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성전
소대성전 권단
대명 셩화년간의 일위 ᄌᆡ상이 이시되 셩은 쇼요 명은 량이라. ᄌᆡ조와 덕ᄒᆡᆼ이 일국의 진동ᄒᆞ더니 일즉 용문의 올ᄂᆞ 벼살이 병부샹셔의 니ᄅᆞ러 명망이 됴야의 덥헛더니 일즉 ᄂᆞ라를 ᄒᆞ즉ᄒᆞ고 고향 ᄒᆡ동ᄯᆞᄒᆡ 도ᄅᆞ와 ᄒᆞᆫ가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되여시니 가산은 요부ᄒᆞ여 셰샹의 긔릴거시 업스되 슬ᄒᆞ의 ᄒᆞᆫ낫 ᄌᆞ식이 업셔 쥬야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샹셰 부인으로 더부러 탄식왈 우리 누ᄃᆡ 봉ᄉᆡ ᄂᆡ계 니ᄅᆞ러 향화를 젼ᄒᆞᆯ 곳이 업스니 디ᄒᆞ의 도ᄅᆞ가ᄂᆞ ᄒᆞ면목으로 션조를 뵈오리요ᄒᆞ며 뉴ᄉᆔ 옷깃슬 젹시거ᄂᆞᆯ 부인이 피셕 ᄃᆡ왈 삼쳔지ᄌᆈ의 무휘 위ᄃᆡᄅᆞ ᄒᆞ오니 쳡을 존문의 용납게 ᄒᆞ신 은혜 ᄇᆡᆨ골ᄂᆞᆫ망이외다. 원컨ᄃᆡ 샹공은 어진 숙녀ᄅᆞᆯ ᄎᆔᄒᆞ여 귀ᄌᆞ를 볼진ᄃᆡᆫ 쳡의 칠거지ᄌᆈᄅᆞᆯ 면ᄒᆞᆯ가ᄒᆞᄂᆞ이다. 샹셰 츄연 탄왈 이ᄂᆞᆫ ᄂᆞ의 무덕이요 부인의 ᄌᆈ 아니ᄅᆞ ᄒᆞ고 셔로 위로ᄒᆞ더니 문득 시비 보ᄒᆞ되 밧긔 ᄒᆞᆫ 노승이 와 샹공을 뵈와지ᄅᆞ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셰 즉시 외당의 ᄂᆞ와 노승을 마ᄌᆞ ᄉᆞᆲ펴보니 ᄂᆞ히 팔십은 ᄒᆞ고 얼골이 관옥 갓흐며 풍신이 헌아ᄒᆞ여 진ᄋᆡ의 틔글이 업ᄂᆞᆫ지라. 샹셰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쵸야의 이스니 일홈이 ᄉᆞᄒᆡ의 진동ᄒᆞ거ᄂᆞᆯ 졔 범샹ᄒᆞᆫ 즁이 아이면 엇지 당돌이 ᄂᆞ를 쳥ᄒᆞ리요 ᄒᆞ고 몸을 굽혀 답녜왈 션ᄉᆡᄂᆞᆫ 어ᄃᆡ 잇스며 무삼 허물을 니로고져 ᄒᆞᄂᆞ뇨? 노승왈 쇼승은 셔역 영보산 쳥용ᄉᆞ의 잇삽더니 졀이 퇴락ᄒᆞ기로 부쳬의 풍우ᄅᆞᆯ 면코져 ᄒᆞᄂᆞ ᄌᆡ력이 부족ᄒᆞ물 근심ᄒᆞ더니 듯ᄌᆞ온즉 샹공이 젹션을 죠아ᄒᆞ신다 ᄒᆞ기로 불원만니ᄒᆞ옵고 샹공을 뵈오ᄅᆞ 완ᄂᆞ이다. 샹셔 혀오되 ᄂᆡ ᄌᆡ물이 만흐나 ᄌᆞ식이 업셔 젼ᄒᆞᆯᄃᆡ 업스니 찰ᄒᆞ리 부쳐긔 드려 후ᄉᆞᄅᆞᆯ 닷그리라 ᄒᆞ고 답왈 물역이 얼마ᄂᆞ ᄒᆞ면 쓰려 ᄒᆞᄂᆞ뇨? 노승왈 물역 다쇼ᄂᆞᆫ 불계ᄒᆞ옵고 샹공 형셰ᄃᆡ로 시쥬ᄒᆞ쇼셔. 샹셰 즉시 황금 오ᄇᆡᆨ냥과 ᄇᆡᆨ금 일쳔냥을 쥬며 왈 션ᄉᆡ 부쳐를 위ᄒᆞ여 슈고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니 ᄂᆡ 엇지 ᄌᆡ물을 앗기리요. 이거시 약쇼ᄒᆞᄂᆞ 그 퇴락ᄒᆞ물 즁슈ᄒᆞᆫ 후 병신 ᄌᆞ식이ᄅᆞ도 졈지케 츅원ᄒᆞ물 ᄇᆞ라노ᄅᆞ. 노승이 쇼왈 금을 드려 ᄌᆞ식을 볼진ᄃᆡ 텬ᄒᆞ의 무ᄌᆞᄒᆞ리 잇스리요? 샹셰왈 졍셩을 이르미ᄅᆞ. 노승왈 지셩이면 감텬이라 ᄒᆞ오니 만일 셰죤이 아르시면 필경 후ᄉᆞᄅᆞᆯ 어드련이와 불구의 셰계로 모도리이다 ᄒᆞ고 말을 맛츠며 계ᄒᆞ의 ᄂᆞ려 두어 거름의 간 ᄇᆞ를 모르거ᄂᆞᆯ 샹셰 ᄃᆡ경ᄒᆞ여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 ᄉᆞ례ᄒᆞ며 부인긔 이 말을 젼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신긔히 여긔더ᄅᆞ.
일일은 텬디 자옥ᄒᆞ고 벽역이 진동ᄒᆞᆫ 가온ᄃᆡ 쳥의동ᄌᆡ ᄂᆞ려와 부인긔 ᄌᆡᄇᆡ왈 쇼ᄌᆞᄂᆞᆫ 동ᄒᆡ 용ᄌᆞ옵더니 비 그릇준 ᄌᆈ로 샹졔계옵셔 ᄂᆡ치시ᄆᆡ 갈 ᄇᆞ를 모로옵더니 쳥뇽ᄉᆞ 부쳬 지시ᄒᆞ심으로 왓ᄉᆞ오니 어엿비 역이쇼셔 ᄒᆞ고 품 속으로 들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다ᄅᆞ니 남가일몽이라. 부인이 몽ᄉᆞᄅᆞᆯ 샹셔긔 고ᄒᆞ니 샹셰 깃거왈 젼일 부쳬 ᄂᆞ의 졍셩을 감동ᄒᆞᄉᆞ ᄌᆞ식을 졈지ᄒᆞ민가 ᄒᆞ더니 과연 그달붓터 잉ᄐᆡᄒᆞ여 십삭이 ᄎᆞᄆᆡ 서긔 반공ᄒᆞ며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용의 얼골의 표의 머리요 곰의 등의 일히 허리요 ᄌᆡᆫ납의 팔이며 쇼ᄅᆡ 웅쟝ᄒᆞ여 종고ᄅᆞᆯ 울님 갓흐니 진실노 텬ᄒᆞ 긔남ᄌᆡᄅᆞ. 샹셰 만심 환희ᄒᆞ여 일홈을 ᄃᆡ셩이ᄅᆞ ᄒᆞ고 ᄌᆞ를 룡뷔ᄅᆞ ᄒᆞ다.
셰월이 여류ᄒᆞ여 ᄃᆡ셩의 ᄂᆞ히 십셰 되ᄆᆡ 반악의 용모와 두목지 풍ᄎᆡ요 니ᄇᆡᆨ의 문쟝과 왕희지 필법을 가져스니 인인이 칭찬 아니리 업고 샹셰 ᄆᆡ양 그 숙셩ᄒᆞ물 염녀ᄒᆞ더니 흥진비ᄅᆡ는 고금샹ᄉᆞ라. 샹셰 홀연 득병ᄒᆞ여 ᄇᆡᆨ약이 무효ᄅᆞ. 맛참ᄂᆡ 이지 못ᄒᆞᆯ쥴 알고 눈물을 흘녀 왈 ᄂᆡ 병이 가ᄇᆡ얍지 아니ᄒᆞ니 황쳔ᄀᆡᆨ이 되리로다. 이졔 죽으ᄂᆞ 낫부지 아니ᄒᆞ되 ᄃᆡ셩의 쟝셩ᄒᆞ물 보지 못ᄒᆞ니 이거시 유ᄒᆞᆫ이라. 그러ᄂᆞ 텬명을 엇지ᄒᆞ리요 ᄒᆞ고 부인을 도ᄅᆞ보아 왈 ᄂᆞ 죽은 후의 과이 슬허 말고 ᄃᆡ셩을 잘 길너 문호를 빗ᄂᆡ쇼셔 ᄒᆞ고 인ᄒᆞ여 명이 진ᄒᆞ니 일ᄀᆡ 망극ᄒᆞᆫ 즁 부인은 ᄌᆞ로 혼졀ᄒᆞ다가 계우 졍신을 찰혀 ᄃᆡ셩의 손을 잡고 탄식왈 셰샹의 도망키 어려온 거슨 ᄉᆞᄅᆞᆷ의 명이라. 장찻 엇지 ᄒᆞ리요? 너ᄂᆞᆫ 모로미 일신을 보중ᄒᆞ여 우리 고혼을 위로ᄒᆞᄅᆞ ᄒᆞ고 언파의 명이 진ᄒᆞ니 ᄃᆡ셩의 망극지통을 엇지 긔록ᄒᆞ리요.
일조의 텬디 문허진 셔름을 당ᄒᆞᄆᆡ ᄌᆞ로 긔졀ᄒᆞ다가 계우 졍신을 슈습ᄒᆞ여 비복 등을 거ᄂᆞ리고 녜를 갓쵸와 션산의 안쟝ᄒᆞᆯᄉᆡ ᄂᆞ히 비록 어릐ᄂᆞ 녜도의 극진ᄒᆞ미 어론도 밋지 못ᄒᆞ니 향당 졔인이 칭찬 아니리 업더ᄅᆞ. 광음이 여류ᄒᆞ여 ᄉᆞᆷ샹을 맛츠ᄆᆡ ᄃᆡ셩의 슬푸미 더욱 간졀ᄒᆞ더라.
