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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국기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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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제:연방공화제 수 도:멕시코시티(Mexico City) 인 구:1억 490만 7,981명(2003) 면 적:195만 8,200㎢ 소 득:1인당 GDP 8,900달러(2002) 공 용 어 :에스파냐어 화폐단위 :페소(Peso) 주생산물 :옥수수 / 가공식품 / 석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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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자연
편집Maxico -自然
멕시코는 고원(高原)의 나라이다. 국토의 태반은 태평양쪽을 달리는 서(西)시에라마드레·남(南)시에라마드레와 멕시코만쪽을 달리는 동(東)시에라마드레의 구 산계(山系) 사이에 끼인 고원이며 평야는 매우 좁다.멕시코의 산들은 태평양을 둘러싸는 환태평양조산대(環太平洋造山帶)에 속하므로 화산의 분출이나 지진이 많으며, 높고 험준하다. 5,000m 이상의 화산인 오리사바산(5,699m), 포포카테페틀 산(5,452m) 등도 있다.중앙고원은 멕시코의 심장부로서, 면적·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속한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감에 따라 조금씩 높아지며, 대체로 1,000m에서 3,000m의 해발고도를 보인다. 그리고 중앙고원 남부에 위치하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고도는 약 2,200∼2,300m이다.
멕시코의 기후
편집해안저지(低地)는 열대 내지는 아열대이다. 북서쪽 연안의 저지는 반(半)사막이 펼쳐지는 건조지대이다.중앙부의 멕시코 고원은 그 고도로 인하여 4계절 내내 온대적인 기온이며, 수도의 월(月)평균기온은 12∼18
이다. 강우량은 일반적으로 적으나 남쪽으로 갈수록 많아져서 남부에서는 약 60㎜, 북부에서는 약 200㎜이다.멕시코 기후의 특징은, 고도차에 따라 기후와 식생(植生)이 현저하게 변하는 일이다. 열대 저지, 온대 고원, 냉대 침엽수림, 알프스형 초지(草地), 만년설 고산대가 고도차에 따라 관찰된다.
멕시코의 역사·주민
편집- 歷史·住民
멕시코의 인디오는 빛나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 몇몇 부족(部族)이 문명의 꽃을 피웠는데, 특히 유명한 부족은 유카탄 반도로부터 이 나라의 동남부에 거쳐서 지금부터 약 1,500년 전에 고대 도시국가를 이룩한 마야족과, 14세기에 북쪽에서 멕시코시티 부근에 남하했던 아즈테크족이다. 그러나 마야 문명은 그후 쇠퇴하고, 아즈테크 문명도 코르테스 지휘하의 에스파냐인의 침입으로 1521년에 멸망하였다. 이후 약 300년간 에스파냐의 식민지 시대가 계속되는 동안 에스파냐어와 가톨릭교가 보급되고, 인디오와 에스파냐인 사이에 혼혈이 진행되었으며, 에스파냐 기원(起源)의 봉건적 대토지 소유 제도가 생겨났다. 1821년에 독립하였으나 독재정권은 계속되었으며, 근대국가다운 발전이 시작되기는 1911년에서 1920년까지 계속된 시민혁명을 거친 후부터이다.한편, 멕시코의 인종 구성은 현재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약 60%, 인디오가 약 30%, 그 밖의 약간이 백인, 흑인, 흑인과 인디오의 혼혈 산보, 그리고 흑인과 백인의 혼열 물라토도 나타나 있다. 흑인은 초기 식민지 시대에 대농장의 노예 노동력으로서 이입(移入)된 자들의 후손이다. 그러나 대체로 메스티소의 증가와 인디오의 감소라는 경향이 보인다.현재 멕시코에 인종차별은 있지 않으나, 동남부의 농산촌(農山村)을 중심으로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인디오와, 도시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메스티소나 백인 사이에는 분명한 계층(階層)의 차가 있다. 또 에스파냐어가 국어이지만, 인디오 중에서 100만을 넘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토어(土語)를 일상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인디오들의 후진성이 엿보인다.
멕시코의 정치
편집-政治
입헌공화국이며 연방제이고, 대통령이 통치한다. 선거는 있으나, 시민혁명 후 언제나 입헌혁명당이 정권을 계속 장악하면서 근대화를 진전시켜 왔다. 현재는 친미적(親美的)인 중립정책을 기조(基調)로 하고, 중남아메리카의 후진국과 미국 사이를 조정하고 있다.
