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지리/세계의 여러 나라/오세아니아/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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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국기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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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제:영연방가맹 입헌군주제 수 도:캔버라(Canberra) 인 구:1,973만 1,984명(2003) 면 적:768만 6,850㎢ 소 득:1인당 GDP 2만 6,900달러(2002) 공 용 어 :영어 화폐단위 :오스트레일리아달러(A$) 주생산물 :감자 / 굴 / 종이 / 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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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
편집Astralia-自然
적도 남쪽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동서 약 4,000㎞, 남북 약 3,200㎞에 이르며, 기복이 많지 않은 단조로운 평면형을 보이고 있다. 지형·지질상으로 보아 이 대륙은 동부 고지·중앙 저지·서부 고원(西部高原)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동부 고지
편집東部高地
동부 고지는 대륙의 동(東)쪽 가장자리를 따라 초승달 모양의 지역을 차지하며, 대륙의 속도(屬島)인 태즈메이니아(Tasmania)섬도 같은 성상(性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고기조산대(古期造山帶)에 속하는 오래된 습곡산맥이 중평원 작용으로 완만한 지형을 보이는 파상지(波狀地)화하고, 그후 제3기의 단층·요곡(撓曲) 등의 지각운동으로 융기(隆起)한 곳이다. 고지라 해도 고도는 비교적 낮아 300∼1,000m 정도 되는 곳이 많으며, 앞서 말한 토지의 성격을 반영하여 정상부는 융기 준평원으로서 기복이 작은 고원상의 토지를 보인다. 그러나 가장자리, 특히 동쪽 가장자리에는 토지의 융기에 따라 회춘한 하천이 깊은 계곡을 파는 일이 많으며, 가파른 산곡 사면과 완만한 산정부를 갖는다.이 동부 고지는, 그 지리적 위치로 보면 현저하게 동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그 일련의 고지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남태평양 방향으로 유입하는 것과 서쪽의 중앙저지 방면으로 흐르는 것으로 나뉘어지므로,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大分水界山脈)이라고도 불린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알프스 산맥이라고 불리는 산지는 대륙의 남동부에 동부고지의 일각을 차지하며, 지루산지(地壘山地)로서 주변의 산지보다 한결 높아서 대륙의 최고부를 형성한다. 주봉(主峰) 코지어스코산(Kosciusko山)은 해발 2,234m이며, 주변엔 빙하시대에 형성된 권곡(圈谷)이 존재하나. 알프스라는 이름에서 받는 고산형 인상과는 아주 먼 완만한 산형(山形)이 탁월하다. 이 부근은 일명 스노이 산맥(Snowy山脈)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설이 많고 한여름에도 잔설(殘雪)이 있으며, 대규모의 수자원 개발이 진척되고 있다.
중앙 저지
편집中央低地
중앙저지는 동서로 긴 대륙 전체에서 보면 동쪽으로 좀 치우친 위치에, 대륙의 북쪽 해안에 크게 만입하는 카펀테리아만(Carpentaria灣)의 깊은 곳으로부터 대륙의 남쪽 해안에 완만한 호(弧)를 그리며 얕게 만입하는 오스트레일리아만의 동쪽 가장자리 방면에 걸쳐서 대륙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일대 저지대이다.해발고도는 200m 이하로 100m가 못되는 지역이 넓고, 에어호(Eyre江) 주변에는 해면하(下)의 지역도 있다. 중앙저지의 동남부·남부는 이 대륙에서 가장 큰 강인 머리강(Murray江)·달링강(Darling江) 수계(水系)의 유역이고, 북부는 카펀테리아만으로 흐르는 여러 강의 유역인데, 중앙부에는 낮은 산맥에 의해서 달링강 유역과 격리된 대규모의 내륙유역이 있다.
대찬정 분지
편집大鑽井盆地
중앙저지의 중앙부는 내륙유역으로서, 에어호에 구심적으로 유입하는 여러 강의 유역이 최대이며, 그 남쪽에는 프루움호(Frome湖) 유역·토렌즈호(Torrens湖) 유역이 접해 있다. 내부유역의 하천은 말할 것도 없고 달링강과 같이 큰 하천까지도 유수(流水)를 보기가 드문 간헐하천(間歇河川)이 되고 있다. 지질적으로 보면 이 지역은 심한 지각운동을 받는 일이 없고, 고생대 말 이래의 지층이 퇴적되어 분지상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동부고지 방면에서 지표에 노출하는 다공질(多孔質) 지층은 중앙 저지의 중앙부에서는 지표하 수백m의 깊이에 존재하나, 동부고지 방면의 강수의 일부는 그 지층에 삼투(渗透)하여 중앙저지(中央低地) 방면에서 피압지하수(被壓地下水)로서 깊은 곳에 부존(賦存)하고 있다. 그래서 불투수층(不透水層)을 관통하여 대수층(帶水層)에 이르는 굴착우물에 의해서 지하수의 분출을 보게 된다.