쵸토를 지ᄂᆡᄆᆡ 가산이 졈졈 탕진ᄒᆞ여 산업 즉히기 어려오물 혀아리고 남은 젼쟝을 파ᄅᆞ 노복을 쥬어 집을 즉히오고 다만 은ᄌᆞ 오십냥을 가지고 집을 ᄯᅥᄂᆞ 셔으로 향ᄒᆞ여 쇼쥬지경의 이ᄅᆞ러 ᄂᆞᆯ이 져물거ᄂᆞᆯ 졈을 ᄎᆞᄌᆞ 셕반을 ᄉᆞ먹고 ᄉᆔ더니 겻방의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종야토록 텬디ᄅᆞᆯ 부르지져 슬피 울거ᄂᆞᆯ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비감ᄒᆞ여 잠을 이루지 못ᄒᆞ고 ᄂᆞᆯ이 ᄇᆞᆰ은 후 그 우든 ᄉᆞᄅᆞᆷ을 ᄎᆞ즈니 ᄒᆞᆫ ᄇᆡᆨ발 노인이ᄅᆞ. 우던 년고 무른ᄃᆡ 노인이 답왈 ᄂᆡ ᄂᆞ흔 칠십이요 노모의 ᄂᆞ흔 팔십구셰라. 불ᄒᆡᆼᄒᆞ여 금츈의 기셰ᄒᆞ신 후 건조를 ᄒᆞ여더니 여름이 진ᄒᆞ고 가을을 당ᄒᆞᄆᆡ 완쟝ᄒᆞᆯ 형셰 업셔 노모의 ᄒᆡ골을 거두지 못ᄒᆞ무로 우노라. ᄉᆡᆼ이 이 말을 듯고 불승쳑연ᄒᆞ여 눈물을 흘니고 오십냥 은ᄌᆞᄅᆞᆯ 쥬며 왈 ᄂᆞ도 텬디ᄅᆞᆯ 여흰 ᄉᆞᄅᆞᆷ이라. 노인의 효셩을 보ᄆᆡ 엇지 감동치 아니리요. 이거시 비록 젹으ᄂᆞ 쟝ᄉᆞ의 봇ᄒᆡ여 쓰ᄅᆞ ᄒᆞᆫᄃᆡ 노인이 금을 밧고 머리 조아 ᄉᆞ례왈 오십냥 은ᄌᆞᄅᆞᆯ 엇지 젹다 ᄒᆞ리요? ᄒᆡᆼ년 칠십의 불효ᄅᆞᆯ 면케 ᄒᆞ시니 은혜 ᄇᆡᆨ골ᄂᆞᆫ망이라. 놉흐신 셩명을 알고져 ᄒᆞᄂᆞ이다. ᄉᆡᆼ이 탄왈 노인의 효셩을 ᄒᆞᄂᆞᆯ이 감동ᄒᆞ시미니 엇지 ᄂᆞ의 덕이리요? ᄂᆞᄂᆞᆫ ᄉᆞ방의 졍쳐 업시 다니ᄂᆞ니 셩명을 알라 무엇ᄒᆞ리요 ᄒᆞ고 ᄒᆞ직ᄒᆞ니 노인이 ᄇᆡᆨᄇᆡ 고두ᄒᆞ더ᄅᆞ. ᄉᆡᆼ이 길을 ᄯᅥ나ᄆᆡ ᄒᆡᆼ탁이 핍졀ᄒᆞ여 비러 먹는지라. 본ᄃᆡ 긔골이 쟝ᄃᆡᄒᆞ여 ᄒᆞᆫ 말 밥을 먹더니 빌기ᄅᆞᆯ 당ᄒᆞᄆᆡ 엇지 그양을 ᄎᆡ오리요? 긔갈을 참지 못ᄒᆞ니 가쟝 곤궁ᄒᆞ되 은 준 거슬 조곰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니 그 도량을 가히 알너라. 이러구러 셰월이 오ᄅᆡᄆᆡ 남의 우양도 치며 ᄂᆞ무도 뷔여 계우 명을 이으니 쥬리물 견ᄃᆡ지 못ᄒᆞ여 얼골이 쵸최ᄒᆞ고 의복이 남누ᄒᆞ여 그 화려헌 긔남ᄌᆡ 쥬린 귓거시 되여스니 텬되 엇지 무심ᄒᆞ리요.
이ᄯᆡ 쳥쥬ᄯᆞᄒᆡ 니진이라 ᄒᆞ는 ᄌᆡ샹이 년긔 칠십의 벼ᄉᆞᆯ을 ᄒᆞ즉ᄒᆞ고 고향의 도ᄅᆞ와 부인 왕씨로 더부러 구름 속의 밧갈기와 달아ᄅᆡ 고기 낙기를 일ᄉᆞᆷ아 셰월을 보ᄂᆡ더니 일즉 삼ᄌᆞ 이녀ᄅᆞᆯ 두어시니 쟝ᄌᆞ의 명은 ᄐᆡ경이요 즁ᄌᆞ의 명은 즁경이요 ᄉᆞᆷᄌᆞ의 명은 필경이라. 다 공문거족의 셩ᄎᆔᄒᆞ고 장녀의 명은 ᄎᆡ란이니 공부샹셔 뎡양의 며ᄂᆞ리 되고 ᄎᆞ녀의 명은 ᄎᆡ봉이니 춘광 십ᄉᆞᆷ셰라. 왕씨 ᄎᆡ봉을 ᄂᆞ흘졔 쟝운이 집을 두루고 ᄒᆞᆫᄊᆞᆼ 션녀 ᄂᆞ려와 이르되 우리ᄂᆞᆫ 월궁션ᄋᆡ러니 항아의 명을 밧ᄌᆞ와 이 ᄋᆡ기를 잘 길너 동ᄒᆡ 뇽왕 ᄐᆡᄌᆞ와 속셰 연분을 ᄆᆡᆺ고져 ᄒᆞ여 부인긔 지시ᄒᆞ시니 텬졍을 어의지 마르쇼셔ᄒᆞ고 ᄎᆡ운 속의 표연이 올ᄂᆞ 가거ᄂᆞᆯ 부인이 션녀의 말을 승샹긔 고ᄒᆞ니 승샹이 신긔히 녁이더라. 이러무로 승샹 부뷔 쟝즁보옥갓치 ᄉᆞ랑ᄒᆞ더니 셰월이 여류ᄒᆞ여 방년 ᄉᆞᆷ오의 이르ᄆᆡ 아리ᄯᆞ온 용모와 션연ᄒᆞᆫ ᄐᆡ되 유ᄒᆞᆫ졍졍ᄒᆞ고 문쟝과 필법이 귀신을 놀ᄂᆡ고 인ᄌᆞ의 덕과 쟝강의 ᄉᆡᆨ을 가져스니 승샹이 ᄋᆡ즁ᄒᆞ여 부인다려 왈 ᄎᆡ봉은 녀즁군ᄌᆡ라. 인간의 젹ᄉᆔ 업슬가 ᄒᆞᄂᆞ니 만일 그 ᄊᆞᆼ을 엇지 못ᄒᆞᆯ진ᄃᆡ 찰ᄒᆞ리 규즁의셔 셰월을 보ᄂᆡᆷ만 갓지 못ᄒᆞ리로다. 부인이 ᄃᆡ왈 ᄌᆞ고로 봉이 ᄂᆞᄆᆡ 황이 ᄂᆞ고 문왕이 ᄂᆞ시ᄆᆡ ᄐᆡᄉᆡ ᄂᆞ시니 너른 텬ᄒᆞ의 엇지 ᄎᆡ봉의 ᄶᆞᆨ이 업스리잇고? 승샹이 쇼왈 부인의 말ᄉᆞᆷ이 지극ᄒᆞᄂᆞ 셰샹의 문왕 갓흐시니 어ᄃᆡ 잇스리요 ᄒᆞ고 언파의 쇼져를 불너 옥슈ᄅᆞᆯ 어로만즈며 더옥 ᄋᆡ즁이 녁이더라.
이후로 승샹이 ᄐᆡᆨ셔ᄒᆞ기ᄅᆞᆯ 널니ᄒᆞ되 맛당ᄒᆞᆫ 곳이 업스무로 심즁의 번뇌ᄒᆞ여 술을 ᄂᆞ와 ᄎᆔᄒᆞ고 홀노 셔안의 의지ᄒᆞ여더니 문득 호졉을 ᄯᆞ라 ᄒᆞᆫ곳의 다다르니 이곳은 평일 ᄒᆞ가ᄒᆞᆫ ᄯᆡ면 올ᄂᆞ가 음풍영월ᄒᆞ던 월영산 조ᄃᆡ러라. ᄎᆔ흥을 ᄯᅴ여 드러가니 시ᄂᆡ가의 샹셔의 구름이 어릐여 광ᄎᆡ 죠요ᄒᆞ거ᄂᆞᆯ 고히 녀겨 ᄂᆞ아가 보니 쳥뇽이 셔려다가 승샹을 보고 반공의 소소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심이 고히 녁여 즉시 죽쟝망혜로 쇼ᄃᆡ의 올ᄂᆞ 가니 ᄒᆞᆫ 목동이 남글 뷔여 시ᄂᆡ가의 버셔노코 버들 그늘을 의지ᄒᆞ여 누엇거ᄂᆞᆯ 승샹이 ᄂᆞ아가 본즉 의샹이 남누ᄒᆞ여 몸을 감쵸지 못ᄒᆞ고 머리털이 흣트러져 얼골을 덥허ᄂᆞᆫᄃᆡ 거문ᄯᆡ 쥬쥬리 ᄆᆡᆺ쳣고 귀밋흐로 쥬린 니 ᄊᆞᆼᄊᆞᆼ이 ᄂᆞ리니 그 츄루ᄒᆞ물 바로 보지 못ᄒᆞᆯ너라. 그러ᄂᆞ 은은ᄒᆞᆫ 골격이 ᄯᆡ 속의 비ᄎᆔ거ᄂᆞᆯ 승샹이 그 쥬린 니를 잡아죽이며 잠ᄭᆡ기를 기다리더니 니윽고 그 아ᄒᆡ 몸을 번듯쳐 누으며 도로 잠들거ᄂᆞᆯ 승샹이 쇼ᄅᆡᄅᆞᆯ ᄂᆞ즉이 ᄒᆞ여 일너왈 츈일이 곤ᄒᆞ나 무ᄉᆞᆷ 잠을 오ᄅᆡᄌᆞ는다. 이러 안즈면 드ᄅᆞᆯ 말이 잇다 ᄒᆞ니 그 아ᄒᆡ 머리를 극젹이며 눈을 ᄯᅥ 보다가 이러 안즈며 고ᄀᆡᄅᆞᆯ 숙이거ᄂᆞᆯ 승샹이 ᄌᆞ시보니 텬디 졍긔와 일월 명광이 비ᄎᆔ니 진짓 슈즁긔린이요 금즁봉황이라. 승샹이 명감 곳 아니면 뉘 ᄃᆡ셩을 알니요. 승샹이 일견의 ᄃᆡ희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평일 혼쳐ᄅᆞᆯ 구ᄒᆞ더니 금일이야 영웅을 만ᄂᆞ도다 ᄒᆞ고 인ᄒᆞ여 ᄃᆡ셩의 손을 잡고 왈 네 셩명은 무어시며 무ᄉᆞᆷ일노 이러틋 곤궁ᄒᆞ뇨? 그 ᄋᆞᄒᆡ 눈셥을 ᄶᅵᆼ기고 답왈 ᄂᆞ난 비러먹는 아희로 ᄒᆞᄂᆞᆯ이 놉고 ᄯᆞ히 두려운 줄 몰으오니 엇지 ᄉᆞᄅᆞᆷ이라 ᄒᆞ오며 걸인의 셩명을 무러 쓸ᄃᆡ 업도쇼이다. 승샹왈 텬디를 모로노라 ᄒᆞ니 그 부모 업슨 쥴 알거니와 실졍을 그이문 엇지미뇨? 그 아ᄒᆡ 침음양구의 탄식왈 ᄃᆡ인이 지극히 무르시니 엇지 은휘ᄒᆞ오릿고? 