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지리/세계의 여러 나라/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국기와 개요
편집
|
정치체제:중앙집권 공화제 수 도:자카르타(Jacarta) 인 구:2억 121만명(2000) 면 적:190.4만 ㎢ 소 득:1인당 GDP 674달러(1999) 공 용 어 :바하사인도네시아어 화폐단위 :인도네시아루피아(Rp) 주생산물 :바나나, 사탕수수, 차, 야자유 / 목제품, 비료 / 구리, 석유, 석탄 |
|
인도네시아의 자연
편집Indonesia-自然
인도네시아는 아시아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대륙 사이에 있으며 대소 1만 4,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다.대(大)순다열도(수마트라, 칼리만탄, 자바, 셀레베스)와 자바의 동쪽에 소(小)순다열도(발리, 롬복, 숨바와, 숨바, 티모르), 그리고 몰루제도(할마헤라, 세람, 부르) 및 뉴기니 등의 섬을 지닌 해역은 넓이가 미국의 면적에 상당하다.지형적으로 보면 동부의 순다해웅(海棚-칼리만탄)과 서부의 사울해붕은 안정지대이나 이 두 안정지대 사이에 낀 섬들은 불안정지대에 속하여 현재도 심한 화산(火山) 활동이 되풀이해서 일어나고 있다. 미얀마 아라칸산맥의 연장이 수마트라 서부의 산맥을 형성하며, 순다해협에서는 크라카타 우화산을 형성하고, 자바에 들어와서는 서부의 산맥을 이룬다. 이러한 산맥의 연장은 발리, 롬보크, 숨바와, 플로레스에까지 미친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남하하는 환태평양조산호(環太平洋造山弧)와 교차해서 셀레베스, 할마헤라 등 진기한 형상의 섬을 만든다.2,000
3,000m의 산지(山地)가 수마트라와 자바의 척량(脊梁)/산맥을 이루는데 이들 산맥과 남중국해 및 자바해 중간에 많은 고원과 평야가 형성되어 고대부터 인간의 생활무대가 되었다. 큰 하천(河川)들은 남중국해와 자바해로 흘러들며 교통로의 구실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기후
편집섬들이 적도(赤道) 상하에 산재하고 있다는 사실과 몬순(monsoon)의 영향으로 좌우된다. 기온은 일년내내 높으며 기온차이는 별로 없다. 1년은 몬순으로 우기(雨期)와 건조기로 나누어진다.
자바섬
편집Java島
자바는 부근의 마드라섬 등을 합쳐도 면적이 13만 2,000㎢ 로 수마트라나 보르네오(칼리만탄)보다 작은 섬이나 예부터 인도네시아의 중심이었다. 인도네시아 총 인구의 반이 넘는 인구가 이 섬에 거주하고 있으므로 인구 밀도는 대단히 높다.
수마트라섬
편집Sumatra島
수마트라는 북단의 우에섬에서 남단의 크라카타우섬에 이르기까지 적도를 중앙에 끼고 남북으로 약 2,500km에 달하는 긴 섬이다.본격적인 개발은 20세기에 들어와서 시작되었는데 메단, 아체, 란통, 팔렘방 등지에는 담배, 고무, 차, 코코야자 등의 농장이 설치되어 있다.현재 인구과잉인 자바의 농민을 수마트라로 이주시키는 계획이 진행중에 있다.
보르네오섬(칼리만탄)
편집Borneo (Kalimantan)島
순다 해붕상 최대의 섬(73만6,000㎢)으로, 인도네시아의 대략 중앙에 위치해 있다. 기후는 고온다습(高溫多濕)하며, 식물이 무성하여 정글을 형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이 원주민인 다야쿠족을 산지로 몰아내고, 주로 남부의 반자르마신을 중심으로 해서 거주하고 있다.
발리섬
편집Bali島
자바섬으로 연하는 소순다열도 중에서 가장 개발이 잘 된 섬이다. 섬의 북부에서 산맥이 동서로 뻗치고 있으며 강우량이 적다. 인구는 남부에 집중해 있는데 주민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불교도이다. 논농사가 잘 발달해 있고 관개(灌漑)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잘 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역사
편집-歷史
기원전 3,000
2,000년에 말레이시아인이 동남아시아대륙에서 이주해 와 원주민을 쫓고 정주했다. 기원 전후해서 인도인이 들어옴으로써 힌두교와 불교가 소개되었다. 7세기 후반에 수마트라의 팔렘방에 스리비자야 왕국이 일어나 8
10세기에 번영했다.8세기에는 자바에서 사이렌드라 왕조가 일어나 보로부두르 등에 사원을 건설했다. 13세기에 일어난 자바의 마자파히트 왕국의 세력 범위를 현재의 인도네시아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17세기에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설립하면서 향료(香料) 무역의 독점을 노려 인도네시아를 그 지배하에 넣었다. 그후 네덜란드와 영국(英國)간에 세력의 각축이 있어 인도네시아는 일시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나 1824년의 조약으로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지배가 확립되었다.2차대전중 인도네시아는 일본군(日本軍)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1945년 대전이 끝나면서 수카르노가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선언했다. 1949년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연합 아래 독립국가로 발족했다. 1956년에는 네덜란드와의 관계를 끊고 완전한 독립국가가 되었으며, 1976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동티모르섬을 합병했다. 동티모르는 1999년 8월 주민 투표에 의해 독립이 결정되었다.