서부 고원
편집西部高原
서부 고원은 중앙 저지의 서쪽에 펼쳐진다. 면적상으로는 대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인데, 해발고도는 300∼700m이고, 전체적으로 기복이 거의 없다. 지질적으로는 선(先)캄브리아기(紀)의 기저 암반으로 이루어지며, 오랜 지질시대를 거쳐 준평원화되어, 방패(楯)을 엎어 놓은 듯한 형태를 전체적으로 보이는 데서 오스트레일리아 순상지(楯狀地)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완전히 한결같다는 것이 아니라, 중앙부에서는 맥도넬 산맥(Mac Donnell 山脈)이 돌출하고 해머슬리(Hamersley)·킴벌리(Kimberley)·바클리(Barkly) 등 대지(臺地)를 싣고 있다. 지역의 태반은 건조기후 아래 있으며, 북부지역·서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유로도 없고, 중앙저지에는 심프슨 사막(Simpson砂漠), 중앙부엔 그레이트샌디 사막(Great Sandy 砂漠)·그레이트 빅토리아 사막(Great Victoria 砂漠)이 펼쳐져 있다.
대보초
편집大堡礁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안 지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대보초(大堡礁)이다. 육지와의 사이에 석호(潟湖, lagoon)를 끼고 앞바다에 발달한 산호초가 보초(堡礁)이며, 퀸즐랜드주(Queensland州)의 해안을 따라 장장 2,000㎞, 북쪽 끝은 요크 곶(岬) 반도의 끝, 진주조개의 채취로 유명한 목요섬(Thursday Island) 부근에 이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기후
편집-氣候
기후의 특색은 그 건조성에 있다. 내륙부는 물론 서쪽 가장자리에서 남쪽 가장자리의 임해부(臨海部)에 걸쳐 반사막의 식생이다. 한편, 남회귀선이 국토의 중앙을 동서로 종단(縱斷)하고 있어, 위도상으로는 국토의 39%가 열대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은 지역이 많다. 대륙의 동북 연안부는 무역풍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많고 열대우림을 이룬다. 동남부는 온대 해양성 기후하에 있어인류에게 쾌적한 기후환경을 보이며, 이 대륙에서의 인구분포의 중심지대를 이룬다. 대륙 남쪽 가장자리의 애들레이드(Adelaide)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과 대륙의 서남지역은 온대 동우(冬雨)의 지중해성 기후이다.열대에 속하는 대륙의 북쪽 지역에는 우계와 건계의 교체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가 탁월하며, 내륙으로 감에 따라 사막을 둘러싸는 스텝기후(초원기후) 지역으로 변해 간다.기후의 특성에 따라 식생에 특징있는 변화가 보이는데, 유카라와 아카시아는 가장 탁월한 수종(樹種)이다. 동물에 있어서는 캥거루·코알라·오리너구리 등의 특이한 동물의 분포를 보이며, 이 대륙의 격절성(隔絶性)의 일단을 나타낸다.선사시대부터 오래도록 다른 대륙과 격리되어 오면서 호주의 동물계는 세계의 다른 동물과는 다른 계통을 따라 진화되었다. 그리하여 이 대륙에서는 유대류――새끼를 거의 태아형태로 출산하여 이를 암컷을 복부에 있는 주머니 속에서 계속 양육하는 포유동물――가 태반에서 태아를 키우는 포유동물을 대신하여 번성하게 되었다.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흔한 유대류인 캥거루는 약 90종이 있는데, 크기가 2.5미터나 되는 붉은캥거루로부터 불과 20센티미터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쥐캥거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호주 고유의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캥거루도 초식동물이며, 성질이 온순한 코알라는 유칼립터스 나무 위에서만 산다. 예외적으로 ‘태즈메이니아 데블’이라고 하는 개처럼 생긴 육식동물이 있는데, 이 동물은 호주 본토에는 없고 섬에만 살고 있다.오리 부리를 한 오리너구리는 알을 낳는 수생(水生) 포유동물로서 독특한 유대동물이다. 역시 호주에만 생존하는 이 동물은 두 종류의 바늘두더지(spiny anterater)와 더불어 다른 곳에서는 멸종된 포유동물의 한 목(目)으로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주민
편집-歷史·住民
