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최남선)
南漢山城[남한산성]
人心[인심]에 쌓지않고 흙덩이에 쌓은城[성]이
일있는 다른날에 얼마緊[긴]히 씌웠던가
南漢[남한]의 丁丑年[정축년]만을 悲劇[비극]이라 하리요.
西將臺[서장대]
무엇을 잊지말꼬 남의원수 않이니라
내힘이 뫼면살고 갈라지면 넘어짐을
또한번 이다락에서 깨히게함 이니라.
無忘樓[무망루]
西將臺[서장대] 넓은眼界[안계] 百萬大兵[백만대병] 기를랐다.
弘多時[홍다시] 오든길로 風雨[풍우]같이 되드러가
보일것 못보였으니 땅도無色[무색] 한지고.
〈自由新聞[자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