쇼ᄌᆞ의 셩은 쇼요 명은 ᄃᆡ셩이요 어려셔 부모을 녀희여ᄉᆞ오니 가친 명ᄌᆞ를 모로도쇼이다. 승샹이 츄연 탄왈 네 셩명은 아라거니와 문호를 그이문 엇지미뇨? ᄌᆞ고로 오작의 뉴의 봉황이 업고 우마의 뉴의 긔린이 셕기지 아니ᄒᆞᄂᆞ니 쇼문이 본ᄃᆡ 미쳔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업ᄂᆞᆫ지라. 진정을 다ᄒᆞ여 노부의 의심이 업게 ᄒᆞ라. ᄃᆡ셩이 승샹의 관곡ᄒᆞ물 보고 눈물을 흘여왈 쇼ᄌᆞᄂᆞᆫ 현셩의 현숀이오 병부샹셔 쇼량의 아들이더니 죄악이 심즁ᄒᆞ여 십셰 젼의 텬디 문허지ᄆᆡ 가업을 니루지 못ᄒᆞ고 ᄉᆞᆷ샹을 맛친 후 ᄌᆞ연 가산이 탕진ᄒᆞ무로 도로의 걸식ᄒᆞᄆᆡ 남의 은혜 입은 거시 만ᄉᆞ와 종젹을 산간의 부쳐 ᄂᆞ무 뷔기로 ᄉᆡᆼᄋᆡᄒᆞ옵더니 오ᄂᆞᆯᄂᆞᆯ ᄃᆡ인을 만ᄂᆞ 고단ᄒᆞᆫ 종젹을 무로시니 은혜 감격ᄒᆞ도쇼이다. 승샹이 쳥파의 ᄃᆡ경왈 쇼공은 ᄂᆞ의 지긔지우라. 갓치 ᄉᆞ로의 올ᄂᆞ 셩쥬을 밧드더니 즁노의 ᄒᆡ골을 비러 고향의 도라온지 임의 이십여년이라. 쇼공을 ᄉᆡᆼ젼의 다시 만ᄂᆞ보물 원ᄒᆞ여더니 발셔 황쳔ᄀᆡᆨ이 되여스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요? ᄌᆞ고로 현인군ᄌᆡ ᄯᆡ를 만ᄂᆞ지 못ᄒᆞ면 쵸야의 곤궁ᄒᆞ미 예ᄉᆞ여니와 긔갈의 골몰ᄒᆞ면 셩졍이 손상ᄒᆞᄂᆞ니 남의 쳔ᄃᆡ를 밧지 말고 ᄂᆞᆯ과 ᄒᆞᆫ가지로 머무러 ᄯᆡ를 기다리미 엇더ᄒᆞ뇨? ᄃᆡ셩이 ᄌᆡᄇᆡ왈 ᄃᆡ인이 션친붕우라 ᄒᆞ시니 션인을 뵈온듯 반갑ᄉᆞᆸ고 쇼ᄌᆡ 집을 ᄯᅥᄂᆞ ᄉᆞ방의 일신이 표박ᄒᆞ여 텬디 아득ᄒᆞ옵더니 명텬이 어엿비 녁이ᄉᆞ 오ᄂᆞᆯᄂᆞᆯ ᄃᆡ인을 뵈오니 감은ᄒᆞ오ᄂᆞ 이제 존문의 의탁ᄒᆞ여다가 쳔누ᄒᆞᆫ ᄒᆡᆼ실이 ᄃᆡ인의 쳥덕을 더레올가 ᄒᆞᄂᆞ이다. 언파의 눈물 흘니거ᄂᆞᆯ 승상이 위로왈 녯젹의 ᄇᆡᆨ니ᄒᆡ는 양치기를 일ᄉᆞᆷ고 여상은 위슈의 어옹이 되어더니 너ᄂᆞᆫ ᄂᆞ무 뷔기를 달게 녁이니 예부터 영웅호걸이 쵸분의 곤ᄒᆞ미 예ᄉᆡ라. 엇지 과도이 슬어ᄒᆞ느뇨 ᄒᆞ고 인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도라오니라.
승상이 쇼ᄉᆡᆼ 어든 후로 희열ᄌᆞ승ᄒᆞ여 후원 셔당을 슈쇄ᄒᆞ고 머물게 ᄒᆞ니 비복 등이 다 놀ᄂᆞ고 고히 녁여 셔로 이르되 상공이 엇던 걸인을 다려오시다 ᄒᆞ고 의심ᄒᆞ물 마지 아니ᄒᆞ더라. 승상이 ᄉᆡᆼ을 명ᄒᆞ여 목욕을 시기며 의복을 갓쵸와 관녜를 니루니 풍영ᄒᆞᆫ 얼골과 쇄락ᄒᆞᆫ 골격이 쳔고영웅이오 ᄀᆡ셰군ᄌᆡ라. 뉘 죠ᄃᆡ의 누엇던 걸인을 알니오. 승상이 ᄉᆡᆼ의 손 잡고 탄식왈 미ᄌᆡ며 긔ᄌᆡ라. 그ᄃᆡ 텬지졍긔를 품어스니 타일의 반다시 죠죵을 빗ᄂᆡ리로다. 쇼형은 비록 셰샹을 니별ᄒᆞ여스나 이런 영걸의 아들을 두어스니 족히 남의 십ᄌᆞ를 부러 아니ᄒᆞ리로다. ᄉᆡᆼ이 부복ᄃᆡ왈 ᄃᆡ인의 덕을 입ᄉᆞ와 존문의 의탁ᄒᆞ옵신 은혜 ᄇᆡᆨ골ᄂᆞᆫ망이로쇼이다.
승상이 쇼ᄉᆡᆼ의 식냥을 짐작ᄒᆞ고 ᄒᆞᆫ 말 밥을 지어 쥬ᄆᆡ ᄉᆡᆼ이 다 먹으니 승샹이 쇼왈 그대 냥을 아ᄂᆞ니 밥이 낫부거든 더 쳥ᄒᆞ라. ᄉᆡᆼ이 숀ᄉᆞ왈 열ᄉᆞᄅᆞᆷ의 밥을 혼ᄌᆞ 먹ᄉᆞ오니 더 엇지 먹ᄉᆞ오리가 ᄒᆞ며 ᄐᆡ연이 상을 물닌 후의 뫼셔 말ᄉᆞᆷᄒᆞ더니 승상이 ᄂᆡ당으로 드러가니 왕부인이 녀ᄋᆡ로 더부러 말ᄒᆞ다가 승샹을 마져 좌졍ᄒᆞᆫ 후 승샹의 히ᄉᆡᆨ이 만면ᄒᆞ물 보고 왈 승샹이 금일 드러오시ᄆᆡ 츈풍화긔 안ᄉᆡᆨ의 낫타ᄂᆞ시니 무ᄉᆞᆷ 죠흔 일이 잇ᄂᆞ이잇고? 승샹이 흔연 쇼왈 ᄒᆞᄂᆞᆯ이 영웅을 지시ᄒᆞ시ᄆᆡ ᄌᆞ연 화긔 쇼ᄉᆞᄂᆞ물 ᄭᆡ닷지 못ᄒᆞᄂᆞ이다. 부인이 깃거 문왈 엇던 ᄉᆞᄅᆞᆷ을 만ᄂᆞ신이닛고? 승샹왈 이ᄂᆞᆫ 쇼현셩의 손이오 병부샹셔 쇼랑의 아들이니 텬디간 영웅이로되 일즉 부모를 여희고 동셔로 표박ᄒᆞ여 단이기로 다려왓ᄂᆞ니 슈이 ᄐᆡᆨ일ᄒᆞ여 이셩지친을 니룰 거시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오? 부인이 임의 걸인 다려옴은 아ᄂᆞᆫ지라. 쳐음은 다른 ᄉᆞᄅᆞᆷ만 녁이더니 이 말을 드르ᄆᆡ 발연 변ᄉᆡᆨ왈 ᄉᆡᆼ이 비록 문화 놉흐나 부모친쳑이 업고 거리로 ᄀᆡ걸ᄒᆞ엿거ᄂᆞᆯ 샹공은 ᄒᆞᆫ갓 쇼공의 쳥덕을 ᄉᆞ모ᄒᆞ여 이런 ᄯᅳᆺ을 두시니 젼일 녀아를 ᄐᆡᄉᆞ의게 비ᄒᆞ시다가 엇지 붓그럽지 아니릿고? 승샹이 쇼왈 부인은 엇지 이ᄃᆡ도록 무식ᄒᆞ뇨? ᄌᆞ고로 영웅열ᄉᆞ를 만ᄂᆞ지 못ᄒᆞ면 쵸야의 뭇쳐 ᄌᆡ죠를 감쵸ᄂᆞ니 쇼ᄉᆡᆼ이 비록 혈혈단신이ᄂᆞ 현인의 ᄌᆞ손이오 풍되 쥰슈ᄒᆞ여 흉즁의 경쳔위지헐 ᄌᆡ죠 금도 업스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일홈이 ᄉᆞᄒᆡ의 진동ᄒᆞᆯ지라. 엇지 아직 미쳔ᄒᆞ물 혐의ᄒᆞ리오? 금일 부인이 쳔이 녁이ᄂᆞ 타일은 우러러 보리니 ᄂᆡ말을 헛도이 아지 마르쇼셔. 부인이 다시 말을 못ᄒᆞ고 심즁의 가장 불평ᄒᆞ여 ᄒᆞ더라.
잇튼ᄂᆞᆯ 승샹이 셔당의 이르니 ᄉᆡᆼ이 손오병셔를 ᄌᆞᆷ심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쇼왈 ᄐᆡ평시졀의 공ᄆᆡᆼ의 글을 읽어 ᄌᆡ죠를 닥그미 올커ᄂᆞᆯ 엇지 병셔를 일ᄉᆞᆷ으리오? ᄉᆡᆼ이 염슬왈 ᄃᆡ슌갓튼 셩군도 ᄉᆞ흉의 ᄂᆞᆫ을 보시고 쥬공갓ᄒᆞᆫ 셩인도 산동지역이 이셔 셩졔 명왕도 불우지변이 잇ᄉᆞᆸ거든 엇지 ᄆᆡ양 ᄐᆡ평을 미드리잇고? 쟝뷔 셰샹의 쳐ᄒᆞᄆᆡ 문무를 겸젼ᄒᆞ여 이음양 순ᄉᆞ시ᄒᆞ고 츌장닙상ᄒᆞ미 쟝부의 ᄯᅥᆺᄯᅥᆺᄒᆞᆫ 일이오니 엇지 녹녹히 셔ᄎᆡᆨ만 일ᄉᆞᆷ으리잇고. 승샹이 장탄왈 장ᄒᆞ다 이 말이여. 족히 고인이 붓그럽지 아니ᄒᆞ리로다. ᄂᆡ ᄉᆞᆷᄌᆞ를 두어시되 활달ᄃᆡ도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되지 못ᄒᆞ물 ᄒᆞᆫᄒᆞ더니 그ᄃᆡ 말을 드르니 흉금이 열이ᄂᆞᆫᄯᅩ다. ᄉᆡᆼ이 ᄇᆡᄉᆞ왈 ᄃᆡ인이 이갓치 말ᄉᆞᆷᄒᆞ시니 불승감ᄉᆞᄒᆞ오ᄂᆞ ᄉᆞᄅᆞᆷ이 음양을 품슈ᄒᆞᄆᆡ 긔질이 다르미 잇ᄂᆞ니 공ᄌᆡ 약ᄒᆞ시되 텬ᄒᆞ ᄃᆡ셩인이 되여 계시니 엇지 필부의 용녈ᄒᆞ물 비ᄒᆞ리잇고?