멕시코의 산업·무역
편집-産業·貿易
이 나라는 1964년의 올림픽 개최로도 알 수 있듯이 중남 아메리카의 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저개발국 중에서도 선진국이다. 공업화도 상당히 진척되어 중간층이 많아지고 농촌에서도 대농원(大農園)인 아셴다가 에히도스라고 불리는 소수 농가의 그룹이나, 소유경지가 부족한 자작농(自作農)에게 분할되고 있다. 플랜테이션 소유자의 태반이 멕시코인이고, 수출품목도 다각화되어 있어 수출품목은 화공품 9%, 설탕 8%, 면화가 4%로 크게 떨어졌다.경제 성장률도 중남미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며, 종래 수입이 많던 주식(主食)인 옥수수의 자급화도 거의 달성되었다. 경제력, 군사력, 정치의 안정 등 어느 지표(指標)에 있어서도 중앙아메리카 여러 나라 중에서는 압도적인 우위(優位)에 있다.그러나 이것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특수 관계에 힘입는 바가 크다. 수출의 75%, 수입의 7%가 대미(對美) 무역(1993)이고, 미국 자본의 투자도 현저하다. 이 나라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그 태반은 미국인이다. 관광수입은 멕시코의 외화수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또 유력 수출품의 대부분이 1차산품으로 후진성을 보였으나 현재는 급속한 공업발달로 이륙도상(離陸途上)의 나라라 하겠다.
농목업
편집農牧業
농업에서는 주식인 옥수수와 수출작물인 면화·야채·과일·커피·고구마·바나나·헤네켄 마(麻)가 주작물이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사탕수수·보리·커피는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또 목축은 북부의 건조한 고원을 중심으로 성행되고 있는데, 주로 소·돼지·말 등이 사육되고 있다.
광업·자원
편집鑛業·資源
넓은 국토만큼 광산자원이 풍부하다. 소금의 생산량은 1위, 납 4위, 수은·안티몬은 4위를 차지한다. 석유수출은 국가의 주요 수입원으로 1988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2.5%이었다. 한편 두랑고주의 세로데르 베르카도에서는 연간 4,120만t의 철광을 산출하고 있다.
공업
편집工業
농·광업에 비하면 뒤져 있던 공업도 먼저 국산 1차산품의 가공업(면방·정유·금속정련·식품가공 등)을 중심으로 발전을 시작하여, 지금은 철강·전기 공업·기계 공업도 순조롭게 확대되고, 제품의 수출도 크게 신장되고 있다.
멕시코의 사회
편집-社會
현대적인 것과 고전적인 것, 질서와 무질서, 빈부와 부 등 극단적인 양상이 공존하는 나라인 멕시코는 인디오와 스페인의 뿌리가 서로 얽혀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회다. 이 속에서 극단적인 대조현상이 나타나는 멕시코인들은 특성만큼이나 열심히 일하고 정열적으로 놀기를 좋아한다. 세계 최대의 투우장인 멕시코 광장을 비롯하여 20여개의 경기장이 있을 정도이다. 멕서코인들은 각 지역마다 독특한 의상을 입고, 옛 풍속을 지킨다. 그러나 어느 지방에서나 가톨릭 문화를 볼 수 있다. 멕시코인들은 일생동안 가톨릭 교회를 돌며 지낸다고 말할 정도로 가톨릭교를 열심히 믿는다. 멕시코시 북쪽에 있는 과달루페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지이다. 과달루페 사원에는 멕시코의 수호성인인 과달루페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과달루페 성모상은 일반적인 성모상과는 달리 갈색 피부와 검은색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멕시코인들은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데 마리아치는 멕시코를 상징하는 음악이다. 바이올린, 크고 작은 기타, 트럼펫 등을 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연주자들은 차로의 고유복장에 멕시코 특유의 차양이 넓은 모자 솜브레로를 쓴다. 차로는 멕시코 남성미를 상징하는 멕시코식 카우보이이다. 독특한 민속무용도 많아 솜브레로를 쓴 하리스코 댄스와 하프의 묘기에 맞추어 춤추는 베라크루스 댄스 등이 유명하다. 또 보라도레스 축제가 있는데 높은 기둥 위에서 밧줄을 늘어뜨려 깃털이 달린 옷을 입은 사람이 거기에 매달려 새와 같이 하늘을 훨훨 난다. 이 축제는 아스테카 시대부터 전해오는 것이라고 한다.축제 때 사용하는 가면과 의상은 선명한 색채로 눈길을 끈다.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특색있는 수공예품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푸에블라 토기, 타스코의 은세공, 토날라의 도자기, 파츠쿠아로의 래커세공을 들 수 있다.그런가하면 멕시코에는 지진이 빈번하여 1957년에는 지진으로 멕시코시 시민이 많이 사망하고 2,500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도 더욱 강도가 높은 대지진이 발생하여 2만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으며, 5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멕시코의 교통·도시
편집-交通·都市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망이나 도시의 근대화는 라틴아메리카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수도 주변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항공도 발달해 있다.
