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동화집/해님 정벌

南洋

—(南洋의 村落)—

朝鮮에서 아조 南ᄶᅩᆨ으로 南ᄶᅩᆨ으로 太洋平과 印度洋 사이에 조그만 섬들이 만히 벌려 잇스니 이 섬은 휘립핀, 보—르네오, 스마도라, 자—바, 세레베스, 뉴—긔네아, 카로리, 마샬, 포리네시아아 等의 여러 섬으로 그것을 總稱해서 南洋群島라고 합니다. (그 中에서 마—샬 島와 카로리 島 ᄲᅮᆫ은 이번 大戰 後 日本의 統治國이 되여 잇슴니다) 이 섬 가운데 사는 土人들은 죄다 暗昩한 백성들인 고로 여러 가지로 別스러운 風俗과 習慣이 잇슬 ᄲᅮᆫ 아니라 이상한 일이 만타고 함니다.

얼골 ᄭᅡᆷ안 土人들의 어린이 그들은 어른들에게 엇더한 이약이를 들으며 커 가는지 여러분! 한 번 드러 보시렴닛가?


해님 征伐
녜전에는 해(太陽)가 퍽 ᄶᅡᆯ버서 하로 동안에 낫(書)은 겨우 두 시간 밧게 안 되고 그 남저지는 죄다 밤(夜)이 되야 낫보담 밤이 길엇는데 지금에 와서 낫이 밤보다 더 길어진 것은 전혀 그 ᄯᅢ에 대 영웅이요 장사인 마우이의 은혜라고 남양(南洋)의 토인 (土人)들은 지금ᄭᅡ지도 그 마우이를 크게 숭배(崇拜)하며 곰압게 생각한다 함니다

마우이는 그ᄯᅢ에 겨우 열닐곱살 밧게 아니된 어린 아해엿슴니다. 그러나 장사와 가티 힘이 만코 뭇척 령리한 아해엿슴니다. 그리고 마우이에게는 세상에 둘도 업시 훌륭한 무기(武器)가 잇스니 이것은 마우이의 맨첫번 조상(祖上)인 녀신령님(女神)님의 턱죽아리(顎) ᄲᅦ(骨)인데 마우이가 이것을 갓게 된 것은 마우이가 어렷슬ᄯᅢ ᄯᅡᆼ속 나라(地底國)에 가서 엇어 가지고 온것 임니다. 그런데 그 ᄲᅧᆨ다귀는 아조 비상한 힘이 잇어서 그것을 가지고는 아모리 무섭고 힘세인 장사이라도 한번에 죽일 수 잇는 요술 ᄲᅧᆨ다귀인 고로 그ᄯᅢ에 마우이를 대뎍할 사람은 텬하에 업섯슴니다. 이럿게 무서운 ᄲᅧᆨ다귀와 용맹을 가젓스니 세상에 무섭고 걱정될 것이라고는 손톱만치도 업슬 것이나 마우이는 항상 해가 ᄶᅡᆯ버서 사람들이 일은 얼마 못하고 잠만 자게 되야 저 혼자 먹고 살 량식(糧食)조차 만들지 못하는 게름뱅이가 되는 것을 크게 걱정하엿슴니다. 그래서 마우이는 엇던 날 동리의 여러 사람을 모아 놋코 이러한 말을 하엿슴니다.

『여러분? 여러분ᄭᅦ서도 아시는 바와 가티 이럿케 낫이 ᄶᅡᆯ고 밤이 길어서는 사람마다 저 혼자 먹고 지낼 량식도 만들 틈이 업스니 이래서야 세상 사람이 엇더케 잘 살 수가 잇겟슴닛가? 얼마 잇지 안어서 세상이 아조 망해 바릴 것은 분명한 일이올시다. 낫이 좀 더 길게 되면 사람들은 얼마나 만흔 일을 하고 얼마나 만흔 량식을 만들어 얼마나 배블은 살림을 하겟슴닛가? 그런데 이럿케 낫이 ᄶᅡᆯ븐 것은 모도가 저 하늘에서 낫과 밤을 마음대로 좌우하는 해(太陽)란 놈의 작란으로 그 놈이 거름을 너머 ᄲᅡᆯ리 걸어다니는 ᄭᅡ닭이니 우리는 엇더케 하여서라도 그놈의 해를 ᄲᅡᆯ니 걸어 단이지 못하게 만들지 안으면 안 되겟슴니다』 하닛가 이 말을 듯고 잇든 사람들은 일제히 코우숨을 치면서