승샹이 웃고 술을 ᄂᆞ와 권ᄒᆞ여 술이 반감의 승샹이 잔을 들고 왈 그ᄃᆡ의계 부칠 말이 잇ᄂᆞ니 즐겨 용납ᄒᆞ랴? ᄉᆡᆼ이 제슈ᄃᆡ왈 ᄃᆡ인의 이르신ᄇᆡ 비록 슈화라도 감히 샤양치 못ᄒᆞ리니 무ᄉᆞᆷ 말ᄉᆞᆷ이니잇고? 승샹왈 노뷔 이녀를 두어더니 쟝녀ᄂᆞᆫ 공부샹셔 뎡양의 며ᄂᆞ리 되고 필녀 잇스니 시년이 십오셰라. 비록 쟝강의 ᄉᆡᆨ과 ᄐᆡᄉᆞ의 덕이 업스ᄂᆞ 군ᄌᆞ의 건즐을 쇼임ᄒᆞ미 붓그럽지 아니ᄒᆞᄆᆡ 그 ᄊᆞᆼ을 엇고져 ᄒᆞ여더니 ᄒᆞᄂᆞᆯ이 그ᄃᆡ를 지시ᄒᆞ시니 이ᄂᆞᆫ 텬졍연분이라. 다만 그ᄃᆡ ᄯᅳᆺ을 아지 못ᄒᆞᄂᆞ니 만일 용납헐진ᄃᆡ ᄒᆞᆫ번 기러기 젼ᄒᆞ미 엇더ᄒᆞ뇨? ᄉᆡᆼ이 ᄇᆡᄉᆞ왈 쇼ᄌᆞ를 ᄉᆞ랑ᄒᆞ시미 이러틋ᄒᆞ시니 은혜 ᄂᆞᆫ망이라 엇지 ᄉᆞ양ᄒᆞ리잇고마ᄂᆞᆫ ᄉᆡᆼ의 ᄂᆞ히 약관의 밋지 못ᄒᆞ고 ᄒᆡᆼ실이 셩문의 합지 못ᄒᆞ오며 일신이 쳔ᄒᆞ여 셰샹의 바린 ᄇᆡ니 비컨ᄃᆡ ᄂᆞᆯᄀᆡ 업는 봉이요 구슬 일흔 뇽이라. 쓸 곳지 업ᄉᆞ오니 감히 ᄃᆡ인의 쳥문을 더레미 산계 봉으로 ᄶᆞᆨᄒᆞ옴과 갓트리니 니러무로 존명을 밧드지 못ᄒᆞ리로쇼이다. 승샹이 미쇼왈 그ᄃᆡ ᄉᆞ양ᄒᆞᄂᆞᆫ ᄯᅳᆺ을 짐작ᄒᆞᄂᆞ니 ᄂᆞᆫ봉이 오작을 결년헐가 져어ᄒᆞ미여니와 ᄂᆡ 비록 용우ᄒᆞᄂᆞ 모ᄅᆡ를 가져 구슬을 구치 아니ᄒᆞ리니 노부의 말을 밋지 아니헐진ᄃᆡ ᄂᆞ의 녀아를 보라 ᄒᆞ고 언파의 ᄉᆡᆼ의 ᄉᆞᄆᆡ를 잇글고 ᄂᆡ당으로 드러가니 ᄉᆡᆼ이 감히 거역지 못ᄒᆞ여 닛글여 즁헌의 밋쳐더니
이ᄯᆡ 왕부인이 즁헌의셔 ᄇᆡ회ᄒᆞ다가 문득 보니 승샹이 ᄒᆞᆫ 쇼년을 잇글고 즁헌의 다다라 쳥샹의 올으거를 놀ᄂᆞ 황망이 ᄂᆡ당으로 드러가니 승샹이 즁헌의 좌졍ᄒᆞ고 시비로 부인을 쳥ᄒᆞ여 왈 이ᄂᆞᆫ 부인의 ᄇᆡᆨ년숀이라. ᄃᆡ졉ᄒᆞ미 올커ᄂᆞᆯ 엇지 피ᄒᆞ시ᄂᆞ뇨? 부인이 비로쇼 쇼ᄉᆡᆼ인줄 알고 마음의 불평ᄒᆞᄂᆞ 평일 승샹의 졔가ᄒᆞ미 엄슉ᄒᆞᆫ고로 마지 못ᄒᆞ여 ᄂᆞ오니 승샹이 우으며 좌ᄅᆞᆯ 졍ᄒᆞᆫ 후 ᄉᆡᆼ이 ᄌᆡᄇᆡ회좌ᄒᆞ거ᄂᆞᆯ 승샹이 부인을 ᄃᆡᄒᆞ여 ᄉᆡᆼ을 가르쳐 왈 이ᄂᆞᆫ 쇼샹셔의 아ᄌᆡ라. 부인이 말을 허슈이 녁이시ᄆᆡ 다려와쓰니 부인은 쾌히 녀아를 불너 ᄎᆞ등이 잇ᄂᆞᆫ가 보쇼셔 ᄒᆞ고 시비로 ᄒᆞ여금 쇼져를 부르니 시비 슈명ᄒᆞ고 드러가니 부인이 가쟝 미안ᄒᆞᄂᆞ 감히 말니지 못ᄒᆞ고 잠간 쇼ᄉᆡᆼ을 살펴보니 긔골이 장ᄃᆡᄒᆞ여 아롬다온 션ᄇᆡ 아니라. ᄂᆡ심의 불열ᄒᆞ여 혀오ᄃᆡ ᄎᆡ봉은 약ᄒᆞᆫ 녀ᄌᆡ라. 져와갓흔 ᄊᆞᆼ을 어더 슬ᄒᆞ의 ᄌᆞ미를 볼가 ᄒᆞ여더니 져 걸인을 엇지 ᄉᆞ회ᄅᆞᆯ ᄉᆞᆷ으리요 ᄒᆞ고 ᄒᆞᆫ탄불니ᄒᆞ더라.
시비 쇼져긔 고ᄒᆞ니 쇼졔 경아왈 쇼ᄉᆡᆼ은 외인이라. 야얘 엇지 뵈고져 ᄒᆞ시ᄂᆞᆫ뇨? 명을 좃지 못ᄒᆞ리니 병들무로 고ᄒᆞ라. 시비 이ᄃᆡ로 고ᄒᆞᆫᄃᆡ 부인은 암희ᄒᆞ고 승샹은 불열ᄒᆞ여 ᄂᆞ오라 ᄌᆡ촉ᄒᆞᆫᄃᆡ 쇼졔 부명을 ᄌᆡᄉᆞᆷ 거역ᄒᆞ물 ᄉᆞ죄ᄒᆞ고 ᄂᆞ오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승샹이 ᄃᆡ로왈 네 아비 명을 거슬으니 ᄉᆞᆷ강이 문허졋ᄂᆞᆫ지라. 셰번 ᄌᆡ촉ᄒᆞ야 좃지 아니ᄒᆞ면 부녀지의를 ᄭᅳᆫ으리라. 쇼졔 이말을 듯고 황황경동ᄒᆞ여 시비ᄅᆞᆯ ᄯᆞ라ᄂᆞ올 ᄉᆡ 시비 먼져 보ᄒᆞᆫᄃᆡ ᄉᆡᆼ이 니러 피코져 ᄒᆞ거ᄂᆞᆯ 공이 쇼왈 녀아를 부르문 그ᄃᆡ를 위ᄒᆞ미라. 엇지 피코져 ᄒᆞᄂᆞᆫ고 ᄒᆞ고 쇼져를 ᄌᆡ쵹ᄒᆞ니 쇼졔 연보를 옴겨 부모의 승명ᄒᆞ온ᄃᆡ ᄉᆡᆼ이 피치 못ᄒᆞ여 공슈ᄒᆞ고 이러셔니 공이 명ᄒᆞ여 셔로 뵈계 ᄒᆞ니 쇼졔 먼져 녜ᄒᆞᆫᄃᆡ ᄉᆡᆼ이 답녜ᄒᆞ고 각각 좌졍ᄒᆞᄆᆡ 공이 쇼져를 ᄃᆡᄒᆞ여 왈 ᄒᆞᄂᆞᆯ이 인연을 쥬시ᄆᆡ 나를 위ᄒᆞ여 다려왓거ᄂᆞᆯ ᄌᆡᄉᆞᆷ 츄탁ᄒᆞ여 ᄂᆞ의 무류를 ᄭᅵ치ᄂᆞ뇨? 쇼졔 붓그려 아미를 슉이거ᄂᆞᆯ 공이 ᄉᆡᆼ을 도라보아 왈 녀ᄋᆡ 비록 곱지 못ᄒᆞᄂᆞ 족키 그ᄃᆡ의 ᄌᆡ덕을 욕되게 아니ᄒᆞᆯ지라. 그ᄃᆡᄂᆞᆫ 엇더ᄒᆞ뇨? ᄉᆡᆼ이 부복 칭ᄉᆞ헐 ᄲᅮᆫ이라. 승샹이 웃기를 마지 아니ᄒᆞ더라.
ᄉᆡᆼ이 눈드러 쇼져를 ᄇᆞ라보니 쟝속은 치례치 아니ᄒᆞ고 ᄎᆡ복을 갓쵸지 아니ᄒᆞ여스되 녹발이 귀밋흘 덥허스니 은은ᄒᆞᆫ 구름 속의 명월이 비최는 듯 ᄒᆞᆫ ᄊᆞᆼ 거울이 원산의 걸녀ᄂᆞᆫ 듯 양협은 홍도홰 츈풍의 무르녹고 단슌은 ᄋᆡᆼ되 이슬의 불거스며 찰난ᄒᆞᆫ 광ᄎᆡ는 모란홰 죠양의 어릐여스이 진실노 셔왕모 요지연의 ᄂᆞ리미 아니면 월궁향ᄋᆡ 인간을 희롱ᄒᆞ민가. ᄒᆞᆫ번 보ᄆᆡ 졍신이 황홀ᄒᆞ여 이윽히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녀ᄉᆡᆨ을 만히 보지 못ᄒᆞ여스되 ᄂᆡ 눈을 놀ᄂᆡ리 업슬가 ᄒᆞ여더니 오ᄂᆞᆯᄂᆞᆯ 쇼져를 ᄃᆡᄒᆞ니 심신이 황홀ᄒᆞ도다. 쇼졔 ᄯᅩᄒᆞᆫ 아미를 잠간 드러 쇼ᄉᆡᆼ을 ᄉᆞᆯ펴보니 위풍이 엄ᄒᆞ고 풍ᄎᆡ 헌앙ᄒᆞ여 ᄒᆞᆫ번 보ᄆᆡ 심즁의 경복ᄒᆞ물 마지 아니ᄒᆞ더라.
