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환의 유서
嗚呼라.
國恥民辱이 乃至於此하니
我人民은 將且殄滅於生存競爭之中矣리라.
夫要生者는 必死하고 期死者는 得生이니,
諸公은 豈不諒只아.
泳煥은 徒以一死로 仰報皇恩하고
以謝我二千萬同胞兄弟하노라.
泳煥은 死而不死하고 期助諸君於九泉之下하리니,
幸我同胞兄弟는 益加奮勵하고
堅乃志氣하여 勉其學問하며,
決心戮力하여 復我自主獨立이면
則死子當喜笑於冥冥之中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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