 잔말 말고 ᄲᆞᆯ니 ᄃᆞ려 오라 ᄒᆞ니 ᄉᆞ향이 부인 보ᄂᆞᆫ ᄃᆡᄂᆞᆫ 밧비 가ᄂᆞᆫ 쳬 ᄒᆞ고 ᄂᆡᄃᆞ라 마을 집의 잇다가 이윽고 밧비 오ᄂᆞᆫ 쳬 ᄒᆞ고 숨을 헐ᄯᅥᆨ이며 드러와 ᄀᆞᆯ오되 발셔 멀니 갓ᄉᆞ오니 쇼비 목의 츔이 업시 ᄯᆞ라가 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온즉 슉향이 닙을 빗쥬기며 니로되 날을 불너 무엇 ᄒᆞ려 ᄒᆞᄂᆞ뇨 ᄂᆡ 얼골과 ᄌᆡ조ᄅᆞᆯ 가지고 어듸 가 의식이 업ᄉᆞ리오 ᄒᆞ며 부인을 무슈이 원망ᄒᆞ고 엇던 남ᄌᆞ로 난만이 희롱ᄒᆞ며 가오니 그 망측ᄒᆞᆫ 닐은 ᄎᆞ마 니르지 못ᄒᆞᆯ소이다 ᄒᆞ고 얼골을 ᄶᅵᆼ긔며 머리를 흔들 즈음의 문득 헌 누비옷 닙은 즁이 밧그로 조차 텬연이 ᄂᆡ당으로 드러오거ᄂᆞᆯ 승샹이 그 샹뫼 비범ᄒᆞᆷ을 보고 니러 마즈니 즁이 읍ᄒᆞ고 안거ᄂᆞᆯ 샹이 문 왈 션ᄉᆡ 어ᄃᆡ 잇스며 무ᄉᆞᆷ 닐노 오시ᄂᆞ뇨 그 즁이 답왈 나ᄂᆞᆫ 텬샹으로셔 온 즁이러니 샹졔 명으로 승샹 집 옥석을 갈ᄒᆡ■ 왓시니 가즁 비복을 다 부르소셔 승샹 왈 ᄂᆡ 집의 옥셕 구분ᄒᆞᆯ 일이 업ᄉᆞ니 텬승이 슈고로이 오시도다 텬승 왈 승샹이 슉향의 닐을 알으시ᄂᆞᆺ니잇가 미쳐 답지 못ᄒᆞ여 ᄉᆞ향이 ᄂᆡᄃᆞ라 니로되 이 즁은 어ᄃᆡ로셔 난 즁이완ᄃᆡ 슉향의 말을 고지 듯고 ᄌᆡ샹가의 무례히 츌닙ᄒᆞ여 무ᄉᆞᆷ 말을 ᄒᆞᄂᆞ뇨 승샹은 밧비 져 즁을 잡아 나려 치죄ᄒᆞ소셔 ᄒᆞ니 텬승이 앙텬ᄃᆡ소 왈 네 승샹집 가ᄉᆞ를 쥬쟝ᄒᆞ되 도젹질로 위업ᄒᆞ다가 슉향이 드러온 후로ᄂᆞᆫ 네 임의로 못ᄒᆞ여 슉향을 원망ᄒᆞ며 악명 시러 ᄂᆡ치니 승샹은 속앗거니와 하ᄂᆞᆯ조ᄎᆞ 속일소냐 ᄒᆞ고 소ᄆᆡ로셔 져그마ᄒᆞᆫ 불슈레를 ᄂᆡ여 노코 그 우희 올나셔니 문득 우레 진동ᄒᆞ여 큰 비 담아 붓드시 오며 벽녁 소ᄅᆡ 요란ᄒᆞ며 공즁의셔 동희ᄀᆞᆺ튼 불덩이 나려와 ᄉᆞ향을 ᄂᆡ여 노코 졔 죄악을 낫낫치 슈죄ᄒᆞ고 즛바아 쥭이니 승샹 냥위와 가즁 졔인이 모다 기절ᄒᆞ엿다가 이윽고 부인이 졍신을 ᄎᆞ려 ᄀᆞᆯ으되 ᄉᆞ향은 졔 죄로 죽엇거니와 가련ᄒᆞᆯᄉᆞ 슉향은 어ᄃᆡ로 간고 ᄒᆞ며 슉향이 잇던 방을 가보니 벽 샹의 혈셰 잇ᄂᆞᆫ지라 ᄒᆞ 엿시되 슬푸다 승샹과 부인 은혜 십년 양휵기졍을 갑지 못ᄒᆞ고 악명을 실어 하직도 못ᄒᆞ여 ᄉᆞ향의 구박이 급ᄒᆞᄆᆡ 속졀업시 쥭을 ᄯᆞ흘 가도다 ᄒᆞ엿거ᄂᆞᆯ 부인이 그 글을 보고 통곡 왈 어엿불ᄉᆞ 슉향이여 어듸 가 ᄉᆞᆯ앗시면 요ᄒᆡᆼ ᄃᆞ시 보려니와 만일 쥭엇시면 어듸 가 신쳬나 거두리오 승샹이 ᄯᅩᄒᆞᆫ 뉴쳬ᄒᆞ고 부인을 위로ᄒᆞ더니 이ᄯᆡ 승샹의 죡질 댱원이 이 말을 듯고 승샹ᄭᅴ 고 왈 쇼질이 앗가 이리올졔 여ᄎᆞ여ᄎᆞ한 녀ᄌᆡ 표진강변의 쥬져ᄒᆞ더니 그 아흰가 ᄒᆞ이다 승샹이 듯고 밧비 노ᄌᆞ를 분부ᄒᆞ여 표진강변의 가 ᄎᆞᄌᆞ오라 ᄒᆞ되 이윽고 도라와 고ᄒᆞ되 아모리 ᄎᆞᄌᆞ도 죵젹이 업ᄉᆞᆸ고 근쳐 사ᄅᆞᆷᄃᆞ려 뭇ᄌᆞ으니 니로되 앗가 ᄒᆞᆫ 아희 앙텬통곡ᄒᆞ다가 물의 ᄲᆞ져 쥭다 ᄒᆞ더이다 부인이 듯고 슈ᄎᆞ 긔졀ᄒᆞ엿다가 겨유 졍신을 ᄎᆞ려 ᄀᆞᆯ오되 이졔ᄂᆞᆫ 어듸가 슉향을 ᄃᆞ시 보리오 ᄒᆞ고 식음을 젼폐ᄒᆞ니 승샹이 민망이 넉여 화ᄉᆞ를 쳥ᄒᆞ여 슉향의 화샹을 그려 부인을 위로코져 ᄒᆞ더니 늙은 죵 댱셕이 고 ᄒᆞ되 슉향ᄶᅵ 십셰젼의 쇼인이 업고 노쥭졍의 츄쳔 구경 갓ᄉᆞᆸ다가 쟝ᄉᆞ ᄯᆞ희 ᄉᆞᄂᆞᆫ 됴젹이라 ᄒᆞᄂᆞᆫ 화원이 슉향ᄶᅵᄅᆞᆯ 보고 놀나 니로되 ᄂᆡ 쳔고국ᄉᆡᆨ의 화샹을 만히 보앗시되 이 아희 얼골 ᄀᆞᆺᄒᆞ니ᄂᆞᆫ 쳐음이라 ᄒᆞ고 슉향ᄶᅵ 모양을 그려 갓ᄉᆞ오니 이 사ᄅᆞᆷ을 ᄎᆞᄌᆞ 화샹을 구ᄒᆞ소셔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됴젹의게 구ᄒᆞ니 됴젹이 츄탁ᄒᆞ고 즐겨 파지 아니ᄒᆞ거ᄂᆞᆯ 댱셕이 도라와 고ᄒᆞ고 ᄃᆞ시 황금 ᄇᆡᆨ냥을 쥬고 밧고의 오니 과연 슉향이 도시 ᄉᆞᆯ아온 듯 ᄒᆞᆫ지라 부인이 안고 구을며 슬허ᄒᆞ여 침방의 걸어두고 조석으로 졔ᄅᆞᆯ ᄒᆞ니라 ᄎᆞ셜 슉향이 울며 동다히로 가더니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라ᄂᆞᆫ 슈쳔니 갈슙히 하ᄂᆞᆯ의 ᄃᆞ핫고 인젹이 업ᄂᆞᆫ지라 홀노 갈쇽으로 길을 ᄎᆞᄌᆞ가더니 일ᄉᆡᆨ이 져무러 ᄉᆞ면이 어둑ᄒᆞ거ᄂᆞᆯ 갈 피귀ᄅᆞᆯ 의지ᄒᆞ여 죠으더니 이윽고 광풍이 ᄃᆡ작ᄒᆞ고 화광이 ᄉᆞ면으로 에워 드러오거ᄂᆞᆯ 슉향이 졸다 ᄭᆡ니 텬디 아득ᄒᆞ여 진퇴유곡이라 망지쇼조ᄒᆞ여 하ᄂᆞᆯ을 우러러 통곡ᄒᆞ더니 문득 ᄒᆞᆫ 노인이 막ᄃᆡᄅᆞᆯ 집고 와셔 문 왈 너ᄂᆞᆫ 엇던 아희완ᄃᆡ 무인심야의 화ᄌᆡ을 만나ᄂᆞᆫ다 슉향 왈 쇼녜 동셔뉴리ᄒᆞ옵다가 길을 그릇 들어 이곳의 와 의외 화ᄌᆡᄅᆞᆯ 만나 쥭게 되엿ᄉᆞ오니 ᄇᆞ라건ᄃᆡ 노인은 잔명을 구졔ᄒᆞ소셔 노인 왈 ᄂᆡ 이믜 이■를 당ᄒᆞ고 ᄉᆞ셰 위급ᄒᆞ니 네 오슬 버셔 ᄇᆞ리고 ᄂᆡ등의 오르라 슉향이 오슬 벗고 노신인의 등의 오르니 불ᄭᅩᆺ치 발셔 잇던 곳의 ᄃᆞᄒᆞᆺᄂᆞᆫ지라 노인이 ᄉᆞᄆᆡ로셔 흥션을 ᄂᆡ여 부츠며 무ᄉᆞᆫ 진언을 ᄒᆞ니 화염이 범치 못ᄒᆞᄂᆞᆫ지라 노인이 슉향을 업엇다가 노젼을 건너 노코 옷소ᄆᆡ를 ᄯᅨ혀 쥬며 ᄀᆞᆯ오ᄃᆡ 이거ᄉᆞᆯ 압흘 가리우고 동으로 가면 구ᄒᆞᆯ 사ᄅᆞᆷ이 이스리라 슉향이 ᄇᆡ샤ᄒᆞ여 왈 감히 뭇ᄌᆞᆸᄂᆞ니 노인은 뉘시니잇가 노인이 쇼 왈 나ᄂᆞᆫ 남쳔문 밧귀 화덕진군이어니와 나 곳 아니런들 화ᄌᆡᄂᆞᆫ 고샤ᄒᆞ고 삼쳔니 노젼을 엇지 지ᄂᆞ리오 문득 간데업더라 슉향이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 샤례ᄒᆞ고 동으로 향ᄒᆞ더니 날은 져물고 벌거버슨 몸이 ᄇᆡ도 곱푸고 능히 갈길이 업셔 쥬져ᄒᆞᆯ 즈음의 ᄒᆞᆫ 노괴 광쥬리ᄅᆞᆯ 엽희 ᄭᅵ고 지ᄂᆞ다가 슉향의 겻 희 안즈며 무러 왈 너ᄂᆞᆫ 엇던 녀ᄌᆞ완되 벌거벗고 노변의 안져 우ᄂᆞ뇨 도젹을 만나 가진 것을 닐헛ᄂᆞ냐 뉘게 무ᄉᆞᆷ 닐노 ᄶᅩᆺ기엇ᄂᆞ냐 슉향 왈 나ᄂᆞᆫ 본듸 부모ᄅᆞᆯ 일코 동셔뉴리ᄒᆞᄂᆞᆫ 걸인이라 남의 것 도젹ᄒᆞ다가 ᄶᅩᆺ기인 닐도 업고 불한당 만난 닐도 업시 ᄌᆞ연 그러ᄒᆞ이다. 