트레스 등의 탐험가가 그 일부를 바라본 데에 그쳤던 이 땅이 하나의 대륙으로서 인정된 것은, 영국의 위대한 항해탐험가인 쿡(James Cook, 1728∼1779)이 타히티 뉴질랜드를 거쳐 대륙의 동남 해안에 다다른 1770년의 일이었다.웨일스의 연유로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라고 불린 신대륙은, 얼마 뒤 그리스의 철학자가 생각했던 남쪽대륙(테라아우스트라리스)에서 오스트레일리아라고 불리게 되었다.미국의 독립(1776)으로 영국은 유형(流刑) 식민지를 이 땅으로 정하였고, 필립이 이끈 최초의 선대(船隊)가 1788년 1월 시드니 만에 닻을 내리고서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의 건설을 시작하였다. 식량의 자급 태세를 갖추는 일이 당초의 급선무였으나, 미지의 풍토에서 농업 경험자가 적었던 관계로 개발은 진척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 개발이 진척되자, 시드니(Sydney) 서쪽에 급사면을 맞대고 솟아 있는 동부 고지의 일부를 이루는 산들이 식민지의 전면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뒤 이 산들을 넘어가는 길이 발견되고, 산지 서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농목의 적지에 개발의 손이 뻗쳤다.즉 1850년대에 골드 러시(Gold rush)의 시대가 됐다. 배더스트(Bathurst)·밴디고·밸라랫(Ballarat) 등에서 발견된 금을 찾아서 사람들이 쇄도하였다. 1850년의 40만 인구는 10년 후엔 115만, 30년 후에는 223만으로까지 증가하였다. 직접 금을 찾는 사람 이외에 기술자·장사꾼도 모여들어 이 대륙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자, 이 대륙 내에 성립되고 있던 6식민지간의 물자 교류 및 본국과의 교역도 왕성해졌다. 이와 같은 배경 아래 1900년, 20세기의 첫날을 기하여 각 식민지는 각 주로 재출발함으로써, 이 땅에 영연방(英聯邦) 내의 자치령으로서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을 결성하였다.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은 석기시대와 똑같은 수렵생활을 영위한 데 지나지 않았으며, 식민지 당국은 그 노력을 이용할 수는 없었다. 원주민 인구는 크게 감소하여 순혈종의 원주민 약 4만 명이 특별보호구에서 보호 생활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이 나라의 주민 구성을 생각할 때 원주민은 현실적으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 이 나라의 주민은 모두 최초의 선대 이래 도래한 사람들이며, 현재 총인구 약 1,973만 중 96%가 유럽계 백인으로 구성되어 명실공히 ‘백인의 천하’라 해도 좋겠다.그 중 영국계가 압도적으로 많아 90%를 차지한다. 오랫동안 이민에 의한 인구 증가를 꾀해 왔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급속한 자원 개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또한 1930년대의 저(低)출생률에 기인하는 인구 구성의 틈을 메우기 위해서 이민 수용정책이 채용되었다. 이탈리아·그리스·네덜란드·독일 등지로부터의 이민이 많다.한편 골드러시 때의 중국인 채광부와의 사이에 일어난 노동력의 덤핑·생활 정도의 저하 등의 문제가 얽혀서 발생한 백호주의(白濠主義)의 정책이 최근까지 채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여론과 아시아로 눈길을 돌린 이 나라의 입장 등으로 백호주의 정책이 파기되었다. 국어는 영어이며, 종교는 영국 국교를 주로 하는 그리스도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치
편집-政治
