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사육과 관찰/애 완 동 물/기니피그(모르모트)
기피니그는 인기 있는 애완 동물이면서 실험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모르모트라고도 한다. 원래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발달된 사회구조를 이루고 있다. 햄스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휘파람소리처럼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어 동료들끼리 신호를 보낸다. 동료들끼리 사이가 좋기 때문에 두 마리씩 사육하여도 된다. 기니피그의 눈은 좌우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뒤쪽까지도 볼 수 있다.
기니피그 고르기
편집작은 동물을 취급하는 믿을 수 있는 가게나, 의학 실험용으로 기르고 있는 곳 등에서 구할 수 있다. 건강한 기니피그는 몸의 털이 깨끗하고 가지런하며,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몸집이 크다.
기니피그 기르기 준비
편집케이지의 크기는 높이 25cm 가로 38cm, 세로 20cm 정도의 것이 적당하다. 케이지를 살 수 없을 때는 코가 가는 철망으로 된 상자나 사과 상자를 이용해도 된다. 바닥에는 신문지 따위를 깔아 주면 되는데 신문지가 너무 더러워지기 전에 바꿔 주어야 한다. 실험 동물용 자동물병이나 작은새용 물꼭지가 달린 급수기를 갖춘다. 자동물병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니피그 돌보기
편집케이지를 매일 청소하여 항상 깨끗이 한다. 상자는 축축하지 않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둔다. 추위에는 강하나 더위에 약하므로 서늘한 곳에서 사육하여야 한다. 습기에도 약하므로 축축해지지 않도록 한다.
기니피그는 화장실 훈련을 가르치기가 어려우므로 케이지를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새끼는 그대로 함께 키워도 무방하다. 뿐만 아니라 임신을 하였거나 육아중일 때라도 다른 기니피그와 함께 두어도 큰 지장이 없다. 목욕은 가끔씩 시키는데 너무 자주 시키면 도리어 해롭다. 목욕이 끝나면 털을 잘 말려 주고 따뜻하게 해준다.
기니피그 먹이 주기
편집먹이는 양배추·배추·고구마·유채·옥수수·당근·콩나물·비지·밀기울·보리·클로버·무청 등으로 이 중에서 두세 종류를 조금씩 주면 된다. 특히 흙 묻은 뿌리가 있는 것을 주면 좋아한다. 전용 사료를 주어도 좋다.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어야 한다. 물은 충분히 주어야 하나 채소 등 물기가 많은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먹이를 줄 때면 늘 종을 치거나 바닥을 두드린다. 이 훈련을 1주일 정도 계속하면 종소리나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만 듣고도 먹이를 먹으려고 달려온다.
기니피그의 새끼 낳기
편집번식기는 1년에 한두 번으로, 임신 기간은 약 70일이며 한배에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집에서 기르는 경우는 1년 내내 번식을 시킬 수 있지만, 역시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이다. 새끼는 완전한 모양을 갖춘 뒤에 태어나며, 눈도 태어났을 때부터 떠 있다. 몸무게는 약 100g이며, 태어난 지 두세 시간이 지나면 벌써 달리기 시작할 정도로 활발하다. 처음 3주일 간은 젖을 계속 먹다가, 두세 달이 지나면 어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