승샹이 ᄉᆡᆼ을 도라보아 왈 오ᄂᆞᆯᄂᆞᆯ 군ᄌᆞ와 슉녀의 인연을 ᄆᆡ즈ᄆᆡ 너의 양인이 각각 글을 지여 노부의 마음을 쾌케 ᄒᆞ라. ᄉᆡᆼ이 손ᄉᆞᄒᆞ고 언연이 화젼을 펼쳐 쓰니 뇽ᄉᆡ비등ᄒᆞ고 언ᄉᆡ 쾌활ᄒᆞ니 ᄒᆞ여스되 츈풍이 ᄉᆞᄅᆞᆷ을 인연ᄒᆞ여 옥경의 올으니 셰샹 진ᄋᆡ예 버셔ᄂᆞᆫ 듯 샹ᄒᆞ 그림ᄌᆡ 경슈의 빗치미여. 월ᄉᆡᆨ이 무광ᄒᆞ물 ᄭᆡ닷괘라 ᄒᆞ여더라. 승샹이 남필의 그 ᄯᅳᆺ이 화려ᄒᆞ물 ᄌᆡᄉᆞᆷ 칭찬ᄒᆞ고 쇼져의 화답ᄒᆞ물 ᄌᆡ쵹ᄒᆞ니 쇼제 아미를 숙이고 마지 못ᄒᆞ여 산호필 드러 일필휘지ᄒᆞ니 ᄌᆞᄌᆞ 쥬옥이라. 그 글의 ᄒᆞ여스되 낙낙쟝송은 군ᄌᆞ졀이요 의의ᄎᆔ쥭은 열녀죠ᄅᆞᆯ. 금일의 봉명화시ᄉᆞᄒᆞ니 텬디위증 일월명이라 ᄒᆞ여거ᄂᆞᆯ 승샹이 바다보고 무슈 칭챤왈 텬디를 가르쳐 일월을 일너스니 구든 ᄯᅳᆺ은 아름답거니와 송쥭을 비ᄒᆞ문 슈졀헐 ᄯᅳᆺ이니 엇지 ᄉᆞ의 약ᄎᆞ 불길ᄒᆞ뇨? 그러ᄂᆞ 일시 희ᄉᆡ니 엇지 괘회ᄒᆞ리요 ᄒᆞ고 두 글을 밧구와 셔로 쥬며 왈 오ᄂᆞᆯᄂᆞᆯ 인뉸을 일워스니 각각 간슈ᄒᆞ여 셔로 신물을 ᄉᆞᆷ으라. 소ᄉᆡᆼ이 ᄇᆞ다보니 시법이 쳥신ᄒᆞ고 필획이 긔이ᄒᆞᆫ지라. 심즁의 탄복ᄒᆞ여 거두어 ᄉᆞᄆᆡ의 너흐니 쇼졔 ᄯᅩᄒᆞᆫ ᄉᆞ양치 아니ᄒᆞ고 흔연이 ᄇᆞ드니 승샹이 희ᄉᆡᆨ이 만면ᄒᆞ되 홀노 왕씨ᄂᆞᆫ 불열ᄒᆞ더라. 셕양이 되ᄆᆡ 쇼ᄉᆡᆼ이 셔당의 ᄂᆞ와 쵹을 ᄃᆡᄒᆞ이 쇼져의 ᄌᆡ덕을 못ᄂᆡ 흠앙ᄒᆞ더라.
승샹이 ᄐᆡᆨ일ᄒᆞ여 혼ᄉᆞ를 일우고져 ᄒᆞ더니 슬푸다. 죠물이 싀긔ᄒᆞ여 승샹이 홀연 득병ᄒᆞ여 증셰 위즁ᄒᆞᆫ지라. ᄉᆞᆷᄌᆞ는 벼ᄉᆞᆯ의 ᄆᆡ여 경셩의 이스니 길이 머러 통치 못ᄒᆞ고 쇼ᄉᆡᆼ이 약을 맛보아 쥬야 근심으로 지ᄂᆡ더라. 승샹이 스ᄉᆞ로 긔셰ᄒᆞᆯ 쥴 알고 부인과 쇼져를 불너 탄왈 ᄂᆡ ᄂᆞ히 칠십이라. 앗갑지 아니ᄒᆞᄂᆞ 다만 ᄉᆞᆷᄌᆞ를 보지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녀아의 혼ᄉᆞ를 보지 못ᄒᆞ니 유ᄒᆞᆫ이라. ᄂᆞ 죽은 후 가ᄉᆞ를 부인이 춍찰ᄒᆞ여 ᄇᆡᆨᄉᆞ를 ᄂᆞ 잇슬 ᄯᆡ와 갓치 ᄒᆞ고 ᄉᆞᆷ년 후 즉시 혼ᄉᆞ를 니루계 ᄒᆞ라 ᄒᆞ고 ᄯᅩ 쇼져를 불너 집슈 탄왈 번ᄃᆡ ᄂᆡ 네 텬품을 아ᄂᆞ니 다시 헐 말 업거니와 다만 즁헌의셔 지은 글을 잇지 말ᄂᆞ ᄒᆞ고 ᄯᅩ 쇼ᄉᆡᆼ 불너 유쳬 왈 인명이 ᄌᆡ텬ᄒᆞ니 ᄒᆞᆫᄯᆡ 빌기 어려온지라. 녀아의 일ᄉᆡᆼ이 그ᄃᆡ의계 잇노라 ᄒᆞ고 언파의 졸ᄒᆞ니 시년이 칠십오셰러라. 일ᄀᆡ 망극ᄒᆞ여 부인과 쇼졔 ᄌᆞ로 긔졀ᄒᆞ고 쇼ᄉᆡᆼ은 친히 죠죵을 잡아 치샹ᄒᆞ더니 니ᄉᆡᆼ 등이 문부ᄒᆞ고 도라오ᄆᆡ 부인과 쇼졔 더욱 망극ᄒᆞ여 ᄒᆞ더라. 쇼ᄉᆡᆼ이 니ᄉᆡᆼ 등 왓시물 듯고 죠문을 통ᄒᆞ니 니ᄉᆡᆼ 등이 아지 못ᄒᆞ여 부인긔 뭇ᄌᆞ온ᄃᆡ 부인이 쇼ᄉᆡᆼ의 근본을 ᄌᆞ시 니르니 니ᄉᆡᆼ 등이 쇼ᄉᆡᆼ을 마ᄌᆞ 죠문을 ᄇᆞ든 후의 쇼ᄉᆡᆼ을 살펴보니 긔위 웅쟝ᄒᆞ여 쟝군의 형샹이라. 심즁의 ᄭᅴ리ᄂᆞ 잠간 말ᄒᆞ다가 드러가니 쇼ᄉᆡᆼ이 비로쇼 니ᄉᆡᆼ 등 보고 승샹의 관인ᄃᆡ덕을 본ᄇᆞ드리 업스물 못ᄂᆡ ᄒᆞᆫ탄ᄒᆞ고 이후로 셔ᄎᆡᆨ을 물니치고 잠만 ᄌᆞ더니 니ᄉᆡᆼ 등이 ᄐᆡᆨ일ᄒᆞ여 쟝ᄉᆞ를 지ᄂᆡᄆᆡ 쇼ᄉᆡᆼ이 마지 못ᄒᆞ여 니러ᄂᆞ 쟝ᄉᆞ를 지ᄂᆡ고 인ᄒᆞ여 의관을 젼폐ᄒᆞ고 니ᄉᆡᆼ 등으로 샹죵치 아니ᄒᆞ니 니러무로 부인 더옥 불합ᄒᆞ여 ᄒᆞᆫ번도 무르미 업고 비복 등이 ᄯᅩᄒᆞᆫ 쳔ᄃᆡᄒᆞ며 ᄒᆞ로 ᄒᆞᆫ ᄯᆡ를 먹이니 기갈이 ᄌᆞ심ᄒᆞᄆᆡ 쟝구치 못헐 줄 알고 ᄉᆡᆼ각ᄒᆞ되 아직 머물너 저의 혼ᄉᆞ를 기다리리라 ᄒᆞ더라.
왕씨 ᄉᆞᆷᄌᆞ다려 왈 쇼ᄉᆡᆼ은 본ᄃᆡ 걸인이라. 승샹이 망녕도이 다려다가 ᄎᆡ봉의 혼ᄉᆞ를 졍ᄒᆞ여 문호의 욕이 되니 ᄂᆞ의 ᄒᆞᆫᄒᆞᄂᆞᆫ ᄇᆡ라. 여등은 쇼ᄉᆡᆼ ᄂᆡ칠 계교를 ᄉᆡᆼ각ᄒᆞ라. 쟝ᄌᆞ ᄐᆡ경이 ᄃᆡ왈 쇼ᄌᆞ 등도 불합ᄒᆞ오ᄂᆞ ᄆᆡ졔 츙졀을 아ᄂᆞ니 쇼ᄉᆡᆼ을 보ᄂᆡᆫ 후의 뉘웃치미 잇슬가 ᄒᆞᄂᆞ이다. 부인왈 녀ᄋᆡ 츈광이 ᄎᆞ면 ᄌᆞ연 회심ᄒᆞ리니 여등은 다만 쇼ᄉᆡᆼ ᄂᆡ칠 거죠를 시ᄒᆡᆼᄒᆞ라.
니ᄉᆡᆼ 등이 셔당의 ᄂᆞ온ᄃᆡ 쇼ᄉᆡᆼ이 ᄌ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의관을 갓쵸고 마즐ᄉᆡ 니ᄉᆡᆼ왈 션ᄇᆡ 학업을 젼폐ᄒᆞ니 엇지 공명을 ᄎᆔᄒᆞ리요? 쇼ᄉᆡᆼ이 탄왈 공명은 호화헌 ᄉᆞᄅᆞᆷ이 헐 ᄇᆡ라 ᄒᆞ거ᄂᆞᆯ 니ᄉᆡᆼ왈 우리 션군이 아니 계시고 우리 경셩의 가면 그ᄃᆡ를 ᄃᆡ졉헐 쥬인이 업스ᄆᆡ ᄀᆡᆨ의 마음이 무류헐가 ᄒᆞ노라. 쇼ᄉᆡᆼ이 이 말 듯고 잠간 지음ᄒᆞ여 ᄃᆡ왈 의지업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일시 의탁도 과망ᄒᆞ거든 엇지 ᄂᆞ죵을 ᄇᆞ라리요. 그러ᄂᆞ ᄃᆡ인 ᄉᆡᆼ시의 ᄉᆡᆼ의 용녈ᄒᆞ물 보지 아니시고 쇼져로 구지 졍ᄒᆞᆫ 언약이 잇ᄂᆞᆫ고로 죤문의 의탁ᄒᆞ여스니 졔형은 용납ᄒᆞ물 ᄇᆞ라로라. 니ᄉᆡᆼ이 쇼왈 비록 언약이 잇스나 ᄉᆞᆷ년이 머러스니 셩녜를 념녜 말ᄂᆞ ᄒᆞ고 ᄂᆡ당으로 드러가 부인긔 슈말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ᄃᆡ로왈 이 놈이 혼ᄉᆞ를 칭탁ᄒᆞ니 엇지ᄒᆞ리요? 뎡ᄉᆡᆼ왈 쳔금을 ᄇᆞ려 ᄌᆞᄀᆡᆨ을 구ᄒᆞ여 근심을 덜니이다. 왕씨 ᄃᆡ희왈 그 계교 ᄂᆡ ᄯᅳᆺ과 갓흐니 밧비 ᄒᆡ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즉시 조현이란 ᄌᆞᄀᆡᆨ을 불너 슈말을 니르니 현왈 근심치 말고 ᄂᆡ ᄌᆡ조를 보라 ᄒᆞ고 금을 ᄇᆞ든 후 밤을 기다려 셔당으로 가더라.