오스트레일리아는 연방의 일원을 이루는 독립국이지만, 헌법에 영국 국왕 아래 오스트레일리아의 연방이 성립되고 있음이 명기되어 있어,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리로서 총독이 파견되어 있다. 영국식 의회제도를 채택하여 상하 양원으로 구성되는 연방의회가 있다.도시의 산업가 층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당, 지방의 농목업자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당, 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당이 3대 정당을 이룬다. 세계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최초로 내각을 조직한 일도 있다. 1996년 3월 총선에서는 야당인 자유·국민당연합이 압승했다. 주 정부에 한정된 권한은 앞에서 말한 교육제도의 예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크지만, 연방 전체에 관여하는 외교·국방·무역·금융 등은 연방정부의 권한에 속한다. 외교·군사면에서 전반적으로 모국인 영국의 영향이 후퇴하고 미국과의 유대가 강화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조약기구(SEATO)에 가맹했고, 베트남에 파병한 바도 있다. 미국·뉴질랜드와의 사이에 공동 방위체제를 갖는 앤저스(ANZUS)조약을 맺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산업·무역
편집-産業·貿易
이 나라의 이름을 들으면 곧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양·밀 및 원야(原野)에서 뛰어다니는 캥거루 등이다. 이것은 아무리 자원의 개발이나 공업화가 진척되어도 아직도 농목업이 이 나라 경제의 기반이 되어 있고, 경제활동의 분포는 인구분포와 마찬가지로 현저하게 대륙의 동남 지역에 편재하며, 원야인 채로 남겨진 공백의 토지로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옳은 일이다. 그러나 농목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최근 급격히 변해 가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목축업
편집牧畜業
목축업은 이 나라 산업의 중심이다. 목양은 식민 당초부터 도입된 메리노종(種)을 중심으로 하여 대륙 북부의 열대기후 지역과 중앙부의 극단적인 건조 지역을 제외하고 널리 행하여지고, 양모의 산출액은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넘어 세계 제1위이다. 육우(肉牛)는 양보다도 고온인 대륙 북부지역이나 내륙에도 방목되며, 또한 연안부의 다습지역에도 분포한다. 젖소(乳牛)는 동부·남부의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인구 집중지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분포를 한다. 방목에 적합한 자연을 가진 넓은 국토, 과소한 인구로 하는 개발, 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본국의 왕성한 양모의 수요, 대찬정분지의 지하수 개발, 냉동선의 발명 등에 의해서 오늘날의 이 나라의 목축은 발전해 왔다. 국토의 약 66%가 농목지인데 그 중에 90%가 방목지이다.
농업
편집農業
농업은 밀을 중심으로 하여 매우 왕성하다. 신식민지의 식량 자급을 목표로 하여 시작되었던 밀의 경작도 오늘날에는 세계 유수의 생산국으로서 알려져 있다(밀생산고 1,680만t). 밀 지대는 최적의 자연적 조건을 갖는 지역에 합치하여 출현하였는데, 대륙 동남부·동부 고지의 내륙쪽을 따라서 분포하며, 또한 내륙 서남부의 일각도 차지하고 있다.
광업·자원
편집鑛業·資源
광업에 관해 보면, 국토엔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각지에서의 금광 발견이 이 나라 경제 발전의 일대 계기가 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밖에 납·아연·철·보크사이트·석탄·갈탄 등도 산출되며, 납은 세계 제3의 산출량이 있다. 광산자원 중에서 과거에 산출되지 않던 석유와 천연가스도 개발이 진척되어 채굴되고 있다.
공업
편집工業
공업은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다. 1차산품을 수출하여 필요한 완성품을 수입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이것은 식민지에 공통된 현상이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무렵부터 공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더욱 공업화가 촉진되어, 외부에서 보는 이 나라의 인상과는 반대로 공업생산액은 제1차산업의 생산액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기간산업으로서의 철강업과 급속히 발달한 자동차공업 등 중공업의 발전도 눈부시다. 그러나 자원의 편재·높은 임금·좁은 국내시장 등이 문제점으로 되어 있다.