노괴 왈 난즁의 부모를 일코 단니니 ᄂᆡ치나 ᄃᆞ르며 댱승샹집 봉ᄎᆞ와 쟝도 닐노 나왓시니 도젹이나 ᄃᆞ르며 노젼의셔 의복을 소화ᄒᆞ엿시니 불한당 만나나 ᄃᆞ르리오. 슉향이 이 말을 듯고 놀나 문 왈 한미 엇지 ᄂᆡ 시종을 ᄌᆞ셰히 아ᄂᆞ뇨 노괴 왈 ᄌᆞ연이 알거니와 그ᄃᆡ 이졔 어ᄃᆡ로 가랴 ᄒᆞᄂᆞ뇨 슉향 왈 갈 곳이 업셔 방황ᄒᆞ노이다 노괴 왈 나도 ᄌᆞ식 업ᄉᆞᆫ 흔ᄌᆞ 몸이니 날과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ᄒᆞ뇨 슉향이 그 한미 거동이 비샹ᄒᆞᆷ을 보고 ᄃᆞ른 의심이 업ᄂᆞᆫ지라 ᄃᆡ 왈 한미 날을 ᄇᆞ리지 아니홀진ᄃᆡ 엇지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ᄌᆡ 이리 벗고 ᄇᆡ골푸니 민망ᄒᆞ여이다 노괴 광쥬리의셔 살문 나물을 쥬거ᄂᆞᆯ 슉향이 먹으니 과연 ᄇᆡ부른지라 노괴 ᄯᅩ 우희 닙엇던 오슬 버셔 닙히고 ᄃᆞ려갈ᄉᆞ 슉 향이 ᄯᆞ라 두어 고ᄀᆡ를 넘어가니 ᄒᆞᆫ 촌낙이 이스되 가장 부요ᄒᆞ고 졍결ᄒᆞᆫ지라 그 곳을 지ᄂᆞ ᄒᆞᆫ 뫼 아ᄅᆡ ᄃᆞᄃᆞ르니 슈간모옥이 잇고 싀비를 반ᄀᆡᄒᆞ엿거ᄂᆞᆯ 노고ᄅᆞᆯ ᄯᆞ라 드러가니 집은 젹으나 가장 졍쇄ᄒᆞ고 세간은 만치 아니ᄒᆞ나 ᄯᅩᄒᆞᆫ 소담ᄒᆞ여 집안의 타인은 업고 다만 쳥ᄉᆞᆸᄉᆞ리 문지방을 베고 누엇다가 슉향을 보고 ᄭᅩ리치며 반기ᄂᆞᆫ듯 ᄒᆞ더라. 노괴 슉향을 방의 안치고 의복 ᄒᆞᆫ 벌을 ᄂᆡ여 닙히며 셕식을 갓초아 먹이니 슉향이 인ᄒᆞ여 머무러 잇슨지 오ᄅᆡ되 소셰ᄅᆞᆯ 아니ᄒᆞ고 마치 병신인쳬 ᄒᆞ니 일일은 노괴 왈 ᄂᆡ 네 거동을 보니 본시 병신이 아니라 명월이 구름의 ꥱᆞ힌 듯ᄒᆞ거늘 죵시 병신인 쳬ᄒᆞ니 ᄂᆡ 운이 병드지 아니ᄒᆞ엿고 ᄯᅩ ᄂᆡ 집 쥬가라 여러 사ᄅᆞᆷ이 왕ᄂᆡᄒᆞ거ᄂᆞᆯ 져러틋 더러이 ᄒᆞ고 잇스면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다 츄히 넉이ᄂᆞ니라 ᄒᆞ고 나가ᄂᆞᆫ지라 슉향이 여러 날 이셔 동졍을 보니 남ᄌᆞᄂᆞᆫ 업고 밧긔 사ᄅᆞᆷ이 출입ᄒᆞ나 ᄂᆡ외 현격ᄒᆞ니 별노 샹관이 업거ᄂᆞᆯ 비로소 소셰ᄒᆞ고 약간 아미를 ᄃᆞᄉᆞ리고 의상을 고쳐 ᄉᆞ챵을 의 지ᄒᆞ여 슈를 놋터니 노괴 드러와 보고 ᄃᆞ립더 안고 ᄀᆞᆯ오되 어엿불ᄉᆞ ᄂᆡ ᄯᆞᆯ이야 젼ᄉᆡᆼ으 무ᄉᆞᆫ 죄로 광한젼을 니별ᄒᆞ고 인간고ᄒᆡᆼ을 격근고 슉향이 되 왈 할미 날을 긔츌 ᄀᆞᆺ치 넉이니 엇지 실ᄉᆞ를 은휘ᄒᆞ리오 나ᄂᆞᆫ 과연 ᄉᆞ부의 ᄌᆞ식으로 난즁의 부모를 닐코 의탁ᄒᆞᆯ 곳이 없셔 길노 바ᄌᆞᆫ니ᄆᆡ ᄒᆡᆼ혀 욕을 불가 져허ᄒᆞ여 병인인쳬ᄒᆞ엿더니 이졔 할미를 만나ᄆᆡ 부모 ᄀᆞᆺ치 셤길지니 원컨ᄃᆡ 셔로 속이지 말고 몸을 그릇되기 말지어다. 노괴 념용 되 왈 낭ᄌᆡ 과연 그러ᄒᆞ도다 엇지 낭ᄌᆞ를 일ᄉᆞᅟᅵᆼ을 그르게 ᄒᆞ리오 ᄒᆞ고 일노부터 공경ᄋᆡ즁ᄒᆞ더라 슉낭ᄌᆡ 본되 텬ᄌᆡ로 만물의 모르ᄂᆞᆫ거시 업셔 일즉 슈를 노하 갑슬 밧으니 지비 가쟝 부온ᄒᆞᆫ지라 이러ㄱ러 ᄉᆞ월망간이 되엿ᄂᆞᆫ지라 할미ᄂᆞᆫ 슐을 팔나 가고 낭ᄌᆡ 홀노 ᄉᆞ챵을 의지ᄒᆞ여 슈를 노터니 문득 쳥죄 나라와 ᄆᆡ화의 안져 울거능 낭ᄌᆡ 왈 져 ᄉᆡ도 날라 ᄀᆞᆺ치 부모를 닐헛ᄂᆞᆫ가 엇지 져리 슬피우노 ᄒᆞ고 ᄌᆞ연 심ᄀᆡ 비감ᄒᆞ다가 잠간 죠으더니 쳥ᄌᆡ 낭ᄌᆞᄃᆞ려니 뢰되 그듸 부뫼 져기 계시니 날을 조ᄎᆞ오라 ᄒᆞ거늘 낭ᄌᆡ 쳥조를 ᄯᆞ라가니 ᄇᆡᆨ옥 년못 가온ᄃᆡ ᄒᆞᆫ 누각이 이스되 산호기동 뉴리들보 호박쥬초의 휘황챤난ᄒᆞ니 감히 드러가지 못ᄒᆞ고 문밧긔셔 쥬져ᄒᆞ더니 이윽고 셔ᄃᆞ히로셔 오ᄉᆡᆨᄎᆡ운이 니러나며 모든 선관과 선녀들이 ᄒᆞᆨ도 타도 혹 봉도 타며 ᄎᆞ례로 드러갈ᄌᆡ 뉵뇽을 멍에ᄒᆞ여 오나니ᄂᆞᆫ 샹졔시라.ㄱ 뒤희 삼ᄐᆡ셩과 여ᄅᆡ와 관음이 시위ᄒᆞ여 드러가시니 여러 선관이 지ᄂᆞ되 본체 아니 ᄒᆞ더니 그 즁 ᄒᆞᆫ 션녜 년화를 쥐고 안져시니 이ᄂᆞᆫ 항아라, 슉향을 보고 ᄀᆞᆯ으되 반갑다, 소아여 인간ᄌᆡ미 엇더ᄒᆞᆫ고 젼일 노던 곳을 ᄃᆞ시 보라 ᄒᆞ거늘 슉향이 항아를 ᄯᆞ라 드러가니 궁젼이 광장ᄒᆞᆫ 곳의 보ᄉᆞᆯ이 쇼년 션관을 인도ᄒᆞ여 드러와 복지ᄒᆞ니 샹졔 왈 ᄐᆡ을아 인간고락이 엇더하며 쇼아를 보앗ᄂᆞ니.ᄐᆡ을이 황공 샤세ᄒᆞᆫ되 항의 쥬 왈 쇼애 누ᄎᆞ ᄉᆞᄋᆡᆨ을 지ᄂᆡ엿ᄉᆞ니 여ᄅᆡ 왈 슈환은 칠십을 졈지ᄒᆞㄱ이다.ᄯᅩ 칠셩 을 명ᄒᆞ여 ᄌᆞ손을 졈지ᄒᆞ라 ᄒᆞ시니 칠셩 왈 이남일녀를 명ᄒᆡᄂᆞ이ㄷ ᄯᅩ 남듀셩을 명ᄒᆞ샤 복녹을 졈지ᄒᆞ라 ᄒᆞ시니 남두셩 왈 아들은 졍승이 되고 ᄯᅡᆯ은 황후되게 ᄒᆞᄂᆞ이다.샹졔 쇼아를 명ᄒᆞ샤 반도와 계화를 ᄐᆡ을을 쥬라 ᄒᆞ시니 ᄐᆡ을이 두손으로 밧으며 쇼아를 눈쥬어보니 쇼ᄋᆡ 붓그려 몸을 두루혀다가 옥지환의 진ᄌᆔ ᄯᅥ러지니 집고져 ᄒᆞᆯ ᄉᆡ ᄐᆡ을이 몬져 집어 손의 ᄌᆔᄂᆞᆫ지라 쇼ᄋᆡ ᄒᆞᆯ일업셔 젼샹의 도라올 즈음의 할미 드러와 부르ᄂᆞᆫ 소ᄅᆡ의 ᄭㆎᄃᆞ르니 남가일몽이라. 할미 쇼 왈 낭ᄌᆡ 요지경을 보니 엇더ᄒᆞ더뇨 낭ᄌᆡ ᄃᆡ경 왈 ᄂᆡ 몽ᄉᆞ를 엇지 아ᄂᆞᆫ고 할미 왈 ᄌᆞ연 알거니와 그런 경을 보고 그져 ᄇᆞ리기 앗가온지라 낭ᄌᆞ의 ᄌᆡ주로 슈를 노하 그 경을 기록ᄒᆞᆷ이 엇더ᄒᆞᄂᆞᆫ 낭ᄌᆡ 올히 넉여 즉시 그 경을 슈노하되니 할미 칭챤 왈 셰샹 사ᄅᆞᆷ이 알아보거든 팔니이다 ᄒᆞ고 슈를 가지고 시생의 그 가니 ᄋᆞ므도 아ᄂᆞ니 업더니 쟝ᄉᆞ ᄯᆞ 됴젹이란 사ᄅᆞᆷ이 물졍을 아ᄂᆞᆫ지라 이 슈를 보고 ᄀᆞᆯ오되 이 슈를 뉘가 노하ᄂᆞᆫ고 할미 왈 ᄂᆡ 젹은 ᄯᆞᆯ의 슈품이로소이다. 