인도네시아의 주민
편집-住民
이 나라의 민족구성은 매우 복잡하나 대부분의 민족은 말레이시아·폴리네시아족에 속한다. 주요 민족으로는 자바인·순다인·마두라인·바타크족·미낭카바우족·아체족·다야쿠족·트라자족·마카사르인·미나하사인·암본인·발리인·티모르인, 그리고 그 밖에 화교가 있다.종교는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기독교, 원시종교 등이 있으나 주민의 85%까지가 이슬람교도이다. 이슬람교는 14세기경 아랍 상인들에 의해 전파되면서 그 이전부터 있던 불교와 힌두교를 쫓고 민중의 종교가 되었다. 그러나 재래의 원시종교와 불교, 힌두교는 현재도 주민들의 생활에 갖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언어도 이 나라 민족구성의 복잡성과 지형적 다양성으로 인해 종류가 많아 방언까지 합하면 300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수많은 종류의 종족은 인도네시아어를 공통의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
편집-政治
인도네시아의 정치는 유일신 신앙, 민족주의, 인도주의, 민주주의, 사회정의를 지도이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다수 정당의 난립으로 정치정세는 항상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수카르노 대통령 지도하에 외교정책은 적극 중립이 표방되다가 1965년 공산당이 괴멸되면서 수카르노가 실각하고 제2대 대통령에 취임한 수하르토 장군이 영도하는 군사정권하에서 정책은 우경(右傾)해 왔다. 이후 장기집권해온 수하르토는 1998년 권좌에서 물러나고 1999년 와히디가 새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1년 7월 메가와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산업·무역
편집-産業·貿易
인도네시아는 농업국이다. 취업인구로 보나 국민소득으로 보나 농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농업
편집農業
이 나라의 농업은 대규모의 플랜테이션(plantation) 농업과 소규모의 농업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전에 네덜란드인이 소유·경영했던 것이나, 현재는 모두 네덜란드의 기업국유화법(企業國有化法)으로 인도네시아의 소유가 되어 있다. 플랜테이션에서는 수출용의 고무·커피·사탕수수·코프라·담배·코코아 등이 재배되고 있다. 한편, 소규모의 농업의 주요산물은 국내소비용의 쌀·옥수수·타피오카 등이다. 식량은 아직 자급자족할 만큼은 못되어 매년 다량의 쌀이 수입된다.
광업
편집鑛業
이 나라는 풍부한 광산자원이 중요 수출품이 돼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로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에서 생산된다. 주석(朱錫)은 방카섬, 빌리톤섬, 싱케프섬에서, 철반석(bauxite)은 빈탄섬에서 채굴된다.
공업
편집工業
이 나라의 공업은 350년간 네덜란드 식민지로 있으면서 네덜란드 공업제품의 시장이 되어 있던 관계로 극히 후진적인 상태에 있다.정부는 경제계획으로 공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나 불안정한 정치정세와 자금의 부족 및 숙련공(熟練工)의 부족 등, 악조건이 중첩되어 계획은 어려운 상태에 있다.
상업
편집商業
이전에는 상업이 네덜란드인과 화교에 의하여 독점되고 있었으나 1958년 이후는 네덜란드인을 무역계에서 완전히 추방하고 화교의 상업활동도 대폭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상인의 육성을 도모하고 있으나, 과도기에 처한 상업활동은 여러 가지의 장애에 봉착하고 있다.