무역
편집貿易
20세기 초기까지 수출의 70%는 영국 본국을 상대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마다 대영의존도(對英依存度)는 감소하여 1970년대에는 4% 정도가 되었다. 수입국에 있어서도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수입 총액의 40∼50%를 차지하였으나 1970년대에 23%로 떨어졌다. 이에 대신하여 미국, 일본,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였고 EU 국가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도 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사회
편집-社會
오스트레일리아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된 복지사회이다. 사회보장제도는 고령자·신체장애자 등에 대한 연금과, 실업자·병약자·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수당 등이 있다. 그 밖에 교회나 복지단체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주택정책이 잘 되어 있어 전 주민의 약 72%가 자기 집을 가지고 있다. 교외주택의 정원에는 스위밍풀이 사파이어처럼 반짝이고 있고, 요트들이 항만을 가로질러 미끌어져가고 있으며, 도로는 자동차로 붐빈다.영국계 주민이 많고, 영연방의 하나인 탓에 생활양식이 영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오전과 오후에 반드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있으며, 크리켓·론 볼링·럭비 등의 스포츠가 활발하다. 이 외에도 골프나 경마, 수상 스포츠, 캠핑을 즐기고, 일요일 오후에는 지역적으로 있는 ‘아르보(오후라는 뜻)’라는 정원 맥주파티에서 서로 어울린다.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흔히 예고없이 친구와 친척집을 ‘잡담하러’ 방문하는 관습이 있고, 시골에서는 남녀가 따로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느긋한 옥외생활의 분위기는 먹는 일과 그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이곳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식 바비큐라는 요리를 항시 즐기게 되었다. 많은 공원이나 해변가에서는, 점심때나 저녁식사시간이면 불에 굽는 스테이크와 갈비 소시지의 냄새가 환담소리와 맥주 깡통 비우는 소리와 어울려 은은히 새어 나온다. 야외식사의 풍습은 굴·게·바다가재, ‘야비’라고 하는 민물가재 등을 파는 거리의 노점에서도 성행되고 있다. 이러한 식사에 어울리는 ‘에스키’라는 청량음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크닉을 갈 때 준비해간다.섹스숍, 도색영화, 도색잡지가 즐비하고 성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노골적인 TV 광고를 방영하기도 한다. 도박도 널리 행해져 대규모 사교클럽이 인기가 있고, 행락을 위하여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또한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노동조건을 몇 가지 갖고 있다. 그들은 일년에 4∼5주의 휴가와 연중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다수의 공휴일을 확보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외에,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농업전시회, 여왕의 생일, 그리고 멜버른 사람인 경우에는 이 나라 최대의 경마행사인 ‘멜버른 컵’ 경기 때도 근무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찍 근무를 시작하여 오후 4시면 끝마침으로써, 몰려오는 파도 옆의 백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일광욕을 하는 등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만들고 있다. 오늘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풍경의 하나는, 태양에 바랜 머리카락과 푸른 눈을 가진 십대의 젊은이들이 풍요와 넘치는 영양, 그리고 야외생활로 다져진 건강한 피부빛의 육체들을 가지고 서프보드와 윈드서핑 장비가 꽂힌 캠프용 자동차 주위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오스트레일리아는 수백 개의 국립공원만큼이나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벌어지는데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마디그라 축제, 패션축제, 애들레이드 예술축제, 캔버라 꽃축제, 포도축제를 비롯하여 요트경기·자동차 경주·경마경기 등이 사랑을 받고 있다. 오팔과 진주가 유명하며 독특한 호주 원주민 예술로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교통
편집-交通
넓은 국토 중에서 인구가 집중하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지역이 현저하게 편재하므로, 교통 사정도 이를 반영하여 지방에 따라서 교통로의 소밀(疏密)이 현저하다. 그리고 국토의 개발이 구식민지 이래의 전통에 따라서 독자적으로 행하여졌으므로, 철도 궤도의 폭이 각주마다 달라서, 주 경계에서 갈아타는 데 불편하다. 시드니-멜버른 간에 직통열차가 다니게 된 것은 1970년대의 일이다. 자동차의 보유율이 높아서 자동차 교통이 왕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항공로도 현저하게 발달하여 국민 1인당의 항공기 이용률은 세계 제1위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각 지방·도시
편집-各地方·都市
오스트레일리아는 행정구역상 과거 6식민지를 기준으로 빅토리아(Victoria)·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퀸즐랜드(Queensland)·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est Australia)·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6주와 북부 특별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고 있다.
캔버라
편집Canberra
대륙의 동남부, 동부 고지 중의 분지에 있는 이 나라의 수도. 연방을 결성함에 있어서 연방의 수도로서 알맞는 도시계획을 전세계에 공모하여 건설되었다고 하며, 이 나라 정치의 중심지이다. 연방의회 의사당·종합청사를 중심에 두고 인공호수를 안배하여 시가지 전체가 공원처럼 아름답다. 인구는 31만명이지만, 급속히 발전해 가고 있다.