됴젹이 알 할미ᄂᆞᆫ 어듸 ᄉᆞᄂᆞᆫ고 할미 왈 나ᄂᆞᆫ 낙양 동촌 슐파ᄂᆞᆫ 집이 ᄂᆡ 집이로소이다. 됴젹이 왈 이 수ㄱᄡᅵ 얼마나 ᄒᆞᄂᆞᆫ고. 할미 왈 쇼견ᄃᆡ로 ᄒᆞ소셔. 됴젹이 왈 이 슈노흔 슈품과 그림 경치ᄂᆞᆫ 만금이 부족ᄒᆞ나 ᄇᆡᆨ금을 쥬노라 ᄒᆞ고 니로되 이 그림이 텬샹 요지경이니 할미 ᄯᆞᆯ이 엇지 이런 ᄌᆡ조ᄅᆞᆯ 품엇ᄂᆞᆫ고 반드시 범샹ᄒᆞᆫ 사ᄅᆞᆷ의 슈품이 아니라 ᄒᆞ거ᄂᆞᆯ 할미 도라와 됴젹의 셜화ᄅᆞᆯ 젼ᄒᆞ니 낭ᄌᆡ 놀나 ᄀᆞᆯ오되 그 슈 ᄯᅳᆺ을 알아보니 가위 박물군ᄌᆡ로다 ᄒᆞ더라.화셜 낙양 ᄯᆞ의 ᄒᆞᆫ 명공이 이스니 셩명은 니뫼라 ᄃᆡᄃᆡ 공후ᄌᆞ 손으로 공의계 미쳐ᄂᆞᆫ 벼슬이 니부샹셔의 니르고 ᄯᅩ 위공으로 봉ᄒᆞ니 명망이 조야의 파다ᄒᆞ고 부ᄌᆡ 일셰의 읏듬이로되 다만 슬하의 일졈 혈육이 업ᄉᆞᆷ을 슬허하더니 부인이 친가의 갓다가 ᄃᆡ셩사 부쳐 녕험ᄒᆞ단 말을 듯고 향쵹을 가쵸아 ᄉᆡᆼᄌᆞᄒᆞ기ᄅᆞᆯ 빌고 도라왓더니 이날밤 ᄭᅮᆷ의 ᄒᆞᆫ 부쳬 와 니로되 샹셔 젼ᄉᆡᆼ의 무죄ᄒᆞᆫ 사ᄅᆞᆷ 을 만히 쥭엿시므로 무ᄌᆞ하게 졈지ᄒᆞ엿더니 그ᄃᆡ 졍셩이 지극ᄒᆞᄆᆡ 귀ᄌᆞᄅᆞᆯ 졈지ᄒᆞ노라 ᄒᆞ고 수이 도라 가라 ᄒᆞ니 붕ㄴ이 샤례ᄒᆞ다가 ㅺㆎ다라 불승환희ᄒᆞ여 부못ᄭᅴ 하직ᄒᆞ고 부즁의 도라오니 샹셰 마자 문 왈 부인 엇지 더ᄃᆡ 오시ᄂᆞᆫ고 부인이 답 왈 ᄃᆡ셩ᄉㆍ 부쳬 신통이 녕험ᄒᆞ단 말듯고 ᄌᆞ식을 빌고 왓ᄂᆞ이다 상셰 왈 ᄌᆞ식을 빌어 나흐량이면 텬하의 무ᄌᆞᄒᆞ리 뉘 잇스리오 ᄒᆞ더니 그날밤 ᄭᅮᆷ의 홍포닙은 쳔관이 ᄎᆡ운을 타고 나려와 ᄌᆡᄇᆡ 왈 소ᄌᆞᄂᆞᆫ 옥졔 압희셔 ᄉᆞ후ᄒᆞ던 ᄐᆡ을진인 이러니 득죄ᄒᆞ기로 인간의 ᄂᆡ치시기로 의탁ᄒᆞᆯ 곳이 업더니 ᄃᆡ성ᄉᆞ부쳬 지시ᄒᆞ기로 왓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놀나 ᄭᆡ니라.부인 다려 문 왈 부인이 ᄃᆡ셩ᄉᆞ의 가 긔도ᄒᆞ시기로 모ᄉᆡ 여ᄎᆞᄒᆞ니 긔이ᄒᆞ여이다 ᄒᆞ더니 과연 그ᄂᆞᆯ부터 잉ᄐᆡ하여 십삭이 ᄎᆞ니 이 ᄯᆡᄂᆞᆫ ᄉᆞ월 쵸팔이라. 문득 ᄎᆡ운이 집을 두루고 이샹ᄒᆞᆫ 향ᄂᆡ 만당ᄒᆞ거ᄂᆞᆯ 부인이 고이히 넉여 시비로 ᄒᆞ여곰 가ᄂᆡᄅᆞᆯ 소재ᄒᆞ더니 오시ᄂᆞᆫ ᄒᆞ여 션녜 드러와 니로되 ᄯᆡ러가니 부 인은 멀히 누울적 ᄒᆞᆯ 붓들어 구호ᄒᆞ더니 이윽고 일ᄀᆡ 옥동을 슌산ᄒᆞᄂᆞᆫ지라.션녜 옥병의 향슈ᄅᆞᆯ 기우려 아희ᄅᆞᆯ 씻겨 누이거ᄂᆞᆯ 부인이 문 왈 션녀ᄂᆞᆫ 뉘시요 션녜 답 왈 우리ᄂᆞᆫ ᄒᆡ샨ᄀᆞ아마ᄂᆞᆫ 션녀러니 금일 ᄐᆡ을션군이 하강ᄒᆞ기로 왓거니와 이 아희 ᄇᆡ필은 낙양 ᄯᆞ 김전의 여아 슉향이니 월궁쇼아로셔 하강ᄒᆞ기로이졔 그리로 가ᄂᆞ이다 ᄒᆞ고 문득 간ᄃᆡ 업더라. ᄎᆞ일 위공이 궐ᄂᆡ로 조초 부즁의 도라와 아희ᄅᆞᆯ 보니 ᄭᅮᆷ의 보던 션관ᄀᆞᆺ거ᄂᆞᆯ 일흠은 션이라 ᄒᆞ고 ᄌᆞᄂᆞᆫ ᄐᆡ을이라 ᄒᆞ니라.션이 졈졈 자라 팔구세되ᄆᆡ 문일지십ᄒᆞᄂᆞᆫ ᄌᆡ죄잇고 긔골이 바샹ᄒᆞ니 공경ᄃᆡ부의 ᄯᆞᆯ둔 ᄌᆡ 구혼 아니ᄒᆞᆫ이 없더라. 션이 ᄆᆡ양 ᄌᆞ부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월궁션녀 아니면 ᄎᆔ쳐치 아니리라 ᄒᆞ고 부뫼 ᄯᅩᄒᆞᆫ ᄐᆡᆨ부ᄒᆞ기ᄅᆞᆯ 극진이 ᄒᆞ더라. 일일은 션이 부친끠 고 왈 과일이 불원ᄒᆞ오니 구경코져ᄒᆞᄂᆞ이다 위공 왈 네 ᄌᆡ조ᄂᆞᆫ 유여ᄒᆞ나 일즉 등과ᄒᆞᆷ이 불가ᄒᆞ니 아직 더 기도리라 ᄒᆞ니 션이 울민ᄒᆞ여 산슈의 놀기ᄅᆞᆯ 닐삼더니 ᄒᆞᆫ 곳의 니르니 ᄃᆡ셩 ᄉᆞ 절이라. 두루 뉴람ᄒᆞ다가 몸이 □ᄒᆞ□ 난간을 의지ᄒᆞ여 조으더니 부쳬 니로ᄃᆡ 금일 셔왕모 잔ᄎᆡ의 모든 션관션녜 모히ᄂᆞ니 그ᄃᆡ 날을 ᄯᆞ라가 구경ᄒᆞ라 ᄒᆞ고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년홰 만발ᄒᆞ고 누각이 의의ᄒᆞᆫ지라 부쳬 왈 ᄂᆡ 몬져 드러가리니 그ᄃᆡᄂᆞᆫ 뒤흘 ᄯᆞ르라 니설 왈 동□□ 불분ᄒᆞ니 엇지 ᄒᆞ리오 부쳬 웃고 ᄃᆡ초ᄀᆞᆺ은거ᄉᆞᆯ 쥬거ᄂᆞᆯ 션이 밧아먹으니 졍신이 황연ᄒᆞ여 젼ᄉᆡᆼ 닐이 녁녁ᄒᆞᆫ지라 부쳐ᄅᆞᆯ ᄯᆞ라 드러가 옥졔ᄭᅴ 뵈으니 샹졔 문 왈 ᄐᆡ을아, 인간 □미 엇더ᄒᆞ며 쇼아ᄅᆞᆯ 만나보라 니션이 복디샤죄ᄒᆞ되 샹졔 ᄒᆞᆫ 션녀ᄅᆞᆯ 명ᄒᆞ여 반도와 계화ᄅᆞᆯ 쥬라ᄒᆞ시니 션녜 옥반의 밧들어 쥬거ᄂᆞᆯ 니션이 맛으며 션녀ᄅᆞᆯ 눈쥬어본ᄃᆡ 션녜 붓그려 몸을 두루칠ᄉᆡ 옥지환의 박은 진ᄌᆔ ᄯᅥ러지거ᄂᆞᆯ 션이 집어 손의 가질 즈음의 그 졀 져녁 북□□의 놀나 잠을 ᄭᆡ니 호졉츈몽이라 요지경이 눈의 완연ᄒᆞ고 진ᄌᆔ 손의 ᄌᆔ엿거ᄂᆞᆯ 글을 지어 기록ᄒᆞ니라. ᄎᆞ셜 니션이 이후로부터 공명의 ᄉᆡᆼ각이 젹고 다만 쇼아ᄅᆞᆯ 뉴렴ᄒᆞ더니 일일은 쇼ᄉᆡᆼ 이 □ᄒᆞ되 밧긔 남경 ᄯᆞ 사ᄅᆞᆷ이 뵈옴을 쳥ᄒᆞ□이니 션이 불너드리니 기인이 예ᄒᆞ며 ᄀᆞᆯ오되 쇼ᄉᆡᆼ은 남경 ᄯᆞ 사ᄅᆞᆷ 됴젹이러니 한 죡ᄌᆞᄅᆞᆯ 엇으ᄆᆡ 챤졔ᄅᆞᆯ 엇고져ᄒᆞᄆᆡ 드르니 공ᄌᆡ 불셰지ᄌᆡ를 품어 겨시다 ᄒᆞ기로 불원쳔니ᄒᆞ고 왓ᄂᆞ니 슈고를 앗기지 말으소셔 ᄒᆞ고 족ᄌᆞᄅᆞᆯ 드리거ᄂᆞᆯ 션이 밧아보니 ᄭᅮᆷ의 보던 요지경이라 심즁의 의아ᄒᆞ여 문 왈 이 죡ᄌᆞᄅᆞᆯ 어듸셔 엇으뇨 됴젹이 그 놀나믈 보고 ᄉᆡᆼ각ᄒᆞ되 그 할미 ᄒᆡᆼ여 이 집거ᄉᆞᆯ 도젹ᄒᆞ엿ᄂᆞᆫ가 ᄒᆞ여 ᄀᆞᆯ오되 낙양동촌 슐파ᄂᆞᆫ 노고의게 산노라 션이 왈 이ᄂᆞᆫ 션경의 쇽ᄒᆞᆫ거시니 그ᄃᆡᄂᆞᆫ 불가ᄒᆞ도다 ᄂᆡ게 슈죡ᄌᆞ가 잇스니 밧고거나 즁가ᄅᆞᆯ 밧고 팔미엇더ᄒᆞ니. 젹이 왈 ᄇᆡᆨ금을 쥬고 ᄉᆞᆺ시니 더 쥬면 팔고 가리이다. 션이 즉시 이ᄇᆡᆨ금을 쥬고 ᄉᆞ셔 졀의셔 지은 글을 금ᄌᆞ로쎠 죡ᄌᆞ로 ᄭᅮ며 침실의 걸고 쥬야로 쇼아만 ᄎᆞᆺ고져 원일너라. 