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문화·민속/국경일-공휴일-기념일과 민속/24 절 기/윤달·윤년
윤달
편집閏月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을 사용하는 습속이 있어서 민속 명절이나 절기에는 오늘날에도 음력을 사용하고 있다. 윤달이란 음력에서는 1년 열두 달에 한 달이 더 불어난 것을 말한다. 그리고 윤달이 든 해를 윤년(閏年)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1년이 열세 달인 셈이다. 음력에서 윤달이 1년 중 어디에 들어가는가는 일정하지가 않다. 따라서 3월에 들면 '윤3월', 4월에 들면 '윤4월'이라 부른다. 그러나 양력에서는 윤달이 4년에 한 번씩 드는데, 이것은 한 달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2월이 평년보다 하루 더 많은 29일이 된다. 민속에서 윤달은 덤으로 생긴 달이므로 재액이 없다 하여 혼례식·건축·수의 만들기 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한다. 또 윤달에 출생하거나 사망하면 생일 잔치나 제사를 원래의 달과 윤달에 시행하므로 결국 두 번씩 치르는 셈이다.
윤년
편집閏年
윤달이나 윤일(閏日:양력에서 윤년에 드는 특별한 날. 곧 2월 29일)이 든 해. 보통 윤일이 들어 있는 해를 말하는데, 이 경우 1년은 366일이 되며, 이것이 바로 윤년이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365일 5시간 48분 46초가 걸리므로 365일을 제외한 시간들을 모아 양력에서는 4년마다 한 번 2월을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늘리고, 음력에서는 평년이 354일이므로 계절과 역월(曆月)을 조절하기 위하여 5년에 두 번의 비율로 윤달을 끼워 1년을 13개월로 한다.