퀸즐랜드주
편집Queensland州
대륙의 동북부를 차지하며, 주로 열대권에 속한다. 육우의 사육에서 제1위이며 이 밖에 동쪽 해안에서 사탕수수의 재배가 성하다. 마운트아이자(Mount Isa) 광산은 납·아연·구리·우라늄의 대산지이고, 요크곶 반도(York岬 半島) 방면에는 보크사이트의 대광상(大鑛床)이 있다. 주의 수도 브리즈번(Brisbane)은 인구 351만 2,360명(1999)으로 무역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조선(造船)을 비롯한 공업도 발달되어 있다. 골드코스트의 파도타기, 보양지로서의 대보초(大堡礁) 등 관광면에서도 유명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편집New South Wales州
대륙의 동남부를 차지하며, 대륙 개발의 거점이 되었던 지역이다. 밀·귀리·옥수수·쌀·포도가 많이 나고 석탄·은·납·아연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중요한 공업지역으로 철강·화학·섬유·식품공업이 발달해 있다.
뉴캐슬
편집New Castle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대 공업중심지로서, 후배지(後背地)엔 풍부한 석탄자원이 있어 대제철소가 발달하였으며, 시드니 남쪽에 있는 포트 켄브라와 함께 이 나라의 공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헌터강 어귀 태평양에 면해 있다. 인구 46만.
시드니
편집Sydney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도시로서 면적 1,580㎢(서울의 2.5배), 인구 408만명(2001). 해외에 대한 문호이며 이 나라 최대의 무역항이기도 하다. 시드니대학·뉴사우스웨일스대학·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많다.
빅토리아주
편집Victoria州
대륙의 동남쪽 구석을 차지하며, 이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주이나, 인구밀도는 가장 높고 개발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이루어진 가장 발전된 주라 하겠다. 남쪽 지역은 이 나라 최대의 낙농 지대를 이루며, 내륙에서는 관개농업이 활발하다.
멜버른
편집Melbourne
빅토리아주(州), 포트필립 만(Port Phillip 灣) 북쪽기슭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제2의 항구도시. 골드러시 당초에는 일개 한촌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후 이 나라의 경제·문화의 중심으로서 인구 346만명(2001)의 대도시로 발전했다. 교통의 요충으로 상공업의 일대 중심지이며 무역도 성하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편집South Australia州
밀과 포도의 재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질 좋은 포도주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북쪽 지역의 4분의 3은 건조기후하에 있어 조방적(粗放的)인 목축이 행하여지는 데 불과하다. 스펜서만(Spencer 灣)의 깊숙한 지방에는 큰 철광 산지가 있어, 대륙 본부의 제철소에 광석을 공급하는 한편, 와이야라에서는 제철·조선공업이 왕성하다. 잘 정비된 도시계획으로 알려져 있는 주의 수도 애들레이드는 인구 약 148만(1997)으로, 자동차 공업의 한 중심지이다. 포트피리(Port Pirie)에서는 양모·밀을 수출하는 이외에 제련공업도 활발하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편집Western Australia州
대륙 서부를 차지하며, 면적상으로는 최대이나 개발이 진척된 곳은 지중해성 기후의 서남 지역으로서, 해안쪽부터 과수·낙농지대·밀 경작지대·목양지대로, 건조도가 증가함에 따라 바뀐다. 오늘날 이 나라 금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광은 캘굴리(Kalgoorlie)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이 건조지역에의 급수는 주의 수도 퍼스(Perth, 인구 약 186만, 1999) 방면으로부터 640㎞에 이르는 송수관으로 하고 있다. 퍼스는 외항인 프리맨틀(Fremantle)과 함께 대륙 서부의 경제활동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북부지방
편집Northern Territory
대륙 북부지역의 중앙을 차지한다. 목우(牧牛)·광업이 주산업이다. 북부의 다윈(Darwin)은 대륙의 북쪽 문호이다.