일일은 ᄭᆡᄃᆞ라 혜오되 나ᄂᆞᆫ 요지의 단여왓거니와 이 슈 노흔 사ᄅᆞᆷ은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완ᄃᆡ 쳔샹 닐을 알아 녁녁히 그렷ᄂᆞᆫ고 필연 비샹ᄒᆞᆫ 사ᄅᆞᆷ 이니 동촌 슐 ᄑᆞᄂᆞᆫ 할미ᄅᆞᆯ ᄎᆞ즈면 ᄌᆞ연 알니라 ᄒᆞ고 노ᄉᆡᄅᆞᆯ ᄐᆞ고 가니 이 ᄯᆡᄂᆞᆫ 하ᄉᆞ월이라. 슉향이 누샹의셔 슈ᄅᆞᆯ 놋터니 문득 쳥죄 셕뉴ᄭᅩᆺ츨 물고 낭ᄌᆞ 압희 안젖다가 북 ᄃᆞ히로 나라가긔ᄂᆞᆯ 낭ᄌᆡ 고이히 넉여 쇠가ᄂᆞᆫ 곳을 노랴ᄒᆞ여 쥬렴을 들고 ᄇᆞ라보더니 ᄒᆞᆫ 쇼년이 쇼요관의 쳥포ᄅᆞᆯ 닙고 노쇠ᄅᆞᆯ 타고 할미집으로 향ᄒᆞ여 오거ᄂᆞᆯ ᄌᆞ셰히 보니 요지의셔 진쥬집던 션관 ᄀᆞᆺ흔지라 ᄆᆞ음의 반갑고 놀나 쥬렴을 치우고 안졋더니 그 쇼년이 문밧긔 와 쥬인을 ᄎᆞᆺ거ᄂᆞᆯ 할미 나가보니 북촌 니샹셔집 공ᄌᆡ라 □□ 드러가 좌졍 후의 문 왈 공ᄌᆡ 누지의 닐ᄒᆞ시니 감격ᄒᆞ여이다. 니랑 왈 마ᄎᆞᆷ 지나다가 할미집 죠흔 슐을 ᄉᆡᆼ각ᄒᆞ고 왓시니 ᄒᆞᆫ잔 슐을 앗기지 말나. 할미 쇼 왈 ᄂᆡ 집의 슐이 만흐ᄃᆡ 늙으니 벗이 업셔 먹지 못ᄒᆞ더니, 다ᄒᆡᆼ이 공ᄌᆞᄅᆞᆯ 만나시니 슬토록 먹ᄉᆞ이다 ᄒᆞ고 안으로 드러가더니 이윽고 ᄌᆞᄀᆡ반의 오ᄉᆡᆨ졉시 □□□ 노핫시되 인간의셔 못보던 ᄇᆡ라 니랑이 가쟝 의안ᄒᆞ야 슐이 반ᄎᆔ ᄒᆞ여 뭇고져 ᄒᆞ더니 할미 왈 공ᄌᆡ 촌가의 소쇄ᄒᆞᆫ 맛을 알으시ᄂᆞ니잇가? 니랑 왈 녯말의 닐흠 모르ᄂᆞᆫ 음식을 먹지 말나ᄒᆞ엿시니 근본을 알고져 ᄒᆞ노라. 할미 왈 늙으니 망령□이 남의 집의 가 엇어온거시니 비록 무미ᄒᆞ나 한져나 ᄒᆞ소셔. 니랑 왈 그러ᄒᆞ나 닐흠을 알고 먹으리라. 할미 쇼 왈 뉴리졉시의ᄂᆞᆫ 일랑ᄎᆡ니 동ᄒᆡ 뇽왕의게 엇어오고, 산호졉시의ᄂᆞᆫ 쳥랑ᄎᆡ니 말뉴산 길원션의게 엇어오고, □□졉시의ᄂᆞᆫ 신랑ᄎᆡ니 쳔ᄐᆡ산 마고션녀의게 엇어오고, 밀화졉시의ᄂᆞᆫ 금랑ᄎᆡ니 봉ᄂᆡ산 구릉션의게 엇뎌오고, 만호졉시의ᄂᆞᆫ 반□니 요지 셔왕모의게 엇뎌왓ᄂᆞ이다. 니랑이 할밈 말을 듯고 니르되 할미 말이 가쟝 황당ᄒᆞ도다. 봉ᄂᆡ 동ᄒᆡ 등이 다 선경이라 진황한무도 못엇은거슬 □□ 할미 엇지 엇어와시리오. 할미 쇼 왈 ᄂᆡ 비록 긔력이 업셔도 ᄉᆞᄒᆡ팔황을 임의로 왕ᄂᆡᄒᆞ거니와 공ᄌᆞᄀᆞᆺ치 구ᄎᆞ히 남의게 인도ᄒᆞ여 ᄃᆞ니리오. 니랑 왈 ᄂᆡ게 천니 노ᄉᆡ이스니 임의로 다니 거든 엇지 남이 인도ᄒᆞ리오. 할미 왈 그러ᄒᆞ면 ᄃᆡ셩ᄉᆞ 부쳐ᄅᆞᆯ 엇지 ᄯᆞ라갓ᄂᆞᆫ고. 니랑이 ᄃᆡ쇼 왈 ᄂᆡ 과연 ᄃᆡ셩ᄉᆞ 부쳐를 ᄯᆞ라가 요지의 다녀왓거니와 할미 엇지 ᄂᆡ 몽ᄉᆞᄅᆞᆯ 아ᄂᆞᆫ고. 할미 왈 공ᄌᆡ 날 업슈이 넉이거니와 나ᄂᆞᆫ 요지를 지쳑 ᄀᆞᆺ치 다니니 모를 거시업ᄂᆞᆫ지라, 샹졔 쥬시던 반도와 계화ᄅᆞᆯ 어듸 두엇ᄂᆞᆫ고. 니랑 왈 ᄭᅮᆷ이 다 허ᄉᆡ니 □□□ 쥴 모르노라. 할미 왈 그 닐은 ᄭᅮᆷ이거니와 됴젹의 ᄉᆞᆫ 죡ᄌᆞ도 ᄭᅮᆷ이니잇가. 니랑이 더욱 황홀ᄒᆞ여 그졔사 젼후ᄉᆞ연을 다 니르고 문 왈 쇼ᄋᆡ 인간의 나려왓다ᄒᆞ니 할미ᄅᆞᆯ 보아 죡ᄌᆞ 난 곳을 알아 쇼아ᄅᆞᆯ 찻고져 ᄒᆞ노라. 할미 왈 쇼아 잇ᄂᆞᆫ 곳을 알거니오 공ᄌᆡ 쇼아ᄅᆞᆯ ᄎᆞᄌᆞ 무엇ᄒᆞ려ᄂᆞᆫ고. 니랑 왈 쇼아ᄂᆞᆫ 나의 쳔졍ᄇᆡ필이ᄆᆡ 부듸 ᄎᆞ즈려ᄒᆞ노라. 할미 왈 ᄇᆡ필을 ᄉᆞᆷ으려ᄒᆞ거든 아이의 ᄎᆞ즐 ᄉᆡᆼ각을 말으쇼셔. 니랑 왈 그 어인 말인고. 할미 왈 낭군은 샹셔ᄃᆡᆨ 귀공ᄌᆞ라 제왕가 부마 아니면 ᄌᆡ샹가 셔랑이 되리니 엇지 쇼아의 ᄇᆡ필이 되리오. 니랑 왈 쇼아 ᄂᆞᆫ 무ᄉᆞᆷ 허물이 잇ᄂᆞᆫ고. 할미 왈 쇼ᄋᆡ 텬샹 죄 즁ᄒᆞ여 인간의 나려와 쳔인의 ᄌᆞ식이 되여 오셰의 난즁의 부모ᄅᆞᆯ 일코 졍쳐 없시 다니다가 도젹을 만나 환도의 마ᄌᆞ ᄒᆞᆫ 팔을 업시ᄒᆞ고 명ᄉᆞ계 셩황당을 덧ᄂᆡ여 귀먹고 표진강의 ᄲᆞ져실 ᄯᆡ의 ᄒᆡᆼ인이 구ᄒᆞ여ᄂᆡ니 안졍이 흐려 보지 못ᄒᆞ고 노젼의셔 화ᄌᆡᄅᆞᆯ 만나 ᄒᆞᆫ ᄃᆞ리를 불의 뎨여 져니 닙만 남은 병신이라 엇지 ᄇᆡ필을 ᄉᆞᆷ으리오. 니랑 왈 비록 병신이나 젼ᄉᆡᆼ연분이 즁ᄒᆞ니 다만 쇼아만 ᄎᆞᆺ고져 ᄒᆞ노라. 할미 왈 낭군은 지셩으로 ᄎᆞ즈나 그런 병인을 샹셔ᄭᅴ셔 며느리ᄅᆞᆯ ᄉᆞᆷ을니 업ᄉᆞᆯ거시니 부졀 업시 ᄎᆞᆺ지 말으쇼셔. 니랑 왈 부뫼 □므리 금ᄒᆞ여도 나ᄂᆞᆫ ᄆᆡᆼ셰코 쇼아□ 아니면 ᄎᆔ쳐치 아니ᄒᆞ리니 할미ᄂᆞᆫ 잔말말고 가르치라. 할미 왈 나ᄂᆞᆫ 쇼아ᄅᆞᆯ ᄯᅥ난 지 오ᄅᆡ니 잇ᄂᆞᆫ 곳을 ᄌᆞ셰이 모르거니와 일졍 ᄎᆞ즈려ᄒᆞ거든 남군 쟝승샹 집의 가 ᄎᆞ즈되 근본 남양 김젼의 ᄯᆞᆯ 슉향이니이다. 니랑이 즉시 도라가 부모ᄭᅴ 고ᄒᆞ되 형초 ᄯᆞᄒᆡ 문인들과 ᄌᆡᄉᆡ 만타ᄒᆞ으니 구경 코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고 ᄒᆡᆼ니ᄅᆞᆯ ᄎᆞ려 황금 ᄇᆡᆨ냥을 가지고 필마 셔동으로 ᄒᆡᆼᄒᆞ여 남양 김젼의 집을 ᄎᆞᄌᆞ가니 ᄇᆡᆨ발 노옹이 나와 문왈 공ᄌᆞᄂᆞᆫ 어듸 겨시며 눌을 ᄎᆞᆺᄂᆞ뇨 니랑 왈 나ᄂᆞᆫ 니위공 ᄌᆞ졔러니 이 집 쥬인을 보라 왓노라 노옹 왈 김상셔ᄂᆞᆫ 쇼복의 쥬인이라 ᄃᆡ노야ᄂᆞᆫ 운슈 션ᄉᆡᆼ이니 공명의 ᄯᅳᆺ이 업시 산님의 쳐ᄒᆞ엿더니 져젹의 황졔 특지로 현인 ᄌᆞ손을 조용ᄒᆞ라 ᄒᆞ시니 쇼샹공이 지금 낙양 ᄐᆡ슈로 계시니이다 니랑 왈 이 집 낭ᄌᆞ의 일홈이 슉향이라 ᄒᆞᄂᆞ냐 노옹 왈 슉낭ᄌᆞᄂᆞᆫ 쇼쥬인의 녀ᄌᆡ러니 오쎼의 난즁의 닐흔 후 지금 ᄉᆞᄉᆡᆼ을 모르ᄂᆞ이다 니랑이 쳥필의 낙담ᄒᆞ여 즉시 남군 댱승샹 집을 ᄎᆞᄌᆞ가 통ᄒᆞ니 승샹이 쳥견ᄒᆞᆯᄉᆡ ᄀᆞᆯ오되 그ᄃᆡᄂᆞᆫ 어듸 잇ᄂᆞ뇨 니랑 왈 쇼ᄌᆞᄂᆞᆫ 낙양 니위공의 아ᄌᆡ러니 남양 김젼의 ᄯᆞᆯ 슉향이 존ᄐᆡᆨ의 잇다 ᄒᆞ기로 텬졍 가연을 ᄆᆡᆺ곶 ᄒᆞ여 ᄎᆞᄌᆞ 왓나이다 승샹이 늣겨 뉴체 왈 슉향이란 아희ᄅᆞᆯ 오셔의 무ᄉᆞᆫ 즘ᄉᆡᆼ이 업어다가 동산의 두고 가ᄂᆞᆫ 지라 그 졍경도 가련ᄒᆞ고 