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情緖는
카-텐을 잡아늘이며
窓넘어 비소리를 듣고있더니
불현듯 도까비의 걸음걸이로
몽롱한 雨景에 비틀거리며
뜰에핀 鮮紅의 진달래꽃을
함부로 뜯어 입에물고
다시 머-ㄴ 버느나무을 안고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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