태즈메이니아주
편집Tasmania州
빅토리아주의 남쪽 배스 해협(Bass 海峽)을 사이에 둔 섬으로, 면적(6만 3,300㎢)이나 총인구에서 이 나라 최소의 주이다. 산이 많고 강우량이 풍부하므로 풍족한 수력전기를 얻어 알루미늄 공업이 활발하다. 이 주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해외에까지 알려져 있다. 주의 중심 호바트(Hobart)는 인구 45만의 안정된 소도시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관광명소
편집-觀光名所
호주는 뛰어난 산과 맑은 백사장, 포트 잭슨만과 포타니만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곳이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나 콘서트를 감상함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편집Victoria 國立美術館
멜버른 중심가에 위치하는 빅토리아 국립미술관은 세계 최고의 다양한 호주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호주 원주민의 현대작품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
편집Currumbin Sanctuary
캔버라에서 12㎞ 떨어져 있으며 코알라·캥거루·펭귄·에뮤·딩고 등 호주산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아름다운 정원 사이로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사 밸리
편집Barossa valley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다. 이곳 와인 양조장에서는 와인 주조 과정뿐만 아니라 직접 와인도 시음하고 구입도 할 수 있다.
쿠버 페디
편집Coober pedy
기후변화가 심한 남호주에서는 사람들이 급격한 추위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더그아웃이라고 부르는 지하주택에서 살고 있다. 모든 주택을 포함하여 교회의 기타 건물들은 단단한 암벽을 파서 지은 것이다.
필립섬
편집Philip Island
멜버른 남동쪽에 위치하는 필립섬은 펭귄들의 서식지로서 코알라, 희귀조류, 바다표범, 훼어리 펭권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훼어리 펭귄들이 둥지로 찾아드는 일명 ‘펭귄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프론티어 낙타농장
편집Frontier Camel Farm and Tours
앨리스 스프링스 동남쪽에는 낙타 박물관과 파충류 전시관이 있다. 호주 낙타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낙타타기와 호주의 건조지역에 사는 파충류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캥거루와 낙타를 만져보고 직접 타볼 수도 있다.
에이어 락
편집Ayers Rock
에이어 락은 둘레 9㎞, 해발 867 m, 표고 342m인 하나로 된 세계 최대의 바위로 된 산이다. 노던 데리토리(Northern Territory)주의 황량한 사막대륙 한가운데 서있는 웅장한 산이다. 시간별로 7가지 색으로 변하여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편집South Bank Parklands
조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열대우림 보호구역, 해변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호수, 산책로, 자전거 전용도로, 야생동물 보호구역, 나비 서식지, 식당, 피크닉 지역 등이 있다. 또한 인근에는 퀀스랜드 미술관, 3개의 극장으로 이루어진 행위예술 단지, 주립도서관과 박물관, 퀸스랜드 문화센터가 있어 브리스번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다. 1988년에 브리즈번 엑스포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한데, 지금은 가족단위의 유원지이다.
오페라 하우스
편집Sydney Opera House
호주의 명물인 시드니항의 오페라 하우스는 14년간의 공사를 거쳐 1973년에 완성되었다. 마치 오렌지를 잘라낸 모양으로 실내는 5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이 있으며, 부설되어 있는 방도 무려 1,000여개나 된다. 가장 큰 콘서트홀은 2,7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1,6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오페라 극장 등도 유명하다. 오페라하우스는 1년 내내 음악회, 가극 등의 공연이 열린다.
시드니 수족관
편집Sydney Aquarium
바다밑에 설계되어 있는 시드니 수족관은 바닷속의 신비한 모습을 실감있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약 5천여종의 해양생물들이 대형수족관 및 50여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에 전시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드니 명물이다.
블루 마운틴
편집Blue Mountains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0m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 안개현상으로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시드니에서 산악지대의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자매봉(Three Sisters), 경사 50
의 관광궤도열차, 케이블카, 폭포관광 및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전쟁기념관
편집Australian War Memorial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전쟁기념관은 1858년 수단전쟁부터 2차세계대전까지 전몰자들에게 바쳐진 국가기념비일 뿐만 아니라, 군대 무기류와 유품 등이 훌륭하게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20개의 화랑, 영화·비디오 극장이 있어서, 호주의 전쟁경험사와 전쟁유물과 예술작품들인 안작 유산(Anzac Heritage)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전쟁기념관에는 6·25 전시관도 있다. 매년 4월 25일 전쟁기념일에는 이곳에서 화려한 행사가 열린다.
언더워터 월드
편집Underwater World
퍼스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투명 전시터널을 따라 수중동물의 생활상을 관람할 수 있다.
웰링턴 산
편집Mt. Wellington
1,234m의 웰링턴 산에서는 호주의 아름다운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인다. 이곳은 또한 크로스 컨츄리 스키를 비롯하여 눈싸움, 암벽등반, 탐험목적의 부시워킹(Bush Walking) 등의 출발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