겸ᄒᆞ여 노인이 ᄌᆞ식이 업기로 거두어 십년 양휵ᄒᆞ여 그진이 ᄉᆞ랑ᄒᆞ더니 ᄂᆡ 집 죵년 ᄉᆞ향의 무함 구츅ᄒᆞᆷ을 닙어 표진강의 ᄲᆞ져 쥭다 ᄒᆞᄆᆡ 지금 존망을 모로노라 니랑 왈 졍녕이 알고 왓ᄉᆞ오니 긔의지 말으소셔 승샹 왈 나의 긔츌이라도 위공과 인친되기를 원ᄒᆞ려든 엇지 은휘ᄒᆞ리오 니랑 왈 듯ᄉᆞ오니 그 녀ᄌᆡ 슈죡을 못쓴다 ᄒᆞ오니 비록 구박ᄒᆞᆫ들 엇지 멀니 가기 쉽ᄉᆞ오리잇가 승샹 왈 노체 슉향을 닐코 슬허ᄒᆞ기를 과히 ᄒᆞ기로 위로ᄒᆞᆯ 길 업셔 민망ᄒᆞ여 ᄒퟅᆯ ᄎᆞ의 그 아희 화샹을 그려간 사ᄅᆞᆷ이 잇ᄂᆞᆫ지라 즁가ᄅᆞᆯ 쥬고 ᄉᆞ셔 부인을 위로ᄒᆞ노라 ᄒᆞ고 그 죡ᄌᆞᄅᆞᆯ 뇌여 오니 과연 ᄒᆞᆫ 계집 아희 모란ᄭᅩᆺ츨 들고 셧ᄂᆞᆫ지라 ᄉᆡᆼ이 익이 보다가 ᄀᆞᆯ오되 이 화본을 보니 병신이 아니여ᄂᆞᆯ 들은 말과 ᄃᆞ르도소이다 이 녀ᄌᆞ를 위하여 슈쳔 니ᄅᆞᆯ 허환ᄒᆞ기 셥셥ᄒᆞᆸ니 화샹을 팔으심을 쳥ᄒᆞᄂᆞ이다 승샹 왈 부인 일시도 손 밧긔 ᄂᆡ지 아니ᄒᆞ니 ᄉᆞ셔 난쳐ᄒᆞ도다 니랑 알 승샹 말ᄉᆞᆷ이 진졍 이오니 엇지 강잉ᄒᆞ여 쳥ᄒᆞ리잇고 ᄒᆞ고 ᄒᆞ직ᄒᆞ고 표진강의 나와 지향 업시 두루 ᄎᆞ즈나 알니 업더니 ᄒᆞᆫ 노옹이 니르되 년젼의 엇더ᄒᆞᆫ 겨집 아희 댱승샹 집으로셔 나와 이 물의 ᄲᆞ져 죽은 법 ᄒᆞ나라 ᄒᆞ거ᄂᆞᆯ 니랑이 불승 창연ᄒᆞ여 향촉을 ᄀᆞ초와 물가의셔 졔ᄒᆞ더니 문득 쳥의 동ᄌᆡ 져ᄅᆞᆯ 불며 니랑의 압희 와 ᄇᆡᄅᆞᆯ ᄆᆡ고 니랑ᄃᆞ려 니르되 슉향을 보려 ᄒᆞ거든 이 ᄇᆡ의 오르라 ᄒᆞ니 니랑이 ᄇᆡ의 올나 가다가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라ᄂᆞᆫ 동ᄌᆡ 왈 이 물 직흰 신녕이 날ᄃᆞ려 니르ᄃᆡ 져 즈음ᄭᆡ 슉향이 이 물의 ᄲᆞ져 쥭게 되니 ᄂᆡ 구ᄒᆞ여 동다히로 가게 ᄒᆞ엿노라 ᄒᆞ던 거시니 그 ᄃᆞ히로 가 ᄎᆞ즈라 니랑이 사례ᄒᆞ고 동ᄃᆞ히로 가더니 ᄒᆞᆫ 즁을 만나 길을 무른ᄃᆡ 즁이 왈 이 압길의 노감토 쓴 노옹이 이슬 거시니 게 가 지셩으로 무르라 니랑이 갈 쇽으로 가더니 과연 ᄒᆞᆫ 노옹이 송하의 안져 죠울거ᄂᆞᆯ 니랑이 나아가 ᄌᆡᄇᆡᄒᆞᆫ되 노옹이 시이불견ᄒᆞ고 ᄌᆞ거ᄂᆞᆯ 니랑이 민망ᄒᆞ여 소ᄅᆡᄅᆞᆯ ᅙᆞ여 왈 길을 뭇ᄂᆞ이다 노옹이 그졔야 눈을 들어 보고 니로되 ᄂᆡ가 귀 먹으 니 소ᄅᆡᄅᆞᆯ 크게 ᄒᆞ라 니랑 왈 쇼ᄌᆞ는 낙양 니위공의 아ᄌᆞ 션이러니 슉향의 거쳐ᄅᆞᆯ 알고져 ᄒᆞᄂᆞ이다 노옹이 얼골을 ᄶᅵᆼ긔고 니로ᄃᆡ 너ᄂᆞᆫ 어이 깁흔 갈밧희 드러와 늙으니 잠을 ᄭᆡ오ᄂᆞ뇨 니랑이 ᄃᆞ시 졀ᄒᆞ여 ᄀᆞᆯ오되 표진강 신녕이 이리로 가라 ᄒᆞ기로 왓ᄂᆞ니 노쟝은 슉향이 잇ᄂᆞᆫ 곳을 ᄀᆞ라치소셔 노옹 왈 져젹의 엇던 녀ᄌᆡ 표진강의 ᄲᆞ져 쥭단 말을 들엇더니 표진 뇽왕이 그ᄃᆡ 졔물을 먹고 ᄃᆞ힐 데 업셔 ᄂᆡ게로 지시ᄒᆞ도다 ᄉᆡᆼ이 왈 슉향이 표진 뇽왕의 구ᄒᆞᆷ을 닙어 이 길노 오다 ᄒᆞ더이다 노옹 왈 그러ᄒᆞ면 예 와 불타 쥭은 녀ᄌᆞ로다 보랴거든 져 ᄌᆡ무덤이나 보고 가라 니랑이 그 ᄌᆡᄅᆞᆯ 헤쳐 보니 의복 탄 것 ᄲᅮᆫ이어ᄂᆞᆯ ᄃᆞ시 와 그ᄃᆡ로 고ᄒᆞᆫᄃᆡ 노옹이 죠으다가 니로되 네 두 손으로 ᄂᆡ 발ᄇᆞ닥을 문지르라 ᄉᆡᆼ이 죵일토록 부븨더니 노옹이 ᄭᆡ여 ᄀᆞᆯ오되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ᄉᆞᄒᆡ로 단니되 보지 못ᄒᆞ여 후토부인ᄭᅴ 무르니 마고한미 ᄃᆞ려다가 낙양 동촌의 가 산다 ᄒᆞ기로 게를 가 보니 과연 슉향이 누샹으셔 슈ᄅᆞᆯ 놋커ᄂᆞᆯ 보고 온 닐을 표ᄒᆞ려 ᄒᆞ여 불ᄯᅥᆼ이ᄅᆞᆯ 나리쳐 슈노흔 봉의 나ᄅᆡ ᄭᅳᆺ츨 ᄐᆡ우고 왓시니 그ᄃᆡ 그 한미ᄅᆞᆯ ᄎᆞᄌᆞ 보고 슉향의 죵젹을 물으되 그 슈ᄅᆞᆯ 보아 불탄 ᄃᆡᄅᆞᆯ 니르라 니랑 왈 ᄂᆡ 쳐음의 가 ᄎᆞ즈니 여ᄎᆞ여ᄎᆞ 니르기로 표진강 갓거지 갓다가 이리 왓ᄂᆞᆫ지라 낙양 동촌의 잇슬진되 그ᄃᆡ지 긔이리오 노옹이 쇼왈 마고션녀ᄂᆞᆫ 범인이 아니라 그ᄃᆡ 졍셩을 시험ᄒᆞᆷ이니 ᄃᆞ시 가 ᄋᆡ걸ᄒᆞ면 슉향을 보려니와 만일 그ᄃᆡ 부뫼 알으시면 슉향이 큰 화ᄅᆞᆯ 당ᄒᆞ리라 ᄒᆞ고 이믜 간ᄃᆡ 업더라 니랑이 집으로 도라오니라 션시의 한미 니랑을 속여 보ᄂᆡ고 드러와 낭ᄌᆞᄃᆞ려 니르ᄃᆡ 앗가 그 쇼년을 보니잇가 이ᄂᆞᆫ 텬샹 ᄐᆔ을이오 인간 니션이니이다 낭ᄌᆡ 왈 ᄐᆡ을인쥴 엇지 아ᄂᆞ뇨 한미 왈 그 쇼년의 말을 드르니 ᄃᆡ셩ᄉᆞ 부쳐ᄅᆞᆯ ᄯᆞ라 요지의 가 반도ᄅᆞᆯ 밧고 됴젹의 슈죡ᄌᆞᄅᆞᆯ 삿놀 ᄒᆞ니 ᄐᆡ을일시 분명ᄒᆞ더이다 낭ᄌᆡ 왈 셰샹ᄉᆞᄅᆞᆯ 난측이니 옥지환의 진쥬 가진 사ᄅᆞᆷ을 ᄉᆞᆯ피소셔 한미 왈 그 말이 올타 ᄒᆞ더라 일일은 낭ᄌᆡ 누상의셔 슈ᄅᆞᆯ 놋터니 문득 만ᄃᆡ 업ᄂᆞᆫ 블ᄯᅩᆼ이 ᄯᅥ러져 슈노흔 봉의 나ᄅᆡ ᄭᅳᆺ치 탓ᄂᆞᆫ지라 낭ᄌᆡ 놀나 한미ᄅᆞᆯ 뵈니 한미 왈 이ᄂᆞᆫ 화덕진군의 죠홰니 ᄌᆞ연 알 닐이 이스리라 ᄒᆞ더라 이ᄯᆡ 목욕ᄌᆡ계ᄒᆞ고 황금 일졍을 가지고 한미 집을 ᄎᆞᄌᆞ 가니 한미 마ᄌᆞ ᄀᆞᆯ오ᄃᆡ 져젹 ᄎᆔᄒᆞᆫ 슐이 엇그졔야 ᄭᆡ엿시니 ᄒᆡ졍코져 ᄒᆞ더니 금일 공ᄌᆞᄅᆞᆯ 만나니 다ᄒᆡᆼᄒᆞ여이다 니랑 왈 한미 슐을 만히 먹고 쥬쾌ᄅᆞᆯ 갑지 못ᄒᆞ엿기로 금젼 일졍을 가져와 졍을 표ᄒᆞ노라 할미 왈 쥬시ᄂᆞᆫ 거ᄉᆞᆫ 밧거니와 ᄂᆡ 집이 비록 가난ᄒᆞ나 슐독 우희 쥬셩이 비ᄎᆔ고 밋희 쥬쳔이 잇스니 유쥬영쥰이라 엇지 갑슬 의논ᄒᆞ리오 그러나 무ᄉᆞᆷ 닐노 슈쳔 니ᄅᆞᆯ 왕ᄂᆡ하뇨 니랑이 탄왈 한미 말을 고지 듯고 슉향을 ᄎᆞ즈려 갓노라 한미 왈 낭군은 진즉 신ᄉᆡ로다 그런 병인을 위하여 그럿틋 슈고ᄒᆞ니 슉향이 알면 ᄌᆞ못 감사ᄒᆞ리로다 니랑 왈 헷슈고ᄅᆞᆯ 뉘 알니요 한미 거즛 놀나 ᄀᆞᆯ오ᄃᆡ 슉향이 쥭엇더니잇기 니랑 왈 노젼의 가 노옹의 말을 들으니 낙양 동촌 슐파ᄂᆞᆫ 한미 집의 잇다 ᄒᆞ니 일졍 한미 집이 아니면 어듸 