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48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7년 3월 10일(금)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추미애 대표


오늘 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셨다.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의 얼굴을 뵈니 광장에서 고생하시던 모습이 선하다. 수고 많으셨다. 고맙다.

오늘 만장일치의 탄핵 인용은 한마디로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다. 헌법 제1조 주권재민의 원칙을 우리 헌정사에 바로 세운 역사적 쾌거이자 낡은 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 걸음이다.

무려 133일 동안 광장을 지켜온 우리 촛불민심이 바로 승리의 주인공이다. 촛불민심과 함께 압도적 탄핵가결을 이뤄내고 만장일치로 인용되기까지 힘을 모아주신 의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우리 당을 대표해 소추위원으로 열심히 일한 이춘석, 박범계, 박주민 의원께 당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국회에서 여야의 구분은 사라지고 우리는 제1당이 되었다. 예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회 운영과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한다. 무엇보다 촛불민심의 명령에 따라 적폐 청산과 정권 교체를 위해 단단한 각오를 다져가자.

오늘은 끝이 아니라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기를 국민이 바란다. 민주정부 수립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담대한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탄핵국면에서 상처받고 분열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비상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 탄핵국면에서 국회 안에서 잠을 자며 밤을 지새우며 원내사령탑 역할을 잘해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모범적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탄핵 인용 이후의 정국 운영과 관련하여 의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이 자리가 마련됐다. 좋은 말씀 주시기 바란다.


우상호 원내대표

헌법재판소에서 오늘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 사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일은 헌정사의 비극이다.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

우리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헌법을 준수하고 법률을 준수한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 여야가 없어졌다. 따라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에 있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눠졌던 국민을 통합시키고 혹시라도 올 수 있는 경제위기나 여러 가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야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향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임해야 할지에 대해 의원 여러분의 많은 발언을 듣도록 하겠다.


2017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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