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따라 나서자

역천(逆天)을 부를것이 순천(順天)을 받들것이
대장부 세상났다가 그저 옐줄 있는다.

이목숨 귀할시고 모두들 아낀다면
일월(日月)의 충의도고는 보잘것이 있는고.

설사(設使)에 죽어라도 충혼(忠魂)은 그저남아
사악을 눕히기전야 가실줄이 있과저.

신풍(新風)이 부는고야 육탄이 튀는고야
풍탄(風彈)이 튀는곳에 거칠것이 없나니.

맘들을 한데모아 역천(逆天)을 부서지고
님따라 손높이들고 나설때는 왔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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