ᄯᅩ 잇ᄂᆞ뇨 사ᄅᆞᆷ을 속이미 너무 지리ᄒᆞ도다 한미 졍ᄉᆡᆨ 왈 낭군의 말이 가쟝 허탄ᄒᆞ도다 화덕진군은 남쳔문 밧긔 잇고 마고션녀ᄂᆞᆫ 텬ᄐᆡ산의 이셔 인간의 나려올 ᄇᆡ 업거ᄂᆞᆯ 슉향을 ᄃᆞ려갓단 말이 더옥 황당ᄒᆞ도다 니랑 왈 화덕진군이 니르되 슉향이 슈놋ᄂᆞᆫᄃᆡ 불ᄯᅩᆼ을 나리쳐 봉의 나ᄅᆡᄅᆞᆯ ᄐᆡ왓시니 후일 징간ᄒᆞ라 ᄒᆞ니 그 노옹이 어이 날을 속이리요 한미 왈 실노 그러ᄒᆞ면 낭군의 졍셩이 지극ᄒᆞ도다 니랑 왈 방쟝 봉ᄂᆡᄅᆞᆶ 다 도라 슉향을 못 ᄎᆞ즈명 니션이 ᄯᅩᄒᆞᆫ 쥭으리로다 ᄒᆞ고 슐도 아니 먹고 니러 나거ᄂᆞᆯ 한미 쇼왈 슉녀ᄅᆞᆯ ᄎᆔᄒᆞ여 동낙ᄒᆞᆯ 거시여ᄂᆞᆯ 굿ᄒᆞ여 병든 걸인을 괴로이 ᄎᆞᆺᄂᆞ뇨 니랑 왈 어진 ᄇᆡ필이 업ᄉᆞ미 아니라 임의 젼ᄉᆡᆼ 닐을 알진ᄃᆡ 엇지 슉향을 ᄉᆡᆼ각지 아니리오 ᄂᆡ ᄎᆞᆺ지 못ᄒᆞ면 ᄆᆡᆼ셰코 셰샹의 머무지 아니ᄒᆞ리라 한미 왈 ᄂᆡ 아모조록 ᄎᆞᄌᆞ 긔별할 거시니 과려치 말으소셔 니랑 왈 ᄂᆡ 명이 한미게 달녀시니 가련이 넉임을 ᄇᆞ라노라 ᄒᆞ고 한미ᄅᆞᆯ 니별ᄒᆞ고 집의 도라와 쥬야 고ᄃᆡᄒᆞ더니 삼일 후의 한미 나귀ᄅᆞᆯ 타고 오거ᄂᆞᆯ ᄉᆡᆼ이 깃거 마ᄌᆞ 셔당의 안치고 문왈 한미 엇지 오날날 ᄎᆞᆺᄂᆞ뇨 한미 왈 낭군을 위ᄒᆞ여 슉낭ᄌᆞᄅᆞᆯ ᄎᆞ즈려 단니니 슉향이란 일홈이 솃 곳ᄋᆡ 잇스되 ᄒᆞ나흔 ᄐᆡ후 녀감의 녀ᄌᆞ요 ᄒᆞ나흔 시랑 황권의 녀ᄌᆞ요 ᄒᆞ나흔 부모 업시 빌어 먹ᄂᆞᆫ 아희라 셰 곳의 긔별ᄒᆞᆫ즉 둘은 응답ᄒᆞ나 걸인은 허치 아니ᄒᆞ여 니로되 ᄂᆡ ᄇᆡ필은 진쥬 가져간 사ᄅᆞᆷ이니 진쥬ᄅᆞᆯ 보아야 허락ᄒᆞ릴 ᄒᆞ더이다 니랑이 ᄃᆡ희 왈 필시 요지의 가실 젹 반도 쥬던 션녀로다 슈고로이 이 진쥬ᄅᆞᆯ 갓다가 뵈라 ᄒᆞ고 쥬거ᄂᆞᆯ 낭ᄌᆡ 보고 올타 ᄒᆞ니 한미 웃고 즉시 니랑의게 가 니르되 진ᄌᆔ 걸인의 거시 분명ᄒᆞ기로 ᄃᆞ려다가 집의 두엇시니 얼골이 츄비ᄒᆞ고 못쓸 병이 여러가지니 낭군은 아라ᄒᆞ소셔 니랑 왈 한미ᄂᆞᆫ 부졀업시 말을 말나 그 병이 날노 말ᄆᆡ암아 난 병이니 엇지 박ᄃᆡᄒᆞ리오 한미 왈 그러나 낭군이 맛당이 뉵녜로 맛지 아니ᄒᆞ면 허치 아니ᄒᆞ리이다 니랑 왈 ᄃᆞ시 니르지 말나 한미 왈 그러ᄒᆞ면 부뫼 알으시ᄂᆞ니잇가 니랑 왈 부뫼 엄ᄒᆞ시니 고치 못ᄒᆞ고 고모ᄭᅴ 고ᄒᆞ여 쥬혼ᄒᆞ시리니 그리 알나 한미 왈 숑ᄎᆡᄂᆞᆫ 금월 십ᄉᆞ일이오 젼안은 십오일이 길ᄒᆞ니이다 니랑이 황금 ᄇᆡᆨ냥을 쥬며 혼슈의 보ᄐᆡ라 ᄒᆞ거ᄂᆞᆯ 한미 왈 혼인은 칭가지유무라 ᄒᆞ고 밧지 아니ᄒᆞ더라 원ᄂᆡ 니랑의 고모ᄂᆞᆫ 복야 여흥의 부인이라 일즉 과거ᄒᆞ여 ᄌᆞ녀 업스ᄆᆡ 션을 양휵ᄒᆞ여 긔츅ᄀᆞᆺ치 ᄒᆞ더니 일일은 부인이 ᄉᆡᆼᄃᆞ려 니르되 ᄂᆡ 거야 몽즁의 옥교ᄅᆞᆯ 타고 광한젼의 드러가니 ᄒᆞᆫ 션녜 니로ᄃᆡ ᄂᆡ ᄉᆞ랑ᄒᆞ던 쇼야ᄅᆞᆯ 그ᄃᆡᄅᆞᆯ 쥬ᄂᆞ니 며느리를 삼으라 ᄒᆞᄆᆡ ᄂᆡ 너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그 녀ᄌᆞᄅᆞᆯ ᄃᆞ려와 뵈니 네 일졍 슉녀ᄅᆞᆯ ᄎᆔᄒᆞᆯ가 ᄒᆞ노라 니랑이 깃거ᄒᆞ여 드듸여 ᄌᆞ긔 몽ᄉᆞ와 한미 젼후ᄉᆞᄅᆞᆯ 고ᄒᆞ니 부인 왈 이 닐이 가장 이샹ᄒᆞ나 네 부친 셩되 지엄ᄒᆞ나 ᄂᆡ 스ᄉᆞ로 감당ᄒᆞ리라 ᄉᆡᆼ이 ᄃᆡ희ᄒᆞ여 혼긔ᄅᆞᆯ 고ᄒᆞᆫ되 부인 왈 네 부친이 녜법을 슝샹ᄒᆞ여 ᄌᆞ젼ᄒᆞᄂᆞᆫ ᄇᆡ 업ᄉᆞ니 너의 불고이ᄌᆔᄒᆞᄂᆞᆫ 쥴 알면 반ᄃᆞ시 죄ᄎᆡᆨ이 즁ᄒᆞ리니 너ᄂᆞᆫ 집의 가 잇가다 그날 당ᄒᆞ거든 ᄂᆡ 집의 와 ᄎᆞ려가되 혼구ᄂᆞᆫ ᄂᆡ 쥰비ᄒᆞ리라 ᄉᆡᆼ이 깃거ᄒᆞ여 본부의 도라왓다가 당일 녀부의 가셔 길복을 가초아 한미 집으로 가니 한미 ᄯᅩᄒᆞᆫ 위의ᄅᆞᆯ 셩비ᄒᆞ여 니랑을 마즐ᄉᆡ 포진과 긔용 범졀이 인간의셔 못보던 ᄇᆡ라 ᄉᆡᆼ이 젼안지녜를 맛고 동방화촉의 냥인이 합근ᄒᆞᆯᄉᆡ ᄉᆡᆼ이 밧비 눈을 들어 보니 낭ᄌᆞ의 요죠션연ᄒᆞᆫ ᄐᆡ되 요지의셔 보던 션녀와 일호도 ᄃᆞ르미 업스ᄆᆡ 견권지졍이 더옥 비ᄒᆞᆯ 데 업더라 삼일 후의 도라와 고모ᄭᅴ 뵈온ᄃᆡ 부인 왈 신부를 보고 시부되 네 부친이 나려오거든 친히 ᄉᆞ연을 셜파ᄒᆞᆫ 후 ᄃᆞ려다가 보고져 ᄒᆞ노라 ᄉᆡᆼ 왈 신부를 보랴 ᄒᆞ시거든 죡ᄌᆞ를 보소셔 ᄒᆞᆨ 드리니 부인이 보고 ᄃᆡ희 왈 진짓 몽즁의 보던 쇼ᄋᆡ로다 ᄒᆞ더라 이젹의 샹셰 국ᄉᆞ의 ᄆᆡ이여 집의 도라오지 못 ᄒᆞ엿더니 샹셔의 부인이 ᄉᆡᆼ의 거지 슈샹ᄒᆞᆷ을 보고 노복들을 힐문ᄒᆞ니 노복 등이 부득이 이실직고ᄒᆞᆫᄃᆡ 부인이 ᄃᆡ경ᄒᆞ여 즉시 샹셔ᄭᅴ 긔별ᄒᆞ니 샹셰 ᄯᅩᄒᆞᆫ 통분ᄒᆞ나 져졔 쥬혼ᄒᆞ고 션이 혹ᄋᆡᄒᆞᆫ다 ᄒᆞ니 달니 금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낙양 ᄐᆡ슈의게 긔별ᄒᆞ되 동촌 슐파ᄂᆞᆫ 한미 집의 슉향이란 계집이 가쟝 요악ᄒᆞ다 ᄒᆞ니 잡아다가 쥭이라 ᄒᆞ엿시니 니ᄉᆡᆼ은 녀부의 이셔 망연부지러라 ᄎᆞ시 낙양 ᄐᆡ슈 김젼이 위공의 말을 듯고 즉시 관ᄎᆡ를 노하 슉향을 잡아 오니 슉향이 ᄋᆞ모란쥴 모로고 잡히여 관젼의 이르ᄆᆡ ᄐᆡᄉᆔ 문왈 네 엇던 챵녀완ᄃᆡ 위공ᄐᆡᆨ 공ᄌᆞᄅᆞᆯ 고혹ᄒᆞ게 ᄒᆞᆫ다 ᄒᆞ여 쳐 죽이라 긔별이 왓시니 날을 원치 말나 하고 ᄉᆞ예ᄅᆞᆯ ᄒᆞ령ᄒᆞ여 형츄ᄒᆞᆯᄉᆡ 낭ᄌᆡ 원셩ᄒᆞ되 쇼녜 오셰의 난즁의 부모를 일ᄉᆞᆸ고 동셔ᄀᆡ걸ᄒᆞ다가 한미 집의 의지 ᄒᆞ엿더니 니랑이 빙녜로 구혼ᄒᆞ오ᄆᆡ 샹하 쳬면의 거스지 못ᄒᆞ여 셩혼ᄒᆞ엿ᄉᆞ오니 쳡의 죄ᄂᆞᆫ 아니로소이다 ᄐᆡᄉᆔ 니로ᄃᆡ 나ᄂᆞᆫ 샹셔의 긔별ᄃᆡ로 ᄒᆞ노라 ᄒᆞ고 치 기ᄅᆞᆯ ᄌᆡ촉ᄒᆞᄆᆡ 슉향의 화월ᄀᆞᆺ흔 용모의 운환을 헛트르고 눈물이 망망ᄒᆞ여 슬피 우니 그 경샹을 ᄎᆞ마 못볼너라 집장ᄉᆞ령이 ᄆᆡ를 들어 치려ᄒᆞᆫ즉 팔이 무거워 드지 못ᄒᆞᆫᄃᆡ ᄐᆡᄉᆔ ᄃᆡ로하여 ᄃᆞ른 ᄉᆞ령을 가라 치려 ᄒᆞ되 ᄯᅩᄒᆞᆫ ᄆᆡᄭᅳᆺ치 