멕시코시티
편집Mexico City
멕시코의 수도. 인구 859만 1,309명(2000). 높이 약 2,240m의 고원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최대의 도시로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기후는 열대이나 연평균 15.1
의 기온으로 따뜻하다.
과달라하라
편집Guadala Jara
멕시코 제2의 도시로서 인구 164만 7,000명(2000). 멕시코시티와 마찬가지로 고원에 입지(立地)하며, 공업이 왕성하다.
몬테레이
편집Monterrey
멕시코 동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인구 110만 8,400명(2000). 철·아연 등의 광산이 있고, 상공업·교통의 대중심지이다.
베라크루스
편집Vera Cruz
멕시코 동해안에 위치하며, 탐피코와 함께 이 나라의 대무역항으로서 인구 약 41만(2000). 커피·담배·설탕 등을 수출한다.
멕시코의 관광명소
편집-觀光名所
현대문명으로도 풀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1,000년 이상 번영을 누렸던 중앙 아메리카의 마야 아즈텍 문명의 중심지인 멕시코는 고대문명의 경지와 메스티조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있다.
소칼로 광장
편집Zocalo Square
‘기반석’이라는 뜻의 소칼로는 1520년에 만들어진 사방 240m의 넓은 광장이다. 이 광장은 주변의 파괴된 아스떼까 건물에서 가져온 돌로 포장을 했으며 원명은 Plaza Real으로 불렸으나 1843년 독립기념탑의 기반석을 놓으면서 이름을 소칼로로 바꾸었다. 소칼로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광장 중에 하나이며, 중앙에는 멕시코 국기가 휘날리고 유명한 Cathedral Metropolitana와, Palacio Nacioal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광장 주위에는 역사적인 건물 외에도 공공건물, 레스토랑, 호텔들이 있으며, 마제스틱 호텔에서는 소칼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팔라시꾸 공연장
편집Palacioo de Bellas Artes
멕시코 시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써 1905년에 연극공연장으로 개장되었다. 강철구조물을 바탕으로, 네오 클라식(Neo-classic)과 아트 누보(Art Nouveau)풍이 복합된 양식에다, 여기에 전-콜롬비아(Pre-Columbian)의 장식적 요소들이 가미되었다. 건물 외부는 이태리 대리석으로 덮여 있고, 둥근 지붕은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뾰족탑 위에는 독수리 조각물이 세워져 있다. 혁명에 의해 건축작업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진행되어 1934년에 완성되었다. 그래서 건물 내부는 아트 데코(Art Deco)풍이다. 연극장의 커텐은 유리 모자이크인데, 멕시코 계곡과 화산을 상징하고 있다.
치첸이차
편집Chichen Itza
유카탄 반도의 중앙에 있으며 마야 최대의 유적지이다.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미드 엘까스띠요와 비취유물 등을 볼 수 있다.치첸이차 내에 있는 Ballcout는 165m로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여기서는 Ballgame이라는 경기가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경기장 벽에 높이 달아놓은 링에 고무공을 먼저 통과시켜야 하는 게임으로 지는 팀은 죽음을 당했다. Ballcourt는 거의 모든 전-콜롬비아(Pre-Columbian) 유적지에서 발견된다.치첸이차의 피라미드는 완벽한 고대 천문학의 경지를 엿볼 수 있는데 4면에 4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들은 각각 91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맨 꼭대기 중앙에 있는 한층이 더해져서 총 계단의 수가 365개가 된다. 북쪽을 향하고 있는 계단 아랫부분에는 2개의 뱀머리가 조각되어 있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작은 신전에는 반쯤 누워있는 조각상이 있으며 돌그릇이 놓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