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서양의 교육사상/서양 현대의 교육/아랍·이스라엘의 교육
아랍연방의 교육
편집Arab聯邦-敎育
아랍연방의 정식 명칭은 통일아랍연방공화국으로서 1923년의 헌법으로 초등교육의 무상의무화가 규정되었다. 아랍연방은 1958년 이집트의 나세르(G. A. Nasser)와 시리아의 쿠에이틀리 대통령이 합방을 선언한 후 예멘과 기타 인근국가들이 가맹하여 이룬 아랍민족국가 연합체로서, 2차대전 후 근대화 노력과 교육개혁이 진행되었다. 특히 1951년에는 법률로써 국가적 교육체제의 정비를 갖추었으며, 1953년에는 교육법으로써 학교제도를 고쳐 직업·기술교육의 진흥에 기여했다.
1956년, 교육법은 현행 교육제도의 기초로서 학교제도의 근대화와 초등교육 의무제를 규정하고 6세에 시작하도록 하였다. 공립학교는 전부 무상교육이고, 국립학교도 1962년 이후에는 전단계가 무상이다. 교육행정은 지방분권화되어 있어 문부성(文部省)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방교육 행정당국에 위임하고 있다. 현재의 학교체제는 6년제의 초등학교, 3년제의 하급 및 상급 중등학교, 고등교육기관 등으로 되어 있다. 또 중등학교는 하급·상급 외에 보통과정과 직업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초등교원 양성학교는 하급보통중등학교 졸업 후 5년 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어 있다.
중등교육 단계를 졸업한 자에게는 대학입학 자격이 부여되며, 기술계 중등교육 수료자는 고등기술교육기관으로 진학할 수 있다. 아랍연방의 고등교육기관으로는 국립대학이 4개교, 공·사립을 합한 대학이 32개교, 그 밖에 15개교의 고등교원 양성기관이 있다. 또 1천년의 전통을 가진 알아즈하르고전(古典)대학이 있는데, 그 하부기관으로는 보통교육체제와 초등·중등학교 체제가 있다.
정부는 1961년엔 고등교육성(高等敎育省)을, 1962년에는 고등교육계획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부성은 공립학교 및 보조금을 받는 사립학교의 커리큘럼을 규정하며, 여성교육은 몇 개 교과를 제외하고는 남성과 같은 교육과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랍인은 유치원을 포함한 400여개 국립학교에 약 7만 5천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종교단체나 기타 기관에 의해 경영되는 90여개 사립학교에 만 4천명을 취학시키고 있다. 현재 취학률은 소년이 95%, 소녀가 75%로, 위임통치시의 각각 65% 및 15%에 비하여 많은 발전을 하였다.
이스라엘의 교육
편집Israel-敎育
1948년에 독립한 이스라엘의 교육은 7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언어·방언 및 많은 신·구 귀환자(新·舊 歸還者)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자국(自國)에서 출생한 사람 등을 하나의 국민으로 통합, 국민적 재생(再生)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 정부는 대량으로 돌아온 귀환자의 수용·국가방위 및 국토개발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도,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학교체제의 정리와 과학적 연구를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 1969년부터 1970년도에 걸쳐 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총수는 약 80만명으로, 1948년에서 1949년까지의 14만명에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라고 할 수 있다.
학교교육
편집學校敎育
학교교육은 남녀공학이 원칙이며, 초등학교는 8년, 중등학교는 4년 과정이 많았으나 1969년에 의회는 6-3-3제 학교제도의 개혁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우선 8개의 도시와 42개의 지방구에서 새로운 학제를 도입하였다.
초등교육은 현재 5세에서 14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며, 재정은 국가와 지방교육당국이 각각 부담하고 있다. 14세에서 18세까지의 청년으로서 이 의무교육에 취학하지 못한 사람은 특별학급에 출석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1969년의 개혁법안에 의해 16세까지의 무상의무교육이 규정되었으며, 앞으로 의무교육 연령은 점차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은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일반학교나 종교학교에 취학하게 되는데, 초등학교 총학생의 14%는 일반학교에 진학하고, 29%는 종교학교에, 7%는 사립학교에 진학한다. 1969년의 학제개혁법안이 실시되자, 이들 종교학교는 종교교육이 경감되는 것을 이유로 들어 맹렬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수업료는 연간 875 내지 1,025 '이스라엘 파운드'인데, 부모의 수입 정도에 따라 국가나 지방당국의 보조가 있고, 또는 수업료의 전액이 보조되기도 한다. 새로 돌아온 귀향자의 자녀를 포함한 약 50%의 학생이 수업료를 면제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