ᄯᆞᄒᆡ 붓고 ᄯᅥ러지지 아니ᄒᆞ니 ᄐᆡᄉᆔ 고이히 넉여 왈 필시 ᄋᆡᄆᆡᄒᆞᆫ 사ᄅᆞᆷ이나 샹셔의 긔별이ᄆᆡ 마지 못ᄒᆞᆷ이라 ᄒᆞ고 동혀 물의 너흐려 ᄒᆞ더니 ᄎᆞ시 부인 댱시 ᄭᅮᆷ의 슉향이 압희와 울며 ᄀᆞᆯ오ᄃᆡ 부친이 날을 쥭이려 ᄒᆞ거ᄂᆞᆯ 모친이 엇지 구치 아니시ᄂᆞ뇨 부인이 놀나 ᄭᆡ여 시비로 ᄒᆞ여곰 샹공이 무ᄉᆞᆷ 좌긔ᄅᆞᆯ ᄒᆞ시ᄂᆞᆫ가 알아로라 시비 회보 왈 샹공이 니샹셔 칙념으로 그 ᄃᆡᆨ 며ᄂᆞ리ᄅᆞᆯ 쥭이려 ᄒᆞ시더이다 댱시 놀나 밧비 ᄐᆡ슈ᄅᆞᆯ 쳥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녀아ᄅᆞᆯ 일흔지 십여년의 ᄒᆞᆫ번도 ᄭᅮᆷ의 뵈ᄂᆞᆫ 닐이 업더니 앗가 몽즁의 슉향이 울며 여ᄎᆞ여ᄎᆞ ᄒᆞ오니 가장 고이ᄒᆞᆫ지라 금일 좌긔ᄂᆞᆫ 무ᄉᆞᆷ 닐이니잇가 ᄐᆡᄉᆔ 왈 니위공의 아ᄃᆞᆯ이 슉향의게 고혹ᄒᆞ여 부모를 속이고 쟝가 들어시ᄆᆡ ᄂᆡ게 긔별 ᄒᆞ여 쥭이라 ᄒᆞ엿기로 좌긔ᄒᆞᄂᆞ이다 댱시 왈 몽ᄉᆡ 고이ᄒᆞ고 난즁의 부모ᄅᆞᆯ 일헛다 ᄒᆞ니 그 근ᄆᆡᆨ을 물어 보겟ᄉᆞ오니 아직 졍지ᄒᆞ소셔 ᄐᆡᄉᆔ 응낙ᄒᆞ고 하령ᄒᆞ여 가두라 ᄒᆞ니 낭ᄌᆡ 셤셤약질의 큰 칼을 쓰고 누ᄉᆔ 만면ᄒᆞ여 옥의 들며 문왈 이곳이 어듸뇨 옥졸이 답왈 낙양 옥즁이라 ᄂᆡ일은 쥭을 거시니 잔잉타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혜오ᄃᆡ 니랑이 나의 쥭ᄂᆞᆫ 쥴을 모를지니 소식을 뉘 젼ᄒᆞ리오 ᄒᆞ고 ᄋᆡ통ᄒᆞ더니 날이 ᄇᆞᆰ으ᄆᆡ 문득 쳥죄 나라와 울거ᄂᆞᆯ 낭ᄌᆡ 젹삼 ᄉᆡᄆᆡᄅᆞᆯ ᄯᅥ혀 손가락을 ᄭᆡ물어 피를 ᄂᆡ여 편지ᄅᆞᆯ 쎠 발목의 ᄆᆡ여 니랑ᄭᅴ 젼ᄒᆞ라 경계ᄒᆞ니 쳥죄 두 번 울고 나라 가니라 이 날 니랑이 녀부의셔 자더니 문득 부인이 ᄃᆡ경 ᄃᆡ로 왈 션이 비록 샹셔의 아ᄌᆡ나 ᄂᆡ ᄯᅩᄒᆞᆫ 길너시ᄆᆡ 쥬혼ᄒᆞᆷ이러니 ᄂᆡ게 뭇지 아니ᄒᆞ고 이러틋 무류를 ᄭᅵ치리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부인을 ᄭᆡ오니 부인이 졍신을 차려 ᄉᆡᆼᄃᆞ려 몽ᄉᆞᄅᆞᆯ 니ᄅᆞᆯ 즈음의 문득 쳥죄 나라와 니랑의 압헤 안거ᄂᆞᆯ ᄌᆞ셰이 보니 발목의 ᄒᆞᆫ 봉물이 ᄆᆡ엿ᄂᆞᆫ지라 글너 보니 ᄒᆞ엿시되 박명 쳡 슉향은 ᄉᆞᆷ가 글월을 니랑 좌하의 올니ᄂᆞ니 쳡이 젼ᄉᆡᆼ죄ᄅᆞᆯ ᄎᆞᄉᆡᆼ의 피치 못ᄒᆞ여 속졀 업시 낙양 옥즁의 흙이 되니 쥭기ᄂᆞᆫ 셟지 아니ᄒᆞ나 낭군을 ᄃᆞ시 못보니 디하의 가도 눈을 감지 못ᄒᆞ리로다 복원 낭군은 쳔쳡을 ᄉᆡᆼ각지 말고 쳔금 ᄌᆡ쳬ᄅᆞᆯ 보즁ᄒᆞ소셔 ᄒᆞ엿거ᄂᆞᆯ 니랑이 간필의 ᄃᆡ경ᄒᆞ여 그 글을 부인ᄭᅴ 드리고 낙양 옥즁의 가 함ᄭᅴ 쥭고져 ᄒᆞ니 부인 왈 ᄂᆡ 몽ᄉᆞ와 ᄀᆞᆺᄒᆞ니 장ᄎᆞᆺ 엇지 ᄒᆞ리오 그러나 경조히 구지 말고 한미 집의 사ᄅᆞᆷ을 부려 ᄌᆞ셰히 알아오라 ᄒᆞ며 일변으로 샹셔 집 노복을 불너 물으니 노복 등이 ᄃᆡ왈 부인이 알으시고 샹셔ᄭᅴ 기별ᄒᆞ여 여ᄎᆞ여ᄎᆞ ᄒᆞ여이다 ᄒᆞ꺼ᄂᆞᆯ 부인이 ᄃᆡ로 왈 ᄂᆡ 쥬혼ᄒᆞᆷ을 무이 녀겨 불문곡직ᄒᆞᆨ ᄋᆡᄆᆡᄒᆞᆫ 사ᄅᆞᆷ을 쥭이려 ᄒᆞᄂᆞᆫ도다 ᄂᆡ 친히 경셩의 가 샹셔ᄅᆞᆯ 보아 결단ᄒᆞ리라 ᄒᆞ고 치ᄒᆡᆼᄒᆞ여 경셩을 가니라 ᄎᆞ시 ᄐᆡᄉᆔ 니쳥 좌긔ᄅᆞᆯ ᄎᆞ리고 슉향을 올녀 거쥬 셩명과 년긔 부모ᄅᆞᆯ 무른ᄃᆡ 슉향이 졍신을 슈습 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오셰의 부모ᄅᆞᆯ 일코 뉴리표박ᄒᆞ오니 거쥬와 부모 셩명은 모로옵고 일흠은 슉향이오 나흔 십뉵이니이다 댱시 듯고 실셩 뉴쳬 왈 졔 올골이 쥭은 ᄯᆞᆯ과 ᄀᆞᆺ고 일흠이 ᄯᅩ ᄀᆞᆺ흐되 다만 근본이 ᄌᆞ셰치 아니니 아직 쥭이지 말고 니샹셔ᄭᅴ 기별하여 달니 쳐치케 ᄒᆞ소셔 ᄐᆡᄉᆔ 올히 넉여 ᄃᆞ시 가둘ᄉᆡ 부인이 샹셔ᄭᅴ 쳥ᄒᆞ여 쓰인 칼을 벗기고 시비로 음식을 ᄌᆞ로 ᄂᆡ여 보ᄂᆡ고 이후로 슉향을 ᄉᆡᆼ각함이 더욱 간졀ᄒᆞ더라 이 날 ᄐᆡᄉᆔ 니위공ᄭᅴ 슉향을 치죄ᄒᆞ던 연유를 긔별ᄒᆞ니 위공이 ᄃᆡ로ᄒᆞ여 김젼을 갈고 뉴도ᄅᆞᆯ 보ᄂᆡ여 쳐 죽이려 ᄒᆞ더니 문득 녀부인이 오신다 ᄒᆞ거ᄂᆞᆯ 샹셰 놀나 급히 마ᄌᆞ 좌졍ᄒᆞᄆᆡ 부인이 노ᄉᆡᆨ이 등등ᄒᆞ여 니르ᄃᆡ 요ᄉᆞ이ᄂᆞᆫ 관직이 놉고 위엄이 즁ᄒᆞ면 웃사ᄅᆞᆷ도 모르고 동긔라도 멸시ᄒᆞᄂᆞ뇨 샹셰 황공 ᄃᆡ왈 이 어인 말ᄉᆞᆷ이니잇가 부인 왈 나ᄂᆞᆫ 그ᄃᆡ로 더부러 오륜의 ᄎᆞᆷ예치 못ᄒᆞ랴 샹셰 더욱 송연 왈 형우뎨공이라 엇지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뇨 부인 왈 연즉 그ᄃᆡ 엇지 날을 ᄒᆡᆼ인으로 아 ᄂᆞ 샹셰 왈 쳥ᄒᆞ되 명졍기죄ᄒᆞ샤 안젼의셔 ᄃᆞᄉᆞ리소셔 부인이 ᄎᆡᆨ왈 션이 비록 그ᄃᆡ ᄌᆞ식이나 ᄂᆡ ᄯᅩᄒᆞᆫ ᄌᆞᄎᆞ 양휵ᄒᆞ여 무이긔츌이라 ᄂᆡ 일즉 ᄉᆡᆼ각ᄒᆞᆫ즉 션이 타일의 닙신ᄒᆞ면 두 안ᄒᆡᄅᆞᆯ 둘 거시니 ᄂᆡ 몬져 쥬혼ᄒᆞ고 후ᄎᆞᄂᆞᆫ 그ᄃᆡ 쥬장ᄒᆞᆷ이 죠흘 듯 ᄒᆞ기로 그리 ᄒᆞ엿더니 날을 미안히 알아 ᄋᆡᄆᆡᄒᆞᆫ 사ᄅᆞᆷ을 쥭이려 ᄒᆞ니 그런 도리 잇ᄂᆞ냐 샹셰 침음 ᄃᆡ왈 쇼뎨 그런 쥴 모로고 졔 임의로 ᄒᆞᆷ을 통한ᄒᆞ여 그리ᄒᆞᆫ 닐이로소이다 부인 왈 부부ᄂᆞᆫ 텬졍이라 소이지ᄎᆞ ᄒᆞ엿시니 그ᄃᆡᄂᆞᆫ 용셔ᄒᆞ라 샹셰 ᄂᆡ심의 불평ᄒᆞ나 거스지 못ᄒᆞ여 ᄃᆡ왈 명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ᆞ고 낙양 ᄐᆡ슈를 보고 그 ᄉᆞ연을 닐너 쥭이지ᄂᆞᆫ 말고 멀니 ᄶᅩᆺ츠라 ᄒᆞ니라 니공이 아ᄌᆞ의 소위ᄅᆞᆯ 통ᄒᆡᄒᆞ여 경셩으로 ᄃᆞ려가니 ᄉᆡᆼ이 낭ᄌᆞ를 못보고 갈ᄉᆡ 모친ᄭᅴ 하직ᄒᆞᆫ되 부인왈 범ᄉᆞ의 조심ᄒᆞ여 ᄃᆞ시 그르미 업게 ᄒᆞ라 션이 비로소 젼후곡졀을 고ᄒᆞ니 부인 왈 네 말 ᄀᆞᆺ흘진ᄃᆡ 텬졍연분ㅇ니 네 안직 방심 