ᄎᆞ시 쇼ᄉᆡᆼ이 니ᄉᆡᆼ 등 보ᄂᆡ고 탄식왈 쥬인이 손을 슬허ᄒᆞ니 엇지헐고 헐 즈음의 ᄉᆡᆼ의 쓴 관이 스ᄉᆞ로 버셔져 공즁의 쇼ᄉᆞᄯᆞ가 ᄯᅥ러지거ᄂᆞᆯ ᄉᆡᆼ이 경아ᄒᆞ여 관을 즉시 쇼화ᄒᆞ고 잠간 팔괘를 보고 앙텬 탄왈 무ᄉᆞᆷ ᄌᆡ앙을 당헐고 ᄒᆞ여 쵹을 ᄇᆞᆰ히고 안져더니 ᄉᆞᆷ경은 ᄒᆞ여 음풍이 이러ᄂᆞ거ᄂᆞᆯ 둔갑법을 ᄒᆡᆼᄒᆞ여 일신을 감쵸고 동졍을 살피더니 ᄌᆞᄀᆡᆨ이 변ᄒᆞ여 음풍이 되여 드러와 살피다가 인젹이 업스ᄆᆡ 밧그로 ᄒᆡᆼ코져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촉ᄒᆞ의 의지ᄒᆞ여 불너왈 너ᄂᆞᆫ 깁푼 밤의 칼을 들고 누를 ᄒᆡ코ᄌᆞ ᄒᆞᄂᆞ뇨? 죠현이 비로쇼 쇼ᄉᆡᆼ인줄 알고 칼로 지르니 홀연 ᄉᆡᆼ이 간ᄃᆡ 업는지라. 현이 놀ᄂᆞ 쥬져ᄒᆞ더니 ᄉᆡᆼ이 북녁 촉ᄒᆞ의셔 ᄭᅮ지져 왈 도젹이 엇지 나를 당ᄒᆞ리오 ᄒᆞ고 몸을 날여 칼으로 죠현을 치니 죠한의 검광이 빗나며 ᄉᆡᆼ이 간ᄃᆡ 업더라.
현이 급히 나오려 ᄒᆞ더니 문득 한 소년이 단금을 희롱ᄒᆞ며 쳘양ᄒᆞᆫ 노ᄅᆡ를 부르니 왈 젼국젹 시졀인가 풍진도 요란ᄒᆞ고 쵸한젹 건곤인가 살긔도 등등ᄒᆞ다. 역발산 긔ᄀᆡ셰도 강동을 못 건너거든 필부 죠현이야 역슈를 건널쇼냐. ᄒᆞ미ᄒᆞᆫ 곡죠의 살벌이셔려스니 슬푸다. 마음을 닥가 ᄭᆡ치거든 션도를 닥게 ᄒᆞ라. 죠현이 듯기를 다ᄒᆞ고 본즉 이곳 쇼ᄉᆡᆼ이라. ᄃᆡ경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ᄌᆡ죠을 ᄇᆡ와 당헐 ᄌᆡ 업더니 이 ᄉᆞᄅᆞᆷ은 가장 비상ᄒᆞ도다 ᄒᆞ고 다시 칼을 너러 더지니 칼소ᄅᆡ ᄌᆡᆼ연ᄒᆞ며 쇼ᄉᆡᆼ이 간 ᄃᆡ 업거ᄂᆞᆯ 현이 놀나 칼을 듀르니 칼좆ᄎᆞ 업는지라. 고히 여겨 쵹을 도도고 ᄉᆞᆲ히더니 홀연 쇼ᄉᆡᆼ이 칼을 들고 ᄃᆡ질왈 무지헌 도젹아. 갑슬 즁히 여겨 무죄ᄒᆞᆫ ᄉᆞᄅᆞᆷ을 ᄒᆡ코져 ᄒᆞ니 하ᄂᆞᆯ이 엇지 무심ᄒᆞ리요. ᄂᆡ 살ᄉᆡᆼ을 말고져 ᄒᆞ여 도로써 이르되 죵시도 ᄭᆡ닷지 못ᄒᆞ니 너는 나를 원망치 말나 ᄒᆞ고 칼을 드러 죠현의 머리를 버히고 ᄃᆡ로ᄒᆞ여 칼을 들고 ᄂᆡ당의 드러가 이ᄉᆡᆼ 등을 쥭이려 ᄒᆞ다가 ᄉᆡᆼ각ᄒᆞ되 군ᄌᆞ의 ᄎᆞ마 못ᄒᆞᆯ ᄇᆡ라 ᄒᆞ고 칼을 더지고 붓슬 ᄲᆡ혀 글을 지어 벽샹의 붓치니 왈 쥬인의 은혜 입으미여 ᄐᆡ산이 가ᄇᆡ엽도다. ᄀᆡᆨᄌᆞ의 졍이 깁흐미여 하ᄒᆡ 엿도다. ᄉᆞᄅᆞᆷ이 지음을 일으미여 다시 만나기 어렵도다. ᄀᆡᆨ탁이 오ᄅᆡ지 못ᄒᆞ미여 ᄋᆡᆨ운이 미진토다. 후ᄉᆡᆼ의 불초ᄒᆞ미여 변ᄒᆞ여 원ᄉᆔ 되엿도다. 목슘을 도망ᄒᆞ미여 하ᄂᆞᆯ이 슬허ᄒᆞ는도다. 가인을 ᄉᆡᆼ각ᄒᆞ니 ᄯᅳᆫ구름 갓도다. 아지 못게라. ᄇᆞᆰ은 희 돗게 되면 ᄃᆡ셩의 일홈을 알니로다. 다시 이집의 이르미여 부지하일ᄒᆞ시로다. 쓰기를 다ᄒᆞᄆᆡ 붓슬 더지고 이 밤의 몸을 ᄲᆡ쳐 표연이 셔쳔으로 향ᄒᆞ니라.
ᄎᆞ시 니ᄉᆡᆼ 등이 날이 밝으ᄆᆡ 외당의 나아가 ᄉᆞᆲ히니 인젹이 고요ᄒᆞ거ᄂᆞᆯ 문을 열고 본즉 한 쥭엄이 잇스ᄆᆡ 쇼ᄉᆡᆼ인쥴 알앗더니 죠현의 쥭엄이라. ᄃᆡ경ᄒᆞ여 셔로 의혹ᄒᆞ며 ᄉᆞᆲ히더니 벽샹의 예 업든 글이 잇거ᄂᆞᆯ 보니 쇼ᄉᆡᆼ의 필젹이라. 경왈 이 글ᄯᅳᆺ이 ᄉᆞ젹을 아랏스니 반다시 후환이 될지라. 이를 엇지 ᄒᆞ리요 ᄒᆞ며 즉시 죠현의 쥭엄을 치우고 부인에게 슈말을 고ᄒᆞᆫ 후 의논왈 쇼ᄉᆡᆼ이 무상ᄒᆞ여 ᄇᆡ은ᄒᆞ고 하직업시 갓다 ᄒᆞ더라. 일일은 쇼졔 쇼ᄉᆡᆼ의 나갓단 말을 듯고 의혹ᄒᆞ여 난영다려 왈 네 나를 위ᄒᆞ여 탐지ᄒᆞ여 오라. 난영이 셔당 벽샹의 글을 벗겨 왓거ᄂᆞᆯ 쇼졔 보기를 다ᄒᆞ고 실ᄉᆡᆨ 탄왈 가문이 불ᄒᆡᆼᄒᆞᆫ들 이다지 ᄒᆡ언헌 일이 잇스리요 ᄒᆞ며 탄식ᄒᆞ물 마지 아니터라.
각셜 쇼ᄉᆡᆼ이 ᄌᆞᄀᆡᆨ을 버히고 죵이토록 가더니 문득 ᄃᆡᄒᆡ를 당ᄒᆞᄆᆡ ᄉᆞᆲ피되 ᄇᆡ 업셔 건너기 망연ᄒᆞᆫ지라. 하ᄂᆞᆯ을 우러러 탄식ᄒᆞ더니 이윽고 쳥풍이 이러나며 쳥아헌 져소ᄅᆡ 들니거ᄂᆞᆯ ᄉᆡᆼ이 어션만 여겨 크게 불너왈 ᄒᆡ샹의 어옹은 길ᄆᆡᆨ킨 ᄉᆞᄅᆞᆷ을 건네쇼셔. 그 ᄉᆞᄅᆞᆷ이 져를 긋치고 ᄇᆡ를 강변의 다히거ᄂᆞᆯ ᄉᆡᆼ이 밧비 오르며 보니 쳥의동ᄌᆡ 머리의 벽녁화 ᄭᅩᆺ고 숀의 옥져를 ᄌᆔ엇스ᄆᆡ 범인이 아닌 쥴 알고 ᄉᆞ례왈 인간 무지헌 눈이 션동을 모르고 ᄇᆡ를 쳥ᄒᆞ엿더니 ᄌᆈ를 용셔ᄒᆞ소셔. 동ᄌᆡ왈 약슈 ᄉᆞᆷ천리의 엇지 어션이 잇스리요 ᄒᆞ고 ᄇᆡ를 져어 셔편 언덕의 다히며 나리믈 쳥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문왈 약슈는 셔쳔 ᄃᆡᄒᆡ라. 엇지 슌식간 건네리요? 션동이 쇽ᄀᆡᆨ을 희롱ᄒᆞ민가 ᄒᆞ노라. 동ᄌᆡ 쇼왈 나는 동ᄒᆡ 용왕의 명을 바다 상공을 건네미니 이만 바다를 엇지 근심ᄒᆞ리요 ᄒᆞ고 ᄉᆞᄆᆡ로셔 션과 한낫츨 ᄂᆡ여 쥬거ᄂᆞᆯ ᄉᆡᆼ이 바다 먹으니 졍신이 샹활ᄒᆞᆫ지라. ᄌᆡᄉᆞᆷ ᄉᆞ례ᄒᆞ니 션동이 하직ᄒᆞ고 ᄇᆡ를 도로혀 표연이 가거ᄂᆞᆯ
ᄉᆡᆼ이 공즁을 향ᄒᆞ여 ᄉᆞ례ᄒᆞ고 셔흐로 죵일토록 가더니 뫼히 ᄆᆡᆨ혀 하ᄂᆞᆯ의 다핫는ᄃᆡ 시ᄂᆡ를 죠ᄎᆞ 셕벽 ᄉᆞ이로 올나가니 쳥숑ᄎᆔ쥭이 울울ᄒᆞ고 긔화요쵸 향긔를 ᄯᅴ엿는ᄃᆡ 난봉공작이 ᄊᆞᆼᄊᆞᆼ이 왕ᄂᆡᄒᆞ니 경ᄀᆡ를 탐ᄒᆞ여 졈졈 드러가니 운뮈 ᄌᆞ욱ᄒᆞ고 길이 ᄭᅳᆫ쳐스ᄆᆡ 갈 바를 아지 못ᄒᆞ더니 문득 풍경소ᄅᆡ 들니거ᄂᆞᆯ 졀이 잇는가 ᄒᆞ여 올나가니 한 노승이 나와 마ᄌᆞ왈 죤ᄀᆡᆨ이 오시되 나가 맛지 못ᄒᆞ니 ᄌᆈ를 ᄉᆞᄒᆞ소셔. ᄉᆡᆼ이 황망이 답녜ᄒᆞ니 노승이 ᄉᆡᆼ을 인도ᄒᆞ여 졀의 드러가니 모든 즁이 ᄇᆡ례ᄒᆞ고 은근이 반기며 셕ᄌᆡ를 올니거ᄂᆞᆯ ᄉᆡᆼ이 그 후ᄃᆡᄒᆞ물 ᄉᆞ례왈 졍쳐업시 다니는 ᄀᆡᆨ을 이갓치 관ᄃᆡᄒᆞ시니잇가? 졔승이 답왈 상공ᄃᆡᆨ 금은 슈쳔양이 이 졀의 잇나이다. ᄉᆡᆼ이 ᄃᆡ왈 ᄉᆡᆼ은 본ᄃᆡ 궁곤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ᆷ 금은이 잇스리요. 노승이 쇼왈 이 ᄯᆞ흔 셔쳔 영보산 쳥용ᄉᆡ라. 슈십년 젼의 부쳐의 명을 밧ᄌᆞ와 상공ᄃᆡᆨ의 가온즉 금은 슈쳔양 시쥬ᄒᆞ시기로 이 졀을 즁슈ᄒᆞ고 발원ᄒᆞ엿더니 셰존이 감동ᄒᆞᄉᆞ 상공을 지시ᄒᆞ시미요 ᄯᅩᄒᆞᆫ 상공이 소승과 오년 년분이 잇스니 념녜 마르쇼셔. ᄉᆡᆼ이 듯고 일희 일비ᄒᆞ여 머물며 노승으로 더부러 병셔와 경문을 강논ᄒᆞ니 산중의 유발승이 되엿더라.
