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I·식물·관찰/생명과 물질/세포의 증식 방법/체세포 분열
어떤 종류의 세포 분열이든 세포가 분열하려면 먼저 핵 또는 핵양체가 균등하게 둘로 나뉘어지고, 그 후에 세포질이 둘로 나뉘어진다.
체세포 분열은 단세포 생물에서는 자신과 같은 것을 만드는 자기 증식 때 행해지며, 다세포 생물에서는 자신의 몸을 만드는 세포를 늘려 성장할 때 일어나는 분열이다. 이 분열에 의해 생긴 딸세포는 모세포와 모든 면에서 같다. 따라서 이 분열이 일어나도 염색체수에는 변화가 없다.
분열 과정은 동물과 식물이 비슷하지만, 다음 두 가지 점에서 약간 다르다.
첫째는 방추체의 형성으로, 식물은 극모(極帽)가 나타나 거기에서 방추체가 만들어지지만, 동물은 중심체가 양극으로 이동하여 성상체와 방추체가 만들어진다.
둘째는 세포질의 분열 방법이다. 식물은 적도판(赤道板)에 세포판이라는 얇은 격막이 만들어져 점차 그 양쪽에 셀룰로오스가 침착하여 두꺼운 세포벽이 되지만, 동물은 적도판 주위가 잘록해져서 세포질이 둘로 쪼개진다.
자식이 어미를 닮는 것은 생식 세포를 통해 어미에게서 자식에게 전해지는 유전자라는 것이 있어 그 안에 자식이 어미를 닮게 작용하는 구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유전자는 DNA(디옥시리보 핵산)라 불리는 화합물로, 핵의 염색체 내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체세포 분열에 의해 같은 세포에서 만들어진 모든 세포에는 같은 DNA가 들어 있어야 한다.
체세포 분열이 끝난 세포는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정지기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 시기에 DNA가 복제되어 핵 내부의 DNA가 처음의 두 배가 된다. 이렇게 해서 처음 핵분열이 시작되어 DNA가 두 개의 핵으로 균등하게 둘로 갈라진다.
정지기에는 또한 원형질 성분의 합성이 시작되어 세포질이 어떤 일정량이 된 다음 분열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