『엑기 밋친 사람 가트니 자네가 다른 사람보다는 힘이 장사요 세상에서는 둘도 업는 요술 ᄲᅧᆨ다귀는 가젓다데만은 무슨 일이든지 그럿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야 그래 ᄯᅡᆼ 우헤 사는 자네로서 저! 놉흔 하늘에 ᄯᅥ 잇는 해님을 견워나 볼 터인가 온— 말을 해도 분수가 잇시 해야지 ᄯᅩ 설혹 자네 말대로 해님의 겻흘 간다고 하세 해님이 ᄯᅳ겁기가 무쇠라도 당장 녹일 만치 ᄯᅳ거운 것인데 그래 자네가 무슨 재조로 해님의 거름을 멈추게 한단 말인가 우리는 온 굶어 죽으면 죽엇지 그것은 못 하겟네!』 하고 모다 얼골에 두려운 빗을 ᄯᅴ우면서 말햇슴니다. 그러나 마우이는 조곰도 겁내는 빗이 업시

『여러분? 그런 걱정은 조곰도 마십시요 여러분이 아시다십히 이 마우이가 세상 밧게 나온 후로 지금ᄭᅡ지 무슨 일이고 하여서 성공치 못한 일은 하나토 업지요 그래 세상에서는 가장 위대하다는 사람이 되여 가지고 저ᄭᅡ짓 해란 놈ᄶᅳᆷ을 무서워서 우리의 할 일을 못한단 말임닛가? 여러분은 너머 겁쟁이들 ᄲᅮᆫ임니다 자! 여러분은 조력(助力)만 하여 주십시요 그것이 결코 위험하거나 겁나는 일이 아니올시다』 하고 마우이는 아조 피가 ᄭᅳᆯ는 용감한 말을 하는 고로 여러 사람도 이 말에는 반대를 할 수가 업서서 마우이의 말대로 조력하기를 약속하엿슴니다. 그래서 마우이는 동리 사람들을 다리고 굵다란 동아줄로 커다란 올갬이 하나를 만들어 가진 후 허리에는 요술 ᄲᅧᆨ다귀를 차고 동ᄶᅩᆨ으로 동ᄶᅩᆨ으로 해님을 정벌하러 길을 ᄯᅥ낫슴니다. 그래서 해님에게 들킬ᄭᅡ바 낫에는 깁흔 숩속에서 자고 밤이 되면 길을 걸어서 한 달만에야 겨우 지구(地球)의 한 귀통인 동ᄶᅩᆨ ᄭᅳᆺ에 이르럿슴니다. 마우이는 즉시 여러 사람을 식혀서 그곳에다 진흙으로 놉혼 성(城)을 쌋케 하고 해님이 ᄯᅥ오르는 곳에는 가지고 간 올갬이를 처놋코 량ᄶᅩᆨ 줄 ᄭᅳᆺ은 다리고 온 사람들에게 줄다리기 하듯이 서로 갈나 쥐게 한 후에 마우이는 놉흔 성 우에 올나 서서 여러사람에게

