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의 노래

나는 남 보기에 미친 사람이란다마는
내 알기엔 참된 사람이노라.
나를 아니꼽게 여길 이 세상에는
살려는 사람이 많기도 하여라.
오, 두려워라 부끄러워라
그들의 꽃다운 살이가 눈에 보인다.
행여나 내 목숨이 있기 때문에
그 살림을 못살까- 아 죄롭다.
내가 알음이 적은가 모름이 많은가.
내가 너무 어리석은가 슬기로운가.
아무래도 내하고 싶음은 미친 짓뿐이라
남의 꿀 듣는 집을 문훌지 나도 모른다.
사람아 미친 내 뒤를 따라만 오너라
나는 미친 흥에 겨워 죽음도 뵈 줄 테다.

라이선스 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5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5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주의
1929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