무역
편집貿易
무역은 전형적인 식민지형 무역구조로, 원료를 수출하고 공업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무역에서는 네덜란드의 독점적 지위는 이미 없어져 싱가포르, 미국, 일본, 독일, 타이, 필리핀 등이 주요 대상국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교통·도시
편집-交通·都市
많은 섬으로 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해운(海運)이 극히 중요하다. 전전(戰前)에는 네덜란드의 업체가 연안항로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었으나, 1957년에 이러한 권익은 모두 인도네시아에 의해 국유화되었다. 육상교통을 보면 자바에는 포장도로망이 발달해 있으나 그 밖의 섬에서는 도로가 미개발상태에 있다. 철도는 자바와 수마트라의 일부 지방에 부설되어 있다. 항공은 국영기업인 가르다 인도네시아가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인도네시아의 도시는 예부터 고원(高原)이나 분지(盆地)에서 토후(土侯)의 거주지로서 발달해 왔으나 그 규모는 지방적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적인 도시가 발달한 것은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경영에 시작되면서부터였다.주요 도시로는 수도 자카르타 이외에 수라바야, 족자카르타, 반둥, 팔렘방, 메단, 우중판당, 반자르마신, 사마랑, 파당 등이 있다.
자카르타
편집Jakarta
수도.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경영의 근거지로서 근대도시가 되고, 독립 후 명칭이 바타비아에서 자카르타로 바뀌었다. 17세기초에는 해안에 면한 도시였으나 타리잉강의 퇴적작용의 결과 현재는 2㎞나 내륙에 위치해 있다. 항구는 탄중페리우크. 2차대전 후는 농촌으로부터의 인구이동이 심하다.
티모르
편집Timor
소순다열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 3만 3,900㎢. 포르투갈인이 티모르를 영유한 것은 16세기 중엽이며, 그후 수차 네덜란드와의 분규를 거쳐 1661년 섬의 서반부는 네덜란드령, 동반부는 포르투갈령이 되었다. 2차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에 네덜란드령 티모르가 인도네시아령이 되고, 1976년에는 포르투갈령 티모르마저 인도네시아에 병합되었다.
반둥
편집서부자와 지역의 주요 도시중 하나로서 도시규모는 작으나 상당히 알려진 도시이다. 1930년도 네덜란드 통치시설 당시에는 자와섬의 파리라 불리웠으며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는 꽃의 도시라 불리웠다. 1955년에는 비동맹 국가회의가 열렸을 정도로 역사적 의의가 깊다. 최근 들어서는 교육의 도시라고도 많이 불리워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1920년도에 설립된 이 나라 최고의 공과대학인 ITB를 비롯한 여러 개의 대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그 외에도 동물원, 박물관 등의 볼거리도 있으며 도시 전체가 작고 아담하면서도 상당히 깨끗하고 정감이 가는 도시이다. 대부분이 순바인이고 인구 약 150만 명의 해발 약 700m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제3의 도시이다. 순바록은 예의바르고 온화하며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미인이 많은 곳으로 불슬라웨시의 마나도와 함께 유명하며 남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도네시아의 관광명소
편집-觀光名所
1만4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회교국인 인도네시아는 아름다운 지상 최후의 낙원 발리를 비롯해 인기있는 관광명소가 골고루 퍼져 있다.
브사끼 사원
편집발리의 모든 사원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브사끼 사원은 힌두교의 삼위일체 브라흐마나, 비슈누, 시바를 모신 복합 사원이다. 주신을 모신 세 개의 사원을 중심으로 약 30여 개의 작은 사원을 거느리고 있다. 발리력으로 1년(210일)동안 55회의 제례가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로비나 비치
편집관광객들과 다이버들에게 인기있는 명소이다. 해안은 검은 모래사장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며 열대어나 작은 산호들이 군집되어 있다. 10∼15m 정도의 수심에 바닥은 대형산호 등 산호초로 되어 있어 여러 가지 산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안선에 나가서 야생돌고래들도 볼 수 있다.
메루 사원
편집메루란 인도에서 추앙되는 마히메르산(위대한 메루산)에서 어원을 가진다. 홀수의 지붕을 가진 탑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은 발리 힌두세력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목적에서 까랑아슴 왕조가 만든 곳으로 11개의 지붕을 가진 탑은 상양 빠뚜라시바 신을, 9개의 지붕을 가진 탑은 상양사다신을 모시고 있다. 모두 33개의 탑으로 각기 다른 힌두의 신을 모시고 있다.