각셜 셩화 십ᄉᆞᆷ년의 각쳐에 도젹이 벌이덧ᄒᆞ니 쳔ᄌᆡ 근심ᄒᆞᄉᆞ 군긔를 졍졔ᄒᆞ더니 각도 장문이 급히 보ᄒᆞᄃᆡ 북흉뇌 셔션우로 더부러 졍병 ᄇᆡᆨ만과 장ᄉᆞ 쳔여원 거ᄂᆞ려 변방을 침노ᄒᆞ여셔 십여셩을 항복밧다 ᄒᆞ거ᄂᆞᆯ 상이 ᄃᆡ경ᄒᆞᄉᆞ 제신을 모아 의론ᄒᆞ시고 즁낭장 유문경과 병마달연ᄉᆞ 셔셩ᄐᆡ로 졍병 오십만과 용장 쳔여원을 죠발ᄒᆞ여 여러ᄂᆞᆯ만의 임관의 다다라 호병을 만나 진셰를 버리고 셩ᄐᆡ 호왕을 ᄭᅮ지져 ᄊᆞ홈을 도도니 위황이 먼져 ᄂᆡ다라 크게 외여 왈 무지ᄒᆞᆫ 오랑ᄏᆡ 감히 쳔병을 항거ᄒᆞ니 네 머리를 버혀 ᄃᆡ국 위염을 빗ᄂᆡ리라. 호왕이 ᄃᆡ로왈 뉘 능히 젹쟝을 버힐고? 굴둘통이 창을 빗기고 위한을 마ᄌᆞ ᄊᆞ화 슈합이 못ᄒᆞ여 위헌이 굴돌통을 버히니 호장이 ᄂᆡ다라 위ᄒᆞᆫ을 마ᄌᆞ ᄊᆞ화 오십여합의 머리를 버혀 들고 좌츙우돌ᄒᆞ거ᄂᆞᆯ 셩ᄐᆡ ᄃᆡ로ᄒᆞ여 호장을 ᄎᆔᄒᆞ니 호장이 닷거ᄂᆞᆯ 셩ᄐᆡ 본진의 도라가 문경과 파젹헐 묘ᄎᆡᆨ을 의논ᄒᆞ더라. 이젹의 호왕과 호창 셔융이 셰길노 난화 명진을 엄살ᄒᆞ니 셩ᄐᆡ 문경이 불의지변을 당ᄒᆞᄆᆡ 셔융이 문경을 쥭이고 호왕은 셩ᄐᆡ를 버히고 명진을 즛치니 쥭엄이 뫼 갓더라. 호왕니 ᄃᆡ군을 모라셔 진관의 이르러 급히 치니 슈관장 죠경이 ᄃᆡ젹지 못ᄒᆞ여 경ᄉᆞ의 보ᄒᆞᆫᄃᆡ 쳔ᄌᆡ ᄃᆡ경ᄒᆞᄉᆞ 만죠를 안흐시고 왈 짐이 친정코져 ᄒᆞ나니 뉘 능히 션봉이 되리요. 아문장군 호협이 쥬왈 신이 ᄌᆡᄌᆈ 업ᄉᆞ오나 션봉이 되여 도젹을 파ᄒᆞ리이다.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호협으로 션봉을 ᄉᆞᆷ고 모셰징으로 군ᄉᆞ장을 ᄉᆞᆷ아 정병 오십만을 거ᄂᆞᆯ려 상이 스ᄉᆞ로 즁군이 되여 태ᄌᆞ로 도셩을 직히오고 츌ᄉᆞᄒᆞ시니 니ᄯᆡ는 셩화 십삼년 츄 구월이라.
ᄌᆡ셜 쇼ᄉᆡᆼ이 쳥용ᄉᆞ의 오년을 잇셔 ᄆᆡ양 고향을 ᄉᆡᆼ각ᄒᆞᄆᆡ 잠을 이루지 못ᄒᆞ더니 일일은 공즁의셔 이르되 용부야 텬운이 녈녓다 ᄒᆞ거ᄂᆞᆯ 문을 열고 나와 보니 아모것도 업고 명월이 조용ᄒᆞᆫᄃᆡ 쳔문을 보니 ᄌᆞ미셩이 신지을 ᄯᅥ나 셔흐로 희미ᄒᆞ고 익셩이 좌를 ᄯᅥ나 살긔 등등ᄒᆞ여 ᄌᆞ미셩을 침노ᄒᆞᆫᄃᆡ 쇼ᄉᆡᆼ이 탄왈 반다시 오랑ᄏᆡ 강셩ᄒᆞ여 즁원을 침노ᄒᆞ미라 ᄒᆞ고 도로 방으로 도라와 병셔를 외오더니 노승왈 이졔 난셰를 당ᄒᆞ여스ᄆᆡ 일홈을 빗ᄂᆡ쇼셔. 앗가 ᄭᅮᆷ의 셰죤을 뫼시고 옥경의 올나가니 ᄐᆡ상노군이 옥졔긔 엿ᄌᆞ오ᄃᆡ 익셩이 ᄌᆞ미셩을 싀살ᄒᆞ나니다. 옥졔 젼지ᄒᆞᄉᆞ 익셩을 ᄌᆈ쥬어 인간의 두지 말나 ᄒᆞ니 익셩은 호왕의 쥬셩이요 ᄌᆡ셩은 텬ᄌᆞ의 쥬셩이라. 이러무로 짐작ᄒᆞ나이다. ᄒᆞ고 협실노 더러가 한 보검을 ᄂᆡ여쥬며 왈 소승이 졀머서 ᄐᆡ항산의 올나가니 쳥룡이 셕벽의 셔렷다가 소승을 보고 놀ᄂᆞ 공즁의 올으며 이 칼이 셕샹ㅇ의 노혓기로 집어와 감쵸아더니 쟝군을 기다린 괘라. ᄉᆡᆼ이 바다 보니 ᄉᆞᆷ쳑강금이요 명광이 찬난ᄒᆞᆫ 가온ᄃᆡ 은은히 칠셩이 빗ᄎᆈ거ᄂᆞᆯ ᄉᆡᆼ이 ᄉᆞ례ᄒᆞ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ᆯᄉᆡ 노승왈 이ᄃᆡ로 슈ᄇᆡᆨ니를 가면 구할 ᄉᆞᄅᆞᆷ이 잇스리라. 문득 간ᄃᆡ 업는지라.
ᄉᆡᆼ이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 ᄉᆞ례ᄒᆞ고 쳥농ᄉᆞ를 ᄯᅥ나 슈ᄇᆡᆨ니를 가더니 날이 져물고 촌가 업거ᄂᆞᆯ 졍히 민망ᄒᆞ더니 홀연 쳥의동ᄌᆡ 나와 문왈 상공이 ᄒᆡ동 쇼상공이 아니시니잇가. ᄉᆡᆼ이 답왈 과연 그러ᄒᆞ거니와 엇지 아나뇨. 동ᄌᆡ 답왈 우리 노얘 쳥ᄒᆞ시더이다. ᄉᆡᆼ이 동ᄌᆞ를 ᄯᆞ라 슈리를 가니 한 졍결ᄒᆞᆫ 쵸옥이 잇거ᄂᆞᆯ 보니 동불인가 ᄒᆞᆫ 가온ᄃᆡ 한 노인이 셔안을 의지ᄒᆞ여스니 이는 곳 쳥쥬 니승상이더라. 나가 ᄌᆡᄇᆡᄒᆞᆫᄃᆡ 승상이 반기며 ᄉᆡᆼ의 손을 ᄌᆞᆸ고 탄왈 그ᄃᆡ를 만난 후 녀아의 혼ᄉᆞ를 이루지 못ᄒᆞ여 쥭은 혼ᄇᆡᆨ이라도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요. 그러나 부인 등의 잔ᄒᆞᆨᄒᆞ물 ᄂᆡ 통한이 여기나니 그ᄃᆡ는 허물치 말나. 녀아의 인연을 ᄆᆡᄌᆞ 노부의 혼ᄇᆡᆨ을 위로ᄒᆞ라. ᄉᆡᆼ이 ᄇᆡ왈 ᄉᆞᆷ가 교명을 밧ᄌᆞ오리이다. 승상이 층ᄉᆞᄒᆞ고 한 벌 갑쥬를 ᄂᆡ여쥬며 왈 이것을 입으면 몸이 날ᄂᆡ고 창검이 드지 아니며 슈홰 범치 못ᄒᆞ나니 일홈은 보신갑이라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ᄃᆡ희 ᄉᆞ례ᄒᆞᆫᄃᆡ 쳔샹 나탁 졔ᄌᆞ 익셩은 범인이 아니니 경젹지 말나 ᄒᆞ고 ᄯᅩ 명일 오시의 용마를 맛날 거시니 가히 셩공ᄒᆞ리라 ᄒᆞ고 ᄌᆞ리의 눕거ᄂᆞᆯ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죠으더니 기러기 쇼ᄅᆡ의 놀나 ᄭᆡ다르니 승상과 집은 간ᄃᆡ 업고 갑쥬만 노엿거ᄂᆞᆯ ᄉᆡᆼ이 공즁을 향ᄒᆞ여 ᄉᆞ례ᄒᆞ고 갑쥬 슈습ᄒᆞ여 ᄒᆡᆼᄒᆞ더니 ᄒᆞᆫ 노인이 갈건야복으로 쳥녀장 집고 학츔을 보다가 ᄉᆡᆼ을 보고 왈 ᄂᆡ 집이 누츄ᄒᆞ나 잠간 ᄉᆔ여가미 엇더ᄒᆞ뇨. ᄉᆡᆼ이 ᄯᆞ라가니 산ᄉᆔ 슈려ᄒᆞᆫ 곳의 죠옥이 졍결ᄒᆞᆫ지라. 좌졍 후 말ᄉᆞᆷᄒᆞ더니 문득 우ᄅᆡ갓흔 쇼ᄅᆡ 들니거ᄂᆞᆯ ᄉᆡᆼ이 문왈 이 소ᄅᆡ 어ᄃᆡ셔 나는잇가. 노인 왈 슈년 젼의 ᄆᆡ아지를 어덧더니 가장 ᄉᆞ나와 ᄉᆞᄅᆞᆷ을 ᄒᆡ코ᄌᆞ ᄒᆞᄆᆡ 굼겨 쥭이려 ᄒᆞᄆᆡ 그거시 더욱 작난ᄒᆞ기로 민망ᄒᆞ도다. ᄉᆡᆼ이 쳥파의 구경ᄒᆞ물 쳥ᄒᆞᆫᄃᆡ 노인이 ᄉᆡᆼ을 다리고 뵈니 진짓 용귀라. ᄉᆡᆼ이 ᄂᆡ심의 승상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고 노인더러 왈 갈길이 머오니 말을 쥬시면 후일 즁가를 드리이다 하고 말 겻ᄒᆡ 가 경계왈 녜 만일 쳥춍마여든 ᄒᆡ동 쇼ᄃᆡ셩을 아난야. 그 말이 이윽히 보다가 굽을 혀위며 고ᄀᆡ를 드러 ᄉᆡᆼ의 팔의 언거ᄂᆞᆯ 노인이 ᄃᆡ소ᄒᆞ고 금안을 ᄂᆡ여 쥬며 왈 용이 여의쥬를 어더시니 일홈을 빗ᄂᆡ라. ᄉᆡᆼ이 ᄉᆞ례ᄒᆞ고 존셩을 무른ᄃᆡ 노인왈 나는 옥동션군이로라 ᄒᆞ고 믄득 간 ᄃᆡ 업거ᄂᆞᆯ ᄉᆡᆼ이 놀ᄂᆞ 산신인 쥴 알고 ᄉᆞ례ᄒᆞ고 슈일만의 도셩의 이르니 쳔ᄌᆡ 임의 친졍ᄒᆞ여 계신지라. 바로 ᄃᆡ진을 ᄎᆞ져가 군ᄉᆞ장군 모셰징을 보고 셩명을 통ᄒᆞ니 셰징이 년소ᄒᆞ물 보고 군즁의 두니라.
