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정신·의식 관계/자아·정신 등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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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我

①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아 ―― 우리의 심신(心身)은 늘 성장하고 변화한다. 그러나 우리는 역시 같은 자신으로 생각하고 타인과 구별한다. 이 동일하다고 의식한 자기를 자아라고 한다. ② 철학에서 말하는 자아 ―― 우리 일상의 모든 경험(감각, 사고, 행동 등)의 밑바닥에 있는 모든 경험을 통일하여 모든 경험을 하고 있는 바로 그 당사자라고 생각되는 의심할 수 없는 자신. 칸트는 본능·욕망에 의해 살고 있는 경험적인 자아 이외에 도덕적으로 살려는 자신(양심)을 신적(神的)인 인간의 본질로 생각하여 '본래적인 자기'라고 불렀다.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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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體

'객체'에 대한 말. 신체와 정신을 지니며, 어떤 일에 직면하여 느끼거나, 어떤 일을 알거나, 어떤 것에 작용을 미치거나 하는 자신을 두고 하는 말. 특히 생각하거나 알거나 할 경우의 주체를 '주관'이라고도 한다.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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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者

어떤 자에 대한 다른 자. 예컨대 나에 대한 타인(他我). 타인은 타인으로서 자신이 아니다. 자신은 자신으로서 타인이 아니다. 그런 것은 너무나 뻔하다. 그러나 자신이 자신을 자신이라고 자각함은 타인이 자신에게 대립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립하는 타인의 입장이 되어 타인을 인정함으로써 자기는 보다 깊이 타인과 공존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한다. 어떤 자와 다른 자란 이러한 관련에 있다.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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個體

타(他)와 구별되고 타와 대치할 수 없는 독특한 의미나 성격을 지니며 분할할 수 없는 것. 개물(個物). 인간계에서의 개체는 개인이다.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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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

① 심리학 대상으로서의 마음. 물질이나 육체에 대립한다. 정신 또는 마음이 어떠한 것인가는 과학의 진보와 함께 달라지고 있다. ② 철학에서 문제로 삼는 정신――

대개 고차원적인 심적 능력, 이성, 그리스 철학에서의 누스.

시대정신, 민족정신처럼 어떤 시대나 민족을 지배하고 있는 특징.

세계 내지 우주의 근본을 이루는 원리. 헤겔 철학에서의 가이스트(정신). 누스도 이러한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

영혼의 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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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魂-不滅

영혼의 불사(不死), 또는 영생(永生)이라고 한다. '육체는 멸망해도 영혼은 살아남는다'라는 종교적·철학적인 사고방식. 얼마동안의 기간은 살 수 있다는 설도 있으나 대개 언제까지나 영구히 살아 있다(영생)는 것이다. 영생하는 나라는 사자(死者)의 나라, 천국, 지옥 등으로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