말고 ᄒᆞᆨ업을 힘쓰라 ᄉᆡᆼ이 슈명 하직ᄒᆞᆫ 후 낭ᄌᆞᄅᆞᆯ 못ᄎᆞ ᄌᆞ 보고 ᄆᆞ옴이 울민ᄒᆞ여 한미의게 글을 ᄭᅵ치고 가니라 경ᄉᆞ의 니르러 샹셰 ᄃᆡᄎᆡᆨ 왈 혼인은 인률ᄃᆡᄉᆞ라 부모ᄅᆞᆯ 모르게 임의로 ᄒᆞᆷ이 큰 죄로되 져졔 만류ᄒᆞ심으로 용셔ᄒᆞᄂᆞ니 네 등과 젼은 ᄃᆡ면 아니리라 ᄒᆞ고 ᄐᆡᄒᆞᆨ으로 보ᄂᆡ고 샹셔ᄂᆞᆫ 공ᄉᆞᄅᆞᆯ ᄆᆡ즌 후의 집으로 도라가니라 ᄎᆞ시 김젼은 계양 ᄐᆡ슈로 이직ᄒᆞ고 신관이 도임ᄒᆞ여 낭ᄌᆞᄅᆞᆯ 노하 근쳐의 잇지 말나 ᄒᆞ니 한미 낭ᄌᆞᄅᆞᆯ ᄃᆞ리고 집의 도라오니 ᄉᆡᆼ의 보ᄂᆡᆫ 글이 잇거ᄂᆞᆯ 낭ᄌᆡ 탄식 왈 이 ᄯᆞ희 잇지 못ᄒᆞ고 ᄯᅩ 니랑은 경ᄉᆞ로 가니 장ᄎᆞᆺ 엇지 ᄒᆞ리오 한미 왈 이곳의 이셔셔ᄂᆞᆫ ᄯᅩ 환을 보리라 ᄒᆞ고 집을 올맛더니 일일은 한미 왈 나ᄂᆞᆫ 텬ᄐᆡ산 마고션녀로셔 낭ᄌᆞᄅᆞᆯ 위ᄒᆞ여 나려 왓더니 이졔 연분이 진ᄒᆞ여 ᄯᅥ나게 되니 셥셥ᄒᆞᆷ이 비ᄒᆞᆯ ᄃᆡ 업ᄂᆞ이다 낭ᄌᆡ 이 말을 듯고 ᄃᆡ경 왈 인간 육안이 엇지 션인을 알니오 ᄂᆡ 젼ᄉᆡᆼ 죄악이 심즁ᄒᆞ여 의지 업슨 인ᄉᆡᆼ을 거두어 일ᄉᆡᆼ을 제도ᄒᆞᄆᆡ 나의 보라미 부모와 ᄃᆞ르미 업더니 이졔 거연이 ᄇᆞ리러 ᄒᆞ니 눌을 의지ᄒᆞ 리오 한미 왈 낭ᄌᆞ의 지ᄂᆞᆫ ᄋᆡᆨ은 임의 면치 못ᄒᆞᆯ ᄇᆡ오 ᄂᆡ두ᄂᆞᆫ ᄐᆡ평ᄒᆞ리니 근심치 말으소셔 ᄂᆡ 쳥ᄉᆞᆸᄉᆞ리ᄅᆞᆯ 두고 가니 어려운 일을 능히 쥬션ᄒᆞ리이다 낭ᄌᆡ 왈 ᄒᆞᆫ가지로 가고져 ᄒᆞᄂᆞ이다 한미 장탄 왈 그러ᄒᆞᆯ 터이면 ᄎᆞ마 엇지 ᄇᆞ리고 가리오마ᄂᆞᆫ 하ᄂᆞᆯ이 졍ᄒᆞ신 ᄇᆡ라 머무지 못ᄒᆞᄂᆞ니 나의 닙던 옷함을 빈렴ᄒᆞ고 져 ᄀᆡᄅᆞᆯ ᄯᆞ라가 허위ᄂᆞᆫ 곳의 뭇고 혹 어려운 닐 잇거든 ᄂᆡ 분묘로 오소셔 닙던 젹삼을 버셔 쥬고 두어 거름의 부지거쳐라 낭ᄌᆡ 젹삼을 붓들고 통곡ᄒᆞ며 옷함을 빈렴ᄒᆞ여 영쟝ᄒᆞᆯᄉᆡ 낭ᄌᆡ 친히 가려 ᄒᆞ니 ᄉᆞᆸᄉᆞᆯ이 낭ᄌᆞ의 치마ᄅᆞᆯ 물어 안치니 낭ᄌᆡ 역군을 닐너 ᄀᆡᄅᆞᆯ ᄃᆞ리고 가 허위ᄂᆞᆫ 곳의 모드라 ᄒᆞ니 역군이 응답ᄒᆞ고 ᄀᆡᄅᆞᆯ ᄯᆞ라가니 북촌 니샹셔 집 동산 셔ㅕ편 언덕이라 그곳의 영쟝ᄒᆞ고 도라오니라 낭ᄌᆡ 왈 한미 쥭어도 날을 잇지 못ᄒᆞ여 낭군의 집 갓가이 못쳣도다 ᄒᆞ고 조셕 졔젼을 극진이 ᄒᆞ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츄칠어 망간이 되ᄆᆡ 냥풍이 소슬ᄒᆞ고 명 월은 죠요ᄒᆞᆫ지라 화젼을 펴고 글을 지어 읇다가 셔안을 의지ᄒᆞ여 죠으더니 ᄭᆡ여 보니 ᄉᆞᆸᄉᆞᆯ이 간ᄃᆡ 업거ᄂᆞᆯ 놀나 ᄎᆞ즈나 죵젹이 업ᄂᆞᆫ지라 더욱 망연ᄒᆞ여 신셰ᄅᆞᆯ 한탄ᄒᆞ더라 이ᄯᆡ 니랑이 ᄐᆡᄒᆞᆨ의 이셔 낭ᄌᆞ의 소식을 모로더니 일일은 ᄉᆞᆸᄉᆞᆯ이 오거ᄂᆞᆯ 반갑고 놀나 ᄂᆞ리다라 어루만질ᄉᆡ 그 ᄀᆡ 문득 ᄒᆞᆫ 봉글을 토ᄒᆞ니 이 곳 낭ᄌᆞ의 필젹이라 급히 ᄯᅦ혀본즉 ᄒᆞ엿시되 슉향의 팔ᄌᆡ 디험ᄒᆞᆯᄉᆞ 오셰의 부모ᄅᆞᆯ 일코 동셔뉴리ᄒᆞ다가 텬졍연분을 니랑을 만나 원앙금이 완젼치 못ᄒᆞ여 니별이 무ᄉᆞᆷ 닐고 간장의 ᄭᅳᆺ쳐 샹봉이 무료ᄒᆞ도다 한미마ᄌᆞ 업셔지니 누ᄅᆞᆯ 의지ᄒᆞ잣말고 아지 못게라 나의 궁박ᄒᆞᆷ을 뉘 알니오 ᄒᆞ엿거ᄂᆞᆯ 니랑이 글을 보고 더욱 슬허ᄒᆞ여 음식을 ᄂᆡ여 ᄀᆡᄅᆞᆯ 먹이며 편지ᄅᆞᆯ 쎠 ᄀᆡ 목의 걸어 경계 왈 한미 쥭엇시니 너ᄂᆞᆫ 낭ᄌᆞ를 보호ᄒᆞ라 ᄒᆞ니 그 ᄀᆡ 머리ᄅᆞᆯ 조아 응ᄒᆞ고 가니라 화셜 낭ᄌᆡ ᄀᆡᄅᆞᆯ 마ᄌᆞ 일코 홀노 이셔 ᄉᆞ면이 젹뇨ᄒᆞᄆᆡ 슬푸물 금치 못ᄒᆞ여 ᄌᆞ결코져 ᄒᆞ여 깁 슈건을 손의 ᄌᆔ고 창젼을 의지ᄒᆞ여 부모ᄅᆞᆯ 부르지져 통곡ᄒᆞ다가 문득 드르니 무ᄉᆞᆫ 즘ᄉᆡᆼ이 소ᄅᆡᄅᆞᆯ 크게 지르며 졈졈 갓가이 오ᄆᆡ ᄆᆞ옴의 놀나 창을 닷고 동졍을 ᄉᆞᆯ피더니 이윽고 그 즘ᄉᆡᆼ이 드러와 문을 허위거ᄂᆞᆯ ᄌᆞ셰이 들으니 이 곳 ᄉᆞᆸᄉᆞᆯ이여ᄂᆞᆯ 그졔야 반겨 급히 문을 열고 나가 ᄀᆡ 등을 어루만지며 ᄀᆞᆯ오ᄃᆡ 네 날을 ᄇᆞ리고 어ᄃᆡ로 갓더냐 ᄒᆞ고 슬피 우니 그 ᄀᆡ 목을 늘희여 낭ᄌᆞ의 팔 우희 언거ᄂᆞᆯ 고이히 넉여 보니 목의 ᄒᆞᆫ 봉글이 ᄆᆡ엿거ᄂᆞᆯ 밧비 글너 보니 이 곳 니랑의 필젹이라 ᄒᆞ엿시되 ᄇᆡᆨ년 가랑 니션은 글월을 슉낭ᄌᆞ의게 부치ᄂᆞ니 낭ᄌᆞ의 이러틋 괴로미 다 ᄉᆡᆼ의 연괴라 ᄂᆡ ᄒᆞᆫ번 이리 오ᄆᆡ 운산이 쳡쳡ᄒᆞ여 쳥조 소식이 ᄭᅳᆺ쳣더니 의외 낭ᄌᆞ의 친필을 보니 샹면ᄒᆞᆫ 듯 반가온 즁 한미가 쥭다ᄒᆞᆷ은 날노 ᄒᆞ여곰 심신이 혼미ᄒᆞ도다 녯 말의 고진감ᄂᆡ라 ᄒᆞ니 ᄎᆞ간 과거 소문이 들니니 요ᄒᆡᆼ ᄎᆞᆷ방ᄒᆞ면 평ᄉᆡᆼ 원을 닐을 거시니 낭ᄌᆞ 천만 관심ᄒᆞ여 나의 도라가물 고ᄃᆡ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낭ᄌᆡ 간필의 일희일비ᄒᆞ여 ᄉᆞᆸᄉᆞᆯ이 슈쳔 니ᄅᆞᆯ 일일간의 득달ᄒᆞᆷ을 긔이히 넉이더라 슈일 후의 울 밧긔 사ᄅᆞᆷ이 가며 니르되 오날 밤 이 집의 도젹이 들 거시니 낭ᄌᆡ 엇지 면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놀나 망지쇼조ᄒᆞ더니 ᄉᆞᆸᄉᆞᆯ이 집안 세간을 물어다가 ᄯᆞ희 뭇ᄂᆞᆫ지라 낭ᄌᆡ 한미 말을 ᄉᆡᆼ각ᄒᆞ고 한미 분묘로 갈ᄉᆡ ᄂᆞᆰ은 오슬 닙고 ᄉᆡ 오슬 ᄀᆡ 등의 언고 경계 왈 이졔 한미 분묘의 가려 ᄒᆞ니 너ᄂᆞᆫ 길을 인도ᄒᆞ라 ᄒᆞᆫ다 ᄉᆞᆸ사리 ᄭᅩᆯ리를 치고 압흘 셔셔 가다가 굽의굽의 도라 보아 낭ᄌᆞ 오기를 기도러 가가을 슈 마쟝 ᄒᆞ더니 ᄒᆞᆫ 곳의 당ᄒᆞ니 슈목은 ᄉᆞᆷᄉᆞᆷᄒᆞ고 하회는 분분헌 즁에 ᄒᆞᆫ 분샹이 잇고 ᄀᆡ가 압희가 안거늘 낭ᄌᆡ 나아가 분묘를 두ᄃᆞ리고 일쟝통곡ᄒᆞ더라 슉낭ᄌᆞ의 니ᄅᆞ이 하회의 분명ᄒᆞᆫ지라


戊午九月 冶洞新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