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세 영웅
崔瑩[최영]
大高麗[대고려] 十萬豼貅[십만비휴]
흘겨보는 遼水燕山[료수연산]
威化島[위화도] 눈먼 바람
이 旗[기]ㅅ대를 꺾단말가
지금에 鴨綠江[압록강]물이
울며울며 예느니.
諸葛亮[제갈량]
五丈原[오장원] 하루밤에
漢室興復[한실흥복] 꿈되었네
出廬[출려]는 어이하고
出師[출사]무삼 뜻이던가
宇宙[우주]에 그득한 大名[대명]
나는 슬퍼하노라.
한니발
「알프」의 높은 峰[봉]도
얼른 넘는 그 발길로
運命[운명]의 얄미운 낯
컫어차지 못하고서
地中海[지중해] 다 헤맨끝에
藥[약]사발을 들다니.
〈未發表[미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