모나스탑
편집자카르타 중심부에 있는 이 탑은 독립기념광장(Merdeka square)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음과 양을 조화시킨 건축물이다.1945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높이 137m로 탑의 꼭대기가 불꽃모양의 황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이 황금불꽃은 1995년도에 독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4㎏의 도금된 무게를 50㎏의 무게로 증축하였다. 탑의 상층부에는 전망대가 있고 하층부 지하에는 역사 이전의 시대부터 인도네시아 고대왕국 네덜란드와 일본의 지배 독립과정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 식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그 윗층에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과 하타 부통령이 선언했던 ‘독립 선언문’이 소장되어 있고 선언 당시 음성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대통령궁
편집이 궁은 1942년까지 화란 총독에 의해 사용되다 독립 후 대통령의 공관으로 사용되었다. 네덜란드 지배당시 총독부의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외국에서 오는 국빈을 대접하는 파티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해마다 독립기념일인 8월 17일, 궁전앞 뜰에서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 건물은 전체가 흰색으로 되어 있으며 밤이 되면 건물에 불이 밝혀져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1994년 APEC회의를 이곳에서 개최하였으며, 특히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정원이 자랑이며 정원내의 방목된 사슴들은 한폭의 그림같다.
국립박물관
편집國立博物館
이 박물관은 1871년 타이 국왕 ‘츄라롱 코른 왕’이 선물로 보낸 청동코끼리상이 이 박물관 앞뜰에 옮겨진 후로는 코끼리 박물관(Museum Gajah)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박물관의 주요 전시내용은 선사시대 도구와 자바원인의 두개골(복제품)을 비롯하여 돌도끼, 토기, 동물의 뼈, 뿔, 가죽으로 만든 연장 등 고고학적 발굴품이며 고대에서부터 식민지시대 현재까지 사용되었던 화폐와 세계 여러 나라 화폐,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중국 등의 외세가 남긴 물품,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각종 지도, 각 지방문화 물품, 도자기류, 미술품 등이다.
씨월드
편집Sea World
일명 ‘바다세계’라고 이름붙여진 이 곳은 1995년 이 나라의 대기업 ‘LIPPO 그룹’에서 많은 자본을 투자해 건설한 곳으로서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각각의 진귀한 바다생물과 더불어 진짜 바닷속처럼 꾸며둔 곳을 비롯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고르 식물원
편집약 87㏊나 되는 거대한 면적에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세계각지에서 모아진 15,000여종의 식물들이 짜임새 있으면서도 자유 분망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고 그 중 100여종은 100여년 이상이 된 것이 있다. 특히 직경 2m나 되는 세계 최대의 꽃이라 불리우는 진기한 라플레시아(4년에 한 번씩 꽃이 핌)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따만미니 인도네시아
편집인도네시아 민속촌으로 아름다운 인도네시아의 작은 공원이다. 이 공원은 1970년대 초 수하르토 대통령의 부인인 Ibu Tien Seoharto(이부 틴 수하르토) 여사의 재안으로 건설되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로 인도네시아 초·중·고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유명하다.여기에 오면 인도네시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100㏊를 넘는 공간 내에 인도네시아 27개주 각 지방의 문화 및 주거 및 의상을 전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 또 공원 중앙에는 큰 인공호수가 있으며 그 안에는 인도네시아의 지도모양을 한 인공섬들이 지도처럼 꾸며져 있다.
까수난난 왕국
편집희고 높은 벽에 둘러싸인 이 왕국은 수라가르따 왕국이라고도 불리며 남북으로 두 개의 알룬알룬(광장)을 가진 전형적인 중부 자바의 왕국형식이다.북쪽의 입구로 들어가면 장엄한 쁜도뽀(거실)가 나오고 탑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흰 모래를 깔아 놓은 넓은 정원이 나온다. 정원 옆에는 박물관이 있고 가믈란 악기, 와양 인형, 도검, 왕실의 가구나 마차 등 전시품이 많다.
보로부드르 사원
편집Borobudur
보로부드르 사원은 인도네시아가 이슬람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부 자바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수수께끼가 많은 불교사원이다.세워진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약 천년 이상된 사원이다. 이 사원에서 볼 만한 것은 4층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화랑에 새겨진 부조이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부처의 탄생을 비롯한 그의 일생과 행적, 가르침이 정교히 그려져 있다.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제일 아래쪽 기단이 아직까지 숨겨져 있는데 미래를 예언하는 부조들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현지인들은 수뚜빠(Stupa, 부처님이 안에 들어 있는 종)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와이삭 축제)에는 등불을 든 불교신도들의 행렬이 있고 밤 12시까지 보로부드르 사원이 야간 개장하면서 전세계 불교도가 모여서 회랑돌기를 한다.
쁘람바난 사원
편집보로부드르 사원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사원 중의 하나인데, 보로부드르 사원보다 50년 후인 9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가운데 시바 사원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사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시바 사원은 자기를 짝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그 남자를 속였다가 분노한 남자의 마법에 의해 탑이 되어버렸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로부드르 사원이 남성적이라면 쁘람바난 사원은 여성적이다. 이곳에서는 발레공연을 비롯하여 야외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