『자 여러분 해란 놈이 막 ᄯᅥ오르려고 고개를 내밀게 되면 내가 여러분을 블늘 터이니 여러분은 미리 준비를 하고 잇다가 쥐고 잇는 줄만 각기 힘을 다하야 집어 단이십시요 그리고 해란 놈이 아모리 압허서 울드락도 여러분은 결코 줄을 늣처 주어서는 안 됨니다 하고 마우이는 즉시 그 진흙 성 속에 몸을 숨긴 후 해님의 ᄯᅥ오르기를 기다리고 잇섯슴니다. (남양의 토인들은 그ᄯᅢ에 해님을 한 즘승이나 맛찬가지로 알엇다 하니 얼마나 우수운 사람들이엿습닛가!) 해님은 텬하의 장사 마우이가 저를 잡으려고 왼갓 준비를 다 해 놋코 기다리는 것은 ᄭᅮᆷ에도 모르고 다른 날과 맛찬가지로 긔운 좃케 ᄯᅥ올느게 되엿슴니다.

날마다 단이는 하늘 길이라 것침업시 걸어서 언으듯 마우이가 처노흔 올갬이에다 한 발을 막 듸려 노흘 ᄯᅢ인데 별안간 진흙 성 속에 숨어서 동정을 엿보고 잇든 마우이는 급히

『자 걸녓슴니다』

하고 큰소리를 치자 마우이의 말을 ᄯᅡ러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기다리든 동리 사람들은 일시에 힘을 다하야 줄을 잡어 단엿슴니다. 그래서 해님은 ᄭᅩᆷᄶᅡᆨ 못하고 올갬이에 걸녓슴니다. 그제야 마우이는 허리에 차고 잇든 요술 ᄲᅧᆨ다귀를 ᄭᅥ내 들고 해님을 견워서 사정 업시 ᄯᅢ리면서

『요놈아 너는 왼 거름을 그럿케 ᄲᅡᆯ니 걸어서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일은 얼마 못 하고 잠만 오래자는 게름방이를 만들어 노니 네 놈은 만흔 사람을 위하야 도저히 그냥 둘 수 업는 놈일다』 하면서 해님을 그 요술 ᄲᅧᆨ다귀로 실킨 ᄯᅮ들겨 주엇슴니다.

의기양양하게 ᄯᅥ오르든 해님은 별안간에 당하는 일이고 굵은 줄로 왼 몸을 잔득 엵어 논지라 아모 대항도 못하고 ᄯᅳ거운 햇볏도 내 쏘일 새가 업시 그냥 매를 죽도록 마젓슴니다.

마우이는 해님을 반ᄶᅳᆷ 죽도록 실컨 ᄯᅮ들겨 준 후에야 올갬이를 푸러 주엇슴니다.

이럿케 귀신도 하기 어려운 무서운 일을 조곰도 것침 업시 하는 것을 보고야 동리 사람들은 크게 탄복하야

『마우이 대장 만세! 마우이 대장 만세!』

를 련해 불느면서 다시 집을 향하야 일동은 무사히 ᄯᅥ낫슴니다.

한참 지나서야 해님은 맑은 정신이 도라 가든 길을 다시 걸어 가려고 하엿지만은 원체 몹시 엇어 마진 지라 몸을 ᄭᅩᆷᄶᅡᆨ할 수가 업섯슴니다.

『아! 독한 놈들이다 사람 놈들이란 참으로 무서운 놈이다 아이고 압하………』 하면서 해님은 울고 잇섯슴니다. 그래서 해님은

얼마 동안 압흔 곳을 진정하다가 겨우 몸을 일어 허리와 다리를 절ᄯᅮᆨ어리면서 천천히 하늘 길을 향하야 걸어 갓슴니다. 그 날 낫은 말할 것도 업시 해님의 상처로 해서 한 달 동안이나 되게 길엇슴니다.

그래서 지금ᄭᅡ지도 마우이의 요술 ᄲᅧᆨ다귀에 마즌 해님의 상처는 완전히 낫지 못하야 맨처음과 가티 거름이 ᄲᅡᆯ느지 못하고 느릿느릿 하야 해가 뭇척 길어진 것이라 함니다.

「 ᄭᅳ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