ᄎᆞ시 텬ᄌᆡ 호왕과 ᄃᆡ진ᄒᆞᆯᄉᆡ 션봉장 호협이 호장 육환을 버히고 횡ᄒᆡᆼᄒᆞ다가 셔융의게 쥭은 ᄇᆡ 되고 ᄯᅩ 연ᄒᆞ여 명장 슈십인이 호장의게 쥭은 ᄇᆡ 되니 이러무로 감히 나가 츌두ᄒᆞᆯ ᄌᆡ 업는지라. 이ᄯᆡ ᄉᆡᆼ이 양진 승ᄑᆡ를 보다가 분긔 울울ᄒᆞ여 말게 올나 외여왈 반젹 셔융아 나를 아는다 ᄒᆞ고 다라드러 셔융의 머리를 버혀들고 본진으로 도라와 셰징을 보고 왈 쇼장이 년소협긔로 장녕을 어긔엿스니 군법을 시ᄒᆡᆼᄒᆞ쇼셔. 셰징이 ᄃᆡ희ᄒᆞ여 그 숀을 잡고 왈 ᄂᆡ 그ᄃᆡ 년소ᄒᆞ물 어려 쓰지 아니ᄒᆞ더니 장군은 나의 용우ᄒᆞ물 용셔ᄒᆞ라. ᄃᆡ셩이 ᄉᆞᄉᆞᄒᆞ고 물너나ᄆᆡ 명진 장죨이 층찬 아니리 업더라. ᄎᆞ시 쳔ᄌᆡ 구장이 쥭으믈 보시고 한탄ᄒᆞ시더니 ᄃᆡ셩의 용ᄆᆡᆼ을 보고 셰징을 명초ᄒᆞᄉᆞ 무르신ᄃᆡ 셰징이 쥬왈 이는 젼임 병부샹셔 쇼량의 아들 ᄃᆡ셩이로소이다. 쳔ᄌᆡ 즉시 인견ᄒᆞᄉᆞ ᄃᆡ셩의 손을 잡고 왈 네 ᄋᆡ비 진츙보국ᄒᆞ고 네 이졔 ᄯᅩ 이러틋 긔특ᄒᆞ도다 ᄒᆞ시더라.
이ᄯᆡ 호왕이 제장과 의논왈 ᄃᆡ셩을 힘으로는 ᄃᆡ젹지 못ᄒᆞ리니 계교로쎠 잡으리라 ᄒᆞ고 셤한을 장안으로 보ᄂᆡ여 업습게 ᄒᆞ니라. ᄎᆞ시 쳬탐이 보ᄒᆞ되 젹병이 도셩의 이르러 급히 치ᄆᆡ 십분 위ᄐᆡ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쳔ᄌᆡ 원슈를 명ᄒᆞᄉᆞ 보ᄂᆡ니라. 호왕이 ᄃᆡ셩을 유인ᄒᆞ여 보ᄂᆡ고 야심ᄒᆞᆫ 후 셔북 냥문으로 즛쳐 드러가니 졍신을 슈습지 못ᄒᆞ여 쥭는 ᄌᆡ 부지기ᄉᆔ라. 쳔ᄌᆡ 망극ᄒᆞᄉᆞ ᄌᆞ문코ᄌᆞ ᄒᆞ시더니 호왕이 발셔 상의 타신 말을 질너 업지르고 항셔를 올니라 ᄒᆞ는지라. 상이 용포ᄉᆞᄆᆡ를 더히고 방셩ᄃᆡ곡ᄒᆞ시니 쳔지 참담ᄒᆞ더라.
ᄎᆞ시 원ᄉᆔ 장안의 이르니 호왕은 아니오고 셤한이 왓는지라. 원ᄉᆔ 분노ᄒᆞ여 일합의 셤한을 버히고 쳥춍마를 경계ᄒᆞ여 슌식간의 ᄃᆡ진의 이르니 쳔ᄌᆡ 곤욕즁의 계신지라.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호왕을 버히니라. 원ᄉᆔ 호왕의 슈급을 쳔ᄌᆞ긔 드리며 왈 폐ᄒᆡ 곤욕즁의 계시게 ᄒᆞ믄 신의 불츙이로소이다. 쳔ᄌᆡ 만만층ᄉᆞᄒᆞ시고 환궁ᄒᆞᄉᆞ 제장을 봉작헐ᄉᆡ ᄃᆡ셩으로 노왕을 봉ᄒᆞ시니 원ᄉᆔ 마지 못ᄒᆞ여 ᄉᆞ은ᄒᆞ고 먼져 ᄒᆡ동으로 ᄒᆡᆼ헐ᄉᆡ ᄇᆡᆨ관이 셩외의 젼송ᄒᆞ니 위의 거록ᄒᆞ더라. 션산의 이르러 졔문지어 졔ᄒᆞ고 은금을 흣허 노복을 반기며 인ᄒᆞ여 노국의 이르니 승상 죠겸이 ᄇᆡᆨ관을 거나려 봉각이 뫼신 후 산호천셰ᄒᆞ고 죠겸이 쥬왈 젼ᄒᆡ 보위의 거ᄒᆞ시ᄆᆡ 곤젼이 비엿ᄉᆞ오니 셩모ᄅᆞᆯ 간ᄐᆡᆨᄒᆞ쇼셔. 왕왈 드르니 즁국 쳥쥬ᄯᆞ 니진의 녀식이 슉덕이 잇다 ᄒᆞ니 간ᄐᆡᆨᄒᆞ라 ᄒᆞ다.
각셜 니쇼졔 소ᄉᆡᆼ의 존망을 아지 못ᄒᆞᄆᆡ 연ᄒᆞ여 부인게 엿ᄌᆞ와 왈 소ᄉᆡᆼ이 반다시 셰상을 바린가 ᄒᆞ오니 금일부터 최복을 갓초리니 모친은 그리 아소셔 ᄒᆞ고 발상거ᄋᆡᄒᆞ니 그 ᄋᆡ원ᄒᆞ물 ᄎᆞ마 보지 못ᄒᆞᆯ너라. 일일은 노국 ᄐᆡ감이 왓스물 보ᄒᆞ거ᄂᆞᆯ 부인이 ᄐᆡ감을 쳥ᄒᆞ여 볼 ᄉᆡ 녜필의 ᄐᆡ감왈 노왕 젼ᄒᆡ 곤젼이 뷔어 외로이 계시더니 귀ᄐᆡᆨ의 쳔셰 낭낭이 계시다 ᄒᆞ기로 왓ᄉᆞ오며 ᄯᅩ 노왕 젼하긔셔 셔간을 드리더이다. 부인이 바다보니 쇼ᄉᆡᆼ의 필젹이라. 밧비 쇼져 침방의 드러가 쇼져를 뵈어 왈 셰상의 엇지 이런일이 잇스리요. 쇼졔 바다보니 일은 ᄌᆞ쵸지종을 말ᄒᆞ엿고 일봉은 ᄌᆞ긔 지은 글이라. 문득 유쳬ᄒᆞ니 부인이 후회ᄒᆞ고 소져를 위로ᄒᆞ더라. 슈일 후 녜관이 왓거ᄂᆞᆯ 쇼졔 결연ᄒᆞ여 부인긔 하직ᄒᆞ니 부인이 경계왈 녀ᄌᆞ 유ᄒᆡᆼ은 원부모형졔라 ᄒᆞ니 과이 초챵치 말나 ᄒᆞ더라. 여러날만의 노국의 이르니 왕이 마ᄌᆞ 봉궐의 드러가 ᄒᆡᆼ녜ᄒᆞ니 위의 거록ᄒᆞ더라. 그 후의 ᄉᆞ관을 보ᄂᆡ여 왕부인과 니ᄉᆡᆼ 등을 쳥ᄒᆞ여 잔ᄎᆡᄒᆞ여 관ᄃᆡᄒᆞ며 젼ᄉᆞ를 일호도 괘려치 아니ᄒᆞ고 니승상 분묘의 치졔ᄒᆞ다.
왕이 졍ᄉᆞ를 다사리ᄆᆡ 문무의 셩덕을 베푸니 강구의 격양가를 젼ᄒᆞ더라. 이십팔년 츈 졍월의 셰ᄌᆞ 장ᄌᆞ 윤인으로 셰ᄌᆞ를 ᄉᆞᆷ고 기여는 각각 봉군ᄒᆞ여 ᄒᆡᆼ복을 누리더니 일일 왕과 휘 춘경을 완상ᄒᆞ다가 동일 승쳔ᄒᆞ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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