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기의 심판/제6부

皇恩에 感激한 雜鬼들의 處遇改善感謝大會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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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帝 聖恩 鴻大無邊에 感泣하는 雜鬼들은 滅私盡忠의 至誠을 結集함으로써 소위 聖戰을 完遂하기 위하여 갖은 手段으로 가련한 동포를 죽음터로 몰아 넣었다. 이 왜인 중 가장 愛國者라는 놈 못지않은 충성에 보답코자 日帝는 소위 處遇改善을 發布하였다. 雜鬼들은 이에 感謝의 赤誠을 吐露코자 서기 1945년(소화 20년) 1월 17일 오전 10시 서울 府民館에서 全鮮 各地로부터 聖恩에 感泣하는 日帝 忠犬 20여 명 參集下에 ‘處遇改善 感謝大會’를 개최하였다. 皇國臣民에 處遇를 받들어 韓相龍 國民總力 事務局長 왜인 고관들을 위시하여 內鮮一體論의 先狗者들의 祝辭가 있었고 이어 會長에 尹○昊 副會長에는 張憲植 등이 滿場一致로 추천되었고 主催者인 孫永穆의 感激에 넘치는 人事말이 있었고 다음에 李光洙는 감격의 詩 「내 모든 것을 드림」을 감격에 떨리는 목소리로 낭독하자 滿場은 皇民됨에 자랑을 가슴깊이 품고 皇道扶翼에 走狗로서의 責務를 다하려는 듯이 박수와 아우성으로 場內를 振動시켰다. 그리하여 그들은 處遇改善感謝大會만으로는 만족치 못하여 倭國 귀신들에 보고하려 各 神宮에 必勝祈願과 感謝 參拜 及 政府 各 要人에 皇國臣民됨을 感謝歷訪코자 委員 選定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고 당월 31일에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즉 委員 氏名은 尹O昊 會長 每日新報 社長인 李聖根 中樞院 參議인 金明濬 등이다.

處遇改善感謝大會를 끝마친 忠犬들은 행렬을 지어 朝鮮神宮에 參拜하여 神前에서 尹O昊 宣誓文을 朗讀하고 이어서 一行의 代表로 역시 尹○昊가 總督府로 阿部 總督을 訪問하여 감격에 충만한 얼굴로 지꺼리기를,

“今般 우리들에게 주는 處遇改善은 참으로 감사하여 마지않는 바이며 지금 處遇改善感謝大會는 閉會되었으나 이에 順應하여 一層 더 奮起하여 臣道 실천에 매진할 것을 맹세하는 바이니 앞으로 더욱 지도하여 주심을 伏望하나이다”라고 致事하자 阿部 總督은 “今日의 處遇改善 실시를 가져오게 한 것은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협력에 있다고 믿습니다. 今日 맹세한 결의를 今後 실천함으로서 吾人 등의 뜻하는 바 크며 앞으로 협력하여 주시요”라고 말하였다. 總督을 訪問한 그들 忠犬들은 軍司令部로 발을 옮기었던 것이다.

다음에 感謝電과 決議文 及 李光洙의 詩를 공개하여 讀者 諸賢의 냉엄한 심판에 임하려 한다.

決議文

這般 政府는 朝鮮 在住民에 대하여 政治處遇에 관한 중요사항을 調査 審議하기 위하여 內閣 內에 調査會를 설치하는 同時 朝鮮 동포에 대한 處遇改善의 實施方策에 의하여 閣議 決定을 보기에 이른 것은 실로 鴻大한 萬世一系의 持續인 歷代 爲政者가 一視同仁의 聖旨를 奉戴하여 統理에 精進하여 온 결과로서 我等은 感奮興起 진실로 天皇歸一의 大義에 貫徹하여 大和一致 一億一心의 紐帶를 더욱 견실히 하여 皇風의 徹底的 ?透를 企圖하고 戰意를 昻揚하여 戰意를 增强하고 一路 醜敵擊滅에 매진하며 天壤無窮의 皇運을 扶翼하여 皇國의 萬一에 對償할 맹세를 기함을 右 宣言함.

感謝電文

今般 朝鮮 在住民의 政治處遇에 관한 具體案을 審議하기 위하여 調査機關을 설치하는 同時 朝鮮 동포에 대한 一般 處遇改善의 실시를 보기에 이른 것은 실로 감사와 감격을 不禁한다. 我等은 大和一致로 總蹶起하여 聖業完遂에 一路邁進하여 그 期待에 어그러지지 않기를 기함. 本日 玆에 處遇感謝總蹶起全鮮大會를 개최함에 따라 全會 一致의 總意로서 심심한 감사를 표명함.

<내 모든 것을 드림>--- 李光洙

皇恩이 無極하다.

피로서 國土를 지키자 宣誓한 刹那

또다시 政治力으로

皇恩翼贊을 宣誓하네.

忠誠의 經綸 가슴에 품고 議政壇上 서다.

兵役은 더욱 嚴重한 義務

尊嚴한 皇民의 特權인 것같고

國政參與는 公民의 特權인 同時

더욱 嚴重한 義務라

皇國은 또다시 3千萬의 臣民을 더해

一億一體 皇國을 지키자

一億一體 皇國을 翼贊해 보세

지금은 너나없이

오직 한맘 오- 한맘이여

반겨라 朝鮮의 同胞여

우리들이 살았기에

皇民이 될 수 있노라!

우리들이 살았기에

大亞細亞가 完全히 建設된다.

이로서 皇恩을 갚을 수 있나니

아- 朝鮮의 同胞여

내 가진 것을 드리지요.

내 피를 드리지

내 忠誠에 불타는 腦髓를 心臟을 드리지

同胞여! 내 무엇을 아끼랴

내 목숨도 타고난 물건 죄다

내 生命을 바치지

